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8 12:04:30

본다 나츠노스케

1. 개요2. 스카우팅 리포트
2.1. 강점2.2. 약점2.3. 기회2.4. 위협
3. 연봉덕후
3.1. 연봉별 전적
4. 작중 행보
4.1. 2011년 (1~5권 분량)4.2. 2012년(6권~11권)4.3. 2013년(12권~ 17권)4.4. 2014년4.5. 2015년 이후(국내 미발매분)
5. 연애와 가족관계6. 고교시절

1. 개요

파일:attachment/본다 나츠노스케/q.png

凡田[1] 夏之介
그라제니주인공. 애니메이션 성우는 오치아이 후쿠시.[2]

야마나시현 츠루미가와 고등학교[3] 졸업 후 바로 프로에 진출, 만화 시작 시점(작중 2011년)에서 26세 프로 8년차에 소속 구단은 진구 스파이더즈.[4] 가족사항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미혼에 1800만의 연봉을 받으며 진구구장 근처의 1LDK 건물에서 독신생활을 하고 진구 구장에는 자전거 출퇴근중이다.

어째 파워프로군의 안경일족 중 하나인 본다 다이스케가 떠오르게 한다. 특정 분야의 오덕이란 점과 안경을 쓰고 있는 것, 수염, 포지션, 이름 및 한자 등.

배번은 39. 일단 좌완투수며, 젓가락을 잡는 손도 왼손이다. 원래는 흡연을 했었으나 현재는 하지 않는다.

2. 스카우팅 리포트

원작 9화에 나오는 선수연감 참조[5][6]
생년월일 1985년 9월 1일
(2011년 기준 26세)
투/타 좌투좌타
신체조건 178cm,79kg
2010시즌 성적 20경기 1승 1패 3S 10홀드 방어율 3.38[7]
2011시즌 성적 31경기 4승 4패 2S 20홀드 방어율 3.01
2012시즌 성적 15경기 1승 5패 방어율 5.33
통산 성적 13승 17패 10S[8]

2.1. 강점

좌완투수로 스트라이크 존 전체를 활용할 수 있는 제구력을 갖춘 점이 장점. 연재 초기 부분의 제구력은 안팎을 나누어 던지긴 하지만 실투가 제법 있었는데, 2013시즌에서는 정밀기계라고 일컬어질 정도의 수준이 된다. 일본시리즈의 남자라고 불리는 분쿄 몹스의 강타자 타카하시 노부요시[9]나, 와일드원스의 강타자 세키야 마사미츠를 상대로 몸쪽으로 딱 공 하나 분 차이로 넣고 빼며 직구만 던져 아웃카운트를 뺏어내는 장면을 보면 아무리 현실적으로 표현되었다 해도 역시나 만화 주인공이라는 생각을 갖게 한다. 사이드암 릴리스에서 던지는 평균 130 후반, 최고 148km의 직구와 슬라이더, 포크볼을 주력으로 사용하며 결정구는 횡슬라이더로 추정된다.

178cm 79kg의 투수로써 작은 신장이지만 어깨는 튼튼해서 연투능력이 좋다. 프로입단후 부상이 없는 강골에 롱 릴리프로 던질수 있는 체력도 어느정도 갖추었으며 주력이 뛰어나서 우측 타구 처리능력이 좋다.[10] 또한 픽오프 무브도 뛰어난 편. 다소 들쭉날쭉한 면은 있지만 기교파 투수치고는 자신감있게 몸쪽 승부를 할 수 있는 것은 강점.

2.2. 약점

멘탈에 약점이 있는지 기복이 심하며 예상치 못한 부분에서 얻어맞는 경향이 있고, 완만한 1루 송구에는 입스가 있다. 또한 중요한 상황에서 장타를 얻어맞는 나쁜 버릇이 있는 듯 하다. 큰무대에 설때 압박감에 무너지는 약한 멘탈을 보이는데다 투수로서의 능력은 어디까지나 프로의 평균치라서 언제나 고전한다.

또한 오래 던질때 경기력은 좋지 못한 편. 중간계투에 적합한 타입의 피칭을 한다. 본다에 대해서 잘 알고있는 전 팀선배인 해설위원 토쿠나가는 2화의 라디오 해설에서 본다의 공은 일구 일구 100%로 던지지 않으면 프로에서 통용되지 않기 때문에 긴 이닝을 던지는 선발 투수에게 필수인 페이스 배분이 불가능한 전형적인 중간계투라는 냉혹한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2.3. 기회

팀내 사정상 투수진에 유일한 좌투수라서 선발투수로 활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신체능력이 정점에 달할 20대 후반의 나이인 만큼 멘탈만 고치면 선발투수로써의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높다.

2.4. 위협

멘탈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선발투수로의 전환은 매우 어려워 보이며, 오래 던질수록 들쭉날쭉해지는 투구성향과 1군과 2군을 자주 오르내리며 풀시즌을 소화하지 못하는 체력적 문제는 선발기회를 잡기에 문제로 보인다.

3. 연봉덕후

자타공인 연봉 오타쿠다.
선수도감을 보며 전 구단 선수들의 연봉을 외우고 다니는 연봉 매니아로 연봉에 대한 의식이 지나친 나머지 상대하는 타자의 연봉을 상대하기도 전부터 꿰고 있으며 투구질이 영향을 받을 정도이다.

즉, 2011년 기준 상대로 나온 선수가 자신의 연봉인 1800만엔 이하인 타자인 경우에 매우 강하고, 1800~5000만엔까지 선수에게 약하다. 하지만 5000만엔이 넘어가는 경우, 현실성이 없어서 정신줄 놓고 아무 생각없이 막 던지다 보니 다시 강해진다. 멘탈만 어찌 하면 무한히 강해질 수 있는 희대의 전투력 측정기. 실제로, 다른팀 감독들에겐 실력에 비해 2류 취급받는 경향이 있어서 그에게 범타로 물러난 저연봉의 타자들 대부분은 2군행 직행열차를 탄다.

이것을 불펜 코치인 사코타가 알고 있으며 이를 고치기 위해 상담하거나 특훈을 시키거나 멘탈 개선훈련을 시키고는 있지만 진전은 없는 편. 경기장 외에서도 팀 동료들의 연봉협상때 동료들의 연봉을 정확히 예측하는 면도 있다.

무대가 도쿄 돔으로 옮겨지고 본다의 연봉이 1억에 가까워짐에 따라 거의 의미 없는 설정이 됐다.

3.1. 연봉별 전적

  • 세토우치 카나비스 상대로 등판했을땐, 첫해 부진해 연봉이 깎였지만 올해 시즌 초 무서운 기세로 주전을 꿰차 4할을 치고 있던 연봉 1000만엔의 2년차 좌타자 리드오프는 삼구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그 다음에 나온 자기보다 연봉이 높은 베테랑이지만 노쇠하여 백업의 백업인 34세의 노장 좌타자 포수에게는 적시타를 얻어맞고 만다. 4할을 막아내고 2할에게 얻어맞은 투수.
  • 위 사건 직후 불펜 코치가 저 나쁜 버릇을 고치기 위해 연봉 1800만~5000만 사이의 선수에게 안타를 맞으면 100미터 대쉬를 10번 시킨다는 조건을 걸었다. 그리고 이어진 카와사키 블루코메츠전에서는 자기보다 겨우 50만엔 높은 1850만의 선수에게는 빗맞은 행운의 안타를 허용했고, 자기와 연봉이 정확히 같은 1800만의 타자를 상대로는 1루땅볼로 타자와 투수가 1루까지 경쟁하다 아웃이 세이프로 번복되면서 판정시비가 일어나 버린다.
  • 오사카 템프터스전에서 선발 아키바가 초반에 무너져 롱 릴리프로 투입된 경기에서 시작하자마자 4, 5, 6번에게 연속 안타와 볼넷을 허용해서 무사 만루의 위기에 처했으나 이날 1군 잔류가 걸려 있으며 고졸,대졸 차이 외엔 모든 것이 비슷한 템프터즈의 7, 8번 우투좌타 2루,유격수 콤비와 투수인 9번을 세번이나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위기 탈출. 작중 표현을 보면 자기도 상위 타선에 얻어맞아 실점해서 0:8로 지고 있는데도 이녀석들 상대로는 완전히 깔보면서 무시무시한 포스로 3삼진을 먹였다. 그리고 그 키스톤 콤비는 사이좋게 2군행 크리.

4. 작중 행보

4.1. 2011년 (1~5권 분량)

자신의 위치를 낮게 보고 있으며 상대팀 감독은 2류 투수 취급하지만 스파이더스 내에서는 땜빵선발, 롱 릴리프, LOOGY 등 닥치는 대로 던지고 있다.[11] 프로 입단후 한번도 다친적 없는 나름 강골에 컨디션이 좋아서 써먹기 편했기 때문으로, 감독은 언젠가는 선발투수로 기용할 생각을 갖고 있었다. 그러다 5월 교류전 시작 직전까지 빠른 페이스로 출장하던 중 갑작스럽게 잡힌 나고야 와일드원즈전 선발등판[12]에서 무리한 플레이를 하다 슬라이딩하던 타자 주자 데무라의 스파이크에 오른손을 찍혀 골절상을 입어 4개월 아웃. 재활을 거친 후에는 다시 중간계투로 굴려진다. 그래도 재활 후 복귀해서 리그 우승을 다투던 팀 상황에서 닥치는대로 등판해 팀을 캐리하다시피 하며 기여도를 인정받아 9년차에는 2600만엔으로 연봉 인상을 이뤄냈다.[13] 그러나 클라이맥스 시리즈 2라운드 최종전에서 에이스 시이나가 5회 초 1사 만루를 만든 뒤 시이나를 구원해 등장했지만 4번타자 타노에게 볼넷을 허용해 밀어내기로 1실점하고 이것이 결승점이 되면서 시즌 종료. 그리고 그날 이후 출연한 오토와 라디오 방송에서 템프터즈, 몹프스의 베테랑 중간계투 선배들과 함께 출연했다가 그날 사건의 억울함때문인지 방송출연의 긴장을 풀려고 마신 술때문인지 자기의 배배꼬인 성격과 연봉오타쿠 기질을 그대로 드러내며 온갖 신세한탄을 하다가 마지막엔 우승한 템프터즈 선배를 앞에 두고 클라이맥스 시리즈를 부정하는 발언으로 결정타를 날린 뒤(10권에서는 스파이더스가 센트럴리그 3위였다가 일본시리즈 우승을 하게되니 자신의 발언이 그대로 돌아온 셈이다.) 그제야 술이 깨 생방송중 이거 다 거짓말인 거 아시죠를 시전해 SNS와 인터넷에서 미친놈 취급받으며 폭풍까임을 당했다. 본인은 일체 인터넷을 안하는지라 잘 모르고 있지만. 그런데 정작 10권에서 센트럴리그 3위인 스파이더스가 일본시리즈 우승을 하게 된다.

2011시즌 최종성적은 31경기 4승 4패 2세이브 20홀드 방어율 3.01

4.2. 2012년(6권~11권)

9년차인 2012년부터 일본프로야구에서 유행하는 6선발체제의 6선발로 발탁되었다. 타나베 감독은 데즈먼드,시이나,닛타,시부야,아키바 5명의 우완 일색 선발진에 변화를 주기 위해 좌완인 본다를 과감하게 선발로 끌어올렸다. 이상한건, 22화에서 구단이 공을 들인 외국인 좌완 선발투수가 계약해 원래 보강하기로 했던 좌완 베테랑 니시고우치 히로시의 계약도 포기한 상태였는데 정작 2012년이 되자 선발진에는 변화가 없고 아무런 설명 없이 본다가 2번의 시범경기 선발 등판후 6선발로 확정된다. 이 공들였다는 외국인 좌완투수 스캇은 본다가 0승 5패로 로테이션 탈락 후에야 등장해 시즌 9승을 거두었다. 타나베 감독이 혼잣말로 진작에 이 선수를 선발로 쓸걸이라고 했지만, 왜 이선수가 시즌 초 아무 이유없이 사라졌는지는 설명된 것이 없다.

어쨌든 6선발에 올라온 이후 부진이 동시에 시작되었는데...본다는 원래 중간계투용 투수였기 때문에 긴 이닝을 던지지 못해 5이닝 던지는 정도로 끝나는데 하필이면 시즌 초 타선의 극심한 슬럼프[14]가 겹치면서 스파이더스가 연패행진을 거듭하게 된다. 거기다 고시엔 원정경기가 비로 노게임이 되고 그 다음 선발은 5이닝 3실점 하고 타선이 무려 9점을 지원해줬음에도 6회부터 불펜진이 집단방화를 지르면서 6점차 리드를 날리고 노디시전하는 등 전년도 시부야가 개막 3경기에 겪은 불운을 그대로 겪고만다.

팀의 초반 심각한 부진에 당황한 타나베 감독은 골든 위크 9연전에 본다를 333(3일 간격으로 3번의 선발등판해 3이닝을 책임지는)으로 굴리는 상당히 변칙적인 스팟스타터로 돌리고, 이 3경기 9이닝 퍼펙트를 기록했지만 당연히 승수를 쌓을 수 없었고 이 9연전에서 2승 7패라는 심각한 부진으로 팀 플랜이 뒤틀리자 본다를 다시 계투로 돌려야한다는 의견이 코치진 사이에서 나왔다. 이전부터 선발투수의 사이클을 맞추지 못해 심리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컨디션 관리에 어려움을 겪던 본다는 이후 3경기를 시원하게 말아먹었고, 어쩔수 없이 본다를 2군으로 내려보낸다. 본다는 2군에서 한달정도 뛰면서 2경기 선발로 나서 선발승을 거둔뒤 교류전 끝날때쯤 마루가네와 함께 1군에 복귀하지만, 선발로 감만 잡았지 승운이 없어서 타나베 감독의 멘탈을 흔들던 본다는 끝내 선발 마지막 경기에서 9이닝 완봉하고도 승수 추가에 실패해[15] 0승 5패 상태로 로테이션 탈락을 통보받고 2군으로 내려간다. 본다는 이때의 충격으로 투구 리듬이 망가져서 두달동안 2군에서도 얻어터지면서 1군 복귀에 실패하고 주전 포수로 승승장구하는 마루가네와는 달리 시즌 종료 5경기를 앞두고서야 콜업된다.

그때 팀은 3위 몹스를 맹추격하는 4위로, 차이는 고작 0.5게임. 1군에 등록되고서도 한참동안 등판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던 본다는 이기지 못하면 포스트시즌 탈락인 시즌 마지막 경기 몹스와의 맞대결, 무사 만루의 위기 상황에 등판해 3연속 탈삼진으로 막아낸다. 이 중에는 2012 시즌 수위타자까지 포함되어 있었는데도. 최고 구속도 이전보다 급상승하여 148km를 기록. 이때의 총 투구수는 13구로 언론에서는 본다의 13구라고 불렀다.

3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여 클라이맥스 시리즈 퍼스트 스테이지에서 세토우치 카나비스와 경기하게 되었다. 세토우치 카나비스는 첫 경기에 팀의 인기 스타인 하라타케를 전격 복귀시켜 선발로 내세우고 초반 에이스 시이나가 2점을 내주고 1사 만루의 완전히 들뜬 분위기를 맡지만, 타나베 감독의 깜짝 승부수인 에이스 시이나의 0.1이닝 강판 및 본다의 구원 등판이라는 카드를 내놓고, 본다는 단 1개의 공으로 1-2-3 병살로 이닝을 막아내었다. 이 카드로 묘하게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타나베 감독은 '이렇게 위기상황에 등판하는 투수로 쓰겠다'고 마음먹고 1구만에 본다를 강판시켰다. 이 때의 1구 역시도 본다의 1구라고 불렸다. 이후 세컨드 스테이지에서 오사카 템프터즈와의 경기에서도 본다는 같은 역할을 수행하며 팀의 스윕에 일등공신이 되어 시리즈 MVP에까지 오르고, 예의 "본다의 X구"는 매번 신문에 대문짝만하게 실리며 유행이 될 지경이 되었다.

그러나 선수생활 처음으로 스포츠신문 1면에 등장할 정도로 주목을 받자 되려 늘어난 안티[16] + 진구의 일본시리즈 진출로 폭발한 안티 여론[17]의 직격탄을 맞아 언론과 인터넷상에서 극딜을 당하자 그때부터 멘탈이 붕괴됐고, 일본시리즈 1, 2차전에서는 같은 방식으로 기용되었다가 1차전에선 고리에게 역전 적시타, 2차전에선 용병타자 맷슨에게 결승 쓰리런을 맞고 패전, 팀이 3연패에 몰리자 완전히 정신줄을 놓고 자포자기 상태로 라커룸에서 어차피 우린 안될거야 아마를 외치면서 빠따가 귀신같이 죽어버려서 함께 시리즈의 구멍이 된 마루가네와 떠들고 긴자에서 술을 퍼마시는 등 맛이 간 상태가 됐다. 하지만 오히려 이 이판사판 될대로 돼라인 본다의 투구와 마루가네의 타격은 오히려 잡생각을 떨쳐내 경기력이 돌아왔고, 약간의 행운이 곁들여지면서 진구 스파이더스는 극적인 3연승으로 7차전을 맞게 된다. 이후 7차전에서 3일 쉬고나온 선발 시이나가 1회에 2실점하고 조기강판된 시점에서 등판하였다. 감독이 그 전날 긴장한 선수들을 모아놓고 훈시를 하다가, 본다만 정신줄을 놓은 상태라 편하게 있었는데 그걸 보고 타나베 감독은 시이나가 털리면 바로 본다를 올리자고 맘먹은 것. 이 경기 결승에서 이 선수의 기용 뒷사정 같다. 본다는 여기서 될대로 돼라 자포자기투로 7과 2/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뒤 마루가네의 결승홈런으로 7차전 승리투수가 되어 중간계투이면서 다시 한 번 시리즈 MVP 후보에 오르게 된다. 0:2에서 3:2로 역전하는 쓰리런 홈런을 친 포수 마루가네 센타로가 경쟁 상대였는데, 위에 언급했듯 마루가네 역시 시리즈 내내 죽을 쒀서 타율이 1할대라 MVP의 향방은 오리무중...이었으나 결국 격론 끝에 마루가네가 MVP가 된다. 이것도 어디서 많이 본 상황 같은데 대신 일본시리즈의 우수 투수상을 받는다. 이 경기-정신줄놓은 플레이-를 함께한 마루가네는 자기는 그래도 마지막 홈런은 제정신으로 집중해서 날린 플레이였는데 본다는 끝까지 완전히 정신줄 놓은 플레이를 보여준 것에 대해 경탄 섞인 의문을 가졌고 관중석의 니시우라도 본다가 그때와 전혀 변하지 않았다는 말을 한다.
연봉협상에선 시즌내내 불운과 팀사정 탓에 휘둘려서 선발로 승수를 못쌓고 고통받은 것을 어느 정도 고려했는지 3300만엔으로 오른다. 구단측에선 본다가 한번 보류한 2600만이 연봉계산 시스템에 입력 착오가 있어서 낮게 나왔던거라 그냥 확 올려줄 생각으로 700을 더해 3300만엔을 제시했는데 본다가 다른 팀의 투수가 연봉협상 과정에서 올려달라고 강하게 나가다가 구단 윗선에 밉보여 해고되고 그를 거둬갈 예정이었던 타구단도 갑자기 재정을 아껴야할 상황이 돼서 완전히 공중에 뜬 처지가 된 사연을 들었는데 갑자기 확 올라간 금액이 제시되자 자기도 밉보인거 아니냐고 제풀에 겁을 먹어서 자기가 옵션을 걸어서 3000+50경기 출전시 300으로 깎아버린다.(...)[18]

4.3. 2013년(12권~ 17권)

선수로서 포텐이 터져 셋업퍼로 75시합 42홀드 1점대 평균 자책이라는 경이로운 성적을 남긴다. 리그 우승팀의 최고 셋업맨으로 자리매김 한다., 하지만 소속팀은 도쿄 몹스에 밀려 일본시리즈에 나가지는 못하고, 전년도에는 3위 턱걸이로 나간 뒤 일본시리즈를 따내 관객 수익이 컸지만 올해는 되려 포스트시즌 수익은 적어졌다. 반대로 팀의 주축 선수들의 실적은 너무 화려했다, 구단은 시즌 종료 후 최고의 대우를 할 선수 5명을 정하고, 본다는 6번째에 랭크시킨다. 본다는 3300만엔에서 3배 업인 9900만을 1안으로 내고, 내심 구단이 짜투리를 맞추자며 1억엔을 챙겨주지 않을까도 기대 하지만 구단은 없는 예산으로 주축을 먼저 챙겨주는 바람에 협상에서 찬바람을 맞는다. 결국 본다는 9천만엔, 구단은 7900만엔으로 논의가 되던 중,본다가 자존심을 세워달라며 8천만에 맞춰달라고 하고 구단이 난색을 표하는 중에, 주축 선수들의 계약이 계속 발표되는 데, 특히 1년반 전만 해도 연봉 500만 엔짜리 2군 선수였던 포수 마루가네 센타로가 2억 2,000만 엔에 계약했고, 자신의 성적과 비슷한 성적을 올린 분쿄 몹스의 투수 카가와가 1억 100만 엔에 계약한 사실을 알곤 대단한 박탈감을 느껴 구단 관계자와 연봉 협상 중에 말실수까지 한다.

그리고 서로 어색하게 자리를 뜨는데, 이후 구단과의 관계가 깨질 것을 걱정하고, 누군가와 술이라도 한잔 하고 싶지만, 대부분의 인맥이 소속팀 이라, 구단 욕을 하는데 불러내기도 힘들었고, 다른 친구들은 지방에서 뛰는 선수라 불러내기 힘들거나, 아니면 프로의 사정을 전혀 몰라 또 부르기도 힘들었다. 갑자기 고교시절 야구부 2년 후배 모치다가 생각나, 불러서 한잔 걸치다, 그 다음에는 그가 재직 중인 에이전트 사장 '더티 사쿠라즈카'의 조언을 듣게 되는데, 사쿠라즈카가 충고 반, 자기 돈 벌리 궁리 반으로 한 말에 넘어가 구단에 포스팅 제도로 메이저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한다. 본다는 내심 구단이 자신을 잡아주길 바라고 허풍을 날린 것이었으나, 예산 부족으로 주축 선수 5인 외 연봉 협상을 제대로 이끌어내지 못하던 구단은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에 포스팅 최저가를 5억 엔으로 다소 높게 잡아 이를 승낙해 버렸고, 본다는 내뱉은 말을 철회하지 못하고 어쩔 수 없이 지켜보고 있었는데, 보스턴 블루삭스가 응찰하면서 떠밀리듯 미국행을 택하게 된다.


4.4. 2014년

주간 모닝 43호에 2014년 9월부터 연재하는 시즌.
우여곡절끝에 도착한 블루삭스는 처음에는 잘 대접해주다가, 레지 클레이버로저 클레멘스라는 40대의 은퇴한 전설적 투수가 마지막으로 고향 연고지 팀이었던 블루삭스에 입단하기 위해 은퇴를 번복하고 복귀한다는 소문이 돌자, 돌연 본다에게 마이너 800만 엔, 메이저 1억 5,000만 엔의 스플릿 계약을 제시하는데, 평소의 본다 같으면 당장 계약을 때려치고 일본에 복귀했겠지만, 블루삭스에서 코지 우에하라[19]를 만나며 긍정적인 모티브를 받아 진심으로 메이저에 뛰고싶다는 생각이 들어 스플릿 계약을 받아들이고 블루삭스의 스프링 캠프에 마이너 팀 선수로 합류하게 된다. 여기에서 바비 리드(통칭 BL)작가가 Boys Love와 관계없다고 못박아놨지만 하는짓은 게이스럽다와 만나, 배팅볼 연습도중~5연속 홈런을 맞으면서~친해지고, 그의 조언을 받아 일본과 다른 메이저의 볼/스트라이크 판정 시스템을 적극 이용한 '극도로 휘는 커브'를 장착한다. 일본과 다르에 워낙 체격이 큰 선수들이 많아, 스트라이크존도 크고 바깥쪽을 후하게 잡아주는 메이저리그 심판들의 특성과, 일본의 공인구에 비해 솔기가 훨씬 두툼하게 돋아 있어 변화를 더 잘먹는 MLB공인구를 활용하라는 바비 리드와 코지 우에하라의 조언이었다. 우선 초구 과감한 몸쪽 볼 승부-> 이후 완전히 바깥쪽으로 꺾이는 커브[20] 공식을 알려주지만, 본다는 이러면 패턴이 분석되어 금세 공략당한다고 걱정하지만, 코지는 메이저리그에는 팀이 15개나 있고, 중간에 인터리그도 계속 들어가 있어 실제로는 만나는 팀이 20개는 된다며, 특히 1이닝 정도 던지는 중간계투는 타자들을 자주 만나기 어렵다는 리그의 특성도 말해주고, 첫 대면에서는 투수가 타자보다 유리하다는 이 생경함을 최대한 활약하면 좋다고 말해준다, 본다는 이 설득을 받아 들이고 팀 내 연습경기에 엄청난 성공을 거둔 뒤 메이저리그 콜업 팀에 초청되어 시범경기에서도 메이저 선수들을 상대로 하여 5경기 연속 무실점이라는 대활약을 하게 된다.이러자 본다 8회, 코지 9회로 가는 승리 공식이 생기고, 보스톤 팬과 일본 미디어도 이 일본인 듀오를 기대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레지 클레이버가 소문대로 복귀하고, 그는 바비리드와 같이 뛰고 싶다고 한다, 문제는 이렇게 되면 다른 선수들은 마이너로 내려보낼 수 있는 권한이 없었기 때문에 마이너 옵션이 있어 로스터에서 밀려난 본다는 마이너행이 결정되고 만다. 레지 클레이버는 선발투수이므로 직접적인 관계는 없었지만, 이미 로테이션이 구성된 상태에서 5선발로 내정되었던 선수가 레지 클레이버에 밀려 전년도에 맡았던 불펜 역할로 복귀하면서 본다의 자리가 없어져 버린 것. 그럼에도 자신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우에하라와 바비 리드의 조언을 통해 메이저 승격을 노리려던 본다였으나, 사쿠라즈카는 레지 클레이버 복귀설이 돌때부터 본다는 마이너부터 메이저로 올라갈 정신력과 저축금이 없다고 판단했다. 분쿄 몹스와 블루삭스에 접촉을 해서 ~갑자기 등장한~분쿄몹스의 타자 용병을 내년에 블루삭스로 보내주는 대신 본다를 해고해 분쿄몹스로 보낸다는 밀약을 맺어놓은 상태였고 밀약에 따라 본다는 마이너행이 아니라 해고 통지를 받게 되어 일본으로 복귀하게 된다. 다만 포스팅 실패가 아닌 포스팅 성립 후의 계약해지이므로 일본 내에서 스파이더스의 보류권은 없어지고 FA 상태가 되었다.
일본으로 복귀한 본다는 사쿠라즈카의 밀약에 따라 비행기에서 내리자 마자 바로 몹스의 사무실로 가서 협상을 진행한다. 본다는 범 도쿄권인 야마나시현 출신답게 최고 인기팀이던 분쿄 몹스를 은근 동경하기도 했었고, 세련된 빌딩의 근사한 회의실에 은근히 반하고, 예상보다 강력히 본다를 원하는 몹스 관계자에게 끌린다. 사쿠라즈카는 도장을 가져와서 바로 계약하는게 어떠냐고 하지만...그간 뜬금 없는 미국 진출과, 미국에서 활약했음에도 갑자기 해고되어 귀국한 본다는 이미 미디어의 주목을 받는 스타였고, 별일 없어도 인기구단 몹스의 빌딩 앞에서 진치고 기사거리를 노리고 있던 기자들의 눈에 띄어 미팅이 끝나자 마자 수많은 매체들이 달라붙는다. 결국 기사화가 된다
이 기사를 보고 감독이 되기 한참 전 부터 본다의 실력을 인정하고 계속 호감을 표하며 노리고 있던 나고야의 키타오지 감독은 바로 몹스보다 더 좋은 조건의 계약을 제시한다(8500만엔 + 옵션 2천만엔), 그리고 나고야에 먼저 가 있던 스왈로스 출신 친구가 전화를 해서, 다시 같이 뛰자며 우리는 진구 스파이더스 출신인데 라이벌 팀인 도쿄 몹스로 가는 것은 별로지 않냐고 은근히 부추긴다 [21]
하지만, 더티 사쿠라즈카는 만약 본다가 나고야로 가면 손해가 커지게 되는데,애초에 메이저계약을 했을 때만 5%정도의 수수료를 받는 조건인데,[22] 본다가 마이너 계약을 하면 수수료를 아예 청구하지도 못한다, 그래서 진구 스파이더즈의 용병을 시즌 후 보스톤 블루삭스에 보내고, 대신 본다를 '해고' 시키는 것을 딜로 받아온 것, 그리고 본다를 분쿄 몹스에 8천만에 계약시켜 주는 것 이렇게 되면 사쿠라즈카는 본다에게 분쿄몹스의 연봉 8천만엔에서 5%인 400만엔, 그리고 블루삭스에서 용병을 섭외한 가격 400만엔을 받게 된다. 나고야로 가면 8500만의 5%로 425만엔만 받게 된다.한화로 4300만원 정도인데, 이러면 그간 오고 가느라 쓴 돈, 본다를 지원하기 위한 후배의 항공,숙박료, 인건비를 생각하면 오히려 밑지는 장사 인셈.
본다는 더티 사쿠라즈카에게 이면 계약 조건이 있지 않냐, 애초 부터 몹스로 갈 루트를 만든게 아니냐고 따진다, 그러자 사쿠라즈카가 솔직하게 말하고, 애초에 메이저리그를 동경하지 않았던 본다가 마이너에서 뛰는것은 선수 개인에게도 결코 좋지 않았다고 밝힌다, 본다는 우선 화는 나지만, 블루삭스에서 해고를 이끌어 내준 것은 감사하다고 밝힌다. 하지만 조건이 나고야가 더 좋은 만큼 생각해 보겠다고 하고, 돌아간다. 이후 유키와 이야기 하다가 키친 아지헤이에서 계속 일하고 싶다는 유키의 말에 도쿄에 남기로 하고, 분쿄 몹스와 기본급 8,000만 엔, 인센티브 2,000만 엔에 계약한다.

명장면이 나름 많다. 본다의 통역으로 따라간 모치다가 사쿠라즈카에게 '당신은 최고로 비열하지만 최고의 보스입니다'라고 말한다든가, 본다가 공항에서 귀국할 때 BL에게 영어로 '삶은 마음먹은 대로 안 되지만 그게 바로 삶이죠'라고 말하는 것 등...

다만 취재가 철저하기로 유명한 작가가 너무나도 엉성하게 준비한 것이 느껴지는 세계관 붕괴 수준의 허술한 연출이 최악이다. 특히 계약조건과 메이저리그 묘사가 수준이 매우 처참할 정도로 낮다. 5억엔, 달러로 환산하면 500만 달러, 60억원 이상의 투자한, 불펜 투수에게 마이너로 기존 연봉의 10분의 1에 불과한 800만엔 [23]을 제안하고, 메이저로 올라오면 1억 5천만엔즐 준다 한다는 부분등은 아예 대놓고 선수를 모욕을 하는 수준이다.[24] 대체 이 작가가 원래 취재하던 그 작가가 맞나 수준이다.

일본에서 비싼돈 주고 데려온 싱싱한 좌완투수가 적응도 잘 하고 있는데, 은퇴를 번복하고 복귀한다는 마흔 다 된 선발투수를 위해 해고해서 자유계약으로 풀어 버린다는 말도 안되는 스토리, 평범한 메이저 팬조차도 하지 않을 메이저-마이너 시스템에 대한 턱없는 이해 부족이 있다. [25] 그리고 분명 메이저리그 구단을 일본인의 눈에 보이는 시점에서 묘사하는 등 메이저리그의 실제 시스템을 안다면 매우 거슬리는 묘사가 많다.

어쩌면 메이저리그 편이 이렇게 도중에 종결된 건 작가의 메이저리그에 대한 지식 부족으로 고증 미비가 일본 독자들에게도 크게 느껴져서 비판이 커지자 부랴부랴 편집부에서 조기종결시켰을 가능성도 있다.

4.5. 2015년 이후(국내 미발매분)

이후 도쿄돔편으로 분쿄 몹스(현실의 요미우리 자이언츠) 이적 후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다.

현재 알려진 바에 의하면 이적 후 팀에 적응하느라 처음에는 난타당했지만 곧 적응하여 맹활약을 펼치고 아내가 임신까지 하게 되지만, 우승을 위해 몹스 감독의 마당쇠 기용과 본인도 인센티브를 얻기 위해 자주 등판한 탓에 인대 부상을 당해 결국 토미존 서저리 수술을 받게 되어 시즌아웃.[26], 팀은 정규시즌 1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만 클라이맥스 시리즈에서 자신이 이적하려던 나고야 와일즈원더에게 패해 일본시리즈 진출에 실패하게 된다.[27]

시즌 종료후 팀은 OB 출신의 새로운 감독을 선임하고 보류선수 문제로 재활중인 본다에게 육성계약[28]을 제시해 이를 받아들이고 재활에 들어간다. 한 손을 쓸수없어 굉장히 불편한 생활을 하게 되었지만 재활 프로그램을 성실하게 소화해내 오히려 전보다 탄탄해진 몸으로 복귀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새 감독 밑에서 선발 투수로 전환. 재활 복귀 첫 시즌은 투구수를 정해놓고 이기든 지든 정해진 투구수를 다 던지면 내려오는 방식으로 무려 10승(!)을 따낸다. 물론 재활 시즌에 첫 풀타임 선발 투수로 뛰었기 때문에 방어율은 매우 높았다.[29] 이 높은 방어율과 재활로 한시즌을 날린것 때문에 1억을 넘길것이라던 연봉 협상은 실패, 현상 유지로 재계약한다. 이 시즌에 팀은 부진해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기 때문에 감독이 경질됐다.

4년차인 5선발로 로테이션에 진입해 9승 8패 ERA 4.11을 기록, 24경기 중 20경기를 퀄리티스타트를 끊은 안정감있는 투수로 활약하지만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 중 그만 상대팀 타자가 친 타구에 머리를 맞아 두개골 균열 골절 부상을 입고 만다. 이후 FA로 풀리게 되자 전 소속팀 스파이더스와 센다이 골드카프스가 나섰고, 이적 조건은 스파이더스가 좀 더 유리했지만 자신과의 대결 경험이 적은 퍼시픽리그가 좀 더 승리하기 쉽다 판단해 골드카프스로 이적하게 된다.

5. 연애와 가족관계

여자와 인연이 없는 삶이었고 본인도 이를 한탄하고 있었으나(작중에서 '저런 얼굴의 녀석도 아내와 애가 있는데~'라고 한탄하는 장면까지 있다.) 동네 음식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유키'라는 여성에게 꽂혀 있었다. 그녀는 4년제를 졸업하였으나 일자리가 없어 요리 전문학교를 수료 후 음식점에서 아르바이트로 일하고 있었는데, 이 여성이 제안한 닭튀김 볶음밥에 본다가 꽂혀서 가게의 단골이 된 것이 인연. 아다치 케이지의 그림체로는 납득하기 어렵겠지만 작중 상위권의 미녀라고 한다.

한신이 모델인 오사카 템프터즈의 열혈 팬인데다 처음엔 본다를 거의 알아보지 못해, 처음에는 '저딴 투수 완전 싫어' 모드였다. 그도 그럴 것이 15화에서 템프터즈 원정경기를 보러 진구구장에 유키를 꼬시려는 샐러리맨 3인방과 왔는데, 마침 그때 선발이 난타당해 구원 등판한 본다가 나오자마자 템프터스의 주전 2번타자를 1루 땅볼 유도한 뒤 1루에서의 클로즈 플레이 중 충돌로 타자 부상 아웃→3번 타자 상대로는 몸쪽공 제구 실패로 몸에 맞는 공을 타자 발가락에 맞혀서 부상 아웃→4번 타자 타노 상대로는 몸쪽 공을 아슬아슬하게 제구하다가 삼진을 잡았는데 존에 대해 항의하던 4번타자가 퇴장 3연타를 맞으며 순식간에 2, 3, 4번 타자가 라인업에서 사라지자 빡칠대로 빡친 덕에 본다에 대한 안 좋은 이미지로 시작했다.

그랬다가 2011 시즌 종료 후 팬 감사 행사에 우연히 참석하게 된 그녀가 우연히 본다 옆에 앉았는데, "덕분에 템프터즈가 우승했다"고 무의식중에 말해버렸다. 그 후로도 이래저래 인연이 이어지던 중, 2012년 본다가 선발등판하며 언론노출이 잦아지자 드디어 그 여성이 본다를 알아보고 본의아니게 여러번 본다에게 굴욕을 주었던 것을 기억해내며 매우 미안해하는 장면이 나왔다. 이후로는 인연이 이어질 것을 암시하듯, 라디오나 신문으로 본다의 활약을 접하는 장면이 나오거나, "힘내세요"라고 응원하거나, 가게 주인 아주머니와 2군 경기를 보러 가거나 하는 장면이 수차례 나왔다.

그리고 상기한 대로 연애 묘사 하나 없이 2013년 종료 후 본다의 돌직구를 계기로 결혼해 아들 둘, 딸 하나를 보았다.

6. 고교시절

작중 조금씩 연재되는 프리퀄격인 고교시절의 본다의 이야기를 보면 지금의 소심한 초식남과는 약간 다른 본다의 면이 보인다. 1학년때부터 자신보다 신체적으로 우월하며 좌완 파이어볼러인 니시우라 선배가 프로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라 냉철히 평가하며 두뇌가 되어야 프로에 갈 수 있다는 말을 늘어 놓고, 겨울 비시즌에 스카우터들을 상대로 스피드건으로 계측을 하는 상황이지만 겨울이라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평소보다 20km 이상 느린 공을 던져 어깨를 보호하는 등의 노련한 면모가 나온다. 거기다, 감독이 학교의 비용으로 스피드건을 산 김에 본다와 니시우라를 불러놓고 스트라이크존 네코너에 공을 넣으면 500엔 준다는 내기를 했을때 선배 니시우라는 구속을 120km정도 줄여야 겨우 넣을수 있었던 것과 달리 자기 구속을 유지하면서 코너에 정확히 넣을 정도로 직구 제구력은 타고 난 수준이다. 주력은 빠진 비시즌이지만 지역의 강호인 고등학교 타선을 상대로 완봉승을 거두었으며, 2학년 센바츠때 공식경기에 출장해 야마나시현 대회를 우승하는 등 감독이 니시우라 이상으로 신뢰하고, 점차 니시우라를 깔보며 대들고 2학년 여름 고시엔때 공식적으로(+ 니시우라의 자진 포기로) 1번을 따낸다.

실상은 계산적으로 2인자 자리를 지키며, 겉으로는 니시우라가 여름 고시엔에 1번으로 나가야 자신이 속편하게 야구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널널하게 던지면서 2선발에 만족하고 있었던 것. 정작 1번이 되자 자신이 주목받는 것에 멘탈이 흔들리며 여름 고시엔 1회전에서 첫회 4실점하며 강판되기도 했다. 이 때문에 화가난 니시우라가 2회전 카이나가 전에 제대로 선발로 뛰라는 요구를 하자, "그럼 선발로 뛸 거다, 대신 난 카이나가 경기에선 태업할 거고 닛시 네 여름은 끝이야."라는 협박까지 한다. 이게 고시엔을 앞둔 고교야구만화 주인공 하는 말이다. 그리고 정말로 이판사판으로 막 던졌는데 2회전을 완봉했다. 의외로 재능으로 야구를 하는 멘탈쓰레기 타입의 선수였던 것. 다만 이러한 상황이 된 것은 나름대로 존경하던 선배인 니시우라가 자신의 장래를 포기하면서 자기를 밀려고하자 그에 대한 실망감으로 막 나가던 것이다.


[1] 범타와 일본어로 같은 발음.[2] 아버지가 3관왕 3회 수상 경력에 빛나는 전설의 강타자이자 주니치 드래곤즈의 감독을 역임하며 2007년 팀을 53년만의 일본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던 오치아이 히로미츠다. 거기다가 연봉덕후인 본다와 비슷하게 오치아이 히로미츠는 현역시절 일본 프로야구 선수들의 연봉하면 떠오르는 대명사로도 유명했으니 어찌보면 집안 내력에 딱 맞는 역을 맡은 셈. 실제로 후쿠시 본인도 아버지와 같은 프로야구선수 캐릭터를 맡게 되어서 기쁘다라고 밝혔다.[3] 여담이지만, 이 학교 이름을 鶴見川(츠루미가와)라고 쓰는데, 실제 2007년 21세기 전형으로 센바츠에 진출한 학교중에 야마나시현의 鶴(츠루) 고교가 있다. 이 학교는 현립 고등학교로 동아리 시간 확보 때문에 통상 10분의 쉬는 시간을 7분으로 단축. 지진으로 도립 미야케 고등학교로 피난하여 생활하던 중에도 합동 연습과 시합을 꾸준히 실시하여 그 성실성을 인정받아 센바츠에 21세기 전형으로 출장하게 되었다.[4] 일본 현지 연재 시점에는 2014년 29세 시즌에 분쿄 몹스(요미우리 자이언츠)로 이적했다.[5] 2011시즌 성적은 26화 계약갱신편 참조[6] 2012시즌 성적은 40화 홈의 캡짱편 참조[7] 2군 성적 10경기 방어율 2.15[8] 2012년 기준[9] 모델은 당연히 요미우리의 타카하시 요시노부. 몸쪽 공에 대단히 강한 타자로 그려졌다.[10] 1화에서 포수쪽 얕은 플라이를 다이빙 캐치로 잡아낸다거나 17화에서 리그 최고의 테이블세터가 연속으로 댄 정확한 1루쪽 기습번트를 직접 캐치해 태그를 시도할 정도의 주력을 갖췄다. 두 타자 모두 간발의 차이로 세이프. 단, 아래 언급한 입스 때문인지 송구보단 직접 태그를 자주 하는 편이라 클로즈플레이가 잦다.[11] 하지만 본다는 한이닝 한이닝 던질때마다 연봉이 얼마나 오르나를 계산하는 연봉덕후인지라 오히려 기뻐하는 편이다.[12] 센트럴리그에서 선발 예고제가 실시된건 2012년부터라, 작중에선 1차전 예정 선발투수 아키바의 갑작스런 감기로 인해 기습 선발등판한다.[13] 원래 구단 제시액은 2500만엔. 그러나 본다가 등판해서 매조지한 경기를 관람하러 왔던 비밀 연애중이던 연예인 커플이 기자들에게 발각되었는데, 그때 스파이더스가 이겼다는 소식을 들은 커플 중 남자가 "잘한다 본다!"라고 외친 게 기사를 타 버렸고, 본다는 이를 빌미로 언론 보도가 많이 되었으니 연봉 좀 더 주셈이라고 하며 2600만엔 제시. 구단측은 당황하며 2550만엔 정도가 어떠냐라고 제안했으나, 본다가 협상 당일 그 커플이 임신 2개월째라는 기사가 났는데 그 "잘한다 본다!"가 방송을 탔다는 걸 말하며 50만엔 더 타낸다. 담당자가 "프로의 근성"이라고 좋게 봐준 것이 다행이랄까.[14] 다음 권쯤에서도 언급되는데, 실제 2012년에도 심각했던 저반발구로 인한 문제였다.[15] 이날 경기에서 진건 극도의 슬럼프에 빠진 마루가네 센타로를 결정적인 상황에서도 기용해 병살 2개를 적립하는 등 믿음의 야구를 시전한 감독의 실수도 있었다.[16] 사실 안티는 전년도 오토와 라디오에서 던졌던 클라이맥스 시리즈 드립때 많이 생겼다. 문제는 다음해 자기가 그 수혜자가 되었던 것.[17] 진구 스파이더즈가 1위 템프터즈와 22.5게임, 2위 카나비츠와 17게임이라는 엄청난 승차가 있는 3위였음에도 일본시리즈에 진출하고, 일본시리즈에서 양 리그 모두 정규시즌 우승을 하지 않았던 팀이 일본시리즈에 진출한 것에 대한 일본 야구팬들의 반발때문, 클라이맥스 시리즈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클라이맥스 시리즈 도입 이후 3위팀이 일본시리즈에 진출한 사례는 2010년 위대한 하극상의 치바 롯데 마린스 딱 한팀 뿐이고, 양 리그 모두 정규리그 1위팀이 클라이맥스 시리즈에서 탈락한 적은 한번도 없다. 즉, 이 시리즈는 언젠가는 반드시 일어날 미래에 대한 예고편과 같은 것.[18] 그 다른 팀 투수였던 마츠나미는 스파이더스에게 구제를 받고 연봉 1200만에 계약을 맺은 상태였는데, 본다가 300만엔을 옵션으로 내건 덕에, 가만히 앉아서 연봉이 1500만엔으로 올랐다. 그리고 차후 본다가 스파이더스를 떠나게 된 이유 중에 하나가 마츠나미라는 걸 생각하면, 아이러니하다.[19] 당연히 당시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뛰던 우에하라 코지가 모델[20] 정확하게는 완전히 몸쪽이 아니고 살짝 몸쪽에서 바깥쪽으로 빠지는 공이지만 완전히 몸에 붙인 첫 공의 잔상이 있어 몸쪽 공이 완전히 우측으로 빠진다는 느낌을 주는 것[21] 분쿄 몹스의 모델인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압도적인 자금력을 가진 최강 전력, 최고 인기 구단이지만 적이 많다, 흔히 관동-관서로 지역감정까지 가진 한신 타이거즈를 최고의 라이벌로 떠올리지만, 실제로는 같은 도쿄에 있지만 요미우리에 밀려 듣보잡 대접인 진구 스파이더즈의 모델 야쿠르트 스왈로즈의 라이벌 의식이 더 강하다.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자타공인 최고 명문팀에, 화려한 도쿄돔을 혼자 쓰고, 명문 일간지인 요미우리 신문이라 정재계와 인맥도 화려하고 미디어 노출도 압도적인 느낌이지만 야쿠르트 스왈로즈의 팀 이미지는도 모 구단의 주력상품인 야쿠르트...도 그렇고 홈구장인 메이지진구 야구장 도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낡은 시설인데, 그나마 대학야구경기에 내주느라 프로팀이 제대로 쓰지도 못하는 뭔가 세들어 사는 불쌍한 세입자 느낌이다(...) 실제로도 재정도 부족한 서민적인 느낌의 구단, 물론 모기업이 식품기업이기는 해도 대기업이기 때문에 재정이 실제로 가난하거나 그렇지는 않고, 성적도 괜찮았다. 하지만 부자,모범생 집단 요미우리에는 유독 칼을 내세운다, 친구의 평 대로 요미우리를 잡으면 고과를 더 쳐주는 느낌이기도 하다고[22] 1억 5천만엔일 때, 5%인 750만엔, 약 7천만원 정도[23] 한화로는 8천만원남짓이며, 미국의 물가를 감안하면 더 낮아진다, 그저 그런 레벨이었던 본다의 최초 연봉도 1800만엔은 되었다[24] 이 따위 계약은 메이저리거에는 절대 없으며, 콜업 이후 인센티브를 주는 경우는 꽤 있지만 연봉은, 마이너에 남아도 제대로 지급해야 한다, 연봉을 20배 차이를 두는 계약을 하면 당장 mlb노조가 들고 일어난다[25] 엄연히 다른 리그에 속한 프로팀인 마이너 리그의 팀을 일본야구와 같은 그냥 메이저 팀의 2군처럼 취급한다. 메이저에서 마이너로 보내는것, 반대도 물론 가능은 하지만, 일본야구 처럼 감독의 호출로 그날 바로 올리는게 아니고, 다 로스터에 맞춰서 진행된다[26] 50경기 이상 등판시 인센티브를 받게 되지만 부상으로 시즌아웃되어 달성에 실패한다.[27] 감독은 본다가 있었다면 이겼을 거라는 후문을 남기고 사퇴하게 된다.[28] 재활중일때는 육성선수로 분류되어 연봉이 줄어들지만 다시 복귀했을때 원래 계약때 받기로 했던 연봉을 몰아받는 계약을 제시했다.[29] 세이버 스탯이 선수를 평가하는 대세가 된 현실야구와 다르게 그라제니 세계관에서 코칭스태프는 선발 투수의 승수를 매우 중요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