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05 00:25:40

브레이크 샷

파일:attachment/브레이크 샷/6c.jpg
1. 개요
1.1. 나인볼황제 용소야
2. 줄거리 및 평가3. 등장인물4. 기술5. 큐

1. 개요

쿵후보이 친미의 작가 마에카와 타케시가 그린 당구만화. 제목인 브레이크 샷은 포켓볼에서 맨 처음 샷을 말한다.

포켓볼 중에서도 나인볼 게임을 종목으로 한 1:1 경기를 그렸다. 하지만 리얼 스포츠 만화를 생각하면 오산인 것이 여기 나오는 기술들은 대부분 황당무계한 것들이다. 선수들의 스킬이 마치 7~80년대에 유행했던 별의별 마구를 던지는 투수들이 나오는 야구만화와 비슷. 그 단단한 당구공이 큐샷으로 깨지질 않나, 맛세이를 강한 힘으로 때려 당구공으로 당구지(당구대 표면)에 홈을 새기질 않나, 강하게 찍었더니 큐가 당구대[1]에 박혀버리는 상황까지 나온다. 300 이하 맛세이 금지[2]

1.1. 나인볼황제 용소야

국내엔 해적판 제목인 <나인볼 황제 용소야>로 많이 알려졌다. 단순히 복제만 한 것이 아니고 주인공 얼굴을 정성스럽게 친미(용소야)의 얼굴로 바꾸어 그린 것. 용소야로 재미를 본 해적판 업체에서 당시 이런식으로 온갖 만화에 얼굴갈이를 하고 용소야 시리즈로 판매했는데[3], 당시 이를 접한 독자들 중에서는 이 작품이 가장 위화감이 적었다는 평이 있기도 했다. 그야 원작자가 같으니 당연하지만.. 그래서인지 나중에 정식판인 브레이크 샷을 보고 나서 얼굴이 친미가 아니었다며 놀라는 경우도 많았다.

한편 원작에서는 주인공과 라이벌들이 고등학생 신분이지만, 해적판에서는 대학생으로 설정을 바꿔서 나온다. 해적판 출판 당시만 해도 고등학생들의 당구장 출입이 허용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설정변경이 꼼꼼하지 않아서 중간중간 고등학생이라는 게 너무 티가 난다. 심지어는 설정변경한 걸 까먹었는지 전국대회 결승전 사회자는 고등학생끼리의 대결이 성사되었다고 대놓고 말한다.

2. 줄거리 및 평가

첫 1권은 만화적 과장이 조금 가미된 정통 당구만화에 가까웠지만, 미국 원정편에서 약간 필살기 만화 성향이 보이기 시작하더니 주인공 오다 신스케가 전설의 큐 '더글러스 큐'를 손에 넣고부터는 아예 선수 각자가 '결정기'를 가지고 그 기술을 사용하여 겨루는 진기명기의 향연으로 변한다. 리얼 예술당구 실제로 나인볼은 수구와 1~9번 볼을 놓고 테이블 위에 남아 있는 공 중에서 번호가 낮은 공부터 맞추어 9번 공을 먼저 포켓에 먼저 넣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기에 수구(흰공)로 적구(남은 공 중 번호가 가장 낮은 공)를 먼저 터치하고 난 후 연쇄 컴비네이션 등의 기술을 사용하여 9번이 들어가는 경기는 일종의 일발역전이나 수비 실수에 가깝지만, 만화적 표현상 다들 그걸 노리게 되어버린 것.[4] 작중 경기가 묘사된 인물중에 단 한명 현실적인 나인볼을 하는 선수가 나오긴 한다.[5]

그런 점을 용인해 줄 수 있다면 작품을 이끌어가는 내용은 흥미진진하고 캐릭터들도 매력적이고 무엇보다 필살기를 성공시킬 때의 연출이 박력이 있어서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만화이다.

이하 등장인물 소개부터는 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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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등장인물

()안은 해적판 이름.[6]
  • 오다 신스케(용소야/나필승) - 주인공. 천부적인 당구 센스를 갖고 있다기보단 탐구심과 근성을 갖고 꾸준히 노력하는 타입이다. 점프샷이 특기였는데, 도몬에게 더글러스 큐를 넘겨받고는 잊혀진 기술인 '더글러스 샷'[7]과 'DHS'[8]를 완벽하게 복원하여 사기 점프샷을 구사하게 된다. 왕오버가 특기로 나인볼이 포켓인될 때마다 온갖 파이팅 포즈를 잡곤 한다. 전형적인 소년만화 주인공으로, 작가의 전 캐릭터인 친미와 상당히 닮았다. 해적판 이름이 '용소야'가 되고 아예 친미 얼굴을 붙여도 크게 위화감이 없던 건 당연한 셈.[9]
  • 도몬 이와오(강소걸) - 사업가.(위 그림에서 왼쪽에 위치한 중년남) 일본인 최초로 아메리칸 서킷을 제패한 전설의 당구선수. 은퇴했었으나 신스케 등의 신예 당구선수들이 참가하는 것에 흥미를 느껴, 다시 당구계로 돌아온다. 신스케에게 더글러스 큐를 넘겨준 대인배. 결정기는 도몬 스페셜(D.S)이고 샷에 따라 I, II, III 등의 숫자가 붙는데, 각 샷들 사이의 연관성은 전무한 수준. 그냥 자신의 결정적 기술에 붙이는 이름이 D.S인 모양이다. 나인볼황제 용소야에서는 강연히 강소걸 스페셜(K.S)로 개명되었다.
  • 카노 료지(강도원/민재희) - 안경잡이이자 왼손잡이.(맨 위 그림의 안경끼고 머리를 올백으로 넘긴 남자) 신스케의 라이벌. 초반엔 '샷건 샷'등의 말도 안되는 기술을 썼으나, 나중엔 더 말도 안되는 '리버스 샷'을 쓰다가 막판에 조금 말이 되는 '썬더볼트'를 사용한다. 작품내 실력의 무게감으로 보면 도몬에게 밀리지만, 캐릭터 인기순위가 높았기 때문에 결승에서 신스케와 맞붙게 된다.
  • 사에키 요코(임국희) - 작품 내 프로선수 중에선 유일한 홍일점. 더불어 상당한 미인. 전설의 당구명인 더글러스 모드가 만든 해골 큐를 사용한다. 컴비네이션이 특기로 결정기는 '북두칠성'과 '블랙홀 샷'이 있다. 만화 연출상으로는 가장 황당무계한 판타지 기술인듯 보이지만 사실 이 캐릭터의 기술들이 그나마 가장 현실성이 있다.
  • 제프리 보이드 - 미국인 당구선수. 스루 샷이라는 기술을 사용한다. 일본팀과의 대결후 정식 프로로 데뷔. 역대 최고점수로 프로테스트를 통과했다고 한다.
  • 히다카 토오루(왕천만) - 세이프티겐세이를 통해 상대방의 실수를 유도하여 턴을 따내는 수비형 선수. 이 선수의 세이프티는 단순히 경로 막기가 아닌 특별한 비밀이 숨어있다.
  • 아사코(윤희/나래) - 신스케의 여자친구. 학교회장으로 동호회 존속을 위한 실사를 다니다가 신스케가 꼬시는 바람에 당구부에 들어가게 된다.
  • 더글러스 모드 - 더글러스 큐와 해골 큐를 만들고 각종 말도 안되는 사기성 기술을 선보인 전설의 당구 명인. 미국인 치고는 체구가 작아서 그 체형에 맞는 큐를 만들었고 그래서 일본인인 신스케도 이 사람이 만든 더글러스 큐를 무리없이 사용한다. 여담이지만 이 사람의 본직은 해군[10]으로 당구는 그저 취미로만 즐기던 거였다. 2개의 큐대를 만든 후 전사, 덕분에 작품도 2개 밖에 없는 걸로 여겨진다.
  • 짐 그린 - 도몬 이와오가 최초로 어메리칸 서킷을 제패할 때 결승에서 맞붙었던 미국 선수로 전대대회 우승자였다. 도몬과 친분이 있어 그의 복귀 경기를 보기 위해 일본에 방문한다. 작품 내에서는 해설자 및 신스케를 보고 깜짝 놀라는 역할.

4. 기술

게임을 끝내는 '결정기'만이 아니라 세이프티 등도 있어서 기술로 분류함.
  • 더글러스 샷(사이드 와인더) - 더글러스 큐로만 칠수있는 점프볼 기술. 실수가 적은 안정적인 기술이지만 자세가 진짜 멋대가리가 없다. 큐를 오른손으로 역방향으로 움켜쥐고 45도 정도로 기울이고는 손은 원을 그리며 빙글빙글 돌리다가 큐를 큐걸이에서 빠질 정도로 높이 쳐들었다가 냅다 공을 찍어버린다. 그러면 수구가 비스듬하게 점프해서 적구에 맞고 적구는 나인볼에 맞는 수구->적구->나인볼로 이어지는 컴비네이션으로 이어진다. 그러나 이 기술은 적구와 나인볼 사이에 다른 공이 있거나 나인볼과 포켓 사이에 다른 공이 있을 때는 사용할 수 없는데[11], 그것을 보완하기 위해 나온 기술이 DHS이다. 별명이 사이드 와인더인 이유는 큐를 회전시킬 때 큐의 뒷부분에 있는 홈에서 나는 '취리릭'하는 소리가 방울뱀의 위협음같다는 데에서 유래. 신스케는 뱅킹(순번 정하기)과 브레이크 시에도 점프샷을 사용하는데, 각도는 없어도 일반 점프샷이 아니라 더글러스 샷이다. 쿠션에 강하게 튕기지만 더 강한 역회전이 걸려 있어서 쿠션에 강하게 달라붙고, 브레이크 시에는 높이 솟아올랐다가 1번구 바로 앞을 때리면 회전력이 전달되어 열 개의 공이 일제히 회전하다가 사방으로 튕겨난다.
  • DHS(Double Headed Snake) - 쌍두의 뱀. 이름처럼 당구공 2개를 점프시키는 초 사기성 기술. 게다가 점프시킬 뿐만 아니라 두 공 모두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날린다는 점에서 실현 가능성이 무한히 0에 수렴하는 기술이다.[12] 고속회전하는 큐로 수구를 때리면 수구는 강한 마세이 회전으로 원을그리며 적구에게 다가가 적구를 휘감더니 두 공이 동시에 점프해서 날아가 한 공은 나인볼에 맞고 다른 공은 나인볼과 포켓 사이의 공을 때려 길을 터줘서 나인볼 포켓인으로 이어지게 된다.
    이 기술의 작품내 박력과 경이로움은 최상급으로 DHS가 최초로 작렬하는 장면의 연출은 다른 모든 결정기들의 연출을 아득히 능가한다. 심지어 맨 마지막에 신스케를 우승시키는 '뉴 사이드 와인더'도 이에 미치지 못한다. 또한, 이 작품의 후반부는 DHS가 지배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이야기 소재로서의 비중도 상당하다. Double Headed Snake라는 흐릿한 메모로 기술명을 알아내는 것에서부터 그 기술을 재현해내는 과정이 그려지고 출전 경기에서 DHS를 사용하며 승승장구하다가 그로 인해 손가락 부상을 입고 그 부상을 극복하여 우승하는 것이니...
    더글러스 샷의 몇배 이상의 집중력을 요하며, 당연히 특정 공 배치 상황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그러나 그런 배치 상황이 무진장 많이 나온다...)
  • 뉴 사이드 와인더 - 손가락 부상으로 DHS를 사용하기 힘들어진 신스케가 결승을 앞두고 개발해낸 신기술. 적구가 사이드 와인더처럼 갈 지(之)자를 그리며 여러 공을 헤치고 나아가 숨어있는 나인볼을 맞혀 포켓인시킨다. 신스케를 우승으로 이끌지만 포스와 화려함에서 DHS에 모두 뒤지는 기술이다. 작중에 맨 마지막에 나오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 D.S(도몬 스페셜) - 도몬 이와오의 결정기. 버전이 3개가 있는데 로마자를 붙여 D.SⅠ, D.SⅡ, D.SⅢ로 부른다. 기술 사이의 연관성은 없이 그냥 액면 그대로 도몬 이와오가 만들어낸 특별 기술 1, 2, 3탄이란 의미.
    D.SⅠ - 도몬이 아메리칸 서킷을 제패하던 당시에 만들어낸 기술. 마술의 트릭을 활용하여 수구를 순간적으로 사라져보이게 만든다. 수구가 적구를 때리고, 점프샷 방식으로 살짝 떠서 되돌아왔다가 사이드에 튕겨 다른 공(주로 나인볼)을 때려 포켓인시킨다. 이때 항상 하얀 셔츠를 입었기에 수구가 돌아오면서 몸을 숙이고 있는 도몬의 셔츠에 보호색처럼 가려져 보이지 않는 것. 모르는 사람에겐 '공이 사라졌다가 어느새 나인볼을 포켓인'시키는 말도안되는 사태가 벌지기에 당황하게 되고, 그로 인한 멘탈 혼란으로 후반부 플레이를 잠식시켜서 혼란을 일으키는 멘탈공격기지만, 트릭을 알고 있으면 '굉장하지만 딱히 놀랄 일 없는'플레이이기에 후반부에선 전혀 쓰이질 않는다. 어떻게 보면 이런 허접한 기술 하나로 아메리칸 서킷을 제패했으니 미국도 별볼일 없어보이지만 이 기술은 어디까지나 '상대방 정신에 디버프를 넣는'게 주 목적인 깜짝기술이지 아메리칸 서킷 제패 자체는 도몬 이와의 기본기로 한 일이다.(후반부의 능력치 인플레 때문이지만...)
    D.SⅡ - 당구대의 짧은 방향으로 사용한다. 수구가 적구에 맞고 튕겨서 사이드에 튕기고 다른 공에 맞는 것을 2회 반복하여, 수구는 W자를 그리고 공 세 개가 세 방향으로 뻗어나가 전부 포켓인시키는 기술. 순간적으로 공이 3개로 늘어나는듯한 묘사가 압도적. D.SⅠ에서 뜨는 것을 배제하고 정밀도를 높여 두 번 반복시킨 고급 쿠션기술.
    D.SⅢ - 당구대의 긴 방향으로 사용한다. D.SⅡ 방식으로 한 번만 튕겨서 공 두 개를 두 방향으로 보내는데, 둘 다 빗나가 코너에 튕겨서 돌아오고, 역회전으로 되돌아온 수구와 충돌해 그 충격으로 수구를 하늘로 띄우는 변형 점프샷. 공을 높이 띄워올리는게 가능하기에 도몬의 컨트롤과 합쳐지만 나인볼이 어디있던 직격시켜서 포켓인 시키는게 가능해진다. 작중 신스케가 치는 공이 사방으로 날아다니며 공중전을 하는 임팩트에 맞서 개발했다는 느낌이 강하다.
  • 샷건 샷 - 큐샷으로 당구공을 깬다. 그냥 금이 가는 정도가 아니라 박살이 나고, 파편이 다른 공들을 몰아쳐 대충 집어넣는다.
  • 리버스 샷 - 작가도 설명을 포기한 기술. 수구가 나인볼 근처까지 가다가 나인볼 바로 앞에 멈춰선 후 돌아와 (나인볼에 먼저 맞으면 스크래치 반칙이 된다.) 적구에 맞는다 그러면 건드리지도 않은 나인볼이 저절로 굴러가더니 포켓인되는 사기성 기술. 이건 너무 말이 안돼서 작가도 설명하기를 포기했다. 즉 작품 내에 트릭이 설명되지 않은 유일한 기술이다. 유력한 원인은 나인볼 앞에서 멈출 때의 풍압인데, 히다카 토오루(왕천만)의 아버지의 설명을 통해 풍압 때문은 아니라는 것만 밝혀졌다.
  • 썬더볼트 - 직진하던 수구가 갑자기 90도 각도로 방향을 틀어 적구를 맞힌다. 스핀이 걸린 낮은 점프볼이란 설정. 카노 료지의 기술 중 그나마 말이 되는 기술이다.
  • 컴비네이션 북두칠성 - 사에키 요코의 결정기. 마치 북두칠성 모양으로 배치되어있는 공들을 컴비네이션을 이용해서 7번 연결시켜 마지막으로 나인볼을 포켓인시킨다.굳이 7번이나 연결시킬 필요는 없을 것같은데 이 만화의 기술 중에선 그나마 실현 가능한 기술이다.(실제로 치기는 무진장 어렵지만)
  • 블랙홀 샷 - 사에키 요코의 2번째 결정기. 일격에 수구를 제외한 모든 공을 한쪽 코너 포켓으로 몰아넣어버리는 기술이다. 그 모습이 마치 블랙홀같다는 점에서 명명되었다. 특정 배치 상황에서만 쓸 수 있으며 작 중에선 단 한번 나온다.
  • 고스트볼 - 적구가 포켓인하고 뒤이어 수구도 포켓에 들어간다. 그런데 잠시 후에는 따닥-! 하더니 반대편 포켓에 있던 나인볼이 포켓인되었고 수구는 대 위에 올라와 있는 결정구. 처음에는 수구가 포켓 모서리를 타고 빙글 돌아 반대편 포켓의 나인볼을 때린다거나, 중간에 다른 공이 가로막고 있어도 성공하는 것은 스핀을 잘 주어 커브샷으로 날아가거나 등을 가정했지만 우연찮게 나인볼이 포켓 앞에 있기는 한데 다른 공 3개로 포위되어 있는 상황에서도 포켓인을 시킨다.
    그 실체는 수구와 적구에 모두 역회전에 걸려 있어서 먼저 들어간 적구가 역회전으로 포켓을 기어오르며 역시 기어올라가고 있는 수구를 강하게 밀어올려주는 점프샷. 일단 수구까지 확실하게 포켓에 들어갔다가 잠시 시간을 두고 작중표현 '더블 밀어 올리기 샷'으로 발사되기에 사람들의 시선을 떼어놓는 효과도 있다.
  • 스루 샷(Through Shot) - 제프리 보이드의 결정기. 큐볼이 표적공 사이를 가로막고 있는 공을 그대로 통과하여 표적공을 맞춘다. 미국 원정경기 편의 내용 대부분은 이 스루 샷의 비밀을 밝혀내는 추리물에 가까운 전개이기도 하다.
  • 히다카 토오루의 세이프티
    나인볼 규정상, 샷한 수구가 적구에 맞지 않고 멈추거나 수구가 적구에 맞기 전에 다른 공과 접촉하면 파울이 되어 상대에게 공격권이 넘어가고 상대는 즉시 플레이하거나 수구를 원하는 장소에 놓고 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자신이 불리한 상황에 처했을때 파울을 당할 상황을 회피하거나 상대에게 파울을 먹이도록 계획적으로 수구와 적구 사이에 장애물이 생기도록 수구를 유도하는 테크닉을 쓰는데 이것을 세이프티라고 한다.
    반면 히다카 토오루는 복잡한 장애물을 배치하는 일반적인 세이프티와 달리 엄청나게 치기 쉬운 상태인데 미스샷이 발생하는 현상을 일으킨다. 우선은 수구에 스핀을 가해 회전하고 있기 때문으로, 하얀색이어서 회전이 보이지 않았던 것과 치기 쉬운 상태를 넘겨주니 고민할 것 없이 회전이 멈추기 전에 쳐서 엉뚱한 방향으로 공이 흘러간다. 게다가 이 사실을 알아차리고 공이 멈출 때까지 기다렸다가 쳤더니 또 튕겨나는 이상함. 수구가 회전하면서 당구대의 라사를 뒤틀어 놓았고, 회전이 멈춘 것만 확인하고 수구를 치면 라사가 풀리면서 공이 빗나간다는 이중 함정이다.

5.

  • 더글러스 큐 - 더글러스 본인이 사용한 점프샷에 최적화된 큐.
  • 해골 큐 - 사에키 요코(임국희)가 할아버지에게 물려 받았다는 큐로 이름처럼 큐의 끝부분에 해골 장식이 있다. 신스케의 추측으로는 큐에 어떤 기믹이 있어서 큐의 해골 방향에 따라(얼굴 부분이 위를 향하는가 아래로 향하는가) 샷의 특성이 변하는 것 같다고 한다. 시합 후 요코의 설명에 의하면 위로 향하면 해골의 뒷통수에 액체가 몰려 중심이 이동해 강력한 파워가 생기며 아래로 향하면 복잡한 구조에 액체가 흘러들어 중심이 안정되어 정확한 샷이 가능해지는 구조라고 한다.첫 등장시에는 안나왔지만 이 후 재등장때는 샷을 준비할 때 큐의 해골장식에서 빛이 나게 되는데 이유인즉 해골안의 액체가 첫 등장때는 오래돼서 빛이 안났고 이 후 큐를 점검하면서 들어있는 액체의 성분을 조사해서 동일한 성분의 새것으로 갈았더니 이렇게 되었다고 한다.


[1] 당구대 바닥면은 대리석이다.[2] 사실 이 룰(?)이 유행하게 된 이유는 이 만화의 공로가 컸다는 설도 있다. 물론 실제로 그런 이유는 아니고 실력이 부족한 사람이 수직으로 때릴경우 당구대를 직접 찍어서 흠집을 남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3] 야구황제 용소야, 유도황제 용소야 등. 원작은 모두 다른 사람 작품이라 그림체가 다른데 주인공 얼굴만 동일해서 위화감이 컸다. 이후 아예 슬램덩크를 모방해 바닥부터 그린 "슬램슈터 용소야"까지 나왔다.[4] 나인볼에 관련된 자세한 룰은 나인볼 항목 참조[5] 그와의 시합 직전에 더글러스 큐를 도둑맞아 신스케 역시 정통 당구로 대결한다. 물론 시합 중간에 더글러스 큐를 되찾게 된 이후로는...[6] 판본에 따라 이름이 다르기도 하고, 심지어는 하나의 판본 안에서도 이름이 왔다갔다한다. 종전의 해적판을 다시 수정해서 출판한 흔적이라고 할 수 있다.[7] 큐볼이 혼자 점프하는데다 곡사도 가능한 사기기술. 3차원 기동을 해대서 어지간한 방해공은 무시해버린다.[8] 큐볼이 대상구를 휘감아서 2개의 공이 점프하는 개사기 기술. 그래서 Double Headed Snake이다. 2개의 공이 점프하기 때문에 DS보다는 범용성이 떨어지지만 2번째 점프볼이 방해되는 공을 치워버리는 무시무시한 샷이다. 2개의 공을 점프시키기 위해서 엄청난 회전력을 필요로 하기에 엄지 손가락에 무리를 주며, 덕분에 마지막 경기전에 엄지 손가락이 갈라지는 부상을 입기도 한다.[9] 그 외에도 인기 해적만화의 주인공은 다른 해적만화의 주인공 얼굴이 그 인기 해적만화 주인공으로 바꿔치기한다든가 하는 현상이 있다. 그나마 이 경우는 나은데 전혀 엉뚱한 작가의 만화 해적판에서 바꿔치기되면 그 어색함은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사실 이것은 한국 만화계에서 한 주인공이 유명해지면 다른 만화에서도 그 주인공을 돌려 써먹는 스타 시스템의 영향이 크다.[10] 포격관제 장교였다고 한다. 당구와 공통점이 있어서 더 잘 했다나...[11] 그냥 순서대로 적구 먼저 넣을 생각은 죽어도 안한다.[12] 사실 공의 움직임만이 아니라 손가락으로 튕겨서 큐대를 손안에서 고속으로 회전시키고 그 회전하는 큐를 마세이로 내리꽂는 기술과정부터 말이 안되긴 한다. 만화적 과장으로 봐야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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