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9 02:41:52

박재혁(1998)/선수 경력/2024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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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혁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23 시즌 2024 시즌 2025 시즌

1. 개요

프로게이머 박재혁의 2024 시즌을 정리한 문서.

2. 2024 LoL Pro League Spring

파일:룰러 100승.jpg
2024 Spring 'JDG Ruler'
2024 LoL Pro League Spring 2nd Team
현재까지도 징동 내에서 카나비와 1, 2옵션을 양분하는 한편 그 카나비도 간간이 기복을 보이는 와중에 유일무이한 상수로 활약하며 LPL을 지배하고 있다. 특히 징동의 상체가 다소 약화되고 기복이 심해지면서 팀에서도 룰러 엔딩만을 믿고 후반까지 질질 끄는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 운영을 주로 보여주고 있는데[1] 그 기대에 부응하여 슈퍼플레이를 밥먹듯이 해내고 있다. BLG전에서도 인간상성 관계를 청산한 엘크의 맹활약에 뒤지지 않는 엄청난 활약으로 초반부터 터진 3세트를 혼자 힘으로 되살려서 극후반까지 끌고 갔으나 아쉽게도 패배하였고[2] 이로 인해 고통받는 원장롤을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아졌다. 다만 정작 팀 성적 자체는 스플릿 중반을 넘어간 시점에서 9승 1패로 BLG와 함께 최상위권에서 내려오지를 않으며 순항 중이다.

그러나 FPX전에서 전 동료였던 라이프를 만나 노골적인 상대의 바텀 박살내기에 제대로 당하며 데뷔 이래 한 경기 최다 데스인 8데스를 찍는 등 멸망, 경기도 전 라인 차이로 2대0으로 압살당하며 팀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결국 룰러 엔딩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버렸기 때문에 앞으로도 지속적인 바텀 말리기에 시달려야 하는 상황. 다행히 탑을 교체한 TES전에서는 징동이 작년의 파괴적인 모습을 어느 정도 되찾으며 긍정적 의미로 룰러의 존재감이 없었는데 이런 모습을 유지할 수 있을지가 관건. 최종적으로 팀은 13승 3패, 3위를 기록하며 PO 3라운드부터 시작하게 되었다. 올프로에서는 엘크에 밀려 세컨드를 차지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계속 불안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징동 최후의 보루에서 고혈만 빨고 아무것도 못하는 원딜이 되어버렸다. 라인전부터 강하게 가져가지 못하고 그랩에 족족 걸리는 건 기본이요 한타에서조차 상대팀의 노림수를 있는 그대로 다 맞고 폭사하는 너무나도 낯선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4라운드 테스전이 대표적이다. 재키러브에게 완벽히 압살당하며 활약은커녕 한타 시작을 본인이 잘리는 것으로 시작하는 역대급 저점을 찍어버렸는데, 이걸 무려 제리를 잡고 망해버렸다. 파트너 미씽도 끔찍한 렐 숙련도로 이니시 하나 못하고 데스무비나 찍었고, 나머지 라인도 전부 저점을 찍어 테스에게 체급 차이로 3대떡으로 박살이 나는 대참사가 발생하였다.
파일:룰러오열.gif
NIP를 힘겹게 3대2로 이기면서 다시 TES을 만나지만 한 경기를 겨우 따냈을 뿐 3, 4세트부터는 또 재키러브에게 밀리면서 MSI 진출조차 좌절되었다. 이번 스프링에서는 그동안 상성관계를 잡아왔던 재키러브, 엘크는 물론 덕담에게도 처참히 짓밟히며 전부 다 청산당했고, 플레이오프에 들어서면서부터는 폼이 완전히 박살이 나버리며 작년 절정의 폼과는 너무나도 거리가 먼 기복을 한 경기 내에서도 몇 번이나 보임은 물론 단단한 라인전마저 균열이 생겼다. 성적은 3위이지만 룰러 개인으로서는 근래 들어 가장 경기력이 추락한 모습을 보이며 악몽의 시즌을 마무리하였다. 결국 최종전 패배 후 눈물을 보였다.

이후 패배 인터뷰에서 플레이오프 기간 내내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음을 뒤늦게 밝혔다. 시즌 중반부터 몸이 안 좋아졌고 최대한 쉬면서 폼을 끌어올리려 노력했지만 뜻대로 되지 못해서 모두에게 미안하다고. 이로써 시즌 중반부터 플레이오프에 이르기까지 상대의 집중견제에 이전만큼 대응을 잘 하지 못하고 족족 당하기만 했던 것에 대해 참작 사유가 다소나마 생겼다. 빠르게 건강을 회복하고 연이은 참패로 인한 멘탈 이슈를 잘 극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해졌다.
[1] 시즌 초에는 루시안, 칼리스타, 바루스 등으로 중반까지 상대 바텀을 어떻게든 불구로 만들고 후반에 성장을 완료한 상체와 함께 한타를 해서 이기는 방식이었고, 상대팀들이 해당 챔피언들을 고정밴하기 시작하자 스몰더, 카이사, 자야 등으로 선회하여 라인전을 터뜨리는 경우는 줄었지만 후반까지 가서 직접 캐리하는 쪽으로 바뀌었다. 어느 쪽이든 승리플랜에 룰러의 비중이 너무나도 큰데 메타 1티어였던 세나를 거의 하지 못한 것도 이 때문이다.[2] KDA가 무려 15/3/3이었다. 바론 앞 교전에서 체력이 크게 빠진 BLG 선수들을 상대로 1대4를 시도해 성공할 뻔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