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4 04:50:22

붉은 눈/성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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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성능
2.1. 장점2.2. 단점
3. 역사4. 덱 유형
4.1. 참조 카드
5. 게임에서

1. 개요

유희왕 오피셜 카드게임의 테마인 붉은 눈 덱의 성능을 다루는 문서.

2. 성능

"붉은 용은 가능성을 불러온다."
토에이 극장판의 대사. 같은 작품에서 푸른 용은 승리를 불러온다고 언급된다. 단독으로 강력한 공격력을 가진 백룡과 융합 몬스터의 소재가 되어 백룡 이상으로 강해질 가능성이 있는 흑룡을 대비시킨 대사.[1]

붉은 눈 카드군은 유희왕 원작의 3명의 주연이라 할 만한 죠노우치 카츠야를 이미지하여 등장한 카드군으로, 카드군 성립 자체는 2008년으로 매우 빨랐지만 본격적인 지원을 받은 것은 DOSD 극장판 관련으로 DM 테마 지원 기조를 얻은 클래쉬 오브 리벨리온부터이다. 블랙 매지션, 푸른 눈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원작 및 DM의 굴지의 인기에 힘입어 적지 않은 지원을 받았다.

덱의 특성은 융합 / 7축 엑시즈 / 링크 / 번 / 함정 / 장착으로 요약할 수 있다. 12기 지원으로 정립된 주요 콘셉트는 블랙 메탈 드래곤을 필두로 한 드래곤 링크원석의 일반 몬스터 서포트, 메탈화의 강력한 에이스를 주축으로 퍼미션 등의 견제를 구사하며 번뎀으로 상대를 압박하는 것이다. 장착의 경우 장착 마법 카드를 채용하는 정석적인 장착 덱이 아니라 몬스터나 함정을 장착하는 변칙적 콘셉트이며 이를 통해 에이스 몬스터를 불러내거나 견제를 발휘한다. 융합은 카드풀 자체는 많지만 초마도용기사-붉은 눈의 드라군을 빼면 파워가 빈약하다.

푸른 눈이 세계 대회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고 블랙 매지션도 잠시나마 티어에 얼굴을 비추거나 이후로도 비티어 친선전에서 활약할 수 있던 반면, 흑룡 덱은 콘셉트 자체에 하자가 있다보니 본격적인 카드군이 구축된 9기부터 11기까지는 암울하기 그지 없었다. 지원 자체는 꽤나 많이 받았음에도 막상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었던 경우는 거의 없다시피했고, 그나마도 11기부터 지원이 끊겨버린 탓에[2] 흑룡 덱의 안 좋은 상태는 유명세를 더했다. 특히 듀얼리스트 팩에서 무분별하게 죠노우치 관련 카드를 붉은 눈 카드군으로 묶어버린 전적 탓에 붉은 눈이 어떤 지원을 받을 지는 기대보다 우려가 많았다.

붉은 눈 카드군의 아이러니한 점은 카드 하나하나의 파워는 꽤나 좋은 편임에도 시너지가 엉망이라는 점에 있다. 가령 붉은 눈 인사이트 같은 경우 코스트로 덱 덤핑 후 서치라는 강력한 효과를 지니고 있지만 정작 붉은 눈 마함 카드풀이 애매한데다 덤핑할 몬스터도 멀쩡한 묘지 효과를 지닌 카드가 없어서 쓸모가 없고, 붉은 눈 융합덱 융합이지만 전개 성향인 붉은 눈과 어울리지 않는 소환 불가라는 강력한 제약이 걸리는데다가 정작 소환할 몬스터가 흑드라군 외에는 빈약하기 짝이 없으며, 블랙 메탈 드래곤초중무사소울 석궁에 비견되는 우수한 설계이지만 정작 본인이 카드군에 들어가지 않고 장착할 상대가 마땅치 않아 콘셉트 일부가 유명무실하고, 붉은 눈의 암흑 메탈 드래곤은 우수하지만 레벨 7 이하를 서포트하는 대다수의 서포트 카드와 맞물리지 않고[3] 오히려 범용 몬스터로서 다른 여러 드래곤족 티어 덱들이 애용한 경력이 많다. 그 정점이 듀얼 몬스터로, 성능 자체도 저열할 뿐더러 패 / 덱에서는 일반 몬스터로 취급하지 않는데다가 필드에 소환하면 제약이 걸려서 발동조차 못하는 덱 융합과는 완벽한 역시너지를 낸다. 더 어이없는 건 이런 충돌이 같은 제품에서 나온 지원들끼리 일어났다는 것.

메탈화 지원이 등장하고 나서야 비로소 방향성을 정립하였다. 특히 소환 수단과 결과물이 부족한 융합축을 포기하고 흑드라군의 복귀 후에도 서브 플랜으로 넘긴 부분이 덱 구축을 크게 개선했다. 하지만 카드풀 한계는 여전히 산재해있다보니 단독 밸류가 높은 파워 카드를 욱여넣고 잡히는대로 삐걱거리면서 굴러가는 형태로 운용되고 있다. 상술했듯 하나하나는 우수한 개별 카드 간의 역 시너지 문제를 해결하고 엮어낼만한 지원을 기다리는 상황.

2.1. 장점

  • 원활한 순환 능력
    턴제약 없이 필드에서 묘지로 가기만 하면 붉은 눈 카드를 서치할 수 있는 블랙 메탈 드래곤의 존재 그 자체가 우수하며[4] 붉은 눈 인사이트 또한 깔끔한 서치 카드이다. 확정 서치 루트가 없어서 원핸드 전개는 꿈도 못 꾸는 블랙 매지션과 비교하면 이런 서치 능력의 장점은 확연히 보인다. 그래봤자 꺼낼 수 있는 결과물이 블매의 영원혼-마도진도 못할 적에는 의미가 없다고 저평가 받아왔으나, 강력한 에이스인 풀메탈 흑룡이 추가되고 흑드라군이 금지에서 풀리면서 테마의 평이 크게 올랐다.
  • 강력한 에이스
    붉은 눈 덱에서 내세우는 에이스는 풀메탈 붉은 눈의 흑룡초마도용기사-붉은 눈의 드라군으로, 그 중 흑드라군은 유희왕 역사에 한 획을 그은 흉악한 성능의 몬스터이며 풀메탈은 사실상 그 효과를 변형해 답습한 몬스터이다. 금지에서 내려온 12기 시점에서도 소환 방법이 한정되었을 뿐이지 여전히 카드 성능 자체는 흉악하다고 평가받으며 이 정도로 강력한 단일 카드는 찾아보기 힘들다. 만능 퍼미션에 더해 고내성, 그리고 고타점까지 골고루 갖추고 있다.

    특히 타점은 분명한 이 덱의 강점으로, 기본 3000에 퍼미션을 쓸 때마다 1000이 상승하는 흑드라군은 말할 것도 없고, 풀메탈도 기본이 3400에 사실상 3800이다. 또한 알짜배기이지만 흑강룡의 600타점 상승도 한 몫하여 공격력 4000도 어렵지 않게 잡아낼 수 있다. 풀메탈 지원과 흑드라군의 금지 해제 이전에는 강염룡 등으로 소환하게 되는 원본 흑룡이 레벨 대비 공/수가 낮다는 게 단점으로 꼽히기도 했지만 이젠 다 옛날 얘기.
  • 다른 테마와의 높은 연계성
    드래곤족, 어둠 속성, 일반 몬스터, 레벨 7이라는 요소들은 푸른 눈의 백룡만큼은 아니지만 꽤나 많은 서포트를 받을 수 있다. 특히 드래곤족과 어둠 속성은 유희왕에서 가장 많은 서포트 카드를 가진 종족/속성이기도 하다. 이 장점 덕분에 바렛, 카오스 드래곤 등의 범용 서포트 카드들을 사용하여 활약할 수 있다. 그래서 붉은 눈을 순수 테마로 사용하지 않고 붉은 눈의 흑성룡, 블랙 메탈 드래곤, 붉은 눈의 암흑 메탈 드래곤 등을 전개 파츠로 활용하는 드래곤 링크크샤트리라 등 다른 테마를 활용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또한 풀메탈 흑룡, 일반 몬스터라는 특징까지 활용하여 메탈화원석 테마와도 활발하게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 높은 수치의 번뎀
    흑염탄을 시초로 하는 흑룡 덱의 근본 콘셉트는 번뎀인만큼, 상대를 압박하는 요소 중 하나로 사용된다. 풀메탈 흑룡과 붉은 눈 소울의 번뎀은 상대의 라이프를 쉽사리 깎아내며, 이렇게 상대의 라이프를 상당히 줄이고 붉은 눈의 강염룡이 소환되는 것만으로 상대에게 상당한 락이 걸린다. 특히 천년맬리스처럼 라이프가 덱 운용에 중요한 요소일 경우엔 상당히 치명적이다. 흑드라군은 흉악한 파괴륜 효과를 가지고 있어 3000대 에이스를 2장만 처리해도 단독으로 상대를 빈사 상태로 만들 수 있다.
  • 뛰어난 장기전 능력
    묘지에 묻힌 흑성룡은 후속으로 붉은 눈 융합, 즉 흑드라군이 된다. 전성기와 달리 선공 필드보다는 상대 필드를 밀어버리고 킬각을 낼 때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 흑드라군이기에, 그것을 확정으로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은 엄연한 메리트가 된다. 흑석은 전개 파츠로서는 울며 겨자쓰는 수준이지만 후속으로서는 묘지에 묻힌 자원회수 역할을 겸한다. 또한 원석축의 경우 매턴마다 흑룡을 소생시키고 베릴을 회수하며 천광을 회수하기에 장기전에서 흑드라군이 쓸 패 아드를 벌면서 천광이라는 강력한 견제 카드를 활용할 수 있다.
  • 드라군 투입의 부담 감소(마스터 듀얼 한정)
    오프라인과 달리 아나콘다가 여전히 제한으로 남아있기에 특소제약이 없으면 어떤 덱이든 드라군을 뽑을 수 있는 환경이지만, 말림 패가 3장이나 들어가는 다른 테마에 비해 붉은 눈은 어쨌든 덱의 순환을 위해 흑룡이 투입이 되야하기 때문에 원석과 메탈화 지원이 아나콘다가 살아있는 상태에서 추가되면 다른 덱들에 비해 드라군 활용이 쉬워진다.
  • 우수한 최소 전개
    블랙 메탈 드래곤과 붉은 눈 융합으로 얻을 수 있는 큰 장점. 메탈화 지원을 받고 블랙 메탈 드래곤과 연계하여 천구의 성각인 + 상대턴 풀메탈이라는 빌드가 기본인데 만약 도중 증식의 G를 맞더라도 천구를 포기한다면 1~2드로우만 주고 메탈화를 세팅하거나, 1드로우를 더주고 목표하던 빌드를 완성할 수 있다. 또한 전개 과정에서 증G가 아닌 후와로스를 맞더라도 엑덱에서 특수소환을 단 두 번만 하기에 상대에게 큰 어드밴티지를 주지 않아도 되며, 붉은 눈 융합으로 흑드라군만 뽑아도 상대에게는 큰 억제력이 되고 패에 따라 풀메탈은 상대 차례에 뽑는 전략도 가능하다.

2.2. 단점

  • 지나치게 적은 초동 매수
    흑룡 덱 전개는 오로지 블랙 메탈 드래곤에만 의존하며, 때문에 블랙 메탈 드래곤을 초동으로 잡느냐 못하냐의 차이가 너무도 크다. 블랙 메탈 드래곤은 훌륭한 서치 효과에 동명 카드 제약이 없는 초중무사소울 석궁급 우수한 카드지만 "붉은 눈" 카드군에 들어가지 않기에 서치 수단은 마그나무트나 아툼스 같은 범용 드래곤족 서치에만 의존해야 한다.[5] 주요 소생 수단인 암흑 메탈 드래곤 또한 범용 드래곤 서포트이며, 그 외에는 수호룡으로 소생시키며 우려먹는다. 그렇다보니 비스테드 등을 동원해 6레벨 엑시즈인 아툼스를 통해 어떻게든 블랙 메탈을 끌어오고 있는 실정이며, 무덤의 지명자에 찔리는 순간 덱 전체가 숨을 멎어버린다. 정룡의 지원으로 7레벨 엑시즈에만 성공하면 흑강룡 서치가 가능해지긴 했으나 정작 붉은 눈의 전개력은 대부분이 흑강룡이 없으면 매우 떨어지기에 별 의미가 없다.
  • 패 말림
    레벨 7 이상의 최상급 메인 덱 일반 몬스터를 사용하는 덱의 태생적 한계다. 블랙 매지션과 푸른 눈 덱도 공통적으로 안고 있는 문제이긴 하나 상기한 두 덱은 붉은 눈에 비해 패의 일반 몬스터를 활용할 수단이 많다. 매지션즈 내비게이트영원의 혼, 푸른 눈의 아백룡 등의 카드가 대표적이고, 이들을 서치할 수 있는 카드까지 따로 있어서 비교적 덱 회전이 매끄러운 건 물론이고 이들을 서치하는게 권장된다. 반면 붉은 눈 덱은 흑성룡과 원석으로 빠르게 필드나 묘지로 흑룡을 꺼내야하기에 패의 흑룡을 유효하게 활용할 수단이 없다. 당장에 푸른 눈 덱에서는 패에 잡혀도 쓸 곳이 있다보니 일부러 백룡을 서치하는 경우도 있는데 비해 붉은 눈 덱에서 흑룡은 웬만해서는 패에 잡고 싶지 않은 카드라는 점만 보아도 차이를 알 수 있다.
  • 느린 소생 전개(순수축)
    순환 능력이 뛰어난 대신 그만큼 필드 전개력이 매우 떨어진다. 덱에서 패와 묘지로 보내는 건 매우 잘 되는데 정작 필드의 몬스터를 늘리기 위해서는 블랙 메탈 드래곤을 제외하고는 어렵다. 소생 카드 자체는 많지만 대부분 함정 카드라 발동이 굉장히 느리다. 붉은 눈의 주요 에이스인 풀메탈은 필드에 레벨5 이상의 드래곤이 필요한데 순수 축으로는 선턴에 몬스터를 세팅할 수 있는 카드는 흑성룡과 흑강룡이 끝이고, 그걸 끌어올 수단까지 추가해도 흑석이나 원석 파츠가 한계다. 블랙 메탈 드래곤은 잠재력이 매우 높지만 선술했듯이 테마 내에서 자체적으로 서치를 할 수 없고, 흑성룡은 자체 특소도 되고 다음 턴에 붉은 눈 융합을 서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단독으로는 풀메탈을 서치해서 꺼낼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 발굴 가치 낮은 구 카드풀
    애니 테마는 원작 재현을 목표로 발매되다보니 원래부터 무의미한 카드풀이 많긴 하지만 붉은 눈의 경우 그것이 굉장히 심하다. 설계 단계부터 잘못된, 의도적으로 파워를 낮춰놔서 실질적으로 무의미한 카드들이 정말 많다. 흑석과 소각룡은 레벨 7 이하라는 조건을 달아서 레다메와 강염룡이라는 쓸만한 카드와의 연계도 불가능하고, 홍옥의 패는 레벨 7만 버릴 수 있다. 흉뢰황은 뜬금없이 레벨 6에 뜬금없는 악마족이라 종족 서포트 공유도 안 되고[6] 레벨도 맞지 않아 엑시즈 소환에 쓰기에도 애매하다. 기어프리드와 흑인룡이 등장한 듀얼리스트 팩은 죠노우치의 장착 카드를 활용하는 듀얼 방식을 반영하여 장착 관련 카드를 다수 수록했는데, 결과적으로 파워가 딸려서 지원이 안 맞는 컨셉만 또 늘리기만 했다. 융합 몬스터들은 원래부터가 하자가 많았는데 붉눈융의 제약이 너무 무거운 탓에 환경이 가속될수록 그 범주에 들어가고 있다. 특히 듀얼 몬스터, 의식 소환 관련 카드는 실용성이 전무하며, 언데드족이나 Sin, 등에나 속하고 붉은 눈에서는 무의미한 카드들도 섞여있다.

    푸른 눈 덱은 난잡하게 굴러다니던 각종 서포트 카드가 파란 눈의 광림에서 "푸른 눈의 백룡"의 카드명이 쓰여진 카드로 지정해 엮어내자 적은 지원매수만으로도 순식간에 티어급 덱까지 성장했지만, 붉은 눈은 이미 카드군으로 묶여있음에도 카드 자체의 파워가 부족한 실정이라 그런 '강력하지만 써먹지 못하던 파워 카드'가 거의 없다. 기껏해야 이미 잠재력은 높게 평가받는 인사이트 정도인데, 그것도 그걸로 가져올 강력한 마함이나 덤핑할 강력한 묘지효과를 가진 몬스터가 신규 지원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3. 역사

흑룡 덱은 9기 첫 지원부터 카드 설계가 엉성한 것으로 악명 높았다. 융합과 엑시즈를 중심으로 밀었지만 붉은 눈 융합의 지나치게 강력한 제약 때문에 융합축은 제기능을 하기 어려웠고, 그에 따라 엑시즈를 할 전개 또한 막혀버렸다. 특히 덱 융합과는 아무런 시너지를 일으킬 수 없는 듀얼 몬스터들은 현재까지도 웃음벨로 남아있다. 문제는 그 후속 지원조차 컬렉터즈 팩을 중심으로 받다보니 애니메이션 환경에 걸맞은 저열한 성능이거나 애초에 실전성을 상정하지 않은 카드뿐이라 암담하기 그지 없었고, 이는 친구 및 라이벌의 덱이 스트럭처전용 번외 팩을 받으며 확연히 강화된 것과 유독 비교되었다.

10기에도 이런 상황은 계속되어, 듀얼리스트 팩에서 듀얼링크스에서의 사용을 전제로 한 4장의 지원을 받았다. 여기서는 융합을 중심으로 장착 관련 지원을 받았는데, 듀얼링크스에서의 활약을 보면 설계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신 마스터 룰의 듀얼 속도에 따라가기엔 역부족인 뒤떨어진 구시대적 카드 파워였으며 무엇보다 융합축의 태생적인 설계 미스를 극복하는 지원은 나오지 않았다. 낱장으로는 붉은 눈의 아흑룡초마도용기사-붉은 눈의 드라군이 등장했는데, 아흑룡은 비교대상인 아백룡에 비해 다방면에서 뒤떨어지는 성능으로 웃음벨화에 박차를 가한 반면, 드라군은 너무도 뛰어난 성능과 프레데터 플랜츠 베르테 아나콘다과의 파멸적 시너지로 인해 쓰라는 붉은 눈이나 블랙 매지션은 별 우승덱도 배출하지 못하는 와중에 오히려 다른 덱들에서 용병으로 채용하는 이상한 결과를 내다가 결국 금지되고 말았다. 심지어 발매 초반에는 간접 제재랍시고 한때 붉은 눈 융합이 제한당하게 만들어 애꿎은 순수 붉은 눈 덱이 피해를 보는 민폐를 끼치기도 했다.

11기에 받은 지원은 붉은 눈의 흑성룡붉은 눈 소울 단 2장이다.[7] 나름 우수한 지원이지만 어디까지나 기존 덱을 굴리기 수월한 윤활제이지 덱 구성 자체를 엎을 수 있는 수준은 아니었기에 붉은 눈 덱 구축은 실질적으로 10기 시절에 머무르고 있었다.

그러다 12기에서 메탈화 테마가 등장했는데, 붉은 눈 테마에 대한 직접적인 서포트는 아니지만 메탈 붉은 눈의 흑룡의 리메이크 몬스터인 풀메탈 붉은 눈의 흑룡이 붉은 눈 명칭을 지니고 있기에 연동해서 쓸 수 있다.[8] 몬스터/마법에 대한 고내성 + 상대의 효과를 무효 + 번데미지라는 드라군에 버금가는 출중한 성능으로 나왔기 때문에 더이상 붉은 눈 융합에 의존할 필요가 없어졌으며 흑강룡을 이용한 드래곤링크 전개와 메탈화로 전례없던 선턴 빌드를 만들 수 있게 되었다. 기존에 채용하던 블랙 메탈 드래곤과 암흑 메탈 드래곤을 비롯한 덱의 주축이 모두 메탈 관련이다보니 덱 콘셉트 또한 꽤나 통일되었다. 실제로 중국에서 원석과 메탈화를 채용한 붉은 눈 덱이 공인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하는 등 붉은 눈 단일 카드군으로서는 첫 입상에 성공하면서 덱 파워 상승을 입증했다.

24년 10월 금제에서는 초마도용기사-붉은 눈의 드라군이 제한으로 풀렸다. 원석 + 메탈화 덱에서 붉은 눈 융합이 서포트 충돌을 일으키기 때문에 우려가 있기도 했지만 기존 전략을 메인으로 하되, 흑성룡의 효과로 다음 턴에 붉은 눈 융합을 서치해서 흑드라군으로 마무리를 보거나 최소 전개로 사용하는 서브 플랜으로 기용시킨다. 흑드라군 자체의 강함은 물론, 기존의 풀메탈과 소울, 강염룡으로 상대에게 주던 번뎀에 폭발력을 더하여 상당한 압박을 줄 수 있게 되었다.

얼라이언스 인사이트에서 정룡이 지원을 받으며 또 다시 간접 지원을 받았다. 원래도 드래곤족 7축이었기에 정룡을 섞는 구축이 종종 있었으며 블랙 메탈 드래곤 서치를 위해 남정룡을 투입하곤 했었는데 새로 나온 광정룡과 극정룡이 남정룡을 통해 블랙 메탈 드래곤 서치로 연결 가능하고 흉정룡으로 퍼미션도 마련 가능하기에 아예 말림 패인 블매를 투입해야하는 흑드라군을 사이드로 빼고 이쪽을 메인으로 재구축하려는 시도도 있다.

4. 덱 유형

  • 순수축(비스테드축): 가장 순수에 가까운 붉은 눈 덱. 흑룡의 멀쩡한 초동이 테마 외 카드인 블랙 메탈 드래곤뿐이라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6레벨 드래곤인 흑성룡과 비스테드로 성각용왕-아툼스를 뽑아 초동에 닿는 것을 주목표로 한다. 흑성룡을 6레벨인채로 소환하기 위해 전설의 흑석을 투입한다. 본래는 이렇게까지 해서 흑룡을 연결해도 세울 게 없다보니 사실상 드래곤 링크에 흡수되었으나, 풀메탈이 나온 후로는 엄연히 덱 콘셉트가 생기며 하나의 아키타입으로 성립하고 있다.
    • 데먼스미스: 아툼스를 위해 비스테드를 채용하면서 6랭크 성향을 띄고 특별한 제약이 걸리지 않다보니 데먼스미스를 채용하기도 한다. 자체 소환된 1레벨인 마굉신 루리에 멍멍이!?를 써서 흑강룡을 서치해 일소하거나, 일소권을 이미 썼을 경우 빛 없는 그림자 아=바오 아 쿠로 패에서 버린 후 묘지에서 소환하거나, 상황에 따라선 리프로도쿠스로 마새데를 드래곤족으로 만들어 비스테드와 함께 아툼스를 뽑는 데 쓴다.
  • 드래곤 링크: 붉은 눈을 활용한 덱들 중 가장 강력한 덱이긴 하나, 사실 원본 흑룡을 투입하지 않고 일부 파츠만 채용되기에 붉은 눈 덱이라고 하기에는 어렵고 차라리 붉은 눈 넣은 드래곤 링크라고 불러도 될 정도이다. 카드명 턴 제약 없는 서치 효과를 지닌 블랙 메탈 드래곤을 초동으로 활용하여 빌드를 구축하는 덱. 소생한 블랙 메탈 드래곤을 다시 링크 소재로 사용하는 것을 반복하여 붉은 눈 카드를 계속해서 패에 넣을 수 있다. 흑성룡과 레다메 등의 자체 특수소환이 가능한 몬스터들을 계속 얻으면서 전개한다. 드래곤 링크 구축 중에서도 어드밴티지를 가장 안정적으로 늘릴 수 있으며, 실제로 2023년 세계 대회에서 이 축의 드래곤 링크가 우승을 차지하였다. 메탈화 테마가 추가된 이후로는 더욱더 적극적으로 붉은 눈 파츠가 추가되고 있다.
  • 원석: 일반 몬스터를 지원하는 특성상 궁합이 좋다. 첫 발매 당시에는 소울과의 콤보로 상대 턴에 일반몹/듀얼몹을 꺼내고 임페리얼 드래곤을 어드밴스 소환함으로써 원석을 가장 맛있게 쓸 수 있는 덱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나, 슈프림 다크니스 지원으로 원석 덱의 방향성이 달라지면서 해당 플랜은 사장되고 대신 베릴을 필두로 원석 마함을 후열로 가져오는 플랜으로 바뀌었다.[9] 다만 원석 카드로 흑룡을 꺼내봤자 덱의 메인 콘셉트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었기에 이마저도 빠지는 추세였으나[10] 얼라이언스 인사이트에서 정룡 지원이 나오면서 7렙 드래곤 2장만 전개하면 극정룡을 뽑아 메인 콘셉트인 블랙 메탈 드래곤으로 이을 수 있게 되어 채용률이 다시 올랐다. 원석룡들은 아예 채용하지 않고 마법 카드 3종류만 투입해 빠르게 엑시즈를 뽑는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흉정룡도 마함 퍼미션 요원으로 세워두기 좋기에 이전과는 달리 푸른 눈과 차별화되는 붉은 눈만의 플랜이 생긴 셈.
  • 정룡
    정룡의 금지가 해제되었을 때 같은 7축 드래곤족 테마인 붉은 눈과 섞이는 구축이 있었으며 얼라이언스 인사이트의 정룡 지원 후에는 전보다 궁합이 잘 맞게 되었다. 초동인 블랙 메탈 드래곤을 남정룡의 효과로 서치했었는데 이를 가져올 수 있는 광정룡과 서치 효과 복제가 가능한 극정룡이 나오면서 연계력이 더 좋아졌고 마함 퍼미션이 달린 흉정룡의 등장으로 풀메탈 붉은 눈 외에도 세워놓을 견제 수단이 생겼다. 이 덕에 상기한 원석 카드들도 다시 투입되는 중.
  • 크샤트리라(마스터 듀얼): 훌륭한 7축 용병. 붉은 눈에 부족한 견제능력을 채워주면서 엑시즈 소재 조달도 해주고 지속 마법 크샤트리라 버스에 레벨 7 몬스터의 릴리스 경감 효과가 달려 있어 패에 잡힌 흑룡이나 흑염룡을 부담없이 일반 소환해 엑시즈 소재로 쓸 수 있게 해준다.

4.1. 참조 카드

드래곤 링크형은 해당 문서를 참조.
  • 메탈화 강화반사장갑
    카드군의 에이스인 풀메탈 드래곤을 쓰기 위해 자연스럽게 구축에 투입된다.
    • 악마수 데블 조아, 메탈 데블 조아X
      초동이 모자라다 싶으면 리스크를 감수하고 악마수까지 투입하기도 한다. 그러면서 효과가 나쁘지 않은 메탈 데블조아X도 사용할 수 있다.
  • 비스테드
    대 광암 견제 패 트랩 겸 드래곤족 전개 용병을 겸한다. 특히 마그나무트의 효과로 드래곤족 서치도 가능하다.
    • 더 비스테드 루벨리온, 복낙인
      어둠 속성 드래곤족인 붉은 눈들을 먹고 나올 수 있다.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패트랩형 비스테드와 달리 복낙인으로 장기적 어드밴티지를 벌지 말지를 두고서 취향따라 투입된다.
  • 성각용왕-아툼스
    흑성룡과 비스테드 조합으로 소환 가능한 랭크 6 엑시즈. 드래곤족을 덱 특소하며, 특히 메인 덱 콘셉트로 접속이 불가능한 블랙 메탈 드래곤을 조달할 수 있다.
  • 스트라이커 드래곤, 천구의 성각인
    드래곤족 범용 링크 용병. 참고로 천구의 성각인 효과로 비스테드 드루이드브룸을 가져오고, 브룸을 소재로 메탈화 강화반사장갑을 사용해 풀메탈을 소환하면 총 3회의 견제가 가능하다.
  • 도미나스 임펄스
    메인 콘셉트가 전원 어둠 속성이라, 빛/땅/바람 속성의 범용 패 트랩이 막혀도 사용할 가치가 매우 높다. 다만 정룡축으로 짤 경우 빛과 바람 속성을 필수로 사용하기에 해당 구축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 정룡
    같은 드래곤족 7축 테마로 남정룡 및 이로 연결할 수 있는 광정룡, 극정룡으로 초동인 블랙 메탈 드래곤 서치가 가능하며 마함 퍼미션을 가진 흉정룡도 빌드로 세워놓기 좋다. 원래도 정룡과 흑룡을 섞는 구축은 존재했으나 메탈화가 발매된 후에는 빠지는 추세였다가 얼라이언스 인사이트에서 정룡이 새롭게 지원을 받으며 다시금 둘을 혼합하는 구축이 가능해졌다.
  • 녹토비젼 드래곤
    붉은 눈의 흑룡과 같은 종족, 속성에 간편한 특수 소환 효과를 가져 엑시즈 소재 충당용으로 좋다.

5. 게임에서

5.1. 유희왕 듀얼링크스

듀얼링크스에서는 드라군은 당연히 없고, 아흑룡이 아직 미출시된 관계로, 원래 전개력이 약한 흑룡은 악마룡과 흑인룡을 주축으로 덱을 굴린다. 악마룡 축은 빠른 덱 회전, 흑인룡 축은 장착 카드 위주가 메인이 되며, 가끔씩 흑인룡 덱에서 악마룡을 조커로 넣는 경우도 있다. 성능은 의외로 괜찮은 편이라 듀얼킹 덱도 심심찮게 나올 정도의 강함을 자랑한다.

진짜 잊을 만하면 한 번씩 지원해준다. 계속 지원해주니 좋은 거 아닌가 싶겠지만, 한 팩에서 한번에 지원해주는 다른 테마랑 달리 파츠가 여기저기 나뉘어져 있어 만약 제로 베이스로 맞추려면 꽤 스트레스 받을 것이다. 물론 유용한 카드들은 스트럭처 덱에 재수록되었고, 또 최근 메타에 자주 쓰는 카드들은 최신 팩에 몰려있긴 하지만, 그렇다 해도 덱 맞추는 난이도가 낮은 편이 아니다.

5.1.1. 등장

다른 테마들을 제치고 최초의 0티어로 안착되는 영광을 얻었다. 상급 특수 소환이 쉽지 않았던 초창기 환경에서 무려 붉은 눈 인사이트붉은 눈 스피릿이라는 강력한 카드를 지원받아 서치, 덤핑, 특소가 자유자재로 이루어졌다. 여기에 붉은 눈의 불사룡, 붉은 눈의 비룡, 붉은 눈의 흑인룡[11]까지 지원을 받으면서 순수 흑룡, 언데드 흑룡, 히어로 흑룡 등 별의별 흑룡 덱들이 날뛰는 상황이 왔다. 이때 당시 흑룡에게 맞설 덱이라고는 상급 특소가 빨랐지만 매우 비싼 첩자 덱뿐이어서 그야말로 흑룡 천하가 되었었다.

결국 붉은 눈 스피릿준제한으로 설정되었지만 사이버 엔젤이 본격적으로 생태계를 파괴시키기 전까진 확정적인 1티어를 유지했다.

5.1.2. 2018년

스피릿이 준제 먹고 인플레가 가속되어 티어권에서 멀어졌다. 붉은 눈 덱이 갑작스럽게 내려간 이유는 메인 전개 카드인 붉은 눈 스피릿이 함정 카드인 만큼 속도가 느려서 연속 특수 소환이 판을 치던 18년 랭크 게임에서는 흑룡들이 활약하기 어려웠다.

사이버 엔젤 외에도 당시 4대 승률 덱이었던 암귀, 마도사일런트, 삼라, 기아기아등이 첫 턴 만에 연속 특소로 상대 빌드를 다 깨부수며 전개되는 와중에 턴 제약 달린 인사이트로 스피릿 가져와서 한 장 깔고 턴 넘기는 건 너무 느렸다. 특히 어떤 형태든[12] 묘지 자원을 토대로 하는 게 흑룡 덱인데 마도서아마조네스의 등장으로 메타가 제외로 바뀌면서 묘지에서 기어나오며 필드를 지키던 예전의 모습은 볼 수 없게 되었다.

메타가 제외에서 효과 파괴[13]로 바뀐 후로도 지원이 없어서 거의 멸종된 상태였다. 카드군 자체의 너프보다는 환경의 변화로 몰락한 상황이라 신규 지원을 받지 않는 한 부활을 어렵다는 게 당시 팬들의 의견이었다. 2018년 6월 스피릿이 다시 무제한으로 풀렸지만, 그래도 한계는 보였다.

5.1.3. 2019년

그러다 19년 5월, 붉은 눈 전용 스트럭처 덱인 RETURN OF THE RED-EYES가 출시되면서 이름 그대로 다시 티어권에 복귀했다. 이 덱에선 붉은 눈의 소각룡, 붉은 눈의 흉뢰황-이블 데몬 같은 쓸만한 몬스터[14]들과 붉은 눈의 개선이 나오면서 환경을 역변시켰다. 특히 붉은 눈 융합이라는 덱 융합 카드를 출시시키면서[15] 단숨에 1티어에 올라갔다.

인사이트로 붉은 눈 융합을 가져오면 선턴 잡고 흑인룡을 띄우고 묘지 3장 덤핑을 패 1장으로 가능하게 해주며 이때 입맛대로 덤핑한 몬스터들은 스피릿이나 개선으로 그때그때 살리면서 써먹을 수 있다. 기존의 속도 문제는 붉은 눈 융합이 해결했고 흉뢰황이 상대 몬스터 광역 파괴까지 해주니 기존의 문제점들을 싸그리 극복시켰다. 여기에 흑인룡의 높은 타점과 대상 퍼미션은 덤이다.

거기다 소각룡이 패에 있거나 개선이 열려있으면 빌드가 깨져도 곧 흑룡들이 다시 기어나온다. 원래 묘지 소생이 강력한 카드군인 만큼[16] 작정하고 우겨넣으면 아무리 죽어도 징그러울 정도로 기어나온다.

이렇게 메타가 덱 융합으로 통째로 바뀌는 와중에 BLAZING ROSE에서 흑룡 지원이 나왔다. 특히 오프라인에서도 강력한 하급 지원 카드인 블랙 메탈 드래곤전설의 흑석이 등장했고 붉은 눈의 유룡이라는 리크루터까지 나와서 형태가 더욱 늘어났다.

이러한 강력한 성능으로 현재 5~6월 랭크 게임은 흑룡으로 반도배되었으며 네오스 퓨전과 함께 랭겜을 덱 융합 메타로 바꾼 일등 공신이 되었다.

여기에 같은 1티어인 푸른 눈을 자체적으로 견제하면서 다른 덱과의 상성도 좋은 버스터 블레이더와의 혼종 덱도 등장했고 사마준 번 덱과 섞은 아마조네스 흑룡 덱도 나오게 되었다. 덱 융합 카드가 다 그렇듯이 하여간 별의별 드래곤/전사족 테마와 섞이면서 티어권을 장악했었다.[17]

다만 시간이 지나면서 범용성 높은 덱들이 많아지면서 1티어에선 내려왔지만 여전히 쓸만한 덱이다.

5.1.4. 2020년

이후 극장판 조이가 추가되면서 붉은 눈 전용의 스킬들이 추가되어서 사용자가 잠시 늘긴 했으나, 전부 실전성이 애매하거나 그리 높지 않아 여전히 티어권 복귀는 이루지 못했다. MASTERS OF SHADOW에서는 붉은 눈의 철기사-기어프리드가 나왔다.

2020년 중반기에 와서 붉은 눈은 티어권에서 완전히 밀려난 상태다. 한때 붉융으로 부활하기는 했지만, 이젠 오히려 붉융의 디메리트가 발목을 잡아 다른 전사족 테마와 섞이는 게 힘들게 만들고 성능 좋은 장착 마법들은 장착 마법의 단점 때문에 한계가 명확하다. 거기에 손쉽게 비대상 파괴 효과를 사용하는 혼원룡 레비오니아까지 풀리면서 붉은 눈의 흑인룡의 내성은 완전히 종잇장으로 전락했다.

블매와 푸른 눈과 달리 미래가 암울하기까지 하다. 남은 붉은 눈 카드들은 상대 몬스터를 강탈해 오는 송곳니가 아니면 대부분 흑염탄, 악마룡, 유성룡 등 번 데미지 주축인데, 시작 라이프가 4000인 듀링에선 당연히 사기적이라 출시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 드라군은 말할 것도 없고. 그나마 머지 않아 제알 월드가 나온다면 강염룡 정도는 조금 기대할 만하다.

하지만 카이바의 푸른 눈의 아백룡푸른 눈의 쌍폭렬룡, 푸른 눈의 카오스 MAX 드래곤이 스킬의 형태로 불편하게 구현된 전례가 있고, 거기에 다크 시그너 키류 쿄스케의 "몽환의 패"의 전례처럼 발동 조건을 무겁게 내리는 식이라면[18] 밸런스 조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가능성이 아예 없진 않다.

그러다가 코나미가 더 이상 효과 데미지 때문에 오프와 듀링의 밸런스 차이를 고려하는 건 힘들다고 판단, 2020년 9월 28일부터 나올 카드는 효과 데미지가 절반으로 적용되게끔 조치된다.[19] 이걸로 듀링에는 절대 못 나올 거라 예상됐던 흑염탄도 추가될 가능성이 생겼다.

5.1.5. 2021년

그러던 중 드디어 SELECTION BOX Mini Vol.3에서 강염룡, 쇠사슬 붉은 눈 송곳니가 나왔다. 강염룡에 대해선 애매하지만, 쇠사슬 붉은 눈 송곳니는 확실히 유의미한 지원이며, 실제로 이 지원 이후로 듀얼킹 덱이 많이 출몰하기도 했다.

그리고 CHAOTIC SOLDIERS에선 드디어 악마룡 블랙 데몬즈 드래곤이 출시되면서, 무의 연옥 등의 드로우 카드들과 인사이트, 붉은 눈 융합 등의 마함만 욱여넣은 덱들이 듀얼킹을 찍기도 했다.

현재의 붉은 눈은 과거처럼 강력하게 메타를 지배하지는 않지만, 비티어 덱들 중에선 나름 강하며 티어 덱들과도 해볼 만한 덱으로 손꼽히고 있다. 새로 생긴 단점(?)이라면 싼 가격이라는 장점이 쇠사슬 송곳니, 악마룡 등의 출시로 인해 증발했다는 점.

5.2. 유희왕 마스터 듀얼

UR는 붉은 눈의 흑룡, 붉은 눈 소울, 붉은 눈의 암흑 메탈 드래곤, 붉은 눈의 흑인룡, 유성룡 메테오 블랙 드래곤, 초마도용기사-붉은 눈의 드라군, 블랙 데몬즈 드래곤(?)에 배정되었다. 엑스트라 덱 몬스터 위주고 메인 몬스터도 3꽉할 카드는 아닌 게 많아서 덱 가격은 블매나 백룡과 비슷하거나 약간 싼 편. 다만 저쪽과 달리 스트럭처가 출시되지 않아 깡으로 맞춰야 한다. 붉은 눈의 아흑룡은 저작권 문제로 출시되지 못했다.

붉은 눈 소울붉은 눈의 흑성룡은 2023년 8월 29일, 셀렉션 팩 인헤리티드 유니티에서 출시되었다. 이 시점부터는 드래곤 링크크샤트리라 파츠를 써서 나름대로 덱 구축이 가능해졌다. 하지만 어느 쪽도 그냥 붉은 눈을 빼는 게 더 강한 건 여전한지라 굳이 채용할 의미는 팬심 외에는 없는 상황이다.

비교적 그나마 경쟁력이 있는 드래곤 링크가 금제로 덱이 와해되면서 흑룡 파츠를 갖다쓰긴 하지만 그렇기에 오히려 원본 흑룡을 채용하는 흑룡덱을 뒷받침해줄만한 체급을 잃은 상태였다.

그러던 중 2024년 12월에 초마도용기사-붉은 눈의 드라군무제한으로 풀리면서 채용이 가능해졌다. 마스터 듀얼에서는 프레데터 플랜츠 베르테 아나콘다가 제한을 유지하고 있어서 드래곤 링크축을 중심으로 연구되고 있다. 메탈화원석이 기다리고 있으니 미래시도 밝은 편.

[1] 흑룡 덱과 백룡 덱의 파워 차이 때문에 주로 웃음벨로 통했지만, 이는 OCG에서도 흑룡 덱을 관통하는 평이다. 백룡 덱은 강력한 단일 에이스 몬스터를 여럿 지니고 있지만 테마군에 속하지 않는 카드가 너무 많아 파란 눈의 광림 발매 전까지는 연계성이 형편없던 반면, 흑룡 덱은 거의 모든 카드가 "붉은 눈" 카드명이 붙어있고 서치도 풍부할 정도로 테마 내 연계성은 우수하지만 정작 에이스 몬스터를 비롯한 '흑룡 덱이기에 가능한 승리 플랜'이란 것이 오랫동안 부재되어있었다. 세계 대회 우승 경력만 봐도 백룡은 단독으로 우승을 거머쥔 반면, 흑룡축 드래곤 링크의 덱 기반은 어디까지나 바렛/바렐이었다.[2] 하필 11기는 그동안 일부를 제외하면 원작 재현에만 치중하던 애니 구 테마 지원 기조를 탈피하고 성능 있는 지원을 주게 된데다, 유희왕 마스터 듀얼로 환경 게임의 인지도가 급상승한 시기이기도 하다.[3] 붉은 눈에 고레벨 몬스터가 별로 없고 이러한 서포트는 레다메 출시 이후에 등장했기에 이는 사실 의도적인 설계이다. 다만 이 서포트 카드 대부분이 성능이 저열해서 현재는 유명무실한 결점.[4] 이와 비슷하게 카드명 제약 없이 필드에서 묘지로 가면 서치가 가능한 카드인 초중무사소울 석궁이 OCG와 마듀에서 제한을 먹은 것만 봐도 이런 카드명 제약 없는 효과 자체는 강력함을 보여준다.[5] 이런 부분에서 석궁과 유독 비교되는데, 그 쪽은 엄연히 초중무사초중무사소울 카드군 소속이라 카드군 지정 서치 및 소생 효과에 고스란히 대응하여 카카C로 여러 번 부활시켜서 우려먹기 용이하며 심지어 일반 소환한 다이-8 등에 장착해서 효과 격발이 가능하지만 블랙 메탈 드래곤은 이런 움직임이 어렵다.[6] 차라리 레벨 6이어도 드래곤족이었다면 비스테드성각 등과의 연계도 노려볼만 했을 가능성이 있다.[7] 붉은 눈의 불사룡황은 근본적으로 언데드 월드 지원이기에 포함되지 않는다.[8] 샤크아머드 엑시즈 같은 방식의 서포트 테마라고 보면 된다.[9] 붉은 눈 마함은 오랫동안 지원이 없어서 결국 멀쩡한 견제력이 나오는 게 없다는 것을 이유로, 블랙 메탈 드래곤이 안 잡혔을 경우 일소권을 원석 카드인 어나더 베릴에 할당하는 구축이 된다. 일소권을 어나더 베릴에게 할당해야 한다는 것이 난점이지만, 원래부터 일소 초동이 될 카드가 블랙 메탈 드래곤뿐이라서 2순위 일소 초동으로 넘길 수 있다.[10] 단순히 원석 중심 함떡 비트를 할 거면 원석과 모든 구성이 맞아 떨어지는 푸른 눈에 밀려서 티마이오스의 눈으로 흑드라군이라도 꺼낼 수 있는 블랙 매지션에 비해 그다지 이득이 없었다.[11] 흑인룡은 좀 나중에 나왔다.[12] 순수 흑룡, 밸런스 흑룡, 언데드 흑룡, 흑인룡 등[13] 앤틱 기어코아키메일이 효과 파괴 메타를 만든 주범으로 뽑힌다.[14] 오프와 달리 듀얼링크스 자체의 어느 정도 느린 듀얼 환경, 라이프 등의 복합적인 이유로 어느 정도 나쁘지 않은 카드로 평가받는다.[15] 네오스 퓨전 출시 이후 한 달 만이다.[16] 오프라인에서도 흑룡의 컨셉이 장착, 듀얼, 융합 등으로 다양했어도 한 가지 확실했던 것은 언제나 계속 죽여도 살아나는 소생 그 자체였다.[17] 다만 결국엔 드래곤족인 만큼 푸른 눈처럼 버스터 블레이더에게 힘을 못 쓴다. 실제로 버블이 다시금 티어를 확보하게 된 원인이기도 하다.[18] 오프에서 핵심인 인페르니티 데몬, 제한 카드인 인페르니티 건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인페르니티 전용 스킬이지만, 무식하기 짝이 없는 발동 조건 때문에 각광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다. 자세한 건 다크 시그너 키류 쿄스케(유희왕 듀얼링크스) 문서 참고. 더군다나 인페르니티 건과 데몬이 이후에 모두 상점 카드로 풀렸지만, 메타에 변화를 주기는커녕 티어권에도 못 올라가는 게 현실인지라 그냥 묻힌 스킬이 되었다.[19] 예외적으로 용암 마신 라바 골렘은 상대에게 간단하게 큰 효과 데미지를 준다는 이유로 2020년 9월 28일 이전에 나왔던 카드인데도 같은 조치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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