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스타 갤럭티카: 데드락/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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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탑을 통한 지속딜을 중점으로 설계되어 있으며, 그 반대급부로 무장슬롯 개수가 적고 재장전시간이 긴 편이라 미사일이나 어뢰를 통한 순간딜 능력은 낮다. 그 말인즉슨 사일런 함선 대비 사격각과 사거리를 고려한 전술적인 함선의 위치선정이 다른 어떤 요소보다 전술적 우선순위가 높다는 뜻. 각 함선별로 포탑의 배치가 천차만별이고, 아르테미스급 등 일부 함선은 특정 방향에 포탑 배치가 극단적으로 몰빵되어 있기 때문에 이에 유의하여 함선을 배치하지 않으면 한참 체급이 낮은 상대에게도 손을 쓰지 못하고 격침당하는 경우도 자주 발생한다. 운용하는 각 함선의 포탑 배치를 숙지하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

방어 측면에서는 대체로 높은 장갑(armor)수치, 그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선체 내구도(hull)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으로, 장갑에 적중한 공격은 장갑치만 깎아낼 뿐 함선의 서브시스템에는 데미지를 주지 않으니 아무래도 사일런 함선 대비 물리적 공격에 의한 서브시스템 데미지는 잘 견뎌내는 편.

콜로니얼을 상징하는 특수능력은 대공포(Flak)로, 이 특수능력을 가진 함선들은 함선의 좌현 또는 우현 방향 중 하나를 골라 해당 방향에 타원형의 [1] 대공포 화망 (Flak screen)을 형성할 수 있다. 이 대공포는 다른 함선에는 일체 피해를 주지 않으나 피아를 가리지 않고 화망에 들어온 함재기 편대에 괴멸적인 피해를 주고 미사일이나 어뢰 등의 모든 탄두형 무장을 격추한다.

포탑보다는 무장슬롯 위주로 교전하는 사일런을 상대할 때 대공포 유무는 함선의 생존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이며, 특히 유도미사일은 한번 타겟으로 지정되면 대공포/바이퍼 편대 등으로 요격하지 않는 이상 필중하므로 대공포가 없는 함선은 상대의 함대가 무장슬롯을 얼추 소진하기 전까지는 대공포를 펼칠 수 있는 다른 아군함의 호위를 받으며 교전하는 것이 현명하다.

모든 콜로니얼 함선은 태세(Posture) 시스템을 통해 함선 내 일부 서브시스템의 효율을 희생해 다른 서브시스템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모든 서브시스템이 100% 정상 효율인 상태가 기본 (중립태세) 이며, 공격태세 (+1~+4) 를 지정할 시 기계실(Engineering), 무기고(Armory), 기술실(Tech Bay), 항해실(Navigation) 효율이 감소하며 사통실의 효율이 증가한다. 반대로 방어태세 (+1~+4) 를 지정할 시 사통실과 항해실의 효율을 깎아 기계실/무기고/기술실의 효율이 증가한다. 즉 항해실의 경우 방어태세/공격태세 모두 효율이 깎이며 중립태세일때만 효율에 페널티를 받지 않는 셈. 대신 추진기 부스트 (Boost Thrusters) 기능으로 다른 모든 서브시스템의 효율을 깎아 추진기에 몰아줌으로서 직선 항해속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

DRADIS 색적 거리가 길고 기동성이 높은 정찰용 콜벳. 대신 처참하리만치 낮은 화력과 방어력을 가졌으니 전면전에 투입하는 것은 정말 피치못할 경우가 아니면 금물. 그야말로 녹아내린다.

설정상 민간함선을 개조한 지원함으로, 아군함의 장갑을 보강하거나 다쓴 무장슬롯을 보충해 주는 유용한 기능을 가졌지만 역시 종잇장 수준의 내구력과 처참한 기동성에 무기조차 전혀 탑재하지 않은 파리목숨 그 자체.

바로 뒤의 아다만트급과 경합하는 초반 가성비 프리깃. 좌우로만 포탑이 있어 제한적인 사격각으로 도주하는 적을 추격하기 어려운 등 운용상 애로사항이 있으나 일단 사격각 내에 들어온 적은 저티어 프리깃답지 않은 우수한 화력을 십분 발휘해 갈아버릴 수 있고, 특히 가격이 매우 저렴하여 미션중 잃어도 별 부담이 없고 웬만한 적 함대는 버저크급 7대를 편성해 인해전술로 밀어버릴 수 있는 쏠쏠한 함급.

버저크급과 함께 초반 콜로니얼 함대의 주력 함급. 특징은 견고하다(Adamant) 라는 이름답게 가격대비 상당히 단단한 장갑. 버저크와 동일하게 포탑은 함의 좌우로만 위치하고 있으며, 차이점은 모든 포탑이 중(中)형 포탑인 버저크와 달리 이녀석은 전부 경포탑을 장비하고 있다. 때문에 적의 주력함보다는 같은 프리깃/콜벳급이나 함재기 편대를 요격하는 데 특화된 함선.

적 편대 요격 및 아군함 지원에 특화된 함선. 특수능력으로 아군함 1척의 특정 서브시스템을 +4포인트 강화하는 기술지원 능력과 아군함 하나를 골라 해당함의 승선전투 방어력을 강화해주는 지원군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중 기술지원 능력이 지나치게 효율이 높아 밸런스 붕괴라는 지적이 많은 편. 더불어 다른 아군함에서 출격한 편대를 수납하여 수리해줄 수 있는 전용 편대슬롯이 하나 있다. [2]

편대슬롯도 무장슬롯도 없는 순수 건쉽. 그만큼 화력도 강한 편이고, 콜로니얼 함선들 중 후방을 제외한 전방위 사격이 가능한 가장 저렴한 함급이기도 하다. 다만 PDC도 편대슬롯도 전혀 없어 제공권 장악에 도움이 전혀 되지 않는다는 점이 치명적으로, 범용성이 지나치게 낮다.

위의 미노타우르급의 대척점에 서있는 함급으로, 포탑은 상당히 빈약한 대신 무장슬롯이 3개나 달려 있다. 허나 기본적으로 콜로니얼은 무장슬롯의 재장전 턴수가 매우 길어서 미사일이나 어뢰를 주력으로 삼기가 어렵고 미노타우르급처럼 편대슬롯이 전혀 없다는 단점이 발목을 잡는다.

저질 내구력에 무기도 상부에만 겨우 경터렛 6개가 달려 있는 변태적인 구성. 대신 기동성이 매우 높고 게임내 유일하게 적의 DRADIS 색적범위 밖에서는 전혀 포착이 되지 않는 스텔스 기능을 갖추고 있다. DRADIS 범위 내에 들어가서 포착이 된 이후에도 스텔스를 켠 상태에서는 적함이 공격대상으로 지정할 수 없고 [3] 무장(munitions) 의 대상이 되지도 않는다.
스텔스 기능 자체는 신박하지만 스텔스를 켠 상태에서는 오리온함 자신도 공격을 가할 수 없고 스텔스 기능 자체도 게이지가 있어 무한지속이 아니기 때문에 활용도는 다소 애매하다.

편대슬롯은 없지만 전반적으로 밸런스 잡힌 구성의 화력지원함.

편대슬롯 2개를 가진 전술 항공모함. 함급 대비 매우 높은 내구도가 특징이나, 대신 자체 무장은 보잘것없는 수준. 아틀라스 자체로 굴리기보다는 1100FP로 낮은편인 코스트를 활용하여 제공권 장악력이 떨어지는 함대에 전투기 편대를 추가해 밸런스를 갖출 목적으로 쓰인다.

미노타우르급을 크기만 뻥튀기시킨 듯한 함급. 특이하게 헤라클레스의 영어식 표기인 Hercules가 아닌 Heracles로 표기되어 있다. 미노타우르급과 동일하게 함재기도 무장슬롯도 전무하지만 대공포(Flak)를 갖춰 미사일이나 적 함재기 편대로부터 기초적인 자기방어는 가능하다.

무장과 편대슬롯을 1개씩 갖춘 가장 가볍고 저렴한 배틀스타. 크기는 거의 미노타우르급과 비견될 정도로 매우 작지만 그래도 배틀스타급이라고 무장슬롯과 편대슬롯에 대공포까지 있어 제법 다재다능하게 굴릴 수 있다. 설정상 1차와 2차 사일런 전쟁 사이의 전간기에 군비감축 목적으로 개발된 염가형 배틀스타라고 한다. 특징은 하부 장갑이 매우 빈약하다는 것. 바이퍼 마크 7을 탑재할 수 있는 유이한 함급이기도 하다.

메인 스토리 캠페인에서 처음으로 해금할 수 있는 배틀스타. 대공포가 달려있긴 하지만 자체 내구도가 썩 높은편은 아니라서 전열에 내보내면 덩칫값 못하고 금방 터지는 게 단점. 화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배틀스타급 주포가 모조리 상부에만 배치되어 있어 아르테미스급을 굴리려면 위치선정이 매우 중요하다.

방어력을 희생하고 공격력에 주안점을 둔 설계의 배틀스타. 내구력은 허접하지만 셀레스트라급의 지원을 받아서 어느정도 보강이 가능하고, 무장슬롯/편대슬롯 각 2개의 함급대비 우수한 구성을 가지고 있어 제공권 장악과 화력투사에 모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아르테미스급과 비슷하게 대부분의 화력이 상부에 집중되어 있다.

원작의 갤럭티카가 속한 함급. 아르테미스급과 전반적으로 비슷한 스펙이지만 하부에 배틀스타급 주포 6문이 자리잡아 하방으로도 무시 못할 화력을 투사할 수 있게 되었다. 전반적으로 무난한게 장점이자 단점인 함급. 편대슬롯은 모든 종류의 함재기 탑재가 가능한 공용슬롯 2개와 랩터 등 유틸리티 기체만 탑재가 가능한 유틸리티 슬롯 1개가 존재한다.

설정상 주피터급을 개량한 함급으로, 장갑을 두텁게 강화하고 전면부의 배틀스타급 주포를 2문에서 무려 8문으로 증설하여 화력을 크게 향상시켰다. 웬만한 함대의 기함으로 써먹기에 손색이 없는 스펙. 편대슬롯은 공용 2개와 유틸리티 2개로, 슬롯이 많다고는 해도 그 중 절반이 유틸리티 슬롯이라 제공권 장악에 생각보다 도움이 안 되는 게 단점.

최신예 배틀스타로, 상하및 앞뒤방향에 모두 배틀스타급 주포를 주렁주렁 달고 있는 화력의 집합체. 무장슬롯도 2개인데다 편대슬롯도 공용 3 + 유틸리티 1의 모범적 구성으로 어느 함대에 집어넣든 코스트값을 한다. 최신예 전투기 바이퍼 마크 7을 탑재할 수 있는 유이한 함급이기도 하다. 단점은 지독히도 느린 이동속도.

사일런 함선은 대체로 포탑보다는 무장/편대슬롯 위주의 구성을 가지고 있고, 그만큼 순간폭딜엔 유리하지만 전투지속능력은 상대적으로 열위이다. 대신 사격각과 사거리 유지에 있어서는 비교적 자유로운 편으로, 유연한 함대운영이 가능한 것이 장점.

방어적으로는 장갑 수치가 상당히 낮은 대신 선체 내구도가 높은 게 특징으로, 특정 방향에서 순간적인 폭딜을 당하더라도 선체 내구도빨로 조금 더 오래 버틸 수 있다는 장점같지않은 장점은 있지만, 그 대신 조금만 얻어맞아도 금새 서브시스템이 망가져 함선이 빌빌대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4]

사일런을 상징하는 특수능력은 바로 해킹. 원격에서 적함의 특정 서브시스템에 다이렉트로 데미지를 줄 수 있고, 이를 통해 사통실 내구도를 0으로 만들면 이를 수리하기 전까지는 적함의 공격능력을 완전히 무력화할 수 있기 때문에 활용도가 무궁무진한 특수능력이다. 그 외에도 날아오는 유도미사일에 재밍을 걸어 공격자에게 되돌려 보내거나 하는 색다른 특수능력을 가진 함선과 함재기가 많다.

사일런함들은 콜로니얼과 달리 태세 개념이 없고 시스템 프로세스(System Processes) 기능을 통해 각 서브시스템의 가동효율을 플레이어가 직접 조절할 수 있다. 함급별로 정해진 연산력(Processing Power) 자원을 각 서브시스템에 분배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는데, 연산력을 적게 받은 서브시스템은 효율이 깎이고 연산력을 많이 받은 서브시스템은 효율이 증가하는 식. 따라서 항해실과 사통실을 동시에 강화할 수 없는 콜로니얼함과 달리, 평소에는 그다지 필요가 없는 무기고와 기술실에서 연산력을 모두 빼서 기계실과 사통실에 몰빵하여 공격력과 방어력을 강화했다가, 후퇴해야 할 때는 사통실을 빼서 항해실로 보내 기동성을 높이는 식으로 손은 많이 가지만 상황에 맞춰 함선의 효율을 최대한으로 뽑아내는 운영이 가능하다.

콜로니얼의 만티코어급에 대응하는 정찰용 콜벳. 화력은 없다시피하지만 무장슬롯이 1개 있어 핵미사일이나 바이러스지뢰 등 강력한 비대칭전력을 탑재해 조커로 활용할 수 있고, 그게 아니더라도 PCM 같은 호신용 무장을 넣어서 생존력을 크게 높일 수도 있다.

특수능력인 해킹을 사용하면 일정 범위 내에 있는 적함 하나의 서브시스템 하나를 골라 전자전을 걸 수 있는데, 대상이 된 함선은 먼저 방화벽(Firewall) 수치가 깎이기 시작하다가 방화벽이 0이 되면 목표가 된 서브시스템에 직접적으로 강력한 데미지가 가해지기 시작한다.

네메시스급 두 대 정도가 붙으면 주피터나 머큐리급 같은 주력함급 배틀스타라도 두세 턴만에 사통실 등 주요 서브시스템을 고자로 만들 수 있는데, 원거리에서 미사일 집중포화를 날려 대공포가 없는 호위함들을 전부 침묵시켜 버린 뒤, 네메시스나 포보스급을 적 배틀스타의 사각에 침투시켜 해킹을 거는 것은 기초적이지만 강력한 전술. [5]

공격능력은 전무한 순수 지원함. 일정 반경내 아군의 무장슬롯 쿨타임을 모두 초기화해 주는 특수능력과, 수리드론을 보내 아군함의 선체 내구도를 수복해 주는 기능이 있다. 대량의 무장슬롯을 가진 아르고스급과 찰떡궁합이며, 사일런함들이 대체로 무장슬롯의 의존도가 높다 보니 웬만한 함대에는 약방의 감초로 한 척쯤 넣으면 제값을 톡톡히 한다.

아군 편대 하나를 선택하여, 해당 편대가 피해를 입을 때마다 회피율을 반영구적으로 [6] 향상시켜 주는 버프 기능을 가지고 있다. 덤으로, 자체 함재기 슬롯에 더불어 콜로니얼의 디펜더급과 같은 함재기 수리슬롯을 하나 가지고 있다.

회피율 버프를 최대로 받으면 해당 편대의 생존력이 크게 오르긴 하는데, 공격력은 그대로이기도 하고 대규모 함대전에서 편대 하나의 생존력은 전황에 큰 영향을 못 주는 데다가, 결정적으로 편대의 AI 한계상 콜로니얼함의 대공포 화망에 꼴아박아버리면 회피율 여부와 무관하게 어차피 순삭이므로 그다지 활용도가 높다고 하긴 힘든 특수능력이다.

다수의 PDC 포탑을 가진 초계함 포지션. 함재기 편대를 상대할 때 유리하다곤 하지만 근본적으로 적 편대는 아군 편대로 상대해야지 세라스테스급으로 상대하기엔 효율이 그다지 좋지 못하다. 오히려 높은 기동력과 쓸만한 DRADIS 색적 거리, 네메시스급 따위와는 급을 달리 하는 자체 화력을 살려 전투 초반에는 정찰용 고속함으로 활용하고 본격적인 교전이 시작되는 중반부터는 적의 지원함을 노리는 기습용으로 쓰는 등 공격적으로 굴리는 것이 보다 활용도가 높다.

콜로니얼의 아다만트급에 대응하는 베이직한 구성의 균형잡힌 소형함. 웬일로 동급 콜로니얼함보다 단단하고, 아다만트급 대비 상부에 경포탑이 달려 있어서 사격각도 보다 자유롭다. 대신 무장슬롯이 없으므로 편대슬롯의 활용도를 최대한 끌어올리는 플레이가 필요하다.

사일런함 중에는 드문 편인 화력형 건쉽. 원거리에서 미사일 위주로 교전하는 사일런의 교리와 잘 맞아떨어지지는 않지만, 대공포 화망을 펴고 버티는 배틀스타급을 해킹 없이 뚫으려면 이런 스타일의 함선도 필요한 경우가 있다.

무장과 편대슬롯을 1개씩 가진 다목적함. 콜로니얼의 야누스급, 미노타우르급, 아틀라스급을 적당히 절충한 듯한 모나지 않은 구성이 특징이다. 특색은 없지만 밸런스가 좋은 편. 포탑이 전면과 상부에만 있어 현측포 (broadside) 교전이 일반적인 이 게임의 전투에서 쓰기가 거슬리는 단점이 있다.

특수능력으로 해킹과 단거리 전술 FTL 점프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7] 해킹은 기능적으로는 네메시스급과 동일하지만 FTL 점프 기능 탓에 순식간에 적함의 사각을 파고들 수 있어 전술적 가치는 훨씬 높다. 그만큼 비싼 FP 코스트가 흠이지만, 기습적인 FTL 점프와 동시에 스크램블러나 바이러스 기뢰 같은 전자전 계열 무장을 던지고 해킹을 가하는 플레이는 알고도 막기 어렵다.

베이스스타의 소형화 버전이라 볼 수 있는 함선. 편대슬롯이 네 개(공용 슬롯 3개 + 유틸리티 슬롯 1개)나 있어 제공권 장악에 큰 도움을 주며 튼튼한 내구도와 상/하부 각 3문씩의 중포탑을 가져 전면전에 밀어넣어도 제법 버틴다. 아래의 베이스스타보다 전투기를 더 실을 수 있는 대신 무장슬롯을 희생한 함급으로, 함대에 부족한 것이 전투기라면 세베루스급을, 순간화력이라면 베이스스타를 고르면 된다.

낮은 장갑과 무식한 떡내구도, 빈약한 포탑개수와 대비되는 대량의 무장과 편대슬롯 등 사일런 함선 설계 철학의 정석을 보여주는 함선. 설정상 1차 사일런 전쟁 시기의 베이스스타이므로 고증에 충실하게 UFO 두 개를 접붙여놓은 듯한 특유의 디자인으로 구현해 놓았다.

물량으로 승부하는 사일런답게 가장 저렴한 배틀스타인 발키리급과 비교해도 150FP 저렴하면서 무장슬롯 한 개, 편대슬롯 두 개를 더 가져간다. 물론 포탑 화력은 빈약하므로 동급 배틀스타와 정직하게 딜교를 하면 당연히 못 이긴다.

게다가 기동성이 심하게 안좋아서 항해실을 150% 효율로 굴려도 턴당 이동거리가 쥐꼬리만큼밖에 나오지 않으니 배틀스타급과 전투하게 된다면 상대와 계속해서 거리를 벌림과 함께 상대가 쉽게 접근하지 못하도록 미사일로 꾸준한 견제가 필수.[8] 이렇게 시간을 벌면서 내 레이더의 수적 우세를 이용해 상대 바이퍼를 다 걷어낸 다음 워드라이버로 해킹을 걸어 무력화하거나 베스피드로 누킹하는 식으로 게릴라전을 벌이면 승기를 잡을 수 있다.

설정상 사일런 함대에서 사령선 포지션을 맡는 함선. 생긴 것도 그렇고 포탑도 전면부에 달린 PDC밖에 없어서 전투력이 몹시 빈약해 보이지만 이 게임은 대형함이라고 해서 소구경탄에 피해를 적게 받는 피해 감소 개념은 없기 때문에 12문이나 되는 PDC에 일제사격을 당하면 제법 무시할수만은 없는 딜이 나온다. 게다가 2개 있는 무장슬롯도 쿨타임이 1턴으로 짧아서 한 턴 건너 한 턴꼴로 적함에게 미사일 포화를 날려줄 수 있다.

물론 그렇다고 전면전에 밀어넣을 만한 함선은 아니고 이 함선의 존재의의는 자신의 연산력 최대치를 30 깎아 주위의 함선들에게 버프형태로 나눠줄 수 있는 R-TPAM 특수능력. 다만 이렇게 연산력을 나눠준다고 해도 버프를 받는 함선이 하나의 서브시스템에 줄 수 있는 연산력의 최대치는 여전히 30으로 고정이라, 정해진 최대치인 150% 효율을 넘어 200%까지 사통실을 강화한다든지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기본적으로 사일런은 시스템 프로세스 기능으로 서브시스템 효율을 극한으로 뽑아먹을 수 있고, 적의 승선 부대에게 공격을 당하는 [9] 경우가 아니라면 연산력이 딱히 모자라지 않아서 1250이나 되는 FP 코스트를 내고 함대에 포함할 가치가 있는지는 호불호가 갈린다.

무장3/편대3의 엄청난 수송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자체 포탑무장이 전무하고 이동속도마저도 느린 중(重)항공모함. 가장 큰 특징은 본작에서 유일하게 전투 도중 무장슬롯의 잔탄수를 보충할 수 있다는 점. 잔탄 보충은 무기고에 배분한 연산력에 비례해 패시브로 이루어지는데, 무기고에 연산력 최대치인 30을 준 상태에서 대략 6턴만에 해당 슬롯의 1회 발사분을 보충한다.

기본값인 유도 미사일의 경우에도 교전이 길어지면 무장슬롯 잔탄이 오링나서 전투력이 급전직하하는 사일런 함대의 고질병을 어느 정도 해소해 주는 쏠쏠한 패시브긴 하지만, 이 특수능력의 진가는 핵미사일이나 집속 핵미사일을 장착했을 때 발휘된다. 핵무기류는 특성상 폭장량 1발 / 1회 발사수 1발로 일회성 무장인데, 아르고스급의 잔탄 보충 패시브는 무장의 종류를 불문하고 무조건 1회 발사분을 보충해 주므로, 3개 무장슬롯에 모두 핵을 장착한다면 대강 2턴에 한발꼴로 핵을 난사할 수 있다.

원래 이 게임에서 핵무기는 피해량이 굉장히 높은 대신[10] 일회성 무장이라 요격당하면 무장슬롯 하나를 통째로 버리는 꼴이 되어 딜포텐셜을 크게 떨어트리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의 무장인데, 아르고스급의 경우 요격당해도 6턴만 기다리면 잔탄이 보충되므로 애매한 상황에서도 안맞으면 말고 식으로 핵공격을 부담없이 질러볼 수 있는 불공평한 우위를 가져다준다. [11]

사일런 종특인 물장갑과 떡내구 조합을 제외하면 콜로니얼의 배틀스타와 가장 비슷한 감각으로 굴릴 수 있는 함선. 대신 모든 포탑이 하부에만 장착되어 있어 반드시 적 함대보다 위쪽에 위치시킬 수 있도록 유의해야 한다.

특수능력은 색적범위 밖의 적 DRADIS 신호를 선택해 즉시 식별해내는 것. 전투 당 한 번만 사용할 수 있다.

사일런 화력의 끝판왕. 물론 포탑 화력으로는 동급의 주피터나 머큐리급 배틀스타에 비비지 못하지만, 크레이투스급의 특징은 바로 무장슬롯의 쿨다운이 없다는 점. 즉 원한다면 매 턴마다 무장슬롯 3개에서 나오는 미사일이나 어뢰를 적함에 빠꾸없이 쏟아부을 수 있다. 이러면 머큐리급도 대공포를 펼치지 않고서는 1-2턴만에 격침당하는 화력이 뿜어져 나오므로 상대하는 입장에선 몹시 위협적이다.

2차 사일런 전쟁에서 콜로니얼을 거의 멸망시킨, 특유의 날아다니는 불가사리 형상으로 유명한 바로 그 베이스스타. 무장슬롯 2개와 편대슬롯 4개를 가진 대신 포탑 무장은 전무하며, 따라서 실수로 레이더 편대를 적함의 대공포에 돌격시켜 홀라당 날려먹거나 무장슬롯의 잔탄을 다 쓰고 나면 할 수 있는 게 없어진다. 그 와중에 FP 코스트는 2500으로 사일런 함선 중 가장 비싸서, 도대체 이런 걸 왜 쓰나 싶겠지만...

이 함선의 특징이자 강점은 극단적인 전술적 유연성. 모든 화력이 편대와 무장슬롯에서 나오는 만큼 전장 내 어디에 위치하든 적함에게 100%의 화력을 투사할 수 있는데, 그런 함선에게 맵을 종횡무진 가로지를 수 있는 전술 FTL 점프 기능을 주었으며 [12] 심지어 해킹 기능까지 있어 적함의 머리위로 점프하여 어뢰를 쏟아부으며 해킹을 걸어 순식간에 무력화시키는 변칙적 플레이가 가능하다. 크레이투스와 더불어 무장슬롯 쿨타임이 없는 것은 덤.

만약 적이 미사일을 몸으로 받아내며 정면돌파를 시도한다면 무장슬롯을 전탄발사하여 잿더미로 만들면 되고, 대공포 화망을 펼치고 니가와를 시전한다면 레이더의 수적 우세를 이용해 바이퍼를 걷어낸 후 적의 머리위로 점프하여 미사일을 퍼붓고 해킹으로 기능정지시키면 된다. 다수의 소형함을 앞세워 물량공세를 시도한다면? 대공포가 없는 소형함은 미사일과 함재기들의 손쉬운 타겟일 뿐.

원작 드라마의 설정에 대한 고증으로, 선체가 유기물질로 이루어져 있어 피해를 입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천천히 회복된다. 특성상 FTL 점프를 이용해 치고 빠지는 전술을 자주 활용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입은 피해를 수복하여 장기전에서 이득을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