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5 09:37:23

조감도

부감 시점에서 넘어옴
파일:vnvn1cG.jpg
파일:송산차량기지_신안산선.jpg
판교테크노밸리에 들어간
엔씨소프트 R&D 신사옥 조감도
[1]
서해선·신안산선 송산차량사업소의 조감도
1. 개요
1.1. 상세1.2. 건축적 의미
2. 작가 이상이 쓴 시
2.1. 내용2.2. 해석
2.2.1. 항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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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 Bird's-eye view / Exterior Perspective View

조감도는 관찰자가 마치 아래를 내려다보는 인 것처럼 매우 가파른 시야각에서 물체나 위치를 위에서 내려다보는 것을 뜻한다. 조감도는 항공사진일 수도 있고, 도면일 수도 있으며, 종종 청사진, 평면도지도를 만드는 데 사용된다. 한국에는 건축건설하는 곳에 가림막 등에 많이 붙어 있다.

조감도의 영어인 Bird's-eye view는 줄여서 Bird view라고도 하며 이음동의어로 비행기 창문이나 산 정상 같은 아주 높은 곳에서 보는 광경을 가리킬 때 Aerial view와 Aerial viewpoint로 표현하며, 다른 동의어인 Overhead view는 낮은 높이의 유리한 지점을 의미하는데 예를 들어 비디오 게임에서 약간 높은 정도의 유리한 지점에 캐릭터를 배치하는 것을 예로 들 수 있다. 그리고 셀카(Selfie)를 찍을 때 카메라를 90도 머리 위로 올려서 자신을 피사체로 찍는 것을 Overhead shot 또는 Elevated shot이라고 한다.

1.1. 상세

가 아래로 내려다본다는 모양이라서 조감도라는 이름이 붙었다. 미술용어로 부감법()이라는 회화방식이 있어, 위에서 내려다보는 각도로 그리는 형태의 그림을 통칭해 부감도라고 부르기도 한다. 조감도의 의미를 잘 모르는 사람들은 건설 전에 나오는 그래픽 이미지를 죄다 조감도로 표현하기도 하지만[2], 조감도는 위에서 내려다보는 형태의 그림만을 뜻하며 평지에서 보이는 대로 원근법을 살려 그린 그림은 투시도라고 따로 이름이 있다. 게임에서 비슷하게 하늘에서 비스듬히 내려다 보는 시점을 쿼터뷰라고 한다. 영화에서도 영어로는 high angle shot이라고 하는 위에서 내려다 보는 앵글을 이용한 촬영을 부감샷이라고 한다.

주로 3d MAX 등 모델링 프로그램으로 제작하며 건설 현장이나 부동산 개발 사업 등에 많이 보이는 것이다. 조감도대로 지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많은 조감도가 건설업체의 비용절감으로 실물과 일치하지 않는다. 조감도는 목적이 되는 목적물 이외의 주변지역은 최대한 실제에 맞게 그린다. 물론 완전히 똑같이 그려서 부동산 가치가 떨어지는 경우(...) 실제에서 간략하게 그리는 경우도 있다. 고척 스카이돔의 경우 주변 교통상황을 생략했다.

조감도라고 해서 지상 건축물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지하 건축물도 나타내기도 한다. 지하철의 경우들.

1.2. 건축적 의미

조감도는 착공되는 건축물의 소개 영상으로 많이 만들어져 홍보의 시각이 클 수도 있으나 건축적으로 크게 중요하지 않은 것 또한 아니다.

조감도는 다른 건축물을 표현하는 도면과 달리 그림의 영역에 속하나, 건축물 자체의 전체적인 의미를 하나의 영상에 시각적으로 함축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큰 효과를 가진다.

앞선 서술에서와 같이 목적물 의외의 주변 지역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는 이유 또한, 해당하는 건축물이 착공되기 전의 대상 지역 주변의 현황을 되도록 정확한 비례와 크기로 드러내고, 이 현황의 정보가 준수하다는 약속 아래에 올려진 건축물의 모습을 토대로 이 건축물이 주변 현황에 대해 어떠한 크기, 비례를 가지며 어떠한 모습을 가질 것인가를 가시적으로 드러내는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건축설계의 단계에서도 조감도를 통한 프로젝트의 분석은 반드시 거쳐가게 되며, 결국 여기서 화려한 렌더링과 여러 그래픽 처리 (부적절한 정보는 임의로 제거한다든가...) 하는 과정을 통해 우리가 일반적으로 보는 조감도 그래픽이 완성되게 되는 것이다.

2. 작가 이상이 쓴 시

조감도를 오감도로 바꿨다는 점 때문에 조감도를 쳐도 오감도가 검색 결과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상은 조감도라는 시를 따로 썼다. 일본어로 쓰였으며, 아래의 시는 번역된 것이다. 그가 시인으로 활동할 당시 주로 연재했던 잡지인 <조선과 건축>에 연재되었고, 극시인 것이 특징.

2.1. 내용

여기서 전문을 볼 수 있다.(현재는 빈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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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은남루한행색으로설교를시작했다.
알 카포네는감람산을산채로납촬해갔다.

1930년 이후의 일―.
네온사인으로장식된어느교회입구에서는뚱뚱보카포네가볼의상흔을신축시켜가면서입장권을 팔고 있었다.
2인 2

알 카포네의화폐는참으로광이나고메달로하여도좋을만하나기독의화폐는보기숭할지경으로빈약하고해서아무튼돈이라는자격에서는일보도벗어나지못하고있다.

카포네가프렛상으로보내어준프록코트를기독은최후까지거절하고말았다는것은유명한이야기거니와의당한일이아니겠는가
-1931년 8월 2일 연재분

이외에도 <신경질적으로비만한삼각형> 등의 시들이 포함되어 있다.

2.2. 해석

작중에서 뚱뚱보 알 카포네는 부와 권력으로 가난한 '기독'을 조롱하는 듯한 일들을 하지만 '기독'은 그의 신념을 유지하고 있다는 내용으로 의외로 내용은 단순하다.

2.2.1. 항일?

항일시라는 해석이 나오기도 한다. 다만 여러모로 항일시라기엔 이해하기 힘든 구석이 있는데 위키에는 번역되어 있지만 원래는 일본어로 쓴 시이다. 일본에 반하는 항일이라는 내용을 포함한 시를 일본어로 쓰는건 워낙 괴팍한 이상이었다 해도 할리 만무한 행동. 그리고 애초에 이상은 전제주의나 군국주의에 부정적 견해가 있긴 했지만 독립이나 항일에는 별로 관심없던 사람이다.

[1] 얼핏 보면 MBC 사옥과 닮았다.[2] 어렵게 찾을 것 없이 구글에 조감도를 검색하기만 해도 위에서 본 각도가 아닌 그림이 상당히 많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