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5 21:03:30

불타는 금요일

불금에서 넘어옴
1. 개요2. 어원3. 내용4. 업체에서5. 매체6. 기타

1. 개요

한 주의 마지막 일하는 날인 금요일에 퇴근 후 밤늦게까지 태워서 신나게 놀아보자며 생긴 신조어다. 흔히 불금이라고 줄여서 부른다.

일본에서는 하나킨(華金)[1]이라는 표현을 쓴다. 영미권에서는 TGIF라는 표현을 쓴다.

반대되는 말로는 월요병이 있다.

2. 어원

주5일제 도입 이후 다음날이 일을 하지 않는 토요일이라 학교회사를 가지 않으니 기분이 좋을 때 주로 사용한다.

2004년[2] 주5일제가 실시되면서 본격적으로 이 단어가 퍼져나갔고, 2011년부터는 언론에서도 쓰이면서 친숙하게 자리잡았다.

3. 내용

불금에는 밤을 새는 경우도 많다. 금요일에 아무리 놀아서 피곤해도 토요일과 일요일 이틀을 쉬면 충분히 체력 회복이 되기 때문. 번화가 지역에는 다앙한 연령층의 사람들로 인하여 인산인해를 누리고, 각종 회식자리나 클럽, 노래방, 주점 등 여러 유흥거리들을 많이 즐기러 간다. 그만큼 각종 사고나 강도, 성추행, 소매치기, 폭행 등 예기치 못한 사건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금요일 밤에 서울이나 부산으로 야간열차를 타서 주말을 보내는 사람들도 있었다. 하지만 경부선 부산~서울 무궁화호 야간열차와 중앙선 부전~청량리 무궁화호 야간열차도 폐지되어 전라선 무궁화호만 남아있는 상태이다. 전라선을 이용할 수 있는 지역에 살지 않는다면 KTX 정차역 지역에서 이용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2022년 7월 30일 전라선 야간열차 마저 폐지되고 말았다. 아직 야간버스는 존재하기 때문에 야간이동을 한다면 고속버스를 타면 된다.

다만 아르바이트방위산업체 등 토요일에도 일을 하는 사람에겐 해당되지 않는다. 이런 경우 반대말로 월화수목금금금, '월화수목금금일', ‘물금’이라고 부른다. 불타지 않고 그냥 평범한 금요일을 뜻하는 말.

비슷한 말로는 불토가 있다. 불금과 마찬가지로 다음날인 일요일도 휴일이니 불태우자는 뜻. 단 토요일에 무리해서 놀면 금요일보다 휴식이 하루 부족하기 때문에 불금보단 좀 덜 쓰이는 편이다.

4. 업체에서

PC방이나 나이트 클럽, 클럽, 감성주점, DVD방같이 밤을 새서 놀 수 있는 업체에선 불금을 노린 이벤트가 많다. 온라인 게임도 불금을 노려 이벤트를 여는 경우가 많다.

클럽의 경우 특히 금요일과 토요일이 인기가 많다. 어비스팰리스는 금요일과 토요일만 영업하기로 유명하다.

5. 매체

  • god의 노래 Friday Night의 가사 자체가 불타는 금요일을 묘사한다.
  • 모두의 불금: 클럽을 배경으로 한 SNG 게임이다.아직 정식 발매는 되지 않았다.
  • '처진 달팽이'의 방구석 날라리: 불금이 되자 놀러 갈 준비를 하고 친구들의 연락을 기다리지만 아무도 데려가 주지 않아서 불타오르는 내용의 노래이다. 결국 직접 출발하여 택시를 타고 나오지만 지갑을 놓고 왔다.
  • 다이나믹 듀오의 노래와 마찬가지로 "Thank's god it's Friday" 란 노래도 존재하며 # 동명의 영화도 있다. 국내에는 "금요일 밤의 열기" 란 제목으로 수입되었다. #
  • 걸그룹 SECRET NUMBER의 싱글 3집 앨범 Fire Saturday 타이틀곡 제목이 '불토'로 불타는 토요일밤을 묘사하기도 했다. 당시 가수 제시가 작사로 참여한 노래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관련 기사

6. 기타

  • 공휴일 전날도 불금과 비슷하게 취급된다. 휴일이 목요일 또는 월요일에 붙어있을 경우엔 불금이 더 강화된다.
  • 경찰과 소방의 업무가 가장 바빠지는 날이다. 특히 사건사고에 가장 밀접하게 출동하는 경찰이 제일 바쁘며, 번화가를 관할로 둘수록 더욱 그렇다.
  • 미국에서는 공휴일이 토요일인 경우 금요일에 대체휴일이 지정된다.
  • 금요일에 쉬면 금토일 3일 연속으로 쉴 수 있기에 휴가를 금요일에 내는 사람이 많다. 동일한 이유로 월요일 또한 휴가가 많다. 해당 방식으로 생리휴가를 악용해 금요일과 월요일에 생리휴가를 쓰고 여행을 갔다가 결항으로 고립되어 뉴스에 뜬 사례가 있다.
  • 대학생들도 수강신청 시 금요일 수업을 최소화하여 시간표를 짜는 경우도 많다. 그런데 사람 생각은 교수들도 다를 게 없어서, 금요일에는 수업 자체가 적게 깔린다.
  • 금요일 보충, 야자가 아예 사라진 고등학교도 늘어났다. 주 52시간 근무의 영향으로 교사들도 이점을 노려 연속으로 쉬는 느낌을 주려고 한 듯 하다.
  • 중동 대부분의 국가들은 금요일과 토요일이 주말이라 현지에서는 ‘불목’이 많고 목요일과 일요일에 휴가가 많다. 심지어 사우디아라비아는 대체휴일제를 도입하면서 현지의 주말에 맞춰 공휴일이 금요일에 겹치면 목요일, 토요일에 겹치면 일요일을 대체휴일로 했다.


[1] 花金이라고 쓰이기도 한다.[2] 그전에도 용어 자체는 있었다. 2000년에도 쓰인 흔적이 있다. 왜냐하면 당시에도 토요일은 반공일이라고 해서 오전근무만 하고 쉬고 다음날은 일요일이기 때문에 금요일이 되면 신이 났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