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토르니스 Baptornis | |
학명 | Baptornis advenus Marsh, 1877 |
분류 | |
<colbgcolor=#FC6> 계 | 동물계Animalia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계통군 | 석형류Sauropsida |
목 | 용반목Saurischia |
아목 | 수각아목Theropoda |
계통군 | 아비알라이Avialae |
계통군 | 미단골류Pygostylia |
계통군 | 에우오르니스류Euornithes |
계통군 | †헤스페로르니스류Hesperornithes |
속 | †밥토르니스속Baptornis |
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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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백악기 후기 북아메리카와 유럽 일대에 살았던 원시 조류. 속명의 뜻은 '다이빙하는 새'.2. 상세
미국과 스웨덴에서 발견된 밥토르니스는 시조새와 함께 최초로 학계에 알려진 중생대 조류 중 하나다. 밥토르니스는 헤스페로르니스류 내에서도 유난히 독특했던 종인데, 근연종들보다 목이 두드러지게 길었고, 가마우지처럼 생활했으며 근연종들에 비해 작고 빠른 먹이를 주로 사냥했다. 그러나 가마우지와 달리 부리로 먹이를 찌르지는 못했고, 집게처럼 부리로 먹이를 집을 수만 있었다. 바닷새였던 밥토르니스는 전 북반구에 걸쳐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며 주로 얕은 내해나 대륙붕에 거주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가끔씩 고대 해안에서 멀리 떨어진 표본도 발견되는데 이는 밥토르니스가 상당히 먼 바다까지 진출했거나 섬에서 번식했다는 사실을 시사한다.[1] 철새처럼 여름에는 알을 낳기 위해 극지방까지 이동했을 것으로 보이는데 당시의 지구는 극지방에도 빙하가 없던 지금보다 훨씬 더 온난한 기후였으므로 밥토르니스의 서식지는 아열대 혹은 온대 기후였을 것이다. 바닷새인만큼 주식은 물고기였는데, 밥토르니스는 아주 강력한 위액을 지녔거나 현생 바닷새들처럼 소화할 수 없는 부위를 뭉쳐서 게워냈을 것이다. 뱃속에서 발견된 물고기 뼈들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훼손되어 있었던 것이 그 증거다.수영이나 다이빙에는 완벽하게 적응되어 있었지만 땅에서 걷는 능력은 펭귄보다도 모자라다. 아랫다리는 몸체와 같은 높이에 위치해 있고 발은 옆으로 튀어나와 있었기 때문에, 앞으로 고꾸라지지 않고서는 직진할 방도가 없었을 것이다. 따라서 지상에서 밥토르니스는 발을 몸 아랫부분에 둔 자세로 어색하게 어기적거리며 기어다녔을 것이다.
[1] 아니면 단순히 죽은 시체가 해류에 이끌리며 먼 바다까지 내려왔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