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TCHAMAN CROWDS의 등장인물에 대한 내용은 베르크 캇체(GATCHAMAN CROWDS) 문서 참고하십시오.
오리지널 | OVA |
ベルク・カッツェ / berg katse
1. 개요
과학닌자대 갓챠맨의 등장인물. TV판 첫 시리즈와 OVA에서 공통되게 등장하는 갤랙터의 총사령관이며 갤랙터의 초대 수령, 총재X에게서 직접 지령을 받아 부하들에게 작전지시를 내리는 No.2급의 인물이다. 그리고 신작인 GATCHAMAN CROWDS에서도 베르크 캇체라는 이름의 인물이 등장한다.이름의 유래는 독일어로 산(山)+고양이.[1]
2. 설정
앵두같이 새빨간 입술에 간드러진 목소리가 특징이며, 원래는 남녀 쌍둥이였으나 총재X의 힘으로 인해 한몸이 되어 자웅동체 돌연변이로 태어났다. 1978년에 제작된 극장판에서는 캇체의 탄생과정이 나오는데 여기서는 설산에 불시착한 총재가 그 옆에 죽어가는 이란성 쌍둥이를 융합해서 캇체가 나오게된다. 그래서 두 사람의 뇌세포분을 합쳤기 때문에 그는 지능도 높다.[2] 하지만 이렇게 특이한 신체 때문에 어두운 과거가 있는데, 어릴 적에는 남자와 여자몸의 변환을 자유롭게 컨트롤 할 수 없어서 이리저리 떠돌아다녔으며 성장하고 갤릭터 수령이 된 지금은 제어가 가능해졌다고 한다. 한편으로 자신의 몸의 특성을 활용한 변장 실력은 극강으로, 남자건 여자건 변장 못하는 게 없다. 다만 노인으로까지 변장했는데 주름살이나 목소린 그렇다쳐도 키까지 작게 만들어 변장하여 독수리 5형제들을 죄다 속였다. 나중에서야 그게 캇체라는 걸 알았지만, "정말 완벽한 노인이었는데 대체 어떻게 그게 가능하지?"라며 진페이가 경악했었다.
가끔씩 갤렉터의 여사령관(보통 여성 특수부대 조직인 데빌 스타즈)으로도 등장하는데, 남자 모습과 완전히 다르다. 평상시의 경박한 언행은 전혀 없고, 영리하며 카리스마 넘치는 지휘관의 모습을 보이며 나올 때마다 과학닌자대와 난부를 궁지에 몰아넣는다.[3] 여사령관과 베르크 캇체가 동일인물이라는 사실은 갤렉터에서도 아는 사람이 많지 않은 걸로 보인다.[4]
대신 절대 못 고치는 치명적인 결점이 있으니 항상 어떤 모습에서든 여성용 반지를 꼭 끼어야하는 것이다. 때문에 초반 에피소드에서 사고로 죽은 비행기 기장으로 완벽하게 변장해 살아 돌아온 것으로 언론 인터뷰까지 했으나 기장의 형에게 변장이 들통났다. 과학자인 그 형이 가진 첨단 기술력을 탐내서 이 기장을 탄 비행기를 노려 일부러 벌인 짓이었는데 형은 진작에 그가 아우가 아닌 가짜임을 알아챘다. 목소리와 모든 게 완벽했기에 캇체가 "어떻게 알았지?"라고 물어보자 그 형은 "네놈 손가락에 낀 여자 반지를 보고 알았지. 내 아우가 그런 걸 낄리가 없거든."라고 답변하자 웃으면서 정체를 드러냈다. 이 때문에 독수리 5형제에게도 알려져 누가 의심쩍으면 손가락을 먼저 보면서 반지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이밖에도 나중에 진페이와 연관있던 에피소드에서 오랫동안 전투를 즐겨오던 어느 산악민족을 포섭하여 특수 전투원으로 써먹기도 하는데, 그들 전투기술략이나 여러가지를 도통 배울 수 없었으나 딱 하나 벽체에 숨어드는 잠복술은 배워서 이 때 기지로 쳐들어온 갓차맨 무리를 피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 에피소드 이후로 이 기술은 나오지 않았다.
전투능력이 초기에는 수령에 걸맞게 켄과 몸싸움을 벌이거나 채찍으로 궁지에 모는 등등 상당한 실력을 보여줬으나, 그게 한계인지 중반부터는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모습만 보인다. 특히 켄을 만나면 높은 확률로 샌드백 신세. 최종회에서조차 변변한 저항 한번 못하고 죽을 만큼 두들겨 맞는다. 켄이 어찌나 두들겨 팼는지 캇체에 대한 단서를 추격할때 여대장의 어릴적 사진뒷편의 캇체에 대한 메모를 본 켄이 캇체가 여자일리 없다며 자신이 만져본캇체는 여자 특유의 특징이 없었다며 여대장과 캇체가 동일인물이 아니라고 일축했을 정도다.
총재X는 간밤에 악몽을 꾼 캇체가 힘빠진 얼굴로 아침 인사를 드리러 오자 "얼굴에 힘이 없구나 캇체, 무슨일이 있는건지 얘기해봐라"라며 카운셀링을 해준다던지, 맨날 실패하고 도망쳐오는데도 별다른 처벌없이 계속 믿어주고, 캇체가 위기에 처했을땐 질책하면서도 "가장 우수한 부하를 잃을순 없다."라며 다른 부대를 보내 구해오도록 시키는 등 그래도 오래도록 다른 부하들보다 다르게 대우해줬다.
베르크 캇체의 최후 |
하하하하하하...소용없다, 갓챠맨...총재X의 말을 믿고 제어장치를 달지 않았던 거였다고...하하하하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멸망하라! 모두 멸망해!!! 으아아악!!! 어어억!!! 아아악!!![5]
하지만 1기 최종화에서 총재X가 자신이 본래 목표로 했던 외우주의 행성이 폭발하자 우주로 날아가 지구를 떠나기 전 아주 박살 내버리려고 하며 마지막이던 블랙홀 작전때 미련없이 부하들을 전부 내버리고는 "이 멸망하는 별을 캇체, 너에게 주마"라고 비웃음을 남기고 사절했기에 결국은 캇체도 총재X 입장에서는 쓰다버리는 물건 그 이상은 아니었다. 그렇게 총재X가 떠날 때에 캇체는 그 충격으로 용암에 떨어져 허망하게 모두 멸망해버리라며 스스로 자살한다. 총재X가 스토리 중반까지만 해도 계속해서 캇체를 아끼고 구해주려던 모습을 보였던 것과 대조되어 더더욱 충격적인 결말이다.
캇체의 맨 얼굴
3. OVA
1994년 OVA에서는 리파인되었을때는 모습이 간지나게 바뀌었으며 시오자와 카네토(남성) + 오리카사 아이(여성)의 열연을 볼 수 있다. OVA 버전의 베르크 캇체는 TV판과 달리 개그적인 모습이 전혀 없으며, 오히려 카리스마가 더 추가되었다. 특이하게 남자일 때는 장발, 여자일 때는 단발[6]이라는 각 성별의 전용 모습이 있다. 여자의 모습은 2화 도입부에서만 보여 주었다.
최종화인 3화에서 보여준 전투능력도 굉장해서 전격 계통의 초능력을 사용해 혼자서도 능히 기지에 처들어온 과학닌자대들을 전부 상대하며 죽기 직전까지 몰아붙였다. 하지만 갓챠맨 독수리 켄이 아버지의 유품인 갓차맨 펜서로 내지른 찌르기에 결국 치명상을 입고 갤랙터와 함께 인류의 문명도 끝이라고 되뇌이며 아래와 같은 유언을 남기고는 상당히 무게감 있게 퇴장한다.
"하지만 이제는 상관없겠군, 내가 너무 오래 살았다. 인류의 역사 따위, 앞으로 몇만년이 더 가더라도 상관이 없을거다."
"자, 마지막을 보지 않겠느냐? 총재X님, 이제야말로 최후의 심판을!"
"자, 마지막을 보지 않겠느냐? 총재X님, 이제야말로 최후의 심판을!"
설정도 바뀌어서 총재X가 급하게 만든 양성인간이 아닌 인류가 탄생했을때 부터 존재했던 불로불사의 초자연적 존재로 등장한다. 덤으로 외모 보정도 많이 받아서 전형적인 미형 악역이 되었다. 중성적이지만 대단히 아름다운 미모의 소유자로 묘사된다.
한국어판에서는 캇쉐라고 괴이하게 번역되었고 이건 KBS 2TV판, SBS판 모두 바뀌지 않았다. 1996년 갓챠맨 2 KBS 2TV 방영당시에는 캇체라는 이름을 제대로 번역했다.[7] 이건 애니박스판도 마찬가지.
4. 담당 성우
일본판 성우 : 테라시마 미키오(TV), 시오자와 카네토&오리카사 아이(OVA)한국판 성우 : 송두석(TBC, 1979년)[8], 김영민(KBS, 1990년), 김태웅(KBS, 1996년)[9], 손정아[10](OVA: SBS) 서혜정(OVA: 비디오판) 최병상(비디오: OVA)[11], 윤세웅(애니박스 극장판)
미국판 성우 : 케이 루크(Keye Luke)(Battle of the Planets) 빌 카피지(Bill Capizzi)(G-Force)/바버라 굿슨(G-Force)[12]/ 로버트 마틴 클레인(Robert Martin Klein(OVA)).
5. 영향력
서브컬쳐계에서 양성인간이나 오카마는 예전부터 있어왔지만, 대중들에게 가장 먼저 각인되고 타창작물에서 등장을 할 수 있게 자리를 깔아준 것은 베르크 캇체라고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데빌맨의 아스카 료에게도 영향을 끼친 캐릭터다. 갓챠맨에서 개그캐로 심심치 않게 등장해서 그렇지. 사실 자신의 비밀에 관해서는 놀라우리만치 치밀하게 지켜내고 극강의 변장술로 암살까지 해내는 등 의외로 비밀스러운 면모를 많이 보이는 캐릭터다. 아스카 료의 영향으로 나타난 캐릭터들의 면면을 살펴본다면 일본 애니메이션이나 창작물계에서는 나름 중요한 발자취를 남겼다고 볼 수 있다. 즉 오카마 캐릭터의 개척자이자 성전환계 캐릭터들의 시초는 이 캐릭터인 셈이다. 둘을 합쳤다는 점에서는 아수라 남작이 더 먼저겠지만...[13]6. 여담
미국판에서는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데 미국판 1기에서는 Zoltar 미국판 2기에서는 lukan OVA 미국판에서는 솔라리스라고 번역되었다.[1] 이 때문에 가장 좋아하는 영화도 캣 피플이다.[2] 그러나 어릴적 이름과 높은 지능에 대하여 난부 박사에게 듣던 독수리 5형제 중 진페이와 류는 "에이 설마? 베르크 캇체 그 녀석 멍청이잖아! 우리에게 당한 걸 봐도?", "맞아!" 이렇게 반응했다.[3] 특히 캇체의 어린시절을 추적하던 갓챠맨들을 상대로 비밀공작을 치를때 여대장모습으로 전두지휘를 할 정도[4] 그나마 아는것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2기에서 죠를 구해준 닥터 라펠정도로 보인다.[5] 이때 절벽에 굴러떨어지면서 비명을 지르는 것이 캇체의 마지막 모습이다. 빠지는 장면은 직접적으로 나오지 않고 용암이 출렁인 뒤 켄이 나지막히 "캇체..."라고 중얼거릴 뿐이다.[6] 그냥 단발이라기 보다도 어느정도 장발인데 뒤로 정리해서 올린 느낌이다.[7] 적색충격기로 번역했던 레드 임펄스도 레드 임퍼레스라고 가깝게 번역했다.[8] 참고로 송두석 성우는 1980년 갓챠맨 1기가 흥행을 하자, <슈퍼특급 마징가7>의 감독인 이규홍 감독이 2기를 베이스로 제작한 극장판에서 게르샤드라를 맡은적이 있다. 극장판의 호칭은 겔사드라[9] 시즌별로 한편씩 회상신으로 등장했다.[10] 제비 진페이와 1인 2역이었는데, 일본판과 달리 여성버전과 남성버전을 둘 다 소화했다. 남성버전은 에스카플로네의 디란두로 대표되는 광기어린 목소리톤으로, 여성버전은 이지적인 성인여성의 톤으로 연기해 손정아 성우의 연기력은 보통이 아니라는 걸 보여준 사례.[11] 비디오로 출시된 OVA판의 성우진은 부엉이 용을 제외하면 1996년부터 방영된 KBS판 2기, 3기 성우와 동일하다. 최병상 성우는 이 때 캇체의 후임인 게르샤 역을 맡았었고, 그 인연으로 OVA에선 캇체역을 맡았었다. 여담으로 KBS판 3기인 F에서도 에고보스라를 맡으면서 원작 TV판 1기를 제외하고 3명의 수령을 모두 맡은셈이 됐다[12] 마이티 몰핀 파워레인저에서 리타 리펄사를 열연한 성우.[13] 방영은 갓차맨이 마징가 Z보다 먼저 시작했다. 하지만 베르크 캇체가 남녀를 합친 캐릭터라는 설정은 마징가 제트에 아수라 남작이 등장한 후에야 공개되었다. 때문에 아수라 남작이 베르크 캇체의 영향을 받은 캐릭터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