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39:04

박지현(정치인)/비판 및 논란/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출마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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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전개3. 평가

1. 개요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이 8월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혀 불거진 논란.

2. 전개

2022년 7월 2일, MBC 뉴스데스크에 출연한 박지현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박지현은 "이재명 의원께서 당대표가 되신다면 우리 당내 계파 갈등이 보다 더 심해질 것"이라며 이재명 의원의 당대표 당선 시 내홍을 막기 위해 출마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민주당을 다시 국민을 위한 정당, 청년의 목소리를 듣는 정당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선 책임론을 묻는 질문에 대해선 책임을 인정하면서도 대표가 되어 5대 혁신안을 이뤄내는 것이 명확하게 책임지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

하지만 2월 중순께 입당한 것으로 알려지는 박지현은 8월 28일에 열리는 전당대회에 출마할 자격이 되지 않는다. 민주당 당헌, 당규상 당직, 공직 피선거권은 그 달 1일 기준으로 6개월 이전에 입당한 권리당원에게 주어지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박지현은 김동연 경기지사의 예를 들며 지도부가 자신에게 예외 규정을 적용해달라고 요구했다. 박지현은 "당헌·당규에 나오는 '당무위원회 의결로 달리 정할 수 있다'는 단서 조항에 따라 처리하면 된다"면서 "실제로 이 규정에 따라 지방선거 때 김동연 후보도 비대위와 당무위 의결을 거쳐 경기도 지사 경선에 참여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어떤 경우라도 저를 위해 당헌·당규를 개정해 달라고 요구하지 않는다"며 "당헌·당규에 따라 처리해 주면 그 결과에 따르겠다"고 덧붙였다.

7월 4일, 비대위는 "예외를 인정할 불가피한 사유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박지현의 당대표 출마는 불가능하게 되었다. #

7월 5일, 박지현은 페이스북을 통해 본인은 앞서 4월 1일 비대위원장으로 선출되었을 당시 당무위에서 당직 선출 당규 제10조 5항의 단서 조항에 근거해 본인에게 피선거권을 부여했다고 주장했다. #

그러자 김남국 의원은 7월 6일 자기가 김동연, 이준석 급이라고 착각한다고 비판했다.

7월 10일, 박지현은 "제가 지선 패배 책임이 커서 출마가 안된다면, 대선과 지선을 모두 지는데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이재명 의원의 출마도 막는 것이 상식일 것"이라며 지선 패배의 책임이 크기 때문에 출마할 수 없다는 것은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이 10% 이상 참패할 대선을 0.73%까지 따라붙도록 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주장하며 이러니 '토사구팽’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이라고 민주당에 따졌다. # #

7월 11일,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자신의 당 대표 출마가 불발된 것에 대한 의견을 묻자 출마가 불발됐다고 생각 안 한다고 답변했다.#

7월 12일, 다시 한번 민주당 지도부에 자신의 전당대회 출마를 허용해달라고 요구했다.#

7월 13일, 민주당 지도부에 자신의 출마 지지를 촉구하면서 국민 44%가 자신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7월 15일,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하였으나, 이례적으로 국회 밖 보도블럭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보통은 회견을 여는 이와 친분이 있는 의원실의 협조를 통해 국회 정론관이나 국회 경내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며 당대표 출마 선언급 정도의 기자회견은 앞서 말한 예시처럼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선언을 여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박지현을 도와줄 의원은 민주당 169명 중 단 한 명도 없었다. 이에 대해 박지현은 "제가 아예 거절당했다. 처음에는 수락했다가 '같이 서야 한다'고 하니 일정상 같이 서줄 수 없다고 한 분도 있었다."고 답했다.#

7월 18일, 박지현은 당대표 출마 접수를 강행했으나, 민주당은 수령을 거부했다. #

3. 평가

  •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박지현의 당대표 출마가 무모하다고 평가했다 #
  • 이처럼 박지현이 예외 규정을 적용해 자신의 출마를 허용해달라고 요구하자 민주당 내에서 자격 논란이 불거졌다. 민주당 내에서는 "전형적인 내로남불의 전형", "사실상 특혜를 요구한 것"이라는 비판이 쏟아져 나왔다. 김남국 의원은 "제발 억지 부리고, 떼쓰는 정치 좀 그만하시길 바란다. 명백히 공정과 상식에 반하는 일"이라며 "오직 자신만을 위한 예외를 특별히 인정해 달라니 너무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출마 요건도 안 되면서 출마를 결심한다. 지나친 자의식과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있는 것은 아닌가 싶다. 오만하고 독선적이라고 소문 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명함도 못 내밀 수준이다. 제발 좀 겸손하길 바란다"고 질타했다. 김빈 전 대통령비서실 디지털소통센터 행정관은 이를 두고 “추하다”고 비판했다. 황희두 노무현재단 이사는 "남에겐 엄격하고 나에게는 관대한 고무줄 잣대와 내로남불 태도, 유체이탈 화법으로는 결코 민주당을 새롭게 바꿀 수 없다. 이러한 행보가 다른 청년들에게 도움이 되는 건지 한 번쯤은 돌아봤으면 좋겠다"고 꼬집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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