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09 22:43:34

백만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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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3. 현재4.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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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백만장자(百萬長者, millionaire)는 미화 1백만 달러(2024년 4월 환율 기준으로 한화 약 13억 5000만 원.) 이상의 자산을 가진 부자를 가리킨다. '큰 부자', '대부호'를 비유적으로 표현하는 말이기도 하다.

물론 물가상승으로 인한 화폐가치 하락 때문에 21세기 들어서는 1백만 달러 정도로는 큰 부자라고 하기는 힘들고 중산층이라고 해야 한다. 하지만 20세기 초반만 해도 1백만 달러는 보통 사람들은 평생 일해도 벌 수 없는 돈이었기에 백만장자라는 말이 엄청난 부자라는 말로 쓰였다. 그래서 지금도 1백만 달러의 실제 가치와는 상관없이 관용적으로 부자라는 뜻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다.

2. 역사

1719년 미국의 금융가 스티브 펜티먼이 만든 말로 알려져 있으며 부동산, 주식, 부채를 뺀 순자산이 100만 달러 (한화 약 10억 원) 이상인 부자를 뜻했다.

100만 달러의 가치는 예나 지금이나 절대적으로는 높은 것이 맞으나 현재 상대적인 가치의 인식으로는 백만장자를 부자로 치기에는 무리라는 인식이 있는 편이다.[1][2] 몇백 년이 흘러 자연스레 인플레이션이 높아진 부분, 1인당 GNI가 급격하게 상승한 부분 등을 감안해도 2020년 기준 전세계 상위 0.7%, 국내 상위 2%에 해당하는 적은 수치임을 알 수 있기에 몇 백 년이 지나도 100만 달러를 보유한 사람의 수는 여전히 적다는 것을 알 수 있다.

3. 현재

2020년 기준, 100만달러의 순자산을 가진 개인은 전세계적으로 78억 명 중 상위 0.7%에 해당하는 5천 608만 명, 한국에서는 5100만명 중 상위 2%에 해당하는 105만 명이라고 한다. 기사

현재는 100만 달러라는 액수 자체에 의미를 두기보다는 상징적인 의미로 쓰인다고 할 수 있다.[3] 현재 영어에선 구체적으로 백만 달러 자산가만 그렇게 부르는 게 아니라, 그냥 일반인들이 보기에 큰 부자는 대충 millionaire라고 부르는 식으로 쓰인다. 예컨데 백만 불이건 천만 불이건 백만 단위면 millionaire라고 부르는 식. 다만 억대로 넘어가면 백만장자라고 부르진 않는다. 규모가 지나치게 차이가 나기도 하고. 현재의 화폐가치에 대응하여 영어로는 billionaire, 한국에서는 대강 의역한 억만장자라는 말도 사용되고 있다. 보통 백만장자의 상위호환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참고로 아시아권에서 중국은 투자 가능 자산으로만 따져서 자가 부동산 1채를 제외한 160만 달러[4], 한화 약 20억 이상을 보유한 부자만 100만명이 넘는다.[5][6] 인도 또한 이 정도 규모의 부자들이 있다. 지금은 예전보단 못하지만, 10년 전만 해도 포브스 선정 10대 부자에 4-5명이 인도 부자이고, 100대 부자에 상당히 많은 인도 부자들이 랭크되었다.

크레디트스위스(Credit Suisse)가 2019년 10월 발간한 '2019 글로벌 웰스 보고서에 따르면, 100만 달러(약 12억 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한국 내 성인(成人) 백만장자는 약 70만 명이라고 한다. 주요 국가와 비교하면 100만달러 이상의 자산을 가진 성인의 수는 미국 1천860만 명, 중국 450만 명, 일본 약 300만 명, 호주 120만 명이다.#

4. 관련 문서



[1] 2020년 기준에서도 전세계 상위 0.7%, 국내 상위 2%라는 수치를 보아서 몇 백 년 전이나 지금이나 100만 달러를 인식하는 상대적 가치만 달라졌을 뿐, 절대적 가치로는 얼마나 큰 돈인지를 짐작할 수 있다.[2] 물가상승률을 계산해본 결과 1913년도에 백만달러면 22년 현재 3천만달러를 약간 넘는 수준이다.[3] 2020년대에 들어선 시점에서도 14억 원의 가치를 많은 사람들이 큰 돈은 맞는데 평생 먹고 살 만큼의 돈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에 대한 인터넷 커뮤니티 떡밥으로도 직장 없이 10억 원으로 평생 살 수 있다 vs 못 산다에 대한 주제가 핫하며 분명 전세계 상위 0.7%, 국내 2%의 소수의 사람만이 가진 10억 원이라는 돈을 낮잡아 보는 경향이 생긴 이유들로는 부동산 집값 문제, 인플레이션, 늘어나는 실업률 등을 이유로 들 수 있다.[4] 약 1천만 위안.[5] 출처: 2014년 베인캐피탈(미국계 투자 자문 회사)이 발표한 보고서.[6] 하지만 이는 부동산 1채를 제외해 계산하였을 뿐, 모든 부동산 및 주식, 부채 등은 따로 계산에 포함시키지 않은 수치로 실제로는 이보다 비율이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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