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 선수의 사용모습.[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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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09년 출시 이래로, 대한민국 배드민턴 국가대표팀의 메인스폰서인 빅터의 톱셀러 라켓이자 당시 세계랭킹 1위였던 유연성-이용대 조 및 동메달을 획득한 신승찬 선수가 2016 리우올림픽에서 사용했고 여자단식의 간판인 성지현과 떠오르는 남자복식의 기대주 강민혁, 김원호[2], 서승재 선수를 비롯해 남녀를 가리지 않고 배드민턴 국가대표 및 대한민국 빅터 스폰 선수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라켓 모델.[3] 3U와 4U 두 가지 무게, 파란색과 짙은 회색[4]의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모델 뒷자리의 번호를 따서 흔히 빅터 12번 라켓이라고 불린다.[5]전작인 브레이브소드 11번이 주로 단식 선수들에게 사용된다면, 12번은 밸런스와 라켓의 경도가 높지도 낮지도 않은 딱 중간 정도에 위치한 가장 무난한 스펙을 가진 라켓으로 단식과 복식 가리지 않고 모두 사용할 수 있고, 출시 된 지 오래되어 굉장히 투박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음에도 그 성능을 인정받아 새 라켓을 구입하려면 약 2주 전에 예약해야 제 날짜에 받을 수 있을 정도로 동호인들에게도 인기가 높았으나 빅터 본사의 새로운 라인업(제트스피드 S11/S12)의 소개와 이용대 선수의 소속팀 변경(요넥스코리아), 그리고 국가대표의 스폰서 변경으로 예전에 비해서는 인기가 식었다. 런던올림픽 전후로 국가대표 절반 이상이 12번을 사용하던 때와 비교해 지금은 국가대표 선수들 중에서도 강민혁, 김원호, 이장미, 성지현, 백하나 선수를 제외하고 다른 선수들은 모두 12번 이후 출시된 모델을 사용하다 빅터가 대한민국 배드민턴 국가대표팀의 스폰을 중도에 계약해지하고 스폰서가 요넥스로 변경되었다.
하지만 대표팀에 소속되지 않은 빅터 스폰서의 선수들, 그리고 빅터 라켓을 사용하는 동호인에게는 여전한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굳건한 배드민턴 라켓 판매량 1위를 지키던 옛날만큼은 아니지만 요넥스/테크니스트 일색인 인기 라켓들 가운데 당당히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베스트셀러 라켓이다.
2. 스펙
흔히 배드민턴 라켓은 무게중심이 헤드에 있으면 공격형(헤드헤비밸런스), 그립에 있으면 수비형(헤드라이트밸런스), 라켓 중심에 있으면 올라운드형(이븐밸런스) 라켓으로 분류되고 샤프트의 경도에 따라서 스윙시 라켓이 흔들리는 폭이 결정되는데 12번 라켓은 무게중심과 경도가 모두 딱 가운데에 위치해 있어서 가장 클래식하고 무난한 표준스펙을 가지고 있다. 유연성 선수는 한 라디오 방송에서 진행한 인터뷰 중 자신도 이 모델을 4년동안 사용해 왔다면서 초보자부터 상급자까지 모든 레벨의 사용자가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의 라켓이라며 호평했다. 단점은 출시된 지 오래되었으나 출시 당시의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라켓의 도장이 상당히 약하다는 점과 공격중심적인 디자인이 아닌 올라운드형 모델이기 때문에 사용했을 때 강력한 드라이브와 수비 스트로크를 구사할 수 있는 반면 파워있는 공격은 헤드에 무게중심이 실려있는 다른 모델들과 비교했을 때 떨어진다는 점.3. 후속 모델
후속 모델 중 가장 유명한 모델로는 여성의 손 사이즈에 맞추어 그립 사이즈를 얇게 만들어 출시한 브레이브소드 12L로, 사용 선수들 중 가장 유명한 선수는 현 국가대표인 삼성전기 김하나 선수이다. 그립사이즈가 얇아졌기 때문에 라켓의 무게가 12번과 비교해 미세하게 가볍다는 것 외에 큰 차이는 없어서 남자 선수들도 많이 사용하고 있다.2012 런던올림픽이 열리기 직전 브레이브소드 09와 브레이브소드 12를 베이스로 이용대 선수의 플레이스타일에 맞게 약간의 보완점을 더해[6] 이용대 선수 맞춤라켓인 브레이브소드 LYD를 출시하였다.
라켓 자체에 이용대 선수의 이니셜과 사인이 찍혀있는 터라 이는 굉장한 마케팅 효과가 있었고 한때 품절대란까지 갔을 정도로 12번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렸다. 이용대 선수 또한 런던올림픽을 포함해 몇 차례 국제대회에서 이 모델을 사용하였으나 런던올림픽에서 결승전 진출에 실패하는 등 사용한 대회들의 성적이 좋지 않자 다시 즐겨 사용하던 브레이브소드 12로 회귀하였고 브레이브소드 LYD는 그렇게 단종수순을 밟았다. 하지만 현재까지도 이용대 선수의 팬들과 12번보다 이 모델을 더 선호하는 일부 선수들에게 아직까지 호평을 받고 있다.[7]
소드LYD와 스펙이 동일한 라켓인 브레이브소드 15 또한 출시되었고 황금색이 주를 이룬 도장이 호평을 받았지만, LYD의 인기에 묻혀 얼마 가지 않아 단종되었다.
빅터아이엔디는 2016년 여름, 브레이브소드 12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상위호환 격의 후속모델로 제트스피드 S12를 출시했다.
출시 직후 본래 12번을 사용하던 고성현, 제트스피드 S9를 사용하던 김기정 등이 리우올림픽에서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전체적인 느낌은 소드 12번과 약간 다르다고 평가했으나 출시 이후 준수한 인기를 얻고 있는 중이다.
4. 여담
이용대의 라켓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이용대 선수가 이 모델을 2016년 리우올림픽 이후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을 때까지 주력으로 사용한 것은 맞지만, 소드 12번은 사실 이용대 선수를 위해서 만들어진 모델이 아니라 빅터가 제공하는 라켓들 중 선수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을 이용대 선수도 선택해 사용했을 뿐인데 워낙 이용대의 인지도가 높다 보니 본사가 이를 틈타 이용대의 선택이라며 선전한 끝에 동호인들에게도 가장 유명한 라켓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이용대의 선택이라는 광고문구와는 별개로 치더라도 라켓의 성능이 몹시 좋아 사용한다는 평가가 대다수이다.2016년 이용대가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할 때까지 사용되었고 국가대표 은퇴 후 2017년 이용대가 요넥스코리아로 이적함에 따라 2008 베이징올림픽 혼합복식 금메달 이후 이용대는 요넥스 장비를 다시 사용하게 되었다.[8]
한국에서만 톱셀링 모델이며 빅터가 스폰하는 다른 나라 선수들에게는 큰 인기가 없다. 국제대회 동영상을 보면 12번 라켓을 사용하는 선수들은 모두 한국 선수들이다. [9] 빅터는 새로 출시한 제품들을 선전하기 위해 나름 단종을 시키고 싶어하지만[10] 메인 스폰 국가인 한국에서의 엄청난 인기로 그러지 못하는 중.
이용대선수가 국가대표를 생활을 마감하자 중국공장에서 생산을 멈추었고 한때 단종수순을 밟고있다는 소문이 돌았으나 빅터아이엔디 본사와의 확인 결과 단종이 되지 않았다고 한다.[11]
5. 관련 문서
[1] 2016 리우올림픽 조별예선[2] 한국 배드민턴계의 레전드인 길영아 감독의 아들[3] 대한민국 한정. 어떠한 국제대회를 봐도 빅터 스폰 선수들 중 12번 라켓을 사용하는 선수들은 한국 선수들밖에 없다.[4] 짙은 회색 색상이 더 늦게 출시되었기 때문에 브레이브소드 12N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5] 빅터의 한국 공식 샵에서는 파란색 모델만 구입할 수 있으며 짙은 회색 모델은 한국에서는 선수 지급용 모델로만 생산된다.[6] 이용대 선수의 약점으로 꼽혔던 파워를 보완시키기 위해 샤프트를 더 딱딱하게 만들고 약간의 헤드헤비밸런스를 더했다.[7] 파트너인 유연성 선수도 자신의 이름을 따 만들어진 라켓(제트스피드 YYS)이 있으나 사용하지 않는다. 다행히 이 모델은 단종되지 않았다[8] 이용대는 감각에 특히 예민해 웬만해선 자신이 주력으로 사용하는 장비를 바꾸지 않는다고 밝혔다.[9] 그도 그럴 것이, 한국에서는 이용대 라켓이라고 알려져 있으니 엄청나게 많이 팔리겠지만 이 라켓이 출시된지도 오랜 시간이 지났다. 12번 이후로 출시된 모델들이 엄청나게 많다[10] 12번 라켓이 출시되던 때 생산되고 있던 브레이브소드 10, 11은 단종되었으며 이 모델을 사용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에게만 소량 생산되어 지급된다.[11] 아직 국가대표와 실업팀에 이 모델을 사용하는 선수들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