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자어
不汗黨 / Rogue, Thug①무리를 지어 돌아다니던 가도의 무리. 강도떼(强盜-). 명화도국
②파렴치(破廉恥)하게 남의 제물(祭物)을 마구 빼앗으며 행패(行悖)를 부리는 무리[1]
한자의 뜻을 직역으로 풀어보면, 땀을 흘리지 않는 무리(당)라는 뜻이다. 유래는 두 가지 설이 있다. 첫 번째는 아무리 나쁘고 포악한 짓을 벌임에도 눈물은 커녕 땀 하나 흘리지 않을 정도로 양심이 없고, 냉혈한 질 나쁜 무리라는 의미이고, 두 번째는 땀 흘리지 않고 돈을 버는 족속이라는 의미이다.
과거에는 한자 어원이라는 의식에서 멀어졌는지 '부랑당'이라는 표기도 확인된다. 채만식의 치숙에서 주인공이 사회주의 운동가인 오촌 고모부에게 사회주의자들은 부랑당, 날부랑당이라고 말하는 것이 확인된다.
비슷한 단어로 무뢰한, 왈짜, 무뢰배(=건달), 조폭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