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1 23:01:33

붉은 여왕(이세계 식당)

파일:qnfrdmsduddhkw.jpg 파일:이세계 식당_비프스튜_만화.jpg 파일:external/4bb7db58bb5d41f79ee023b1129c42bf2e1be01a60de40b1c11161eae44dbb18.png
라이트 노벨 코믹스 애니메이션

1. 개요2. 정체3. 작중 행적4. 기타

1. 개요

파일:Isekai_Shokudou_01.mp4_000654.132.jpg
이세계 식당의 등장인물. 성우는 이토 시즈카.
붉은 머리칼의 우아한 여왕의 기품을 뽐내는 건강한 색채의 피부를 가진 미인. 매번 손님이 다 빠져나간, 폐점 직전의 늦은 밤 시간에 들러서 비프스튜를 냄비채, 그것도 식당용의 200인분 이상이 들어가는 대형 냄비로 사 가는 특이한 여성 손님이다. 세간에서는 그녀의 특이한 방문행위를 일컬어 '한밤중의 귀부인'이라 부른다.

2.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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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이세계 식당_붉은 신_라노벨.jpg 파일:이세계 식당_붉은 신_만화.jpg 파일:20170831_012744.png
라이트 노벨 만화 애니메이션
세계를 불태워 없애버릴 정도의 불을 조종하는 적(빨강). 과거 만색의 혼돈을 퇴치하고 이세계의 수호신이 된, 육대룡 중 절망의 마룡이라 불리는 레드 드래곤. 덤으로, 현재 이세계의 신 중 한 명인 '붉은 신' 또는 '붉은 여왕'이기도 하다. 용의 모습은 평범한 용의 몇 배이며, 그 모습을 드러낼 때는 나라가 멸망하거나, 직접 화염을 뿜어 주변을 불살라 버릴 때 뿐이라면서, 공포의 화신으로 군림하고 있다.[1]

3. 작중 행적

'비프스튜' 편의 주인공.[2] 작중 시점에서 24년 전, 어쩌다 들린 네코야의 맛에 반해 네코야의 수호신을 자처하고 있으며, 네코야 자체에 가호를 내렸기 때문에 그녀를 신봉하는 '붉은 신의 교단'에서는 네코야를 성지로 인식하고 있다. 실은 자기 사유재산으로 취급해서 도난 방지 장치를 달아둔 격이다. 같은 이유로 아렛타가 고용되고 며칠 뒤, 느닷없이 본래 모습으로 왕국 상공을 지나가 사람들을 공포로 몰아넣었는데, 사실 아렛타를 지켜보려고 나타난 것이었다.[3] 이 장면은 애니메이션에선 왕국 상공을 지나가면서 폐허에 누워 자고 있는 아렛타에게 보호마법을 걸어주는 모습으로 묘사되었다.

원래는 아무 때나 들러서 음식을 먹곤 했는데, 본인이 거칠 것이 없는 성격인데다 초기 단골들도 손꼽히는 강자들이 많아서, 음식 관련으로 다툼이 일어나면 아주 난장판이 되어버리기 때문에[4][5], 선대 점주의 부탁에 의해 매번 보통 손님이 다 떠난 후, 즉 폐점 직전에 들러서 포장해 가는 것으로 합의를 봤다고 한다.

본체가 드래곤, 그것도 통상 드래곤의 몇배나 되는 대형 드래곤인 관계로 인간에게는 대형 냄비라 해도 본인 기준으로는 에스프레소잔 보다 조금 큰 정도이기에 처음엔 먹는데 이래저래 고생을 했다고 한다. 실수로 쏟아서 엎어버리거나, 양이 작아서 눈치 못 채는 사이에 집사인 발록[6]이 몰래 훔쳐 먹는다거나... 간 큰 집사 하는 일이 있었지만, 현재는 20년에 걸친 기술의 연마를 통해 그 작은 냄비에서 원하는 만큼만 덜어내 먹을 수 있는 기술을 익혔다고 한다. 다만, 본체가 본체인 만큼 그에 걸맞은 대식가라서 즐길 수 있는 양이 한정된 것에 대해 상당히 아쉬워한다[7].

네코야에서 이세계 사람들에 의한 난동이 발생하면 보통은 다른 이셰계 단골 손님들이 나서 말리는 식으로 처리하지만, 이게 안될 만큼 막 나가는 진상들이라 판단되면 그녀가 직접 나서기도 한다.[8] 그 외에 가게에 큰 문제를 일으켰다고 판단되는 손님에게 '출입금지' 처분을 내려 아예 네코야의 문을 이용할 수 없게 만들기도 한다.[9] 출입금지 처분을 당하면, 문은 보이지만 문이나 손잡이를 전혀 만질 수가 없다.

자신과 같은 이세계의 드래곤인 쿠로가 문을 열고 처음 찾아왔을 때 여느 날과 다를 것 없이 비프스튜를 사러 왔다. 그녀가 있는 걸 보고, "이 가게에서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뭐지?"라고 물어보고, 이에 쿠로는 "치킨 카레'라고 대답했다. 만약 "비프스튜"라고 했다면, 자신의 몫이 줄어들기 때문에 작정하고 결단을 낼 예정이었다.[10] 그러나 쿠로가 비프스튜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고 선을 그었기 때문에 좋게 넘어갔고, 오히려 돈이 없어 좋아하는 치킨카레를 사먹기 힘든 쿠로의 사정을 파악하곤 점주에게 사정을 설명해 그녀를 네코야의 주말 한정 점원으로 추천하는 도움을 줬다.

4. 기타

자신을 와라와로 칭한다. 정발 소설에서는 으로 번역되었다.

스튜의 뛰어난 맛에 비해[11] 대금이 싼 점에 은근 불만을 표하고 있다. 스튜 값은 원래 솥에 가득 찰만큼의 황금을 주려고 했으나 선대 점주 다이키가 '우리 가게는 바가지도, 에누리도 없어!'란 이유로 거부하고 금화 2닢[12] 씩만을 받기로 맹약을 맺어서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13]

만화판의 여성 캐릭터들이 원작에 비해 덜렁이끼를 조금 내보이는 편인데 특히 민치까스와 이 붉은 여왕이 주 피해자다. 느닷없이 알몸으로 들어오질 않나,[14] 전형적인 개그표정으로 불을 뿜으며 맛있다고 외치는 등...[15] 그러나 애니메이션에서는 압도적인 여왕 포스를 뽐내며 다소 고혹적인 이미지로 표현해 내주었다.

단 원작과는 달리 동족과의 첫 대면에선 오히려 의식하지 않아도 흘러나오는 죽음의 기운 때문에 3만년 동안 외로이 달에서 명상에 잠겨있던 쿠로를 위로하며 "이젠 외톨이를 벗어나서 사람들과 부대껴 봐라"라는 취지로 웨이트리스로 추천하는 따스한 면모도 있다.

덧붙여 쿠로의 언급을 보면 보통 드래곤은 식사가 불필요하나[16] 붉은 여왕은 취미삼아서 식사를 즐겼었다고 한다.


[1] 동족인 쿠로가 말하길, 육대룡 중에서도 여왕이 가장 호전적인 성격이라고 한다. 다만 작중에는 제법 관대하고 융통성있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는 네코야의 점주보다 정확히는 그가 만드는 비프스튜를 마음에 들어하고 있기에 잘못 화를 내서 네코야를 이용하지 못하게 되면 여왕의 즐거움이 사라져버리기 때문이다. 유달리 여왕이 공포의 대상이 된 것은 그녀의 거처가 현재까지 밝혀진 육대룡의 거처 중에 비교적 접하기 쉬운 곳이라 고대의 엘프 등이 겁도 없이 그녀의 성질을 건들고 화를 입어서 얘기가 돌기 쉬워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2] 라노벨에서는 그리 빠르지 않지만, 만화에서는 5화만에 애니메이션 1화 A파트로 빠르게 등장한다. 아마도 초반 관심몰이에 이만한 인물이 없단 판단에 의해서인 듯. 그래서인지 애니메이션에서는 만화에서 처럼 문을 벌컥 열고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가릴거는 가리고 옷을 입지 않은 채로 나왔다......[3] 당연히 같은 단골이라 이런 사정을 아는 아르토리우스는 태연하게 별일 아니라고 받아들이고서 태연히 행동했지만 그걸 알 리가 없는 왕, 귀족, 기사, 마법사들 전부 누구하나 할것없이 공포와 혼란, 공황에 빠져서 그날 아침부터 저녁까지 난리가 났다(...)[4] 가벼운 예로 붉은 용이 가볍게 살기를 일으키기만 해도 작은 동물들이나 인간 중에서도 연약한 축에 드는 사람들은 쇼크사 해 버릴 정도다. 또한 이세계의 전설에 의하면, 레이드 뛰러 온 엘프 군단을 잿더미로 구워버렸다고 전해진다. 만화판에서는 더 상세하게 묘사되는데, 먹을 때 너무 박력이 넘쳐서...[5] 원래 네코야의 손님들은 맛을 즐기러 오기 때문에 다른 손님과 시비를 벌이는 일은 거의 없지만, 대신 자기가 먹는 음식과 관련해서는 생각보다 다툼이 좀 있는 편이다. 여기 손님들 별명만 봐도 선호하는 음식이 각각 존재하는데 문제는 가끔 자기가 좋아하는 음식이 최고라는 병림픽말다툼이 벌어진다는 것. 그런데 거기에 신급 드래곤이 끼어든다면 어떻게 될 지는 더 이상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6] 성우는 카토 마사유키. 감독의 전작인 Chaos;Child의 와쿠이 슈이치 역을 담당한 적이 있다.[7] 그렇다고 양을 늘려 달라기엔 토요일에 찾아오는 이세계 손님들이 제법 많은 데다가 좋아하는 메뉴도 제각각이라서 분주하기도 할 뿐더러 200인분어치 비프스튜를 만드는 시간도 상당히 걸리기에 여기서 양을 더 늘리면 점주에게 걸리는 부담이 꽤나 커질 것이다.[8] 단골들이 세계를 구한 4영웅 중 한 명인 대현자, 최강이라 불리는 검호, 투기장의 전설이라 불리는 검투사, 단신으로 해적단과 대적 가능하고, 키마이라를 살해한 공국의 장군 등, 어지간한 한 나라의 군사력에 준하는 수준이다 보니 어지간한 진상들은 대화로 처리된다. 일례로 작중 식인 오거 부부가 먹이로 잡았던 하플링 네즈미의 제안에 의해 네코야를 찾았다가 손님들의 수준을 보고 함정이냐고 추궁했을 정도.[9] 돈 안내고 먹튀한 하플링 '네즈미'와, 권력만 믿고 점주를 자신의 전용 요리사로 끌고 가려고 했던 하얀 신의 교단의 '백(白)의 아이'가 이 처분을 당했다. 덕분에 네즈미는 다른 이들이 문으로 들어가는 틈을 노려서 같이 들어가고, 백의 아이는 자기 휘하의 신관(자신을 낳은 어머니이기도 하다)을 시켜서 대신 먹을 걸 가져오게 하는 중이다.[10] 앞서 언급된 대로 평소 구입하는 양보다 훨썬 더 주문하고 싶지만 점주에게 부담을 주기 싫어 눈치껏 타협 및 참고 있는 중인데, 만약 다른 이세계인이 비프 스튜를 주문하면 그 만큼 자신의 몫이 줄어드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붉은 여왕 입장에선 경계하는 게 당연하다.[11] 그전까지는 소 한마리를 손수 통구이로 해먹었었다고 하는데 그것과는 비교가 안된다고.[12] 실제로 200인분에다 1인분당 가격인 은화 1닢을 곱하면 은화 200닢으로 딱 금화 2닢이 나온다. 냄비는 다음에 올 때 돌려준다. 애니메이션 1화에서는 금화를 4닢 줬는데, 3화에서는 한달(4주)치 수익에 금화가 8닢이 있던 걸로 봐선 1화에서 4닢을 준건 제작진의 실수인듯.아니면 선금이거나[13] 즉 한끼로 200만원치를 먹는다.[14] 다만 이 알몸 등장은 역시 첫 등장시 알몸으로 등장하는 쿠로가 비프스튜와 동률의 존재임을 암시하는 부분이기도 하다.[15] 코믹스 마지막화인 톤지루 편에서는 자기도 먹고 싶다고 들어가려는 걸 발록 집사의 제지를 받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16] 실제 쿠로는 이세계 식당에 오기 전까지는 달 등으로 생각되는 생명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곳에서 아무것도 먹지않고 사색에 빠져 맞으면 엄청 아픈 운석을 막기위한 베리어를 치고 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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