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1 04:30:53

베르나데트 브리에트

1. 개요2. 정체3. 스컬하트/강철의 7인4. 기동전사 크로스본 건담 고스트5. 기동전사 크로스본 건담 더스트6. 기동전사 크로스본 건담 X-117. 게임

1. 개요

기동전사 크로스본 건담의 등장인물. 나이는 불명. 게임 등장시 성우는 나츠키 리오.

히로인에 가까운 위치지만, 작중에서 토비아와 확실히 이성으로 마주보지는 않았다.

지구측의 교환유학생을 태운 지구-목성간 항행선 스마시온이 목성에 도킹한 직후 스마시온에 밀항했다며 쫓기는 소녀로 처음 등장했다. 이후에 밝혀지는 그녀의 정체를 생각하면 도킹했을 때 숨어들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때 대사를 보면 화물칸에 밀항했다가 몰래 실려있었던 독가스를 보고 신고하려고 화물칸 밖에 나왔다가 들킨 모양.

이후 마더 뱅가드에 밀항했다가, 베라 로나가 우연히 발견해서 또 들켰다. 베르나데트는 자신은 본디 유학생인데 목성에 가고싶지 않아서 밀항했다며 울고, 토비아는 그녀를 열심히 변호해줘서 결국 마더 뱅가드에 남게 되었다.

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 여자애일 뿐이라서 별다른 활약은 없으나, 토비아 아로낙스가 목성제국의 콜로니에 잠입하는 임무를 나갈 때 자신의 목걸이를 부적이라고 주었는데 이것이 중요한 순간에 카라스를 당황시켜 토비아의 목숨을 구해주었다.

참고로 하세가와 유이치의 둥글둥글한 그림체 덕분에 몸도 얼굴도 매우 귀엽게 그려졌다. 로리 캐릭터 같지만 사실 아주 어린애는 아니고, 몸매도 나올 데도 조금은 나와 있다.(...)[1][2] 다만 만화에서든 게임 일러스트에서든 외모는 그냥 로리. 현실의 중학생 나이 정도로 짐작된다. 원래 건담 만화 주인공들은 다 중학생~고등학생 나이 정도로 설정되는 게 보통이기도 하고.

처음엔 토비아보다는 킨케두 나우에게 더 호감을 느끼고 있었지만 킨케두는 예나 지금이나 베라 일편단심으로 베르나데트는 그냥 친한 여동생 정도로만 여겼으며 그녀 스스로도 줄곧 자신을 좋아해준 토비아에게 점차 마음이 기울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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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정체

사실 그녀의 정체는 목성 총독 클랙스 두가치의 딸, 테테니스 두가치였다. 테테니스의 어머니 다나에 브리에트는 지구 출신이었는데, 어머니가 태어난 곳을 직접 보고 지구 사람들에 대해 알기 위해서 지구로 가려고 밀항한 것이었다.

크로스본 뱅가드가 클랙스 두가치가 있는 기지를 습격했을 때, 기지의 자폭코드를 해제하지 못해 전멸할 위기에 처하자, 암호를 입력해 자폭을 해제하고 정체를 밝힌다. 마더 뱅가드 입장에서는 적이겠지만, 베르나데트가 적의를 갖고 밀항했던 것도 아니고 베라 로나가 과거의 자신과 겹쳐보였기에 좋게좋게 넘어가게 된다.

그런데 크로스본 내부에 반란이 일어나 마더 뱅가드가 통째로 목성제국에 넘어갈 위기에 처했을 때 목성제국에서 베르나데트를 납치해가고 만다. 베르나데트는 아버지를 설득해보려 하지만 먹히지 않았고, 나중에 MA 에레고레라의 조종석에 앉아[3] 출격했다가 토비아에게 구출된다. 딸인데도 MA에 태워 전장에 내보낸 아버지에 대해 '일부러 내보내서 탈출하게 해주려고 그런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라고 했다. 세상에 이런 착한 딸내미가...

최종결전을 앞두고는 토비아에게 '이미 진짜 아버지는 죽었다고 생각해. 내가 아는 아버지라면 이렇게 잔혹한 일을 할 리 없어. 그러니까 제발 아버지를 막아줘...!!!'라고 부탁한다. 물론 토비아는 그 말대로 두가치가 탄 디비니다드를 박살냈다.[4]

3. 스컬하트/강철의 7인

목성제국의 침략이 종결된 후 토비아와 함께 해적생활을 계속해나가는데 강철의 7인에서 목성제국의 잔당이 벌인 음모가 분쇄된 이후 테테니스 두카치로서 목성으로 돌아와[5] 아버지가 만든 정치집단을 해체시키고 유산의 일부를 재단으로 남겨두는데 수년 후 죽은 커티스의 데이터를 이용하여 성형수술을 한 토비아가 목성으로 와 과거에 시북 아노가 킨케두 나우가 된 것처럼 자신도 그녀를 위하여 삶을 바칠 것을 결의하는 것을 받아들이고 평생을 그의 곁에 있게 된다.

4. 기동전사 크로스본 건담 고스트

2011년 11월(건담에이스 2012년 1월호)에 연재를 시작한 크로스본 건담 고스트에서는 아직 등장하지 않았으나 여전히 커티스 로스코라는 가명을 쓴 토비아의 언급으로 보아 여전히 목성의 명문 집안으로 잘 사는 듯...상당기간 정확한 이름이 나오지 않았다가[6] 7권에 수록될 연재분 29화에서 어머니의 가명인 베르나데트의 이름을 쓰는 것으로 드러난 그녀의 딸 베르나데트 두가치가 본작품에 등장하는데 그녀의 딸이 커티스를 가리켜 아버지라고 부르는 걸로 보아 아무래도 아버지는 토비아...단 토비아가 목성 측에선 중범죄자인 터라 둘이 결혼한 건 아닌 것 같다.[7]

공식적으로 베르나데트 두가치-벨의 부친은 금발의 미남인데, 죽은 것으로 처리되어 있다. 사실은 CG로 그럴싸해보이는 외모의 가상 인물을 위조한 것.

물론 토비아가 커티스 로스코라는 위장 신분을 쓰고 있기에 결혼하려면 못할 건 없지만, 그랬다가 괜히 이목을 끌어서 죽은 것으로 알려진 테러범 토비아 아로낙스라는 것이 들통날 우려가 있기 때문에 그냥 사실혼 관계로 지내는 데 만족하는 듯.

5. 기동전사 크로스본 건담 더스트

고스트 결말 이후 목성으로 돌아간 토비아와의 사이에서 아들 니콜 두가치를 낳았다.[8] 니콜이 토비아를 아버지라고 부르는 걸 보면 이번에는 자식에게 친부를 숨기지 않은 듯 하다. 공식적으로는 니콜의 부친은 누군지 불명으로 처리되어 있다.

클랙스 두가치를 추종하는 목성 강경파 [올림푸스의 하인]에 의해 냉동 동면 상태로 에오스닉스 안에 감금되어 있었다. 올림푸스의 하인과의 계약에 따라 참수왕 에반스 질베스터가 에오스닉스 채로 보관, 토비아도 사이드 3의 즘 시티에 냉동 동면 상태로 감금되어 있었다. 니콜은 올림푸스의 하인의 꼭두각시가 되어 문문과 정략 결혼을 하는 처지가 되었다.

여담으로 아들인 니콜은 자신의 외모가 토비아-커티스 로스코와 닮지 않았다는 이유로 자기 출생에 대해 의문을 품고 고민 중이었다.

이후 즘 시티의 토비아는 폰트가 구출, 에오스닉스의 베르나데트는 애쉬 일행과 니콜이 구출했다. 동면 상태에서 깨어난 후, 니콜을 보고 토비아로 잠깐 혼동했다.

이후 벨까지 합류해서 가족이 전부 다 모였다. 그러나 토비아와 베르나데트는 올림푸스의 하인과 싸우기 위해 목성으로 돌아갔고, 벨은 자신을 폰트와 함께 지구권에 남았다. 니콜은 처음에는 부모를 따라갔으나 몰래 탈주해서 지구권의 애쉬 일행과 합류해서 참수왕과 싸운다.

6. 기동전사 크로스본 건담 X-11

이 작품에 실린 번외편에서 자세한 정보가 나왔다. 니콜이 태어난 후에 커티스 로스코와 정식으로 결혼. 그러나 벨과 니콜의 부친이 커티스라고 공식적으로 밝혀진 것은 아니다. 그 때문에 목성 사회에서는 베르나데트를 바람둥이로 인식하고 있다.

목성공화국 경제는 그녀의 유피테르 제단이 꽉 잡고있고 높은 경재적 수환으로 목성 재건에 공들인 결과 신작 크로스본 건담 제로이버의 배경인 UC 172년 시점에서는 이제 목성이 지구권보다 잘살게 돼버렸다고 나온다. 잔스칼 전쟁 이후 지구권의 사회 질서와 경제가 너무 붕괴되어서, 지구권 쪽이 하향된 측면도 있다.

7. 게임

슈퍼로봇대전 V에선 극초반부터 토비아와 함께 주인공 일행에 합류하는데 전투멤버가 아닌만큼 스토리상 비중은 높지 않지만 야마토의 승무원으로 인터미션에서 꾸준히 얼굴을 비춘다. 원래는 베라와 함께 목성에 남아 콜로니 주민들을 도울 예정이었지만 목성제국의 잔당들이 왜 인류를 배반하고 가밀라스에게 붙었는지 진실을 확인하기 위해 토비아 일행에겐 비밀로 하고(베라만이 유일하게 알고 그녀를 도와줬다.) 야마토에 또 밀항해서 따라오게 된다. 밀항하는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보니 토비아는 사실을 알고나서도 '밀항은 그녀의 특기다'면서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여담으로 야마토에 밀항한 이후엔 주계과에 배속돼서 마더 뱅가드 시절처럼 함내 잡무를 맡게 되었는데[9] 그녀의 합류로 주계과 인원수에 여유가 생긴 덕분에 야마모토 아키라가 항공과에 전입할 것을 결심하는 계기중 하나가 된다.


[1] 베라 로나와 함께 목욕하는 장면이나 강철의 7인에서 에우로페와 목욕하는 장면에서 볼 수 있다. 다만 몸매가 빈약하다는건 주변인이 봐도 마찬가지인지 에우로페가 어렸을 때 좀 더 잘먹일걸 하고 생각하는 장면이 나온다. 먼 훗날 DUST에서 마더콘인 아들이 정략 결혼이 싫어서 가출했지만 정작 그 대상이 어머니처럼 통짜(...) 몸매라 정말 좋다고 할 정도니 빈약하긴 빈약한 모양.[2] 본인도 신경쓰는지 베르나데트가 이카로스를 찾으러 가는 토비아 일행에 몰래 끼어 들자, 베르나데트가 사라져 당황한 온모가 개방통신으로 '그 애, 몸에 튀어 나온 곳이 없어서 어디든 잘 숨는다'고 발언한 것을 듣고는 나중에 온모와의 통신에서 토비아가 흠칫 할 정도로 검은 오오라까지 뿜으며 '튀어 나온데가 없어서 X1 콕핏에 숨었다'고 또박또박 발언하기도 했다.[3] 직접 조종하는 게 아니라 그냥 앉아만 있고 실제 조종은 에레고레라에 탑재된 두가치의 복제인격이 한다.[4] 마지막 확인사살은 킨케두가 했지만...[5] 이는 자신이 목성으로 돌아오지 않아서 강철의 7인때의 일이 벌어진 거라고 생각해서 그런 거였다. 즉 아버지의 유산을 정리하려는 것. 그때문에 테테니스 두카치라는 이름을 쓴 거다.[6] 애칭으로 벨 아가씨라고 부르는 부분은 나온다.[7] 만약 결혼했다면 딸보고 벨 아가씨라고 부를 리가 없다.[8] 나이를 보면 고스트 시점에 이미 임신중이었거나 태어난 뒤였던거 같다.[9] 물론 야마토 승무원들은 처음엔 목성제국 총통의 따님인 그녀에게 일을 시킨다는것을 부담스럽게 여겼지만 베르나데트 스스로가 밀항의 책임을 지겠다며 일을 자원해서 하게 되었고 덕분에 얼마안가 승무원 모두 자연스럽게 그녀를 받아들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