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즌 전
시범경기 시작 전,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에게 공격과 주루 플레이에서 눈도장을 받았다.#3월 21일 시범경기 첫날부터 끝내기 홈런을 쏘아올리며 시범경기 773일만의 승리를 견인하였다.
3월 22일 두산전에선 대타로 투입되어 2타수 2안타를 때려냈다.
3월 23일 두산전에 선발 3루수로 출전했다.
3월 30일 시범경기 마지막 경기인 키움전에서는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5타수 2안타를 때려내고 3루에서 다이빙캐치를 보여주며 활약하였다. 시범경기에서의 맹활약으로 내야 유틸리티로서 1군 출전 시간을 어느 정도 보장받았다.
2. 페넌트레이스
2.1. 4월
개막엔트리에 포함되어 4월 3일 개막전에 2번 지명타자로 이름을 올렸으나 우천으로 경기가 연기되었다.4일 2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7일 2번 유격수로 출전하며 4타수 2안타 2볼넷 3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내야 전 포지션을 돌며 하주석, 노시환, 힐리 등에게 지명타자 롤을 맡을 수 있게 하면서 내야수들의 휴식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1] 다만 1루 수비는 2루나 유격, 3루 수비에 비해 불안한 편.
2.2. 5월
5월 2일 사직 롯데전, 9번 3루수로 출전하여 3타수 3안타 2타점 결승타를 치며 팀의 5대4승리를 견인했다. 투스트라이크에서 높게 들어온 141km 컷패스트볼을 밀어친 타구가 인상적이었으며, 3루 수비역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이날의 베스트 플레이어가 되었다.5월 6일 대전 삼성전에서는 10회 말에 승부를 결정짓는 끝내기 안타를 쳐냈다. 이는 박정현의 커리어 첫 끝내기다. 다만 6회 1사 3루 상황에는 스퀴즈 번트를 실패한게 옥에 티. #
그러나 1군에서 주전으로 뛰는 첫 시즌이다 보니 타율이 2할 밑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5월 20일 KBS N SPORTS의 아이 러브 베이스볼에 따르면 내야자원이 필요한 A구단이 30대 만년 유망주를 카드로 트레이드 요청을 하였다고 했지만 한화가 이를 거절했다고 한다.[2] 그도 그럴 것이 일단 유망주 경험치 먹이면서 탱킹하기로 시즌 전부터 결정한 팀이 이 기조를 깨는 건 맞지 않다.
5월 22일 kt전에 8번 2루수로 출장해 2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 1삼진을 기록하며 타율은 .202가 되었다. 9회초 하주석이 경기에서 빠지면서 유격수 자리에 들어갔고 지명타자 정은원이 2루 자리에 들어와 키스톤 콤비를 이루었다.
이후 5월 31일에 2군으로 내려갔다. 수베로 감독이 며칠 전 임종찬을 115타석을 부여한 후 부진하자 내렸던 것처럼 120타석을 소화한 후 타격에서 지속적으로 부진하자 내려갔다.
2.3. 6월
두산과의 2군 경기에서 폭풍 실책을 저지르며 투수의 멘탈을 박살냈다.(...)2.4. 시즌 총평
기대 이상의 아름다운 한 달시즌에 들어설 때까지 박정현은 전혀 주목받지 못했으나 시범경기를 기점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시즌 개막멤버로 합류하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수비력은 그럭저럭 쓸만하나 타격에서는 매우 아쉬운 모습으로 경쟁자인 조한민에 비해 장타력이 부재한 점이 흠이다.
시즌 후 임종찬 등과 함께 상무 야구단에 지원했지만 최종 불합격했다.
[1] 박정현도 간혹 지타로 출전하기도 한다.[2] 다음날 NC 다이노스의 내야수 김찬형과 SSG 랜더스의 외야수 정진기와 내야수 정현이 트레이드되는 것을 발표하면서, 한화 측에서 이 제안을 허락했으면 SSG 랜더스의 소속이 되었을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