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Vera / ベラ / 贝拉임경배의 판타지 소설 카르세아린의 등장인물. 파괴와 지배, 죽음의 여신 헬레이스의 최고위 무녀이며 플루토 폰 크로워드와는 연인관계. 그리고 드래곤 슬레이어.
2. 상세
어린 나이에도 헬레이스의 최고위 무녀에 오른 실력있는 무녀. 외모도 상당히 아름다운 편이지만 사실은 뜯어고친거라고 한다. [1] 기본적으로는 서글서글하고 성격좋은 아가씨. 그러나 어디까지나 자기와 가까운 사람만 챙길 뿐이며, 조금이라도 거리감이 있다면 선을 그어버린다. 작중 초반, 자신들에게 휘말려 공주의 대역이 죽을거라는 이야기를 듣자 불쌍하다고 생각하기도 하며,[2] 연인인 플루토가 조금이라도 다치면 눈물까지 글썽일 정도. 대신 적대한다 싶으면 일말의 자비조차 보이지 않는다.어린 나이와 가냘픈 외모 때문에 잘 드러나진 않지만 베라 역시 만만찮은 인외괴수. 겨우 십대 후반의 나이로 단 두 명의 동료(가스터 라트나일, 플루토 폰 크로워드)와 함께 수만 군세 사이로 뛰어들어 5천여 명을 갈아버리는데, 무서운 것은 이 정도 수준이 드래곤 슬레이어 일행 가운데서는 그나마 상식으로 이해가 가능한 수준이다.[3][4] 그러나 이 엄청난 신성력의 비밀은 제국의 고위 무녀인 스칼라와의 전투 이후 언급되는데, 적대한 성직자를 쓰러뜨린 후 그의 신성력을 모조리 빼앗는 것. 물론 목숨을 걸고 싸운 적에게서 전리품 식으로 빼앗는 것에 가깝지만 이렇게 신성력을 빼앗겨버린 성직자는 죽는 것보다 못하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그야말로 악녀 포스가 풀풀 날린다.[5]
작중에서의 비중은 상당히 낮은 편으로, 다리오스-이오네와 엮여 삼각관계를 이루는 플루토, 흑막 수준으로 오만곳에 다 끼는 가스터,[6] 태생의 비밀과 플루토와의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며 드래곤 슬레이어의 얼굴마담 수준인 다리오스에 비해 베라 혼자만의 이야기는 거의 없다. 굳이 따지자면 극초반, 공주의 대역을 하는 아린을 미나라는 가명으로 하녀로 위장해 직접 모시며 이오네와 사석에서 스스럼없이 지낸다는 것 정도. 워낙 비중이 없다보니 성이 나올 일도 거의 없어, 통신 연재 당시 중반부 이후에 작가가 '카스나인'이라는 성을 잊어먹었다는 후기 언급이 있었다.
엔딩에선 폐인이 된 플루토의 휠체어를 밀어주는 모습으로 등장.
[1] 신은 아름다운 것을 사랑하신다는 이름 아래 카르세아린 세계의 신관, 무녀들은 성형 마법을 써서 다 뜯어고친다고 한다. 본인은 쌍꺼풀 만든거랑 허리살 조금 빼는 수준밖에 안 고쳤다고 주장한다.[2] 그런다고 구하러 가진 않는다. 문제는, 드래곤 슬레이어 4인방 중 진심으로 죄책감을 느끼던 다리오스를 제외하면 베라만이 유일하게 아린에게 조금이라도 호의적이었다. 플루토가 다짜고짜 공격해 죽였(다고 생각했)을 때는 진심으로 화를 내긴 했다.[3] 인간의 한계라는 8클래스 마법을 마스터해버린데다 반동으로 팔 하나가 날아갔긴 하지만 9클래스 주문까지 다룰 수 있는 가스터, 일반적으론 3,40대에 겨우 눈을 뜨는 검기를 10대 후반에 완벽히 익혀버려 겨우 20대 초중반에 대륙 최강급 소드마스터로 성장해버린 다리오스와 플루토에 비하면 신앙심 베이스로 능력이 결정되는 베라가 그나마 인간적인 레벨에 속한다.[4] 가이아네스 제국의 루스터나이트 30명과 싸울 때, 다리오스가 20명, 플루토가 7명을 상대하는 동안 베라 역시 3명을 상대했다. 루스터나이트는 전원이 검기를 다룰 줄 아는 소드마스터다. 참고로 이 때 가스터는 제국 최고위 마법사들을 발로 캐스팅한 주문 한 번으로 소멸시키는 엄청난 짓거리를 태연하게 해낸다.[5] 심지어 가스터가 "최고위 무녀였다면 신성력이 없어도 생명력이 강하니 인체실험하게 달라"고 하자 주저없이 줘버리려 했다. 다리오스만 반대했지만, 뜻밖에도 스칼라의 목을 쳐준것은 플루토.[6] 심지어 이 작자는 후속작인 더 크리쳐에서까지 흑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