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1-25 14:39:17

부산 도시철도 5호선/차량사업소 위치 논란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부산 도시철도 5호선
1. 개요2. 논란의 발생 이유3. 주민들의 의견
3.1. 반박
4. 현황5. 해결되지 않는다면?6. 관련항목

1. 개요

환경단체들의 반발 이후 5호선 차량기지 위치는 공청회를 통해, 하단SK아파트로 위치를 변경했다. 이에 공청회를 연 뒤, 주민들의 찬반 의견을 통해 현 위치에 짓기로 하였다. 하지만 하단SK아파트 주민들은 소음, 먼지 등의 이유로 반대를 하였고, 2021년 2월에는 공청회와 비슷한 시기에 수렴한 찬반 의견이 조작되었다는 썰이 돌기 시작하더니 같은 달 23일에 사실로 밝혀졌다.

2. 논란의 발생 이유

논란의 발생이유를 크게 압축하면 5가지로 볼 수 있다.

1.부산광역시의 재정부족
2.예타통과를 위한 무리한 설계안 축소
3.승학산 절토로 인한 환경훼손 논란과 산사태 위험
4.변경된 차량기지 위치로 인한 인근 지역주민의 반발
5.부산교통공사의 지역주민 찬반의견 조작

우선 부산광역시의 인구감소와 IMF로 인해 재정 부족과 중전철에 대한 경제성이 급격히 떨어졌다. 이로 인해 3호선 2단계 구간이였던 미남-안평 구간은 K-AGT 규격의 경전철로 계획이 변경되었으며, 1970년대 최초 계획중 하나였던 도시철도 5호선 계획(양산(호포)-다대포 에서 사상-가덕으로 변경) 역시 중전철에서 경전철으로 설계가 변경되었다. 문제는 경전철로 설계가 변경되었고, 해당 구간의 차량정체 문제역시 심한 수준이나, 전구간 착공은 경제성이 낮아 국비지원이 불가능 했기에 착공이 불가능 했으며, 결국 전구간 지상철로 계획을 수정하고, 중간정차역을 줄이고 계획을 사상-하단 구간만 우선추진 하여 예비타당성에 통과하였으나, 신공법 도입으로 비슷한 금액으로 지하로 건설이 가능하게 되어 현재의 계획으로 바뀌게 된다. 다만, 차량기지의 위치가 문제였다. 본래는 사상-가덕의 계획이였으니 기존 차량기지 위치는 신호동 또는 명지동에 건설할 예정으로 가닥을 잡았으나, 예타통과를 위해 사상-하단구간으로 줄이면서 엄궁차량기지를 신설해 승학산 자락에 위치하는것으로 결정됐는데, 환경단체에서 승학산 대규모 절토로인한 환경파괴로 인해 해당위치에 차량기지를 건설하는것을 반대하였고, 결국 하단SK뷰 아파트 북쪽의 국유지를 매입하여 차량기지를 건설하는것으로 수정되었다.[1] 아파트 주민들의 반대 사유는 아래 문단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기피시설이 인근에 신설되는 다른지역과 마찬가지로 아파트 내 지속적인 공청회가 이루어졌으나[2] 부산교통공사가 주민 공청회를 위한 찬반의견을 조작했음이 드러났으며, 이로 인해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다. 결국 여러 사유들이 겹치면서 공사가 지연되었다. 문제는 산사태와 차량기지 갈등으로 인해 개통이 늘어지면서, 명지국제신도시 1단계 완공,2단계 공사시작, 에코델타시티 공사시작, 2030 부산엑스포 유치전과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으로 인해 경제성이 증가하자, 하단-녹산선이 2022년 2공구에 걸친 수정 계획안으로 예타에 통과하면서 기존 사상-하단선이 완공할 시점을 넘겨버렸고, 이에 차량기지 중복설치 문제까지 대두되었다.[3]

3. 주민들의 의견

차량사업소는 확실히 열차들을 관리하기 때문에 정비할 때, 차량이 들어올 때 그리고 공사를 할 때 소음이 발생한다. 이 때문에 만약 차량기지를 아파트 옆에 짓게 된다면 소음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이는 문제가 될 수 있다. 또한 공사 도중에는 먼지가 많이 날릴 수도 있고 더군다나 아파트 옆에 들어오는 것이 차량기지임으로 환경미관이 좋지 않아질 수 있다는 의견이다. 더군다나 소음으로 인해 집값이 떨어지는 부정적인 효과도 우려된다.

3.1. 반박

물론 공사를 할 때는 먼지가 날리거나 건물 지을 때의 소음 등이 있을 수 있다. 다만 엄궁차량사업소 같은 경우는 보통 야외에 지어지는 차량기지와는 달리 밀폐된 공간의 반지하 형태의 차량기지로 지어진다.[4] 또한 공간이 밀폐된 공간이기에 소음 같은 경우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게다가 먼지 같은 경우에는 현재 부산 5호선에 투입될 열차는 고무차륜 전동차인 K-AGT 열차이고 선로도 철제 레일로 지어지는 노선과는 다르게 콘크리트 선로로 지어지기 때문에 먼지가 날리지는 않을 것이다.

또한 차량기지 옆에는 소공원 및 주민편의시설이 지어질 것이기 때문에 만약 이 공원이 주민들도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된다면 주민들은 여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4. 현황

현재 부산교통공사의 게시판으로 가보면, 이 차량기지에 관한 내용들의 아주 많이 있다. 엄궁차량사업소를 이전해 달라고 하는 사람들의 의견이 있는 반면[5] 주민들의 의견보다는 사상, 학장, 엄궁, 하단 주민들을 위해서 하루 빨리 차량기지를 건설하여 좋은 교통망을 형성하기를 바라는 사람들 역시 있다. 최근에는 어느 정도 합의가 되었는지, 발파공사를 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공사는 사상구 엄궁동, 승학산 골프장 등 대체지를 검토했지만, 타당성이 높은 하단동 공업 지역으로 밀어붙였다. 대신 시설을 지하로 연결해 갈등을 줄이고, 7층 규모 건물에 주민편의시설도 포함했다. 시설 중 일부는 최근 예비타당성을 통과한 하단녹산선 완공에 맞춰 이동할 예정이다. 다만 사상~하단선 시설물 유지관리를 위한 최소 필수시설은 엄궁차량사업소에 존치한다는 게 공사 측 설명이다.

2022년 7월 31일 기준으로 갈등은 어느정도 해결되고 있는 모양이다. 아파트 측의 요구안은 기존의 5개(505역 이전, 을숙도초등학교까지 지하도 연결, 사하구재활용품 선별장 이전, 환경유해업소 이전, 임시기지창 종합관리동 제외 모두 녹산 이동) 에서 3개로 축소됐다.(505역에서 하단남영삼거리 앞 지하도 연결, 사하구재활용품 선별장 이전, 환경유해업소 이전)

하지만 공사는 축소된 요구안도 전부 수용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부산교통공사 관계자는 일부 환경유해업소는 장기적으로 이전할 예정임을 밝혔지만 나머지 요구는 사업장 밖이라 공사가 아닌 부산시가 협조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요구안대로 동아대역에서 SK뷰 아파트 단지방향으로 지하도가 연결되면, 아파트 주민들의 도시철도 접근성이 향상되어 이용객 수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2022년 8월 3일에 올라온 부산교통공사 고객의 소리 게시판 중 ‘5호선 사상하단선 및 하단녹산선 개통 문의’라는 게시물을 참고하면 2022년 8월에 차량기지 위치변경에 따른 사업계획변경 승인(제2022-312호)을 받은 후 본격적으로 공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2022년 9월 기준으로 조달청 나라장터에 게시된 부산도시철도 사상~하단선 4공구 건설공사 감독권한대행 등 건설사업관리용역 계약현황상 준공일자는 2025년 3월 31일, 같은 공구의 건설폐기물 처리용역 준공일자는 2025년 2월 19일로 갱신된 것으로 봐서 엄궁차량사업소는 2025년 3월 31일 전후로 준공될 것으로 보인다. 중간에 산사태로 인한 공사중지기간, 차량사업소 위치변경에 따른 추가적인 행정절차 및 인근 주민들의 반대로 인해 초기 계약상 준공일인 2021년 10월 24일보다 3년 5개월 정도 연기됐다.

5. 해결되지 않는다면?

다행히도 지금은 원만히 해결과정에 있으나,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우선 부산 5호선의 개통일이 무기한 연기가 될 수 있다. 현재 2026년을 개통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 문제가 해결이 되지 않으면 2030년에 하단녹산선이 개통할 때에 함께 개통 될 수도 있다. 더군다나 이는 하단녹산선 개통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어서 현재 건설 중인 부산 5호선 역들이 다 준공되었다 하더라도 차량기지가 없어 신호차량사업소가 완공 될 때까지 역에 가만히 있어야 될 수도 있다.

6. 관련항목


[1] 다만 기존 승학산 자락건은 변경된것이 다행일 정도로, 해당공구를 개착식으로 공사하다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했으며, 이후 밝혀진 사항으로 낙동대로 6차선 확장공사 당시에도 산을 절토하다 산사태 발생지점 인근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고 한다.[2] 부산 내 비슷한 문제는 부전-마산선 사상-부전역간 터널구간이 신개금LG아파트를 침범해버린 사례가 있었으며, 공사금지 가처분 심사 등, 장기간 분쟁 끝에 신개금역 신설역사 추가를 가닥으로 해당 아파트 측과 합의했으나, 경제성과 설계상 안전적인 문제점으로 불발이 나버렸다.[3] 엄궁차량기지는 말그대로 사상-하단구간의 차량을 수용,정비할 정도의 규모로만 지어지기에 신호동 또는 명지동에 2단계 차량기지는 필수로 건설될 수 밖에 없다. 문제는 본래 사상-가덕선 계획에는 현 2단계 차량기지만을 지을 예정이었기에 직선거리로 약7~8km 간격을 두고 기피시설인 차량기지만 두개가생겨 버렸다. 심지어 신호 또는 명지동 안은 어차피 신도시니 적당히 빈공간에 지어버리면 큰 문제 없이 건설됐을 것이다. 애초에 이쪽은 신도시의 열악한 외부연결망 특성상 제발좀 지어달라고 아우성인 상태이니...[4] 7층 규모라고 한다.[5] 이러한 주민들의 의견을 님비 현상이라고 부르는 사람들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