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24 23:18:02

발기지속증


1. 개요2. 원인3. 증상
3.1. 허혈성(저혈류) 발기 지속증3.2. 비허혈성(고혈류) 발기 지속증
4. 치료
진료과 비뇨기과

1. 개요

발기지속증(Priapism)은 음경의 발기가 수시간 또는 수일 동안 가라앉지 않는 증상을 의미한다.

2. 원인

척추 신경의 이상이나, 비아그라 등의 발기에 영향을 끼치는 약물 과다복용이나 프로스타글란딘 과다주사가 주 원인이다. 이외에도 코카인, 암페타인, 항응고제, 항우울제, 항과민증 약물, 정신자극제, 항정신병 약, 부신겉질스테로이드, 또는 리튬 등 다른 약물이나 혈액 질환[1]과 고환이나 음경, 사타구니에 타박상을 입어 발생할 수도있다.

또한 소수이지만 청소년기에 테스토스테론이 과다분비 되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환자의 경우 아무때나 발기가되어 통증이 생기고 치료과정도 고통스러운편이다.[2] 또한 이와같은 사실이 친구들 사이에 알려지면 놀림을 받는 경우가 있어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된다. 소아의 경우 백혈병이나 겸상 적혈구 증후군으로 인한 빈혈 등으로 인해 주로 발생한다.

3. 증상

3.1. 허혈성(저혈류) 발기 지속증

허혈성 발기 지속증의 경우 혈액이 음경에서 빠져나가지 못한다. 때문에 혈액이 해면체에 정체되어, 산소가 풍부한 혈액이 들어오는 것을 막는다. 그 결과 음경의 세포에 산소공급이 되지 않아 발기가 4시간 넘게 지속되면 심한 통증이 나타난다. 또한 음경과 해면체가 손상을 입어 발기부전이 발생하거나 음경 자체가 괴사해서 제거해야 할수도 있다.

3.2. 비허혈성(고혈류) 발기 지속증

보통 서혜부 동맥의 손상으로인해 발생한다. 비허혈성 지속발기증은 허혈성 지속발기증에 비해 고통이 덜하고 해면체 세포가 사망하지는 않는다. 또한 발기가 되긴 하지만 완전히 단단하지는 않고 해면체가 상하는건 아니기 때문에 발기부전에 그다지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4. 치료

허혈성 발기 지속증의 경우 응급에 해당된다. 일단 증상이 경미하다면 직장에 얼음을 넣거나 음경에 냉찜질을 하고 페닐에프린을 음경에 직접 주사하고 계단오르기등 운동을 처방한다.

이후 수술적 요법이 요구될 경우 국소마취 후 해면체까지 주사기를 꽂아 혈액을 빼낸다. 이때사용하는 바늘과 주사기는 일반적인 근육주사등을 맞을 때 사용하는 주사바늘이 아니라 헌혈이나 수술할 때 쓰는 두꺼운 바늘 최소 2개를 음경에 찔러넣고 음경을 손으로 짜내면서 음경에 삽입한채 혈액을 뽑아내기 위해 주사바늘로 이리저리 찔려야하는데, 마취를 해도 통증은 있다.

하지만 만약 이렇게 해도 계속 발기가 유지된다면 최후의 수단으로 전신마취나 하반신 척추마취 후 귀두쪽으로 음경 해면체 2개를 메스 등으로 찌른 뒤[3] 음경을 주물러 혈액을 짜낸다. 이후 깨끗한 혈액이 나올 때까지 음경을 짜낸후 해면체가 오염되었기 때문에 식염수를 이용해 해면체 내부를 씻어내고 항생제를 해면체에 직접 투여한 뒤 봉합하고 일부는 혈관 우회술을 시술한다. 아예 해면체가 기능을 하지못할정도로 손상이 되면 보형물을 삽입하기도 한다. 또한 귀두를 통해 직접 해면체를 찔렀기 때문에 흉터가 남는다.

비허혈성(고혈류) 발기 지속증의 치료는 동맥조형술 등이 있다.

청소년 환자가 테스토스테론 과다분비로 인해 지속적으로 문제가 생길 경우 호르몬적 요법이 사용되기도 한다.
[1] 시클(sickle)병 등[2] 보통 허혈성 같은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치료방법도 허혈성과 같다.[3] 해면체 자체가 거대한 혈관덩어리이기 때문에 찌르고 나면 혈액이 마구 뿜어져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