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7 23:10:15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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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한국의 클럽
2.1. 유형
2.1.1. 홍대 라이브, DJ 클럽
2.1.1.1. 합법 논란
2.1.2. 나이트클럽2.1.3. 강남형 감성(주점)클럽
2.2. 대한민국의 클럽 문화
2.2.1. 2020년 이후2.2.2. 입장 거부
2.3. 대한민국의 지역별 클럽
3. 서구권 클럽4. 일본의 클럽 문화5. 사건사고6. 관련 문서

1. 개요

원래 클럽이란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의 모임 및 그 모임을 하는 장소를 의미했다. 20세기가 되기 전 영국 등 서양권에서는 귀족이나 부르주아, 학자 등 지체 높은 남성 전용 사교 장소로 기능했다. 로타리 클럽이나 라이온스 클럽처럼 한국에도 유명한 봉사 클럽도 상류층이 사교활동하면서 만든 것이다.

그러나 현대의 클럽은 사교/음악//공연 목적의 유흥업소를 말한다. 소위 야간에 번쩍이는 조명 아래에서 신나는 음악을 틀어놓고 춤을 추는 곳이다. 전 세계에서 그냥 클럽이라고만 하면 퇴폐적이고 사교적인 공연 클럽을 의미한다.

Club을 한자어로 구락부(俱樂部)라고도 하는데, 일본에서 서양 클럽을 일본어 발음으로 음차하여 쿠라부가 되었는데 이 쿠라부의 뜻이랑 일본식 한자음이 맞는 한자[1]로 조합하여 만든 용어다.

2. 한국의 클럽

한국에서는 영업 형태에 따라 밴드 공연을 위주로 하는 라이브클럽, DJing 및 래퍼 위주로 공연을 하는 DJ공연클럽, 춤추고 술과 음식을 제공받는 댄스클럽(감성주점), 테이블과 룸이 마련되어 있으며 부킹이 목적인 나이트클럽(카바레)으로 분리되어 영업하고 있다. 최근에는 나이트클럽과 라이브클럽, DJ공연클럽을 혼합한 영업형태가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생겨나고 있다.

연애, 유흥 목적으로 가는 장소이기 때문에 물관리라고 해서 연령과 외모, 드레스코드를 제한한다. 보통 20~30대가 대다수지만 나이를 속인 10대나 외모를 잘 가꾼 4~50대도 소수나마 있다. 규모나 시설, 이용객의 외모, 경제력 수준 등에 따라 급도 나눠지며 이용객들의 남녀 성비는 대개 남초다. 유명 클럽의 등장과 소멸은 세대를 구분하는 지표가 되기도 하며 서울특별시홍대거리강남구, 지방 주요 도시들의 유흥가에 주로 위치한다.

클럽에 자주 오는 남녀를 일컬어 한국에선 죽돌이·죽순이라고 낮춰 부르기도 하며 클럽이 범죄나 일탈의 온상이라는 부정적 인식이 강하다. 그래서 연애 상대나 배우자가 허락 없이 클럽에 가는 것을 남녀 모두 극도로 싫어하며 이혼 사유가 되기도 한다.

멜론이나 벅스같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차트와는 동떨어진 무형의 어떠한 차트가 존재하는 세계다. 클럽에서 사용되는 곡들은 보통 청중의 흥을 올리기 위한 것들이고, 이러한 목적에 적합한 곡들은 음원 차트에 올라가 있는 곡들과 그다지 겹치지 않기 때문. 때문에 '요즘 잘 나가는 뮤지션'이라는데 이름이 생소하다면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나 방송이 아니라 클럽에서 흥하고 있는 뮤지션일 가능성이 크다[2]. 또한 클럽의 경우 음원을 상업적 목적으로 사용해 영업을 하고 있는 업소이기 때문에 뮤지션에게 저작권 수익도 발생한다.

2.1. 유형

한국에서의 영업 형태는 크게 3가지로 나누어진다.

1. 나이트클럽: 손님들에게 주류, 음식을 제공하고 춤을 추며 쇼를 즐길 수 있으며, 담당웨이터들이 부킹을 해 주는 전형적인 유흥장소. 다만 아래 두 곳보다는 좀더 나이든 사람들의 취향에 가깝다. 한국식 나이트클럽은 기존의 나이트클럽과 캬바레를 혼합한 무언가에 가깝기 때문이다.

※ 부킹 시스템은 플로어보다는 테이블 위주의 관객석 배치와 더불어 클럽과 나이트가 가장 구별되는 큰 특징 중 하나다. 해당 나이트내에서 전속 웨이터가 다수 포진해서 호객행위 및 부킹서비스를 제공한다면 나이트이고, 입장 관리자 및 보안 담당자 한두 명만 있고 따로 호객행위및 부킹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곳을 클럽이라고 보면 된다. 클럽형태에서 음식을 조리, 서빙해주는 형태가 감성주점이다.

2. 강남식 감성주점 클럽: 세칭 '감주' 등으로 줄여 부르기도 한다. 최초 홍대식 감성주점은 지정테이블을 두고 음식과 주류를 제공해 주고 부킹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대신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영업형태였으나 이를 모방한 영업방식이 이태원으로 가면서 고급화되었고 다시 강남으로 가면서 (아레나와 같이) 사실상 부킹서비스까지 해 주는 장소로 변형되면서 고급형 클럽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2010년대 들어서 우후죽순으로 생긴 1990년대 추억팔이류 감성주점들은 초기 홍대식 감성주점에 가까운 형태인 듯하다.

3. 홍대식 클럽
① 라이브클럽: 음식을 조리하여 판매하지 않고 스탠딩 형태로 술 또는 음료를 간단히 마시며, 실연(실제 연주)공연을 즐길 수 있는 장소. 서울에서는 홍대거리에 압도적으로 많다. 아래 DJ보다는 밴드 형태로 된 (록, 재즈 등)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많다.

② DJ공연클럽: 음식을 조리하여 판매하지 않고 스탠딩형태로 술 또는 음료를 간단히 마시며 실연이 아닌 믹싱형태의 음악 또는 래퍼 등의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장소. 일반적인 (힙합/EDM) 댄스클럽의 정의에 가장 가까운 형태다. 서울에서는 홍대거리, 이태원동, 강남구 등 3대 클럽 밀집지역에 고르게 퍼져 있다. 주장르는 해당클럽의 방침에 따라 혹은 DJ 아티스트의 개별적인 셀렉션에 따라 판이하다. 따라서 홍대는 힙합이고 강남은 일렉이고 이태원은 혼합이라는 일반적인 인식이 전보다는 옅어지고 있다. 실제로도 홍대의 경우 점점 일렉 스타일의 클럽이 많아지고 있고, 강남권의 경우 사실상 일렉과 힙합 스타일을 겸하는[3] 케이스가 대부분이다.

※ 라이브클럽과 모두 같은데 라이브클럽은 주로 실연으로 공연을 하고 부수적으로 DJ공연을 하지만 힙합EDM 클럽은 주로 DJ공연을 하고 행사 및 이벤트를 할 때만 실연을 한다는데 차이점을 둔다. 요즘은 (Bar)(Pub)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라이브클럽이나 DJ공연클럽의 스타일로 운영하는 케이스도 홍대거리와 이태원을 중심으로 많아지고 있다.

서양에서는 "클럽"이라고 하면 공연클럽과 아래의 나이트 클럽을 같이 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나이트 클럽이라도 밴드 스탠드가 있어서 공연을 할 수 있는 곳이 있는가 하면 공연클럽이라도 DJ부스가 있어 밴드 공연이 끝난 후에는 춤추며 놀 수 있게 돼 있는 곳이 많다. 그러나 공연을 보거나 춤을 추거나 정보를 교환하는 식의 어떤 행위를 하더라도 결국은 비슷한 사람들끼리 모인다는 것이 본질이기 때문에 세세한 구분에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으나 간략하게 영업형태에 따라 구분할 수 있다.

사실 서양에서는 DJ가 음악을 트는 것도 "공연"으로 인정하므로 밴드와 협연하는 식으로 구분이 그다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비해 한국에서는 실연을 공연하는 라이브클럽과 DJ가 공연하는 클럽이 거의 완전히 분리되어 있다. 물론 홍대거리이태원동의 몇몇 소형 클럽에서는 공연양태나 음악의 장르등에 대한 구분을 굳이 하지 않으며 즐기는 콘셉트의 공연/행사/영업을 시도하는 중이나, 규모가 작고 영세하여 특별한 주목을 받지는 못하고 있는 형국이다.

2.1.1. 홍대 라이브, DJ 클럽

파일:external/indiestory.co.kr/%EB%8B%8C%EC%9E%90%EB%A7%A812.jpg

라이브클럽은 주로 록밴드나 다양한 음악을 연주하는 밴드 및 가수들이 공연을 하고 관객들이 관람하는 장소이며 DJ공연클럽은 주로 DJ래퍼들이 공연을 하고 관객들이 관람하는 장소인 점을 볼 때 "공연장"과 겹치지만 라이브 클럽과 DJ공연클럽은 매장 내에서 조리하지 않는 간단한 음식과 주류, 음료수를 셀프형태로 판매하여 수익을 창출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한국 밴드문화의 저변이 주류 가요에 비해 굉장히 열악한 수준에 시장도 작기 때문에 메이저급이 아닌 언더그라운드에서 독자적으로 활동하는 밴드들이 사실상 라이브클럽이 아니면 공연할 장소조차도 찾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DJ 아티스트의 공연에 대해서는 문화예술인으로 인정하지 않고 유흥접객원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지만 최근 DJ들이 방송국, 대형공연장, 연예기획사 등에 진출하여 괄목할만 한 성과를 올리고 월드뮤직페스티발, 월드DJ페스티발 등 DJ 위주의 공연이 자리잡으며 서서히 문화예술인으로 재평가받고 있다. 또한 해외의 유명 디제이 배틀이나 컨테스트에서도 입상권에 들어갈 수 있는 상당한 실력을 갖춘 이들도 많아지고 있다.

1980년대까지는 나이트클럽영화관에서 밴드의 공연도 같이 했기 때문에 밴드의 공연만을 전문으로 하는 곳은 거의 없었다. 하지만 새로운 서양의 음악이 본격적으로 도입되기 시작한 1980년대 말 들어 신촌의 일부 술집에서 악기(기타앰프, 드럼셋 등)를 갖다놓고 연주하는 식의 공연이 시작되었으며 그와 동시에 여러 유명 1세대 언더그라운드 밴드[4]들이 등장하며 라이브클럽 붐이 시작되었다. 1990년대를 거치면서 상업화되어 임대료가 급상승한 신촌지역을 떠난 많은 라이브클럽들이 홍대거리에 정착하게 되었고 2012년까지도 홍대거리 인근이 라이브클럽이 밀집되어 있는 지역으로 남아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홍대 일대 번화가의 땅값이 뻥 좀 보태서 명동이나 압구정 상업 지구에 필적할 만큼 상승하게 되었다. 젠트리피케이션은 현재도 착실하게 진행 중이다.
2.1.1.1. 합법 논란
한 때 "밴드", “가수”. “DJ”도 유흥접객원에 포함되어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하고 공연하는 경우 유흥주점을 한다는 식으로 비난받았던 적이 있다. 음식물과 주류를 판매하는 곳에서 공연하는 밴드를 유흥접객원으로 취급했기 때문이다. 사실 실제적인 단속 자체는 크게 많지는 않았으나 사회적인 인식이 "비행청소년들과 젊은이들의 일탈 공간(해방구)"라는 식으로 급격히 나빠졌다.[5] 당시 학교 등에서 라이브클럽에 학생들이 가지 못하도록 단속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물론 대학생들 위주로 영업을 하는 곳도 많이 있었으나 역사적으로 밴드 음악의 중심에 있던 청소년들의 접근 자체를 차단해 버리는 조치는 결국 밴드 음악이 완전히 대중의 관심 밖으로 멀어지게 하여 전체 씬을 고사 위기까지 몰아넣었다.[6]

이러한 상황에서 일부 라이브클럽과 DJ공연클럽은 아예 바와 주방을 없애고 자판기를 설치하여 식품위생법 제한을 빠져나가는 식으로 대처했으나 직접적으로 음식물 판매가 불가능해지면서 경영 상태가 악화되었으며 결국 여러 라이브클럽과 DJ공연클럽들이 털려나갔다. 여러 유명하고 오래된 공연클럽들마저도 매각되거나 경영권이 넘어가거나 문을 닫았다. 남은 공연클럽들도 "공연"으로 돈이 안 된다고 생각하게 되면서 투자도 하지 않고, 자체 기획 공연이 크게 축소되었으며, 대관 위주의 영업을 하게 된 결과 대관료만 급격히 상승하는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하였다.

1999년 11월 13일 식품위생법 시행령 개정으로 가수, 악기를 다루는 자, 무용을 하는 자, DJ 등이 유흥 접객원에서 빠져서 합법화되었다. 하지만 아래의 댄스 클럽들이 오히려 큰 이익을 봤으며[7] 원래부터 영세했던 라이브 클럽은 거의 차이가 없다는 듯. 아래에서 볼 수 있듯이 음악 외에도 여러 서비스(부킹, 음식조리, 성인공연 등...)가 많은 감성주점, 나이트클럽에 비해 음악 중심으로 돌아가는 라이브 클럽은 이미 밴드 음악이 대중의 관심 밖으로 멀어진 상태이므로 다시 돌리기는 거의 불가능했다. 결국 홍대거리/클럽중 하나인 재머스의 경우 경영난을 타개하고자 일반음식점 허가를 이용해 아예 햄버거 가게로 리모델링하기도 하였다.[8]

2.1.2. 나이트클럽

나이트클럽은 공연을 위한 무대를 설치하거나 DJ부스를 설치하여 공연을 하는 점은 라이브클럽과 DJ공연클럽과 유사하나 라이브클럽과 DJ공연클럽은 입장 후 공연관람 외에 아무런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지만 나이트클럽은 음식을 조리하여 판매하며 지정웨이터가 음식서빙과 함께 부킹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구분된다. 감성주점(클럽)은 나이트클럽과 유사하지만 이용단가가 낮고 부킹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점에서 구분된다.

2.1.3. 강남형 감성(주점)클럽

이태원, 강남 등의 나이트클럽의 영업이 어려워지자 홍대 라이브클럽, DJ공연 클럽을 모방한 영업형태(이하 “강남형클럽”이라 한다)가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클럽은 테이블을 잡고 노는 스타일인 나이트클럽과 달리 댄스플로어 중심이며, 테이블은 VIP실이나 영업장 일부에 마련되어 있으며 보통 다 서서 논다.[9] 바에 의자가 마련되어 있는 경우도 있으나 앉는 사람만 앉는 정도다.

특히 이러한 강남형 클럽은 MD라는 나이트클럽에서의 웨이터 같은 콘셉트가 있다. 테이블을 잡을 거면 일단 엠디 연락처를 얻어서 카톡으로 몇 명/원하는 존 (일렉/힙합)/가격대 이렇게 대강 얘기가 오간다. 어지간해서는 MD가 "한 일정 금액은 넘으셔야지 자리 잡을 수 있으실 거예요" 이런 말을 하면 메뉴 보내달라고해서 이것저것 끼워서 요구하는 금액을 넘으면 된다. 여담으로 테이블 지도를 구해서 MD한테 직접 "일렉존 3번 테이블 토요일 5명이요" 이렇게 말하면 일이 더 수월해진다.

그런데 버닝썬 게이트, 아레나클럽 탈세 사건 이후 드러난 충격적인 진실이 있었으니, 서대문구, 마포구 등 일반음식점 내에서 춤을 출 수 있게 조례로 허용한 지자체가 아닌 서초구, 강남구, 용산구 등 조례로 아직 허용하지 않은 지자체에 위치한 수많은 클럽과 감성주점 태반이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하고 영업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뒤늦게 이러한 사실을 파악한 검경과 식약처, 지자체 등은 특별 단속에 나서고 있으나 이미 이런 식으로 수도없는 유흥주점 영업형태의 업소들이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하고 영업중이라 현실적으로 단속이 힘든 상황이다. 서대문구와 마포구도 춤을 추는 행위를 조례에서 허용해준 것이지, 춤을 추는 별도의 공간(무도장)설치는 허용하지 않았다. 상대적으로 강남이나 이태원동보단 사정이 나은 홍대거리의 클럽들도 이런 부분에 있어서 문제가 될 소지가 충분하다. 심지어 아우라는 간판에 대놓고 일반음식점으로 붙어 있다.

다만 문화인, 예술인, 관광업 종사자들은 홍대공연클럽에 대해서 타 지역의 클럽과 달리 부킹서비스나 서빙서비스 없이 저렴한 가격에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장소로 평가되고 있으므로 춤허용업소의 법령을 보완하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2.2. 대한민국의 클럽 문화

파일:코로나클럽.jpg
한국의 클럽 문화는 DJ, 주변 사람들과 함께 심야 시간에 춤과 음악을 즐기러 가는 곳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그것 때문에 클럽을 심하게 말하면 퇴폐업소 내지는 양아치 집합소 정도로 인식하는 사람들도 많다. 단순 인식, 이미지만이 아니라 버닝썬 게이트를 통해 드러난 (특히 대형클럽들의) 실상은 그냥 양아치 수준을 넘어서 마약판매상과 약쟁이 같은 중범죄자들이 가장 많은 곳이 되어버렸다. 어떤 약대 교수들은 클럽 화장실이 병원 다음으로 주사기 많이 쓰이는 장소라고 농담할 정도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음악을 트는 것도 한계가 있다. DJ에 따라 다르지만 요즈음 메이저 힙합 클럽의 대다수는 힙합 클럽에서마저도 빡센 G-Funk 스타일을 필두로 한 East, West 계열의 음악보다 North, South 스타일의 가볍고 신나는 노래 위주로 틀어주는 추세다. 그나마 East, West 계열의 음악을 틀어준다고 해도 나온 지 한참 지난 옛 노래만 주구장창 틀어서 안타까워하는 힙합매니아들도 많다.

영업 및 공연 시간도 마찬가지다. 보통 밤문화라는 인식 때문에 90% 이상의 영업시간 및 DJ가 공연하는 시간대는 21시를 넘어선 심야인 경우가 절대다수이며 심야 편중현상은 외국보다도 더 심하다. 예외적으로 몇몇 디제잉 라이브는 낮 시간대나 저녁시간대에 이루어지기도 하는데 극히 일부다.

장근석구준엽이 대차게 밀어댄 셔플댄스 때문에 힙합, 일렉 가리지 않고 틀어주는 클럽에서는 힙합보다는 일렉의 비중이 더 커지고 있다. 사실 정신놓고 뛰어노는 데는 가벼운 느낌에 약간 빠른 음악이 더 나은 경우가 많거니와 클럽의 이미지가 힙합보다는 일렉 성향의 음악이 나오는 곳이라는 것으로 점점 바뀌고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을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일렉트로니카 음악을 틀어주는 클럽에서도 하우스 내지는 클래식 트랜스 아니면 댄스 가요 등을 위주로 트는 중이다. 해외의 Underground Club이라고 불리는 주요 장르에서 하나 더 내려간 장르. 즉, 하드코어나 매니악한 마이너 장르[10]를 트는 클럽도 있다. 이러다보니 이런 마이너 장르는 물론이며[11] 한국 클럽에선 찾아보기 힘든 음악이 되었다.

간단하게 말하면 춤추고 놀러 갔다가 겸사겸사 이성 만나러 가는 곳이라는 인식이다. 오죽하면 좋은 클럽의 평가 기준이 첫째는 DJ의 실력과 주로 트는 음악이고 두 번째는 .

그러다 보니 춤이나 음악을 즐기기 위해서가 아니라 오로지 이성과의 만남이나 마약에 취하는 것을 노리고 클럽에 오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다. 특히 한국같이 클럽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은 곳에서는. 덕분에 클럽의 이미지는 춤과 음악을 즐기는 곳이 아니라 마약 나까마(중개상)들의 고객이 잔뜩 깔린 곳 및 성적 쾌락을 즐기는 곳이 되었다. 언론이나 일반인 여론에서 심심하면 이태원이나 홍대 어느 어느 클럽에서 마약이 적발되었다 혹은 이성끼리 눈이 맞아서 성관계를 하고 있다 이런 식이니 답이 없다.

하지만 마약 문제를 제외한다면 꼭 나쁘게 볼 필요는 없지 않느냐는 인식도 있긴 하다. 서양에 비해 성적으로 보수적인 한국에서는 술집 등에서 원나잇(하룻밤 성관계) 상대를 만나기 쉽지 않기 때문에 좀 더 분위기가 띄워져 있는 클럽에서 이런 만남이 이루어질 뿐이라는 의견이다. 그런데 그런 곳만 점점 많아져서 문제다. 자연히 춤추고 놀기만 하고 싶은 사람들은 클럽 가기가 점점 꺼려진다.[12] 원나잇 스탠드 자체를 나쁘게 본다면 당연히 이런 문화를 나쁘게 볼 것이다. 실제로 한국이 성적으로는 보수적이라고 하지만 클럽 문화만큼은 서양 쪽 클럽보다 문란하다는 의견이 많다. 한국에서는 클럽이 원나잇을 즐기려고 가는 곳이라는 인식이 강지만 서양 쪽은 스트립클럽 같은 특수한 클럽은 제외한 일반적인 클럽에선 원나잇보단 춤이나 노래를 즐기러 가는 곳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그렇지만 클럽 방문객은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피우지 않는 사람보다 훨씬 많으며[13] 현재 거의 모든 클럽은 흡연 구역과 금연 구역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아 비흡연자이거나 클럽을 가 본 적이 없는 사람일 경우에는 담배 냄새 때문에 상상한 것보다 괴로운 경험이 될 수도 있다. 물론 모든 사람이 흡연자는 아니나 흡연자를 매우 자주 보게 된다. 춤추는 사람, 술을 마시는 사람, 클럽 직원, 심지어 DJ도 담배를 클럽 시간 동안 피우며 담배 꽁초를 재떨이가 아닌 그냥 바닥에 버린다. 물론 통풍 시설이 존재해 숨을 못 쉴 정도로 담배 연기가 자욱하지는 않지만 담배 냄새를 클럽에 있는 내내 맡게 될 것이다. 건강에도 매우 좋지 않다. 다행히도 금연 클럽도 몇몇 존재하니 미리 충분히 조사를 하고 클럽에 가도록 하자.

이런 문화 때문에 젊지만 클럽을 싫어하는 사람도 많다. 춤추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도 단순 인식이 아니라 실제로 클럽의 실태를 목격하고 가기 싫어하는 경우도 있다.[14] 클럽에 직접 가서 자유로움은 커녕 퇴폐적인 분위기를 '강요'받는 듯한 느낌에 더더욱 꺼리게 된다. 허구헌날 물 타령을 하니 점점 더 그렇고 그런 사람들만 꼬인다. 젊은 네티즌들은 스마트폰 세대의 문해력이 떨어진다는 이야기와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에 답정너 정치병자 프로불편러 악플러가 양산되는 것이 사실 어릴 적부터 폰을 많이 봐서가 아니라 마약을 몰래 빠는 사람들이 많아져서가 아니냐는 우려를 하기도 한다.[15]

클럽을 싫어하는 젊은 사람들 중에는 클럽 경영 실태 탓에 싫어하는 사람도 많은 편이다. 조폭, 양아치 출신들 사장들이 몇몇 소싯적 춤잘추던 양아치를 바지사장으로 세워놓고 탈세, 세무조사 회피, 업종변경 등을 일삼으니 당연히 어두운 세계에 대한 혐오감이 강한 사람에게는 클럽도 혐오의 대상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정말로... 그 뒤에

2019년 3월 즈음부터 클럽가는 버닝썬 게이트, 아레나 탈세[16] 등으로 인해 역대급으로 이미지가 폭망했다. 어느 정도냐면 버닝썬 게이트의 파장을 2005년 한국 인디록씬으로 치환하면 생방송 음악캠프 알몸노출 사건에 상응할 정도였고, 레이블(클럽)의 그것이 알고 싶다 조롱 사건과 광주의 코요테 어글리 구조물 붕괴 사건까지 알려지며 이미지가 더 안 좋아졌다. 그럼에도 이 당시에는 갈 사람들은 눈치를 안보고 간다고 바깥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긴 했다.

그래서 EDM을 좋아해서 자주 듣지만 클럽을 싫어하는 사람도 많은 편인데 이런 경우에는 열리는 EDM 축제를 가자. 개방적인 문화는 똑같지만 실제로 이런 축제에 오는 사람들은 말 그대로 춤추고 놀기 위해 온 사람들이 많아 분위기도 클럽보다 훨씬 신난다. 이런 축제에는 대표적으로 UMF 코리아가 있다. 하지만 클럽보다도 더 불량한 사람들의 집합소이니 주의해야 한다. 심지어 외국인 여성을 접대원으로 고용해 술을 판매하는 속칭 '다국적' 클럽이 유행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때까지만 해도 클럽 문화에 2019년의 충격과 2020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한 이미지 바닥 추락보다 더 깊은 심해가 생길 줄은 아무도 몰랐다.

2.2.1. 2020년 이후

아주 간단히 말하면 2020년 이후로는 강남, 특히 신사나 청담권 클럽들을 중심으로 일종의 변종 업소가 된 지 오래다. 이를 이해하려면 몇 가지 배경 지식을 알 필요가 있다.
  • 클럽의 인식 변화
    클럽은 음악을 감상하러 가는 목적도 있으나 현실적으로 이성을 만나러 가기 위한 목적이 크다. 그런데 버닝썬에서 큰 사건이 터지며 클럽에 대한 인식은 거의 시궁창으로 수렴했다. 피해자가 될 확률이 비교적 높은 여성의 입장에서는 클럽에 가봤자 괜찮은 남성이 없는 건 물론 괜히 사고만 당할 수 있는데, 현실적으로 성비, 성욕 등의 영향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이성을 만나기 쉬운 건 사실이기 때문에 굳이 이성을 만나러 클럽에 갈 이유가 없어졌다. 이렇게 클럽에 오는 성별 중에서 여성이 먼저 줄어들자 남성도 클럽을 찾지 않게 되었고 헌팅이 목적이라면 헌팅술집 같은 곳으로 빠지기 시작했다.
  • 테이블형 영업의 등장
    양쪽 모두에게 메리트가 사라진 시점에서 원래 아레나와 버닝썬 정도의 1군 클럽에서만 시행하던 '테이블형 영업'이 강남 클럽 전체로 퍼지기 시작했다. 테이블형 영업이란, 쉽게 말해서 정가제가 아니라 경매 형식[17]으로 테이블을 파는 것이다. 가장 비싼 자리는 보통 DJ 부스가 보이고 조명이 화려해서 어디서든 이목이 집중되는 자리다. 여자화장실 근처처럼 여자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소위 '동선' 자리도 꽤 가격이 비싸다. 반면 너무 좁은 자리, 남자화장실 앞, 바 앞[18] 등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싸다. 즉, 테이블의 위치로 일종의 서열화가 되어있다. 이 중 가격이 가장 비싼 테이블들을 고액 테이블이라고 하고 이런 테이블에 오는 사람을 고액이라고 통칭하는데, 현재 클럽은 주로 고액 손님을 얼마나 유치하느냐에 따라 장사의 성패가 결정된다.

    테이블형 클럽의 영업 방식은 우리가 영화나 드라마에서 볼 수 있는 가장자리에 테이블이 있고, 중심지인 스테이지에서 사람들이 춤을 추고 이런 사람들을 상대로 입장료를 받고 술을 파는 방식[19]이 아니다. 어느 시점부터 흔히 메인스트림이라고 불리는 클럽의 스테이지는 거의 구색만 갖춰진 정도로만 존재하게 되었다. 블록을 나눠놓고 강철로 된 단상과 테이블이 올라가 있으며, 일정 금액을 내고 단상을 대여한 사람과 이런 사람들에게 초대받은 사람들만 올라갈 수 있는 구조다. 즉, 통로와 테이블만 존재한다. 마치 아파트 단지 같은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남자인 경우에는 거의 무조건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테이블을 대여해야 들어갈 수 있다. 업장 입장에서 테이블 중심 영업은 스탠딩 장사를 하는 것 보다 이점이 많은데 게임으로 비유하자면 정액제 게임보다 가챠나 부분 유료화 게임이 오히려 돈을 더 쓸어담는 것으로 생각하면 쉽다. 테이블을 얼마나 비싸게 팔 수 있냐가 현재 클럽 영업진들이 당면한 과제다.
  • 고액 테이블 위주의 장사 형태
    전 단락에서 상술했듯 클럽은 고액 테이블을 중심으로 영업이 진행된다. 그런데 클럽에 여자가 오지 않게 되며 고액 손님들이 발길을 끊기 시작했다. 이런 고액들을 다시 유입시키기 위해서 클럽은 이들에게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비싼 술을 시킬 경우에는 클럽 전광판에 거기 올라간 사람의 이름이나 하고 싶은 말을 적어준다던지, 닉네임이 적힌 패널을 들고 흔들어 준다던지, 심지어 DJ가 트는 노래를 잠시 끊고 돈을 낸 사람이 원하는 노래를 틀어주는 이기적인 특혜를 주기도 하며, 심지어 클럽에 원래라면 반입이 안되는 피자나 아이스크림, 커피 배달을 시킨다던지 결론적으로 돈을 아주 많이 써서 '우리는 너네같은 서민들과 다르고, 우리 테이블은 서민들이 오는 테이블과는 다르다.' 느낌을 주면 성공이다. 결론적으로 고액 손님들이 클럽에 오는 가장 큰 이유는 소위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우월감을 느끼기 위해서다.

    현재 1군 클럽인 신사 레이스의 메인 테이블은 주말 기준으로 800~1000만 정도에 시세가 형성되며 이 돈으로는 초도라고 해서 처음에 테이블에 깔리는 술 살 수 있다. 그런데 여기서 끝이면 좋을텐데 고액 테이블은 하루에도 3~4개는 있고 알음알음 아는 사이기 때문에 서로 쟤네 테이블은 노래를 뭐 틀었냐, 비싼 술을 시켰나, 술이 나올 때 조명이나 폭죽[20] 등 연출은 화려했는가, 전광판에 누구 이름이 나왔는가 등 보이지 않는 신경전이 있고 테이블에 올라온 여자들이 맘에 들 수도 있으니 술 몇 병 더 시키면 금세 2~3천짜리 테이블이 되어버린다. 즉, 허영심을 자극하는 일본 호스트바의 문화가 일부 도입되었다. 이런 하룻밤에 몇천만원이 날아가는 테이블은 주로 다단계 사장#, 토사장, MZ조폭, 코인 사기꾼, 벼락 부자, 인터넷 방송 관계자, 건물주, 금수저, 기타 사업가 등이 자신의 재력을 과시하는 자리로 활용되고 있다. 물론 이들 중에서 현재 구속기소 됐거나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들도 많이 있다. 심지어 전문직들이 자기 직업을 드러내면서 변호사 OOO, 회계사 OOO 등을 전광판에 띄우기도 한다.[21]
  • 손님들의 고령화
    아레나클럽 문서에도 상술되어 있듯 과거 2019년 정도에는 더치페이로 40정도 내면 주인공처럼 놀 수 있었다. 하지만 이런 고액 테이블이 하도 기승을 부리다보니 경매로 측정된 테이블 가격이 올라가버리는 바람에 현재 2024년 기준으로 레이스, 잭 같은 1군 클럽에서 n비가 40이면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자리만 얻을 수 있다. 이 때문에 클럽에 입장하려면 어느 정도 재력을 요구하다보니 남성 손님이 고령화되었다. 오죽하면 성인 나이트에 있을 나이대 사람들이 클럽에 몰려온다.[22]
  • 이성 + 자랑을 위한 변종 업소화
    여기까지의 내용을 읽으면 그게 왜 변종 업소냐 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고액 손님들의 1목적은 허영심인건 맞다. 그런데 다시 돌아가 클럽의 본질적 목적이 '이성교제'라는 것을 생각해 보자. 내가 고액 손님이면 누구한테 내 돈을 자랑할 것인가? 1차는 일반인들이고 2차는 자기 테이블에 오는 여자들이다. 그 여자들한테 나는 일반인들이랑 다르다는 인식을 준 후 이성관계를 맺는 게 파생되는 2목적이다. 그런데 상술했듯 클럽에 오는 여자가 점점 적어지는 추세고 당연히 예쁜 여자는 더욱 적어지는 추세다. 바로 이 때문에 'MD(머천다이저 또는 매니징 디렉터, 통칭 매니저)'라는 직종이 생겨버렸다. MD는 클럽 직원이라고 생각하면 편한데, 엄밀히 따지면 클럽 정직원은 아니고 보험설계사 같은 일종의 개인 사업자로, 클럽 테이블에 술을 가져다준다거나, 입장을 도와준다거나, 비딩에 참여한다거나 하는 일을 맡는다. 원래는 이 MD라는 직업이 그냥 술 파는 직원이었는데, 클럽에 여자가 없다보니 이 MD들이 일종의 마담뚜 같은 역할도 도맡게 되어버려서 자신이 알고 있는 물 좋은 여자 게스트들을 필사적으로 불러서 고액 테이블에 붙여준다던지, 아니면 클럽 돌아다니면서 예쁜 여자를 끌어서 마치 나이트클럽 부킹 담당처럼 테이블에 올려주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발생하고 있다.[23] 그리고 강남에서 현실적으로 물 좋은 여자 게스트들은 화류계 출신들이 많다.
  • 여자들이 얻는 것
    여기서 '여자들이 클럽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도 할 수 있는데, 고액 남성 손님들은 괜히 고액이 아니라서 돈을 꽤 잘 쓰는 편이다. 메인 테이블에 올라간 여자들은 올라간 순간 남자가 자기한테 얼마나 돈을 쓸 수 있는지 순식간에 스캔해버린다. 심지어 차가 뭔지, 집은 어딘지부터 대놓고 물어보기도 한다. 즉, 예쁘고 어린 여자를 원하는 남자와 자신에게 돈을 쓸 남자를 찾는 여자는 일종의 공생관계고, 메인 테이블에 '돈'이라는 가치를 보고 모이는 여자들이 현실적으로 더 많을 뿐이다. 물론 모든 여자들이 골드 디거는 아니다. 메인 테이블은 상술했듯 주목받는 자리고, 여자 게스트들 간에도 나름대로의 경쟁 의식이 있어서 어떤 여자들은 돈 한 푼 안내고 메인 테이블에 올라가고, 아르망디나 돔 페리뇽같은 고가의 술을 얻어먹고, 메인 테이블 아저씨들이 자기 이름을 전광판에 띄워주는 걸 자기의 가치를 증명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가령 레이스 클럽의 중심지로 C존이라는 곳[24]이 있는데, C존 근처에는 일반 테이블에는 눈길도 주지 않고 메인 테이블 픽업만 기다리는 여자들이 줄을 서 있다.
  • 클럽에서의 서열
    한정된 수량의 여성 중 거의 반수 이상이 C존에만 박혀있다면, 피해를 보는 사람들은 애매한 돈[25]을 내고 일반 테이블을 잡은 남성들이다. 상식적으로 이런 취급을 받은 남성들은 클럽을 포기하거나 해야 하는데, 돈을 좀 더 쓰면 예쁜 여자들이랑 놀 수 있다는 걸 알기 때문에 무리해서라도 C존으로 가게 된다. 한편, 외모가 잘생긴 남자들을 찾아다니는 여자도 있다. 재밌게도 클럽 커뮤니티에서는 돈도 거의 안 내고 몇 없는 예쁜 여자를 채가는 재수없는잘생긴 남자 게스트들을 성토하는 글이 쏟아져 나온다. 고액 테이블의 경우 온갖 구실을 들어 남자 게스트를 내쫓아달라고 하기도 한다. 당연히 그들 입장에서는 돈을 하루에 몇백만원씩 쓰는데 정작 여자들은 돈도 안 쓴 남자랑 놀면 화가 치밀어오를 것이다. 이런 불만을 클럽 운영진도 잘 알고 있으나 그렇다고 잘생긴 남자가 아예 없다면 귀중한 여자를 받을 생각이 없다는 뜻이므로 여자 게스트들을 끌여들이기 위해 잘생긴 남자 게스트들도 받긴 한다. 따라서, 클럽에서의 서열은 메인 테이블 고액 > 정말 예쁜 여자 게스트[26] > 잘생긴 남자 게스트 > 여자 게스트 > 조금 비싼 남자 테이블 > 일반 남자 테이블 정도로 정리할 수 있다.
  • 정리
    정리하자면, 클럽의 주 손님은 고액 손님들이 되어버린 지 오래이고 이에 따라 남성 손님들이 고령화 된 지 오래다. 이런 손님들에게 미인을 끼고 있다는 일종의 하차감을 제공해주는 직종이 MD인데, 이런 미인들은 현실적으로 일반적인 루트로 클럽에 유입되는 손님이 아니라 화류계 여자들이 놀러오거나, 아니면 그런 여자들을 MD가 부른 케이스가 많다보니 그냥 업소 가서 노는 대신에 클럽 가서 돈도 자랑하고 여자도 만나고 하는 자리가 되어버린 것. 그래서 현재의 클럽이 변종 업소라는 것이다. 물론 여기까지의 이야기는 신사권 1군 클럽 이야기고, 강남의 2군 클럽은 이렇게까지는 하지 않는다. 전광판도 있고 거의 비슷비슷하긴 한데 화류계의 여성들이 들어온다거나 그런 일은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그래서 훨씬 더 저렴하게 놀 수 있는데 상술했던 사례인 n40 7인 기준, 총액 300 정도면 2군 클럽에서는 거의 최고급의 자리를 얻을 수 있다. 그리고 아직도 홍대라던지 이태원 같은 곳의 대다수 클럽은 과거의 클럽 문화가 남아있는 형태가 대부분이다. 다만 과거의 클럽 수익 구조가 손님들의 지갑을 여는 측면에서는 효율적이지 못하기 때문에 신사권 클럽을 중심으로 변질되어가는 추세다. 조금 더 어두운 부분을 말하자면, 사실 저런 고액 손님들은 자기들 테이블에 올려진 여자가 너무 대놓고 성형했거나, 문신으로 도배됐거나 하는 식으로 화류계 티가 나면 오히려 싫어한다. 왜냐면 자기들이 사실은 돈을 써서 업소에 오는 거랑 별반 차이가 없다는 걸 속으로는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특출나게' 예쁘면서도 대학생이라던지, 특히 항공과나 무용과처럼 외모가 출중한 어린 대학생을 더욱 선호하며 클럽에 처음 왔다면 더 좋아한다. 이런 모든 걸 다 갖춘 여성들은 강남권에서는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 수준이기 때문에 MD들은 오늘도 보석 속의 진주를 선별해서 이런 고액 테이블에 상납하는 일을 일삼고 있다.

2.2.2. 입장 거부

클럽에서 남에게 불쾌감을 주는 행동(이성들에게 과도하게 추근거리기[27], 옷을 벗고 스트립쇼 하기[28], 노골적인 성희롱이나 성추행[29])을 하면 강제 퇴장 조치가 되며, 수위가 매우 심한 경우에는 블랙리스트에 등록되어 입장이 거부될 수도 있다. 성범죄자면 입장을 했든 안 했든 간에 바로 블랙리스트에 등록된다. 대부분의 가드진들이 연예인 경호원 출신이라, 연예인 특히 아이돌 가수들이 오는 행사나 축제에서도 맨날 예의주시 대상이 된다. 사생팬마냥 들이댈 것 같다는 인식이 생겼기 때문이다.

나이트 클럽의 물관리/드레스코드 규정과 마찬가지로 속칭 입뺀이라고 해서 클럽에서 복장[30], 외모[31], 키[32]를 보고 '겉모습이 화려하지 않은 것을 보니 잘 놀지 못하고 찐따[33] 모범생처럼 조용할 것 같다'고 간주해서 출입을 통제하는 문화가 최근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34]

대부분의 클럽은 나이 제한이 있어서 20대만 입장이 가능한 경우가 많다.[35] 아무래도 나이가 많으면 체력이 떨어지므로 신나게 놀기 어렵기 때문에 '물 관리'[36]를 위해서 젊은 사람들만 받는다. 물론 테이블 손님은 예외다. 한번 방문에 천만 이상 금액을 쓰는 일명 고액 손님은 30대 ~ 40대 이상도 많다.[37] 당장 아레나클럽의 최고액 손님이자 잭 리빈 대표 헤미넴이 1983년생인데 2023년 기준으로 40대다. 아레나에서 본인 피셜 100억을 썼던[38] 2018년에는 34~35세였다.

한국인에 대한 차별도 심하지만 외국인은 아예 입장 금지인 곳이 많다. 이건 해당 클럽의 사정 때문에 그럴 수 있다고 하더라도 미국인 중에서도 한국계 미국인은 입장이 가능하고 인도계 미국인은 입장이 불가능하다는 등 기준이 확실하지 않았기 때문에 문제가 됐던 적이 있다.# 백인, 흑인, 동남아시아인한국인이 아니거나 한국인처럼 생기지 않았다면 모두 입장이 거부되는 경우가 많았다.[39]

2.3. 대한민국의 지역별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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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거리, 강남, 이태원이 한국의 주요 클럽 밀집 지역이다. 사실 동네마다 분위기가 판이하게 다르며, 같은 지역에 있는 클럽이라도 나오는 음악스타일이나 사람들의 노는 방식도 굉장히 다르다. 보통은 각 클럽에 입장하는 연령대나 틀어주는 음악 스타일에 따라 다른 것이 일반적이다. 음악 스타일에 따라서 입장하는 사람들이 입는 옷 스타일의 범주가 달라지기도 한다.[40]

지금은 위상이 많이 줄었지만 20대 초반의 성인들이 '홍대로 클럽가자'고 말하면 암묵적으로 떠올리던 NB2의 경우 죽순이, 만식이 형들이 단상에서 라인댄스를 추는 동시에 스테이지에서는 수많은 남성들이 꽃을 찾아 헤매는 광경을 볼 수 있는 동시에 눈이 맞은 남녀들이 사랑을 꽃피우는 장면을 볼 수 있다.

물론 클럽별로 매우 다르며 자생적인 클럽이 많은 홍대같은 경우 아직 변질되지 않은 클럽도 많이 있다. 홍대에서 진정으로 음악 위주로 틀고 밑에서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고 이야기한 마이너한 장르의 음악을 자주 트는 업소의 경우 순수하게 음악만 즐기러 오는 사람만을 상대하게 되는데, 그런 사람이 한국에 많지가 않다 보니[41] 몇 번 가다 보면 다 아는 사이[42]가 되어 버린다. 그 정도로 장사가 안된다면 망할 수밖에 없다.

참고로 제주특별자치도에서 클럽 문화가 발달하지 못하는 이유가 있다. 클럽 가면 뭐하나, 서로가 서로를 너무 잘 아는데.

3. 서구권 클럽

원래 서구권에서도 각종 모임을 전부 클럽이라고 불렀지만 퇴폐적인 공연 클럽이 퍼지면서 클럽의 의미 자체가 퇴폐적인 사교장소로 좁혀졌다. 이러한 사교 클럽은 한국의 나이트 클럽 따위는 우습게 보일 정도로 퇴폐적이다. 한국 일부 커뮤에선 서구 클럽 문화에 대한 이상한 오해가 퍼져있기도 한데 반박하자면 다음과 같다.
  • 마약이 없는 건전한 장소인가?
    • 틀렸다. 어떤 클럽이든 마약이 나돈다. 당장 레이브 문서에 나온 자료화면(옛날 영상이긴 하지만)만 봐도 마약에 취해 춤추는 사람들이 간간히 포착된다. 클럽이 음지활동의 온상인 것은 전세계 공통이며 서구권은 한국보다 대마초가 널리 퍼졌다. 인식 자체가 다른데 서구권에서 이미 대마초는 합법화 된 나라도 태반이고 여전히 법적으론 불법인 나라도 대부분 딱지만 끊고 마는 경범죄 취급이며 실질적으로 경찰들은 이런거 단속할 만큼 월급도 안 나와서 잡지도 않는 너무 일상적이고 가벼운 물건이고 청년들이 클럽에서 논다고 하면 한국인들이 흔히 생각하는 '마약중독자'가 아니라 어디 멀쩡하게 평소엔 건전하게 생활 잘하는 사람들도 엑스터시, MDMA 같은 소위 파티용 약물은 기본적으로 깔고 들어가는 게 일상이고 음식과 술에 약물을 흔하게 타기 때문에 한국인 유학생들이 이런 파티에서 놀다가 한국에 귀국할 때 잡히기도 한다. 기본적으로 마약 관련 문제는 모든 면에서 한국이 서구권보다 여전히 일상에선 찾기도 힘들고 엄격한 나라다. 비슷한 이유로 한국의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에서도 간혹 마약 싸들고 가다가 적발되는 외국인이 있긴 하다.
  • 뮤직 클럽은 음악을 감상하는 장소인가?
    • 목적에 따라 다르다. 본인이 진짜 음악만 들을 거면 음악만 들을 수도 있겠지만 한국과 마찬가지로 순수하게 음악만 듣는 리스너들은 서구권에도 그리 많지 않다. 서구권에서 뮤지션의 공연을 전문적으로 하는 콘서트장은 클럽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일단 클럽이라는 단어가 붙었으면 퇴폐적인 뉘앙스를 띈다. 뮤직 클럽도 음악이 배경으로 깔리는 어둡고 퇴폐적인 사교장에 가깝다. 서구권에서 음악을 즐기자고 당신을 '뮤직 클럽'에 같이 가지고 초대하는 일은 잘 없다. 음악만을 즐기기 위해 클럽에 간다는 건 북미, 유럽 기준으로도 좀 어색한 소리다. 물론 이것도 케바케긴 해서 공연으로 유명한 미국의 일부 재즈바에는 'Club'이라는 명칭이 들어가는 경우도 있으니 완전히 오해해서는 안 된다. 오해를 피하기 위해 라이브 밴드가 있는 술집을 Bar나 Pub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 일반적인 파티 장소인가?
    • 아니다. 서구권에서 마약을 복용하지 않는 수준의 술자리는 Pub, Bar, 집 마당, 학교 체육관에서 한다.
  •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즐기는 문화인가?
    • 한국이나 해외나 동일한 부분이 있는데 클럽은 가는 사람들만 간다. 물론 살아생전 클럽 한 번 정돈 가야지 하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많겠지만 죽돌이·죽순이 수준으로 클럽을 가는 사람들은 생각보다 드물다.

4. 일본의 클럽 문화

일본의 클럽에서는 알려지지 않은 DJ/아티스트들에게 표를 팔게 하고, 다 못판 만큼을 DJ/아티스트가 구입하는 식으로 자리세를 내야 한다고 한다.봇치 더 록![43] 한 인터뷰어가 한국 와서 놀란 게 공짜로 공연을 시켜준 한국의 클럽사장이 자기가 홍보를 하지 못해 사람들이 많이 오지 않아서 미안하다며 뒤풀이까지 쐈던 것을 경험할 수 있어서 감동했다고 한다.

다른 일반적인 클럽들처럼 철야에 영업/라이브하는 경우도 많지만 낮시간대에 영업이나 라이브가 있는 경우도 많다.

5. 사건사고

6. 관련 문서



[1] 함께(俱:く, 쿠) 즐기는(樂:ら, 라) 모임(部:ぶ, 부)[2] 특히 힙합 쪽에 이런 케이스가 많다.[3] 보통 메인스테이지와 서브스테이지로 공간을 분리하여 장르를 나눈다.[4] 이때 "인디" 밴드라는 말이 생겨났다. 클럽들이 이들의 앨범을 발매해주면서 Independent(독립)을 줄인 INDIE라는 레이블을 사용하였기 때문이다.[5] 당시 실제로 이러한 곳은 나이트클럽이었으나 '원래 그런 곳'이라는 인식 때문인지 애꿎은 라이브클럽이 도매금으로 묶여 몰매를 맞았다.[6] 단란주점도 이런 사례 중 하나다. 일본의 노래방처럼 노래방에 일반음식점을 추가한 수준의 영업허가임에도 불구하고 청소년 출입금지를 시켜 버려서 경영난에 결국 퇴폐업소로 변질되고 말았다. 이후에는 아예 이런 퇴폐영업을 하기 위해 단란주점으로 등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7] 유흥주점으로 등록했다가 일반음식점으로 바꾼 곳도 많다.[8] 물론 외국의 클럽에서는 원래 음식점이나 술집이었다 라이브장이 된 경우도 있고 한국에서도 몇몇 초기 클럽은 술집에서 시작했으나, 위의 조치로 인해 전부 쓸려나가고 이렇게 되어 버린 것이다.[9] 일부 클럽에서는 이러한 테이블을 경매방식으로 판매하는데 테이블 하나를 잡는 데에만 수백만 원은 가볍게 드는 경우도 매우 흔하다. 이 경매방식을 국내 클럽에 전파시킨건 그 유명한 클럽 아레나다. 클럽 아레나를 중심으로 강남클럽문화를 조망한 책 <클럽 아레나>에 따르면 클럽의 고객들은 크게 테이블을 가진 테이블 게스트와 테이블을 가지지 못한 스탠딩 게스트로 나뉘는데 테이블 게스트들은 원하는 이성을 선택하거나 자기과시에 있어서 매우 유리하기 때문에 경쟁적으로 테이블을 잡는 데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10] 개버, 스피드코어, 노이즈코어 등의 하드코어 장르.[11] 명월관외 이태원의 소규모클럽에서 드럼 앤 베이스, 트랜스, 싸이트랜스, 테크노 정도는 음악 즐기면서 놀 수 있다.[12] 적지 않은 수가 한번 클럽을 가서 컬쳐쇼크를 받은 뒤 다음부턴 클럽을 꺼린다.[13] 잘 노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기에 불량한 사람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물론 담배를 피운다고 해서 모두 불량한 것은 아니지만 불량한 사람들이 대부분 담배를 피우는 것은 사실이다.[14] 아이러니하게도 한국의 장년층의 나이트 클럽에 대한 수요 감소와 콜라텍의 수요 증가가 이와 비슷한 맥락에서 이루어졌는데 흔히 나이트 클럽하면 생각하는 퇴폐적인 이미지와 실제로도 좋지 않은 현실로 인해 춤과 노래를 즐기는 장년층 고객들이 순수하게 춤과 노래를 즐기기 위해 최근들어 나이트 클럽을 피하고 콜라텍으로 모여들기 시작하고 있다.[15] 사실 성격이 나쁜 네티즌이 생겨나는 것은 상대방의 말에서 인신공격 문제가 될 만한 점을 지적해놓고 자신의 말이 인신공격이 아니라 우기는 자의 고집에 휘말리기 싫어서 생겨나는 현상이다. 현실에서도 병원에서 큰 수술을 받았는데 다른 환자들한테 자기 사정을 왜 안 생각하냐고 답정너를 강요해서 병실을 반강제로 옮기는 썰이 돌 정도니 현실의 일부인 인터넷에서 비슷한 일이 일어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현상이다. 그럼에도 무분별한 마약 유통이 사회를 병들게 하여 인터넷 속 소통까지 병들게 한다는 것은 대부분의 네티즌들이 우려되는 현상이라고 언어의 사회성으로 약속된 것이다.[16] 아레나와 버닝썬 사건이 서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었다.[17] 다만 술 가격은 정가다. 술을 얼마나 시켰느냐에 따라 테이블을 얻을 수 있는지가 결정되기 때문에 경매 형식이라는 것.[18] 여기가 왜 싸냐면 잘생긴 남자 게스트들과 경쟁을 해야하는 자리기 때문이다.[19] 범죄도시 3 초반부에 이런 클럽이 등장하기도 한다. 이런 클럽은 적어도 강남권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부산 서면에도 블로썸이 폐점한 이후로 없다.[20] 당연히 발사형 폭죽을 쏘는 건 아니고 스파클라 같은 연소형 폭죽을 사용한다.[21] 재밌는 건 이런 자리에 네이버 카페 조각모임 등을 통해 참여하면 의외로 이 사람들이 돈을 잘 써주기 때문에 먹은 술을 생각하면 싸게 놀 수도 있다. 문제는 뱁새가 황새를 따라가다가 가랑이가 찢어지는 경우가 많고, 이런 허영심이라는 게 굉장히 자극적이기 때문에 빠져버리기 쉽다. 상술한 토사장같은 사람들은 일상생활에서 별다른 자극을 못 느낀다. 클럽에서 돈을 쓰면서 일반 업소에서도 느끼지 못하는 '일반인들을 상대로 한 허세'라는 쾌락을 얻기 위해서 오는 것이다.[22] 비슷한 케이스로 국내 가요계가 있는데, 여성 아이돌들은 중소돌이든 4대 기획사든간에 어느정도 연차가 차면 자연스레 해체하고 더 어린 세대가 활동하는게 대다수지만, 남성 아이돌은 늦어도 2010~2014년에 활동한 2~2.5세대 아이돌들이 유사연예 마케팅 활동만 해도 수익이 되고 이들이 군백기 마저 종료되어 2024년 기준으로도 상당수 컴백을 알리고 있어 성별 간 고령화 상태가 심각해졌다. 클럽 여성 게스트가 막 데뷔한 2000년대생 여성 아이돌에 비유되는가 하면, 남성 테이블 게스트는 군백기 끝나고 컴백하는 2~2.5세대 남성 아이돌에 비유될 수 있다. 후술할 '헤미넴' 이라는 고액손님은 아이돌로 치자면 국민학교를 졸업한 아이돌 희철, 이특과 동년생이다.[23] 심지어 이런 일을 하는 사람을 '픽업보조'라고 해서 잘 나가는 MD는 픽업보조를 2~3명씩 끌고 다니는 경우도 있다. 아니면 '붐업'이라고 해서 테이블 분위기를 띄우는 광대같은 역할을 하는 보조 MD도 있다. 그러니까, 이미 이런 사람들에게 클럽은 춤추고 놀러 가는 장소가 아니라 허세 부리고 겸사겸사 이쁜 여자 만나러 가는 '업소'인 것이다.[24] 테이블 이름이 C1, C2 이런 식이라 C존이라는 이름이 붙었다.[25] 애매하다고 해봤자 주말 기준으로 n비로 15만원은 내야 하기 때문에 꽤나 고가라고 할 수 있다.[26] 이들도 주로 메인 테이블 고액에 붙는다. 유명 인플루언서들의 팔로잉을 보면 강남 클럽에서 들었을 법한 네임드 고액 손님들이 많이 보인다.[27] 클럽은 헌팅이나 원나잇을 할 수 있는 장소이므로 추파를 던지는 것이 허용되긴 하지만 심한 민폐가 될 정도로 지나치게 달라붙으면 문제가 된다. 게다가 고액 손님 지인으로 찾아온 인플루언서 여성한테 인플루언서라는 이유로 저럴 경우 고액 손님에 의해 바로 가드 호출이다. 이는 MD 등 직원도 마찬가지다. 여미새 MD때문에 클럽 커뮤니티에서 내상글이 올라오고 최소 팀장 정도 되는 상관급 MD나 클럽 대표이사가 해당 MD를 블랙리스트 조치하게 신고하라고 연락처 댓글을 남긴다.[28] 에 만취한 상태에서 클럽의 신나는 분위기에 기분이 들뜨고 성욕까지 겹치면 옷을 벗어던지는 경우도 있다.[29] 여기서부터는 팔목에 클럽 밴딩 대신 쇠고랑을 찰 수 있고 출소 후 발목에 전자발찌까지 덤으로 찰 수 있다.[30] 클럽 처음 가보는 대학생이 주로 백팩 등을 매고 갔다가 퇴짜 맞는다. 아예 면전에다 대놓고 00(예:스타일) 때문에 안 된다고 한다. 제대로 꾸미지 않으면 이것도 입장 거부 대상이다. 괜히 클럽 룩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특히 샌들, 슬리퍼는 구명조끼 없이 깊은 물에 뛰어드는 것과 같이 상당히 위험하기 때문에 100% 입뺀이다.[31] 클럽은 남자가 많기 때문에 클럽에 오는 여자에게 우호적이라고 하는데 이는 클럽마다 케바케다. 가격이 저렴하고 남성이 주로 모이는 클럽은 여성에게 입장료 무료에 칵테일, 음료 등을 서비스로 제공하기도 하지만 인기가 많고 이름이 유명해서 사람이 몰리는 클럽은 여성이라도 외모가 안된다 싶으면 그런 것 없이 바로 칼거절한다.[32] 키가 작은 사람은 받지 않는 경우가 많다.[33] 후술하겠지만 드레스 코드를 맞춰 온다고 하더라도 1인 게스트 입장이 안 되는 클럽도 있다.[34] 미국과 유럽에도 이런 문화가 있어서 때문에 간혹가다 손님과 업주측 사이에 실랑이가 일기도 하며 주변에서 분개하여 같이 항의하기도 한다. 특히 미국 등 서양 쪽 클럽 가드(바운서)의 폭행은 버닝썬 저리가라다. 심하면 총기난사테러로 번지기도 한다.[35] 30대부터는 성인나이트 또는 콜라텍으로 간다.[36] 클럽의 분위기가 신나고 사람들의 스타일이 화려할수록 물이 좋다고 한다.[37] 다른 지역이면 성인나이트에서 놀 나이대다.[38] 할로윈 때 아레나에서 아르망디 15L와 30L를 동시에 주문해서 클럽 역사상 최고액인 5억을 쓰기도 했다. 2023년 기준으로 헤미넴처럼 쓰는 최고액 손님이 아레나 후속클럽 레이스에 몇몇 있긴 있다.[39] “백인 출입금지” 클럽들, 인종차별 논란#[40] 예를 들어 힙합이 나온다면 어디서든 만식이 형님을 볼 수 있고 일렉클럽은 창주클론으로 가득 채워지는 식이다.[41] 정확히 말하자면 그런 사람들은 꽤 있으나 대부분 클럽 자체에 관심을 둔다기 보다는 그런 음악들을 좇아 장소를 가리지 않고 찾아다니는 유형이며, 요즘은 클럽이라는 장소 자체에 환멸을 느끼는 유형도 늘어나고 있다.[42] 사장님 성격이 야멸차지 못할 경우 몇 번 더 가다 보면 입장료도 안내고 술도 그냥 받아먹는 VIP가 된다.[43] 그런데 한국에도 이런 식으로 대관공연을 받는 클럽도 있다. 좋은거 배웠다 비율적으로 일본에 비해서 적을 뿐이다. 한국의 대관도 가격이 만만치 않은 경우도 심심찮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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