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 볼진 충성주의자의 외침: 볼진 님이 살아 계시다! 볼진 충성주의자의 말: 볼진 님이 살아 계시다! 형제들이여! 볼진 충성주의자의 말: 억압에 맞서 싸우자! 볼진 충성주의자의 말: 가로쉬 헬스크림에 맞서 일어나라! 오늘, 호드의 새로운 새벽이 밝으리라! |
대사 자체가 묘하게 특이하다고 느껴질 수 있는데, 볼진 님은 살아계신다도 아니고 볼진 님이 살아계시다며 세계관 내 생사가 불확실한 사람을 목적어가 아니라 주어 자리에 놓을 정도로 볼진 님이 정말 살아계신다는 확고한 믿음이 눈에 띄게 번역되었기 때문이다. 단순히 [주어] + lives 로 구성된 대사가 한국어로 번역한 뒤로는 찰지다 못해 밈으로 뛰어오를 수 있었던 이유도 이런 미묘한 뉘앙스 덕분에 대사 자체가 약간은 인상깊었기 때문이라고도 점쳐볼 수 있겠다.
2. 패러디
음성도 안 나오는 이 대사는 이대로 평범하게 묻힌 듯해 보였으나, 나그란드에서 가로쉬 헬스크림이 스랄과의 막고라에서 너무나도 어이없게 최후를 맞이한 것에 이성을 잃은 가로쉬 팬덤이 해당 대사를 발굴해내어 가로쉬 님이 살아계신다!라는 희대의 명대사를 창출해낸다.드레노어의 전쟁군주 발매 전에 개발진은 "가로쉬도 만족할 만한 결말을 얻을 것이다"라는 언급을 했지만... 끝까지 악에 받치다가 번개구이가 되어버린것은 어떻게 봐도 만족할 만한 결말은 아니다. 죽은 가로쉬의 시체는 나그란드에서 너무나도 온전한 모습으로 바위 주먹에 구속되어있기 때문에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이전 행각들로 보아 살아날 가능성이 충분해 보였기 때문에 더욱 널리 퍼져나갔다. 일각에서는 굴단이 가로쉬의 시체를 수거해가서 죽음의 기사로 만들것이라는 추측도 있었으나 해당 설은 빗나갔다. 다만 굴단이 그롬마쉬를 조롱하려는 목적으로 가로쉬의 피의 울음소리를 챙겨가기는 했다.
여하튼 해당 발언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스토리 문제 등과 엮여 토사구팽으로밖에 보여지지 않는 가로쉬를 안타깝게 여긴 유저들에 의해 계속 사용되었다. 나중에는 단순히 해당 대사를 외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살아쉬 님이 가로계신다! 라든가 세로쉬 님이 살아계신다! 같은 변형 대사도 등장하였다. 원체 자주 쓰이다 보니 가로쉬 버전을 원본으로 아는 사람들도 많을 지경. 이러한 대사를 계속 외치는 가로쉬 팬덤은 이윽고 코르크론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리고 어둠땅에서 레벤드라스에서 고문당하는 모습으로 재등장하게 된다.
와우 인벤의 역사 게시판에 서식하던 일리다리들도 해당 대사를 수입하여 일리단 님이 살아계신다! 살아단 님이 일리계신다! 같은 개드립을 생성했고, 일리단은 실제로 밤의 요새 공격대 던전 말미에 부활해 군단 확장팩 끝까지 활동했다.
실제로도 게임상의 버그로 인해 살아난 적이 있다. 군단 출시년도의 가을 축제는 대족장이 인사를 하는데 볼진을 실바나스로 교체하지 않아서 볼진이 그대로 나오는 해프닝이 있었다. #
정작 이 대사의 주인공 볼진은 군단 오프닝 이벤트에서 목숨을 잃었다가, 어둠땅 나이트 페이 대장정에서 레잔의 정수를 취하여 정말로 부활한다!
철권 프로게이머 나락호프는 철권7 초기에 크레이그 머독이 등장하지 않아 머독의 기술을 일부 흡수했던 기가스(철권)을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나락호프는 "머덕님이 살아계신다"를 외치며, 기가스를 주캐로 인정하지 않았다.
레베카(뮤지컬)에서 댄버스 부인의 대사들이, 레베카 님이 살아계시다!를 연상케 한다.
스타크래프트 2에선 암흑집정관의 대사 중에서 울레자즈는 살아있다 라는 대사 때문에 울레자즈님 살아계신다 또는 살아자즈님 울레계신다 라는 말이 생기기도 하였다.
헤이하치 님이 살아계신다. 7편의 끝에 죽었다고 알려졌지만, 죽음을 경험하지도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