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일본의 만화로 카와타 유우시(河田雄志) X 유키토(行徒)[1][2]가 그렸다. 3권 완결로 국내에서 <반 헬싱>이라는 제목으로 대원씨아이에서 2017년 7월 완결 3권까지 발매했다. 그러니까 이 영화나 이 만화하곤 무관하다. 떡밥도 많이 던지긴 했는데 연재한 잡지가 차례로 폐/휴간 되는 바람에 이리저리 떠돌다 다 3권으로 완결됐다. 결말은 소드마스터 야마토도 울고 갈 정도로 허무한 엔딩인데 작품 내에 있던 몇 가지 떡밥은 아예 회수할 노력조차 없이 끝내버렸다. 헬싱의 어머니와 출생에 관련한 떡밥이라던가, 장갑을 벗으면 나타나는 헬싱의 진정한 힘, 시조 일족에게 대항하는 뱀파이어 얘기는 아무 결론 없이 끝나버렸다.결국 작가 스스로 일부 뜨거운 지지자들을 제외한 많은 분들과의 사이에 존재하는 골만 깨달은 작품이었다고 한 걸 보면 대중적인 인기를 끌진 못한 작품. 하지만 달리 말하자면 개그코드가 맞고 특유의 미려한 그림체에 반하면 정말 재미있어서 그 일부 뜨거운 지지자가 되게 하기에 충분한 작품이다.
뱀파이어를 처단하는 반 헬싱의 활약상을 그렸는데, 미려한 그림체와는 별개로 실제 내용은 멋지다 마사루나 은혼스러운 개그 만화다. 사전 정보가 없다면 표지의 그림체 때문에 낚일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이것만 봐도 어떤 작품인지 알 수 있다.
참고로 국내판 번역은 오경화다. 번역은 그렇게 문제가 있는 건 아니다.
2. 등장인물
- 반 헬싱
주인공이자 뱀파이어 헌터. 그리고 본편에서 자타공인 인간 쓰레기에 호구에 진성 나르시스트. 정말 엄청난 나르시스트인데 어느 정도냐면 순혈종 뱀파이어의 자신보다 사랑하는 사람의 환상을 보여줘 세뇌 시키는 능력이 아예 통하지 않는다. 뱀파이어도 자신보다 소중한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었냐며 깜짝 놀란다. 참고로 이 능력은 개나 고양이라도 소중하게 여기면 먹히는 모양인데 헬싱에게는 전혀 소용없었다. 이 후 싸움이 끝나고 볼프 칸은 이 남자에게 사랑은 전혀 없으며 이 녀석이 인간 편이라 다행이라며 독백한다.. 일단 작품 내에서도 제법 미남이지만 작중 행적을 보면 얼굴값을 못 하는 사람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이밖에 온갖 기행을 선보인다. 놀랍게도 작품 내내 멋있는 장면은 단 한 번도 보여주지 못 한다. 대표적으로 은혼의 긴토키가 평소에는 완전히 글러먹은 어른의 모습이지만 할 때는 간지폭풍을 보여주는데 반해 작품 내내 바보짓하고 적들, 아군 가리지 않고 비웃음, 놀림당하기 바쁘다. 대표적인 쓰레기 짓으로 오로지 흑역사만으로 점칠된 자신의 학창시절에 자신에게 호의적으로 대해 준 유일한 학우의 아내가 추녀임을 보자 웃음을 참지 못 했다거나, 마찬가지로 학창시절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가 다른 인망좋은 남자를 좋아하자 사실 불량배인 그 남자의 험담을 밤낮을 가리지않고 온 마을에 붙이고 다니다 걸려서 두들겨 맞었고, 대학 시절에는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와 사귄다며 스스로 소문을 퍼트리고 본의는 아니었다지만 자신이 좋아하던 그 여자를 절벽에 떨어트려 죽어가는 그녀가 뱀파이어가 되었다. 결국 본인이 퇴치하기는 하기는 한다. 본편에서도 만만치 않은데 마을의 인망을 얻는 뱀파이어가 자신을 밀고한 소년에게 자신의 가슴을 칼로 찌르라고 하자 소년은 울며 못찌르겠다고 하고 있는데 등 뒤에서 그 소년의 팔을 잡고 칼을 밀어넣고 있었다. 그리고 친우 볼프 칸의 딸을 마구 놀려대고 그녀가 뱀파이어에게 납치되었는데도 사흘이나 내버려둔다. 학창 시절에도 흑역사가 어마어마한데 좋아하는 여자에게 쓴 러브레터가 교실 게시판에 공개돼있었다거나, 반 여자애가 자신을 손가락질 하며 비웃어 울어버렸다거나.. 그러면서도 상대방에게 엄청난 상처를 주는데 반해 자신은 멘탈이 너무 약해서 조금만 욕을 들어도 상처받고, 삐져버린다. 다만 엄청나게 욕을 먹어대면서도 나르시스트에 얼굴에 철판깔고 개폼잡아대기 바쁜 강철멘탈도 가지고 있다. 엄청난 호구인지라 자신이 단골로 가는 가게주인은 완전히 헬싱을 호구로 잡고 말도 안되는 물건을 팔아넘기기 바쁘며 본인도 그 아이템에 매번 속아넘어가는 바보 그 자체.
나이에 맞지 않게 자신의 소지품에 이름을 적어두는 세심한(?) 부분도 있다. 더불어 센스도 엄청나게 안 좋아서 적들이 헬싱이 나름 폼을 잡으려할 때마다 구려!! 혹은 언제적 센스냐며 까기 바쁘다. 본인은 진지하게 그게 멋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듯.
뱀파이어와의 싸울 때 기행의 정점을 보여주는데, 아침해가 뜰때까지 수다를 떨면서 시간끌기[3]를 비롯해서 남이 힘들게 싸우고 있는데 가만히 숨어서 지켜보다가 막타 때리기나 강한 뱀파이어가 나타나면 36계 줄행랑을 기본으로 선보이며 온갖 치졸하고 비겁한 모습을 보여준다. 싸움방식은 정면으로 당당하게 실력으로 맞서기보다는 암살하거나 어처구니없는 기행과 대화를 통해 매번 뱀파이어를 자신의 페이스나 미리 설치한 함정으로 끌여들여서 처치하는거 보면[4], 기본적으로 머리가 좋으며 뱀파이어 헌터의 실력은 출중하기에 그만큼 명성도 높다.동방의 먼 나라에 대한 상식도 꽤 많이 알고 있는 듯 하다.
출생의 비밀도 있는데 어머니가 뱀파이어[5]인 혼혈이라서 그런지, 뱀파이어에게 물려도 멀쩡하고 건장한 성인 남자의 팔뚝을 잡는 걸로 간단하게 제압하는 괴력에 비정상적인 회복력 높은 곳에 뛰어내려도 멀쩡한 비범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반은 인간이라서 성수를 2리터 원샷해도 멀쩡하다. 진정한 능력과 정체에 대해 떡밥도 던지고 있지만 자기 입으로 떠벌린 것도 많고 인간이 그따위라 믿음이 안간다는 게 문제... 바보에 인간 쓰레기지만 그래도결과만출중하다못해 인류의 희망과도 같은 존재. 이런 녀석이 인류의 희망이 되어야 하는 저세계 인간들에게 묵념을....
어찌됐건 실력은 나름 있는 모양인지 템플 기사단의 경우 네 명이 팀을 이뤄 뱀파이어를 사냥하며 그 중에서 초능력을 쓸 수 있는 멤버까지 포함해 사냥을 다니는데 반해 헬싱은 볼프 칸과 헤어지고 16년을 홀로 돌아다니며 뱀파이어를 사냥했다. 위에 언급된 세뇌 능력을 가진 뱀파이어도함께 있던 템플 기사단과 볼프 칸이 세뇌에 걸려있어 혼자서 때려잡았다. 도주실력도 엄청난지 사냥에 실패해도 어떻게든 도망에 성공한다. 더불어 템플 기사단조차 상처 하나 못 내고 완전히 패배한 뱀파이어의 왼팔을 잘라냈었고[6] 볼프 칸과 함께 가볍게 그 뱀파이어를 죽이는데 성공한다. 에필로그를 보면 현대까지 살아서 뱀파이어를 사냥하고 있는 모양이다.
- 볼프 칸
반 헬싱의 동료이자 애꾸눈의 거한. 인간 쓰레기 반 헬싱을 오랫동안 알고 지냈지만 그래도 그럭저럭 잘 지내는거보면 작 중 최강의 대인배라고 할 수 있다. 아내가 세상을 떠난 이후에 뱀파이어 헌터 일을 그만두고 딸과 같이 평범한 삶을 살았지만, 그놈의 반 헬싱이 난입하는 바람에 다시 뱀파이어 헌터가 되었다.
그리고 볼프의 진짜 정체는 늑대인간으로 보름달이 떴을 때 안대를 벗으면 늑대인간으로 각성하는데, 늑대인간으로 변신하는만큼 전투력도 급상승하지만 운이 없으면 다시는 인간으로 돌아올 수 없을 정도로 위험부담이 크기에 비장의 수단으로 남겨두고 있다. 참고로 순혈종은 아니고 혼종[7]인지 얼굴은 세인트 버나드를 닮았다.
[1] 한팀으로 그밖에 신세기 에반게리온 외전 코믹스 <신세기 에반게리온 피코피코 중학생 전설>을 연재했다.[2] 작화담당 유키토는 여성작가로 이 작품 덕에 키쿠치 히데유키가 감수한 소설의 삽화를 맡았다고 한다. 참고로 자매가 둘다 만화가인데 여동생은 그 유명한 북두의 권 딸기맛을 그린 유키토여동생이다.[3] 실제로 이 전법에 당해서 불타죽은 뱀파이어도 있다.[4] 아예 벰파이어가 수면을 취하는 순간을 노려 저택채로 불을 질러 선빵을 날리기도 한다. 다만 이때는 그 벰파이어가 우물로 도망쳤기 때문에 후에 복수하러 왔다.[5] 작중 최고의 미녀로 나오며, 단순한 뱀파이어가 아니라 어린 아들인 헬싱에게 "자신의 몸을 통해 뱀파이어의 비밀을 파헤치라."라고 할 정도로 뱀파이어 퇴치에 앞장서기도 했다. 작중 반 헬싱이 뱀파이어 헌터로 유능한 이유도 이러한 어머니를 통해서 뱀파이어를 연구해서 약점 등을 잘 파악한것으로 묘사된다.[6] 이 경우에는 이 뱀파이어가 완전히 방심한 게 문제였지만...[7] 본편 설정에 의하면 순혈종은 멸종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