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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ffffff> 박승희[1] | |
가족관계 | 조부 박만득 부친[스포일러] 박수철 쌍둥이 형 박승현 여동생 박승아 |
파트너 | 미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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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네이버 웹툰 합격시켜주세용의 등장인물.이무기 미리의 원수 '박행수'의 후손으로, 미리의 조력자.
2. 특징
방안에서 히키코모리 생활을 하는 백수.[3] 성격은 기본적으로 남에게 무관심한 편으로 하고 싶은 대로만 하고 살자는 주의의 마이웨이파로 사회성이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가 없다.[4] 첫등장 당시 게임에 한창 빠져있다가 자신의 가문에 원한이 있는 미리에게 물린다. 때문에 팔에 부상을 당해서 잠시 입원한 적도 있다. 그러나 'GG통상'이라는 재벌그룹의 자제인지라, 이걸 보면 히키코모리 생활을 하고 살아도 별 먹고 사는 데는 지장이 없는 인물.[5] 게다가 후손 3인방 중 가장 많은 자산[6]을 보유하고 있다.그러나 도리어 이런 생활을 청산할 기미가 보이지 않아서 그런지 아버지와 할아버지에게서 한심한 놈 취급을 당하고 있다. 미리의 수발을 들라는 명령에 반발하다 할아버지에게 발차기로 얻어맞는다.[7] 게다가 평소에도 할아버지와 아버지 빽을 이용해서 협박하고 강압적으로 행동하는 미리와는 자주 트러블을 빚는 편. 일반적으로 성격에서도 부딪히는 면이 많아 미리에게 폭행을 당하는 편이다. 6화에서 목졸림을 당하기도 하는데, 길거리에 있는 빌딩 TV로 방송 된 적도 있다. 그 이유는 미리가 자신의 말을 듣지 않으면 회사를 망하게 해버리겠다고 협박하며 가업이 중요하지 않느냐고 묻자, 오히려 부모와 조부모에게 책임을 떠넘기며 효심이 있는 모습을 보이는 커녕 철없이 행동한 것이 그 이유였다. 그 말을 듣고 발끈한 미리에게 목을 졸려서 기절해버린 것.
뒤이어 미리마저 이립도 훌쩍 넘은 놈이 부모 타령이나 하고 있다며 한심하다고 말하는 걸 보면 나이는 30살이 훌쩍 넘었다는 걸 알 수 있으며,[8][스포] 대부분의 독자들이 저놈은 팰 만하다며 납득했다. 서로 첫인상은 최악인 데다, 도통 친해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불호의 감정에 가까운 사이다 보니[10] 이런 사이가 지속된다면, 불행한 결말을 맞이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독자들이 많다. 하지만 과거가 밝혀진 뒤에는 삐뚤어질 만했다며 독자들에게 동정을 받게 된다.
승희의 집안에 내린 저주는 "평생 불명예스럽게 살다가 그 누구의 존경도 받지 못하고 비참하게 죽을 것이다." 인데, 정작 아버지랑 승희는 돈을 잘 버니까 남한테 욕먹는 것에는 신경도 쓰지 않는다. 오히려 박승희의 할아버지가 SNS 중독자에 팔로워 숫자를 보물처럼 여기면서[11] 사람들의 관심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인다.
3. 작중 행적
그렇게 백수로 살다가 느닷없이 연애 플래그에 엮인다. 23화에서 조부 박만덕이 여는 파티에 이무기 3인방들과 조력자가 모두 모이게 되는데 부친과 조부가 순주를 마음에 들어하며 며느리로 삼으려고 한다. 이 때문에 순주와 느닷없이 혼인 플래그가 생기게 되는 줄 알았으나, 본인은 당연히 처음 보는 사람과 결혼시키려고 하니 반발한다. 게다가 파티에 같이 온 영노가 본인의 이상형이라 눈여겨보고 있었기에 자신의 타입이 아니라는 이유로 별로 정순주에게는 관심을 두지는 않는다.이후에는 친구의 조언을 얻고[12] 혼사를 반대하라고 사주하기 위해서 정순주를 돈으로 매수하려고 만나려 간다. 하지만 정순주는 면접을 보러 부재중인 상태이기에 우연히 화장품 가게에서 여장을 하고 순주 대타로 일하는 영노와 두번째로 마주치게 되는데, 이때 영노를 보고 결국 반하게 된다. 이후 번호를 따려고 그에게 헌팅 시도를 한다. 처음에는 파충류라 포기하려고 했으나 이종족[13]이라도 상관 없다고 이야기한다. 당연히 영노는 경악하며 거절하려고 한다. 하지만 때마침 순주가 뒤늦게 와서 이 장면을 목격하는 바람에 결국 영노는 나중에 이야기하자며 그에게 대충 번호를 찍어준다. 그 이후 영노에게서 번호를 받고 집으로 돌아간다.그 후로는 꾸준히 영노를 걱정하고 신경쓰고 있다. 연락이 잘 안 되자 그를 만나려 정순주가 일하는 화장품 가게에도 꾸준히 들리는데, 초면에 말도 섞지 않았던 정순주와는 어느 정도 안면 정도는 튼 사이가 되었다. 간간히 영노가 집에 들렸을 때도 정순주의 안부를 전달해주고 순주에게도 영노의 행적을 전달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 듯하다. 작중에서 영노의 마음을 사로잡으려고 꾸준히 노력 중이나 그를 암컷으로 오해하고 좋아하는 상태이기에 일반적인 삽질만 하고 있는 상태이다.[14]2차 시험 예선 에피소드에서 미리와 함께 추천서를 받기위해 소양강으로 찾아가는데, 알고 보니 미리는 소양강 용이 먹이의 의미에서 젊은 남자를 좋아한다는 소문을 듣고 제물로 바치겠다며 데려갔던 것이였다. 그리고 이쪽은 이성적인 의미에서 젊은 남자를 좋아한다는 것으로 이해해서 아예 미리를 내던지고 이무기 놈들이랑 연을 끊겠다는 속셈을 가지고 있었던지라 그 나물에 그 밥. 하지만 정작 소양강 용은 죽은 친오빠가 떠오른다는 의미에서 젊은 남자를 좋아하던 것이였던지라 오히려 역효과만 나버렸다. 결국 미리가 영노를 공략하는 것을 도와주겠다는 것을 빌미로[15] 소양강 용의 환심을 사는 것을 도와준다. 사실은 친형제처럼 친한 사이였다면서 사기치려는 미리의 모습을 한심하게 쳐다보며 가망 없다고 포기하려고 하는데, 예상 외로 용이 승희를 마음에 들어하는 모습을 보인다. 결국 미리는 노선을 틀어서 오빠놀이에 맞춰주는 식으로 바꾸자고 제안. 갑자기 분위기가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이 되어 버린다.미리는 무조건 소양강 용이 혹할 만 할 말을 지어내라면서 다그치지만 승희는 세상 사람이 모두 너 같이 생각하는 줄 아냐면서 까고 제멋대로 행동하다 미리에게 멱살을 잡힌다. 하지만 정작 소양강 용에게는 승희의 행동이 잘 먹히는 상황.[16] 결국 승희가 맘에 든 소양강 용은 처음 말한 것 처럼 추천서 대신 제물로 받아 가겠다면서 승희를 데리고 강 속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미리는 추천서를 못 받았다면서 강 속까지 따라 들어갔고 난동을 피우다가 소양강 용의 부하들에게 붙잡힌다.[17] 소양강 용은 미리의 난동에 목을 따 주랴, 토막내서 물고기 밥으로 만들어 주랴, 하면서 짜증을 표하지만 승희의 눈치를 보느라 애써 참는다. 그러다 어릴적 오라버니들이 선물해준 장신구를 꺼내고, 승희가 오라버니들과 같은 반응을 보여주자 자신은 인간으로 환생했을지도 모르는 오라버니들을 찾고 있다며, 처음으로 자신을 여동생처럼 대하던 승희가 오라버니의 환생한 모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다.결국 끝내 소양강 용의 마음을 돌리지 못하고 승희가 용궁에 남을 수밖에 없게 되자 승희는 내쫓기는 미리를 향해 할아버지, 아버지를 부탁한다. 그러자 갑자기 미리가 빡친 나머지 힘으로 밧줄을 끊고 승희를 두들겨 패기 시작한다. "이 쓰레기 같은 놈이 언제부터 부모 챙겼다고 꼴값 떨고 있냐, 죽을 때가 되니 안 하던 짓이 하고 싶더냐, 니 주제에 아름다운 희생 같은 게 가당키나 하냐" 같은 폭언과 욕설을 퍼붓더니, 자신과 승희의 집안은 원한으로 얽힌 사이라는 것을 커밍아웃하고는 소양강 용을 향해 "이무기의 원한을 산 자는 윤회할 수 없다는 거 알지 않냐"면서 팩폭을 시전한다. 승희는 아무 말도 못하는 소양강 용을 향해 자신에게서 오빠들의 모습을 보았더라도 결국 몇 가지가 운 좋게 추억과 겹친 것뿐, 실제로는 더 다른 면이 많을 거라면서 "나도 너 만한 동생이 있지만 그래도 너를 동생 대신으로 보진 않는다며, 그건 서로에게 못할 짓이다"라고 지적한다. 그러자 소양강 용은 그리움에 사무쳐서 울음을 터트리고 승희는 그녀를 조용히 다독여준다. 이윽고 눈물을 그친 소양강 용은 자기가 울던 모습을 비밀로 하라는 조건으로 추천서를 내주고 승희에겐 오빠인 척 안 해도 되니까 가끔 놀러와 달라고 부탁하며 강 밖으로 떠나보낸다.강 밖에서 미리는 승희더러 거짓말 잘한다며 덕분에 추천서를 얻게 되었다고 칭찬하는데 승희는 거기서 거짓말 같은 거 한 적 없다고 대꾸한다.[18] 승희는 원한이라는 게 무슨 소리냐고 되묻고 우리 집에 뭔 잘못 했냐고 묻다가 잘못한 건 너희 조상이라고 소리 지른 미리를 통해 집안과 원한의 이야기를 듣고선 어이없어 한다. 하지만 이번 일로 미리에게 마음을 조금 열었는지 시험에 대해 조금 협조적인 태도를 보여준다.
그렇게 진행된 2차 시험에서는 미리의 승천을 방해한 자신의 조상인 박행수가 가장 소중하게 여겼던 걸 해가 지기 전까지 찾아내라는 주제를 받고 과거로 향하게 된다. 하지만 박행수의 과거만 보는 것으로는 시간이 너무 촉박했던 탓에 미리는 2차 시험에서 떨어지고, 그대로 과거에 갇힐 처지였으나 바리 덕분에 과거에서 탈출할 수 있었고, 이후 영노를 구출하려고 가는 찬영 일행에게 차도 끊기고 어떻게 가냐며 5성급 호텔에 묵게 해준다. 그리고 순주를 신경쓰기 시작한다.
하지만 탈락한 충격에 미리는 완전히 좌절하고, 설상가상 할아버지는 미리가 탈락한 사실을 안 후 미리를 버리고 다른 이무기들에게 의존하려고 미리와 관련된 물품들을 전부 버리려 드는데, 이런 상황에 답답해하던 승희는 자포자기한 미리의 태도에 화가 나 미리의 머리카락을 돌려주고 방을 나가버린다.
하지만 집을 떠나려던 미리가 머리카락을 다시 찾으려 돌아왔을 때 머리카락은 없었고, 미리는 머리카락을 찾아 여러 방문을 열어보다 회장과 사장, 어떤 갈색머리의 청년이 함께 있는 사진을 발견한다. 이런 와중에 다시 돌아온 승희는 방에 있던 미리를 향해 방에서 나가라고 성질을 내고, 미리는 머리카락 훔친 주제에 어디서 막말이냐고 화를 내면서 지긋지긋한 놈들 앞으로 평생 보기 싫으니 어디서 콱 죽어버리겠다며 막말을 내뱉지만, 승희는 그 액자를 미리의 머리에 던져 멈춰세우고서는 할아버지가 버릴까봐 머리카락을 따로 빼둔 것이었으며 그 방에 있던 것은 절대 버리지 않기에 그곳에 숨길 수 밖에 없었음을 밝힌다.
그런데 액자 속 갈색머리의 남성이 들고 있던 상장에서 '박승희'라는 이름을 발견한 미리는 뭔가 이상하다는 점을 깨닫고 박회장을 추궁하는데..
3.1. 반전
사실 미리의 원수 '박행수'의 진짜 직계 후손인 박승희는 박수철 사장의 외동아들로 현 시점에는 고인, 작중 등장하는 박승희는 30년 전 박만득 회장과 의절했던 차남의 아들이 그 형 박수철의 아들로 입양된 것이었다. 즉, 승희와 박수철은 친부자가 아닌 삼촌 조카 사이였던것.[19]과거 박승희의 친아버지는 박만득 회장과 의절한 후 반지하 방에서 가난하게 살고 있었다. 하지만 친손주 박승희가 교통사고로 죽은 후, 박만득 회장이 부모님을 찾아와 좋은 집으로 이사 시켜주고 생활을 보장해주는 대신, 아들 중 한명을 후계자로 입적하겠다고 조건을 걸었는데 처음 박만득 회장이 원한 쪽은 박승희의 쌍둥이 형[20]이었던 박승현 쪽이었다. 하지만 피아니스트의 꿈을 갖고 있었던 형이 가게 된다면 꿈을 포기해야 한다는 것이 신경쓰였던 박승희는 형을 배려해 자신이 대신 가겠다고 자처했고, 그렇게 박수철 사장의 아들로 입적된다.
그러나 회장의 집으로 가게 된 후 박승희는 자신에게 너무 큰 기대를 품으며 그저 죽은 손자의 대용품으로 여기는 박회장의 태도에 부담감을 느낀다. 이를 본래 집에서나마 해소하고 싶었지만, 그 사이 자신의 자리는 새로 태어난 여동생 승아가 메꿔버린 상황이었기에 덕분에 박승희는 어느 곳에서도 정을 붙이지 못하는 처지가 되고 만다.[21]
거기다 콩쿠르 날 돌연 박승현이 피아노를 그만두겠다고 선언하면서 박승희는 배신감을 느끼는데, 이런 와중에 박승현이 고마움도 모르고 멋대로 피아노 하라고 떠민 것 아니냐며 박승희를 탓하자, 박승희는 박승현과 다투다 실수로 승현을 계단에서 밀쳐 부상입히고 만다. 그러나 승현의 부모는 왜 다퉜는지 전말을 물어보지도 않고 일방적으로 박승희를 몰아붙었고, 결국 아예 가족으로도 보지 않은채 너네 집이나 가라며 박승희를 쫒아내고 짐도 다 빼버린다. 그나마 얼굴도 많이 보지 못했는데도 자신을 여전히 가족으로 생각해주는 여동생 승아 덕분에 승희는 조금이나마 위안을 얻었으나, 이 뒤에 목격한 것은 가족들이 자신을 완전히 배제하고 찍은 가족사진이었고, 설상가상 회장의 집에 들어갔을 때 비서들의 뒷담을 통해 진짜 박승희가 교통사고로 죽은 것이 아닌, 회장의 압박을 견디다 못해 자살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 때문에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여 막나가게 된 것으로 보인다.
3.2. 이후 행적
미리에게 아직 시험은 끝나지 않아다며 다른 합격자인 바리와 영노의 여의주 조각을 네가 갖고 있고 걔들도 네 여의주 조각을 멋대로 사용했으니 둘 중에 하나가 용이 되며 낙동강의 2인자로 들어가 실권을 잡으라고 말해준다. 그렇게 미리와 같이 찬영의 집을 찾아가나 찬영은 이미 다 눈치채지만 재력이 필요해 모른 척한다.그뒤 피자를 시켜 나눠먹으며 3차 시험 과제에 대해 의논허지만 답이 안나오자 남해 용왕과 천룡의 사이가 안 좋다는 것을 듣고는 심플하게 가자며 천룡이라는 사람 목가지 따 오라는 거 아냐?라고 말해 당연히 미리와 바리는 경악하고 찬영은 시험 보자했지, 누가 역성 혁명하자고 어이없어한다.
그후 이시미 전언을 받고 영노를 찾아가 간호해주는데, 여전히 영노를 좋아하는 모습이다. 그리고 과제를 찾기 위해 남해 근처에 있는 용들에게 묻기로 하는데, 낙동강 용은 죽고, 섬진강 용 구암은 혀를 잃은 뒤 폐쇄적이라 잘 모르는 것 같아 막히자 왜 그 두 개에만 목을 매냐며 남해 근처에 강이 하나가 더 있다며 영산강을 말해준다.
박회장 집에 들어가기전에는 영산강 근처에 살았다고 한다.
또 영산강 용에게 추천서를 받은 꽝철이를 만나러 가는 찬영에게 자신의 블랙 카드를 빌려주고 내역들을 보고 어이없어하다 남원역 편의점 내역을 보고 남원...?이라며 당황한 반응을 보인다.
바리가 낙동강 용이 된 후에 형 승현에게 문자가 오지만 무시한다. 미리와 같이 정순주를 찾아가고, 할머니 상을 당한 정순주를 위로한다.
담설이 다시 뱀이되어 한강 용자리가 비게 되자 2차시험 때 본인이 뒤늦게 정답을 맞춘 것으로 미리가 차석으로 인정이 되어 한강 용이 된다. 이에 대해 미리가 덕분이라며 진심으로 고마워하자 멋쩍어했고, 원수나 다름없는 영노를 용서하는 순주를 보며 느낀 것이 있었는지 이후 승현의 연락을 받아주며 화해의 조짐을 보인다.
3.3. 후일담
후일담 1~3화까지 박승희의 시점에서 대부분의 이야기가 진행된다.미리가 수습을 조건으로 한강 용이 되었다고는 하나, 정작 도움을 줘야 할 이무기들이 각자 사정으로 도와주질 못해[22] 업무 과중으로 고생하느라 예정 날짜보다 더 공을 들여서야 정식으로 문양을 받을 수 있었다고 하며, 그에 이르기까지 할아버지와 큰아버지가 한강 하수 처리장과 환경 단체에 기부를 하는 등 많이 손을 써줬다고 한다. 덕분에 저주도 풀린 영향도 겹쳐 기업의 이미지가 조금은 좋아졌다고. 미리가 한강 용이 된 기념으로 할아버지가 잔치를 벌이면서 정순주와 함께 유찬영을 데리러 가려고 유찬영이 살던 집에 방문했으나, 집의 원 주인이었던 유찬영의 동생 유찬미로부터 찬영이 절로 들어갔다는 이야기를 듣고 절로 갔지만 결국 데리고 나오지 못했다. 거기다 바리도 낙동강 재건으로 바빴던지라 도와주는 이무기들을 통해 선물만 들려 보냈고, 할 수 없이 모인 인원들로만 잔치를 벌였다.[23] 그러나 이때 여장을 하고 온 영노를 본 이무기들의 제보로 이제서야 영노가 수컷이란 사실을 알고(...) 기절하고 말았다. 얼마나 충격이 컸는지 수액까지 맞았을 정도.
후일담 2편에서 유찬영의 지인인 카페 사장 동현수와 친한 사이인 것이 드러났다.[24] 여전히 영노가 남자라는 사실에 충격받은 것이 가시지 않은 모양이며, 어쩌다보니 현수의 카페에서 천룡과 담설을 만나 그간의 근황 이야기를 듣는다.
이후 후일담 3화에서 간만에 여동생 승아와 쌍둥이 형 승현을 만나 소양강에서 캠핑을 한다. 승아가 쑥쑥 자라 초등학생이 된 것을 기특해 하면서도 승현과는 여전히 어색해 뻘쭘해 하는데, 배고프다는 승아의 말에 일단 가져온 마카롱[25]을 준다. 먹기 전에 소양강 용에게 인사도 할 겸 승아에게 고수레로 마카롱을 던져줄 것을 제안하는데, 정말로 소양강 용이 모습을 보이자 가족들을 소개해주고 승아의 언니가 되어주면 되겠다고 제안한다.
밤이 되자 승현과 맥주를 마시며 회포를 풀다가 승현에게 이제 저주도 사라졌는데 다시 피아노를 시작해볼 생각은 없냐고 슬쩍 묻지만, 승현은 그때보단 교사로써 아이들에게 피아노를 가르치는 지금이 더 좋다며 이제껏 묻어뒀던 속 이야기를 꺼내며 비겁하게 핑계를 대며 도망쳤던 때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 이에 승희는 미리가 시험에서 떨어져 좌절했을 때 시험에서 합격 못하고 1등이 되지 못해도 내 의미가 없어지는 건 아니라고 일갈했을 때를 떠올리며, 그림을 좋아하는 승아의 장래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 해주겠지만 그만두고 싶은 때가 온다면 마음에 쌓아두고 삭히지 않을 수 있게 이해해줄 거라고 결심을 밝힘으로써 비로소 승현과 진정으로 화해하게 된다.
4. 평가
처음에는 독자들에게 히키코모리라고 평가되며 취급이 박했으나 이후 과거가 밝혀진 이후로 진작에 완전히 미쳐버렸거나 자살했어도 이상할 게 없었을 상황을 겪었음에도 잘 컸다고 평가가 반전되었다.2차 시험 때 뒤늦게 정답을 맞춘 게 인정되면서 미리가 다시 뱀이 된 담설 대신 한강 용이 될 수 있게 해주었다. 초반에 미리를 떨어트리려고 했던 것과 대조되며, 비참한 결말을 예상했던 초반과 달리 이쪽도 파트너가 용이 되게 해주었으며, 그동안 겪은 일로 정신적인 성장을 한다.
5. 기타
- 조상인 박행수랑 판박이다. 그리고 박행수의 아내 연이가 순주랑 닮았는데, 승희 본인도 순주를 신경쓰고 챙겨주는 거 보면 취향도 유전이라는 게 느껴진다.
- 작중 여동생 승아 때문인지 육아에 능숙하거나 동화를 잘아는데, 개그스럽게 표현해도 승희의 과거를 아는 독자들은 안타까움을 유발한다.
- 작중 초반 미리와는 서로 쓰레기 취급하며 원수지간이었으나 서로의 과거를 알게되고 시험을 도와주게되면서 형제처럼 투닥거리면서도 잘 지내게 된다.
- 작중 키가 바리 다음으로 크다
[1] พักซึ่งฮี/朴勝熙/Huon Park[스포일러] 큰아버지 겸 양부[3] 방안에만 틀어박혀서 게임만 하는 운둔형 외톨이 생활을 한다.[4] 이를 보면 사회 경험이 전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유찬영과 정순주는 어느 정도 사회성이 각각 레벨 28, 25정도 되는데 박승희만 사회성 레벨이 혼자 5를 찍을 정도(...) 참고로 조력자들끼리 모여서 밥을 먹을 때도 '편하게들 먹지. 왜 그렇게들 못 떠들어서 안달이래?'라고 한마디 툭 던진 정도였다. 게다가 찬영이와 순주가 서로 이야기하는 도중에도 아무 말 없이 계속 폰만 들여다보며 게임만 하고, 먼저 말없이 자리를 비우는 등의 기본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을 한다. 게다가 복장 또한 파티인데도 슬리퍼에 질질 끄는 바지를 입고 다녀서, 유찬영은 그를 보고 '날티나는 개차반 운둔형 외톨이'라고 평가하고, 정순주 또한 첫인상은 별로라고 말할 정도였다.[5] 선조인 박행수가 가장 큰 상단을 운영하며 많은 재산을 쌓았기 때문에 대대적으로 부자라고 한다.[6] 후에 밝혀진 바로는 자신의 앞으로 주식까지 있다고 한다. 게다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블랙카드까지 소유하고 있는 것이 드러났는데, 이 카드는 엄청난 재벌들도 검열하고 심사해서 받는 카드이다.[7] 게다가 아버지는 방구석에서 게임만 하는 놈이 무슨 스케줄이냐며 혀를 찬다.[8] 71화에서 구체적인 나이가 공개되었는데 저 얼굴로 34세라고 한다. 독자들 대다수가 뭘 어떻게 하면 30대 중반이 저런 동안이냐면서 놀라워하는 중.[스포] 미리가 알고 있는 마지막 직계후손 박승희와 작중의 박승희가 별개 인물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단순한 동안인 게 아니라 실제로는 더 어리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직계 박승희가 대학(아마 6년제) 졸업 이후에 사망하고 지금의 승희가 입양되었는데, 입양 당시 승희가 고등학생이였으므로 두사람 사이에는 10년 가까운 나이차가 존재하니 실제 승희의 나이는 20대 중반. 80화에서 찬영이 무슨 띠냐는 질문에 엉뚱한 띠를 말해 자기 나이도 잘 모른다고 타박받는 개그씬이 있었는데 실은 복선이였다. 찬영은 미리에게 이야기를 들고 34살인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10] 이때문에 박승희도 기대는 안 하지만 만약 미리가 용이 된다면 성악가들을 한 트럭 몰고 낙동강으로 가서 <뱀이다>를 돌림노래로 불러서 노력을 좌절시키겠다고 단단히 벼르고 있다.[11] 팔로워 수를 늘리려고 회사 전 직원들을 SNS에 강제로 가입시키고 거래처에 공문까지 띄웠다고 한다. 팔로워가 많은 국내 기업인 2위로 뽑혔을 때 아예 울었다고(...).[12] 친구랑 통화하다가 혼인을 막을 방법을 몰색하던 중 정순주도 싫으면 되는 거 아니냐는 이야기를 듣는다.[13] 영화나 만화 등의 매체에서도 이종족과 인간의 사랑 사례가 많이 나오는 경우를 예시로 이야기하며 자신은 이종족간의 사랑에도 편견이 없다고 이야기한다. 이때 슈퍼 시크릿의 남견우와 지은호, 미녀와 야수의 야수와 벨, 인어공주의 에릭 왕자와 에리얼, 트와일라잇 등의 작품이 예로 나온다.[14] 초반에 미리가 영노를 이성적으로 마음에 들어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경악했으나, 일부러 박승희를 엿 먹일 목적으로 영노의 성별을 이야기해주지 않는다. 오히려 52화에서는 애정공세를 다해도 씨알도 안 먹히고 문전박대만 당하자, 자신을 싫어한다는 걸 느끼고는 축 늘어져 있을 때도 영노가 암컷인 것처럼 이야기하며, 매력도 없는데 누가 좋아하겠냐며 팩트폭행을 날린다. 그러나 실상 영노는 성별이 같은 점도 그렇고 정순주를 좋아하고 있으니 당연히 박승희를 좋아할 리가 없다. 번호만 주고 협력하는 사이인 유찬영이나 미리에게는 연락하겠다고 말하는 등 소통하려고 하나 박승희의 연락은 전부 씹었다.[15] 처음에는 미리에게 물린 팔의 치료약을 빌미로 삼으려고 했지만 이 치료제라는 게 미리의 침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리곤 평생 뱀침이나 쳐먹고 사느니 팔병신으로 사는 게 낫다면서 무시했다.[16] 독자들은 무심 시크하게 챙겨주는 게 찐 오빠라면서 미리가 형제 없는 티를 낸다는 반응. 현실적으로는 저기에 막말도 좀 오고 가야 한다.[17] 이 과정에 미리가 "제물로 가져가는건 좋은데 추천서는 어디 있냐, 원하신다면 부모 놈들까지 싹다 데려오겠다, 추천서만 받으면 얼른 돌아가겠다." 라고 말하는걸 가로막힌 탓에 "제물로 바친다는 거 취소하겠다, 집에 부모들이 얘 돌아오는 거 기다린다, 추천서 필요 없으니 돌려보내달라."라고 알아듣는 건 덤. 가족오락관도 이 정도는 아닐텐데. 원인은 곧장 찾으러 온 거 보고 설마 구하러 온 거냐고 착각하면서 생긴 선입견.[18] 승희는 박씨 집안의 외동아들이라고 언급되며 미리 역시 외동이라고 파악하고 있는데, 소양강 용이랑 비슷한 동생이 있다고 언급한다. 따로 미리의 조사가 부족한 게 아닌 이상, 바리도 찬영의 여동생의 존재를 파악하는 걸로 봐선 박씨 가문의 원한이 이어지지 않은, 즉 아버지가 다른 형제가 있는 게 아닌가 싶다. 유언이랍시고 미리에게 부모님들을 맡길 때도 할아버지와 아버지라고만 언급하는 등 어머니의 존재가 드러나지 않는 걸로 보아 어머니의 재혼 등의 사유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소양강 용을 향한 반응을 볼때 정황상 이부 여동생인 것으로 추정.[19] 2차시험 때 과거에서 박행수의 양자인 진을 보고 이런 것도 똑같다고 한 것도 복선이였던 셈이다.[20] 박승희의 친아버지가 승희를 둘째라고 소개했다.[21] 소양강 용에게 타인을 대용품으로 삼는건 서로에게 못할 짓이라고 일침을 놓은 것도 이때문. 다른 사람의 자리를 덤터기로 뒤집어 쓰기도, 본래 자신의 자리를 타인에게 빼앗기기도 해봤으니 양쪽 모두 당하는 입장에선 무척 불쾌한 일임을 알고있었기 때문.[22] 영노는 너무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간 죄로 알로 퇴화했다가 이 시점에서야 겨우 영유아 정도로 자랐고, 꽝철이는 하리가 곁에 끼고 못 가게 막았으며, 이시미는 다른 곳에 거처를 잡으면서 가끔 와서 도와주는 정도였다고.[23] 참고로 이때 10화에서 용이 된다면 잔치를 열고 부르게 해서 노력을 좌절 시키려고 단단히 벼렀었던 그 <뱀이다>를 부른 가수를 진짜로 초청했는데, 그간 정이 들었던 만큼 개사를 했다고...[24] 유찬영과는 별개로 이전부터 아는 사이였고 현수와 승희 서로 상대가 유찬영과 아는 사이인지는 모르고 있었다[25] 후일담 2편에서 동현수의 카페에 예약했던 걸 받은 그 마카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