최근 수정 시각 : 2021-10-12 19:49:04

박길양

파일:박길양.jpg
성명 박길양(朴吉陽)
생몰 1896년 10월 13일 ~ 1928년 1월 19일
출생지 경기도 강화군 강화읍
사망지 서대문형무소
매장지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묘역
추서 건국훈장 애국장

1. 개요

한국의 독립운동가, 공산주의자.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받았다.

2. 생애

박길양은 1896년 10월 13일 경기도 강화군 강화읍에서 태어났다. 그는 1921년 김환일(金還一) 등 4명의 동지와 함께 경기도와 삼남지방의 자산가들을 대상으로 군자금을 모집하다가 그해 10월 31일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1년 6개월간 옥고를 치렀다. 출옥 후 공산주의에 감화된 그는 시대일보(時代日報) 강화지국장을 지내면서 강화청년회(江華靑年會)에 가입했다.

1925년 4월 18일, 박길양은 박헌영의 집에 찾아가 박헌영, 권오설, 주세죽, 조봉암, 김단야, 김찬(金燦), 홍증식(洪增植) 등 17명의 동지와 함께 고려공산청년회(高麗共産靑年會)를 조직했다. 그는 회원 양성을 위한 강습소의 설치를 계획했고, <조선지광(朝鮮之光)>, <신흥청년(新興靑年)> 등의 잡지를 인수해 고려공산청년회의 기관지로 발간하려 했다.

그러나 1925년 11월 말 조선공산당과 고려공산청년회가 일제 경찰에게 발각되고 말았고, 그를 비롯한 동지들은 경찰에 체포되었다. 그는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되어 예심을 치르다가 1928년 1월 19일에 고문을 이기지 못하고 옥사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1982년 박길양에게 건국포장을 추서했고, 1990년에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그리고 그의 유해는 1993년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묘역에 안장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