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7 23:54:43

브리아노


1. 브리아노

1. 브리아노

파일:브리아노박사.png
본작의 주인공. 엉덩국의 오너캐를 베이스로 한 캐릭터로[1], 대부분의 에피소드에 출연한다. 미스테리한 과학자로써 나이도 불명이며 지구인인지도 확실하지 않다. 명석한 두뇌를 가지고 있지만 유치한 성격이며 도룡뇽 알 하나에 연구소 1년치 예산을 거는 등 비상식적인 행위를 수시로 벌인다. 그래서인지 본인도 재정담당 로버트 실장의 눈치를 본다는 묘사가 있다.

【 스포일러 】
죽지도 늙지도 않고 우주를 떠도는 망령.

초반부터 뿌려진 복선으로 10년 동안 박사를 본 두리안이 다비에게 박사님의 지능이나 정체를 가늠해 보지 말고 모르는 척 하고 지내라고 한다. 이휴 우주용병 소르브의 리더의 언급으로 본격적으로 밝혀지는데, 우주의 패권자들을 흔적없이 없애버리는 불로불사의 망령의 소문의 주인공이 바로 브리아노 박사었던 것이다. 정확한 정체는 여전히 불명이나 굉장히 긴 세월을 살았으며, 죄책감같은 인간적인 감정은 진작에 닳아 없어져 버린 존재임은 확실하다. 다만 희노애락이 완전히 없어진것은 아니고 선악 정도는 당연히 구분 할 수 있다.

그러나 연구소 가족들에게 문제가 생기면 걱정으로 기행을 보인다. 연구소 사람들을 놀리기도 하지만 소중히 생각하는 듯. 심지어 본인도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직접 우린 가족이라고 말할 정도다. 배배꼬인 성격임에도 불구하고 가족이라고 직설적으로 말할 정도면 정말로 소중히 생각한다는걸 알 수 있다. 연구소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거나 상처 입힌 상대에게는 잔인한 보복과 무자비한 응징을 가하기도 한다. 폐급인 두리안조차 아들이라고 생각하고 먹여주고 키워줄 정도다. 두리안 온갖 폐급짓을 저질러도 두들겨 패기만 할뿐 그 이상의 처벌은 내리지를 않는데 언뜻보면 패는게 무슨 봐주는거냐고 볼 수 있지만 브리아노의 능력만 있으면 없애 버리거나 끔찍한 고통을 주는건 둘째치고 세뇌머신으로 인간 자체를 바꾸어 버리는 강경수단을 사용할수도 있다.[2] 그럼에도 불구하고 폐급인 상태로 그대로 곁에 두고 있으며 월급까지 꼬박꼬박주고있다. 다비가 토끼에게 잡아 먹혔을때도 평소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비상사태라고 난리를 치고 에테르 비축분과 암흑물질까지 전부 사용해서 구하러 가야 한다고 말할 정도.[3] 이는 내색은 안하지만 브리아노가 연구소 가족들을 정말로 아낀다는걸 보여준다.

성격과 행적 때문에 묻힐뿐이지 캐릭터 자체는 주인공이다 보니 분명히 선쪽에 있다. 비록 무지막지한 행동들을 하기는 하지만 그 대상들이 대부분이 악당들이나 범죄자들이였으며 의도적으로 무고한 이들이나 죄 없는 이들까지 희생 시키거나 죽이는 장면은 단 한번도 없었다.[4] 물론 감정 자체를 느끼지 못하는것은 맞기 때문에 자기 때문에 피해를 본 러브조아 행성 사람들에게 전혀 미안해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그래도 감정이 없기는 하지만 감정과 생각이라는 개념 자체는 있기 때문에 뭐가 나쁜일인지 좋은일인지는 당연히 알고있다. 쉽게 말하자면 행동에 주저함과 후회가 전혀 없는 인물일뿐 악당은 아니라는 말이다. 만약 정말로 피도눈물도 없는 무자비한 인물들이였다면 다비나 도토리같이 악행을 꺼리는 인물들과 지속적으로 대립했을것이며 범죄로 돈을 벌어야 한다.

브리아노 박사가 지능캐라서 대부분의 독자들은 그의 신체 능력이 허약할 것이라고 추측했지만 자체 전투력 또한 세계관 최강자급이다. 81화에서 다비의 몸을 지배한 에테르가 전력으로 날린 라피스에 직격당하였지만 옷만 날려먹고 멀쩡히 버텨냈다. 또한 에테르가 박사에게 “영예로운 숙명을 져버린 폐급 자식” 이라고 말하는 것을 볼 때 에테르와 동족 혹은 같은 집단에 있었다고 추정된다.

[1] 그래서 그런지 얼굴은 엉덩국의 오너캐와 빼박이다. 엉덩국이 학창시절이였던 2010년도 초반에 본인의 블로그에서 연재를 하던 시절에도 같은 이름의 비슷하게 생긴 캐릭터가 레귤러로 출연한 적이 있다. 설정은 작가의 또 다른 작품인 엉덩국의 만화공장에서 나오는 덩국박사에서 가져온듯 하다. 엄청난 능력을 가진건 똑같지만 브리아노와는 다르게 덩국박사는 인간적인 면이 존재하지 않는다. 릭앤모티의 주인공 릭 산체스와 비슷한 점도 가지고 있다 전능한 과학자이지만 성격에 문제가 많고 가까운 사람들은 아끼고 챙긴다는 점.[2] 예로 로버트 실장의 가족들에게 세뇌머신을 사용해서 화목한 가정으로 만들어주겠다 했지만 당연히 로버트가 정색하며 절대로 하지 말라고 하여 하지 않았다.[3] 다비의 에테르 때문에 걱정한게 아니냐 일 수도 있지만 다비의 에테르는 1도 언급을 안하고 다비가 토끼 뱃속에서 오랜시간을 고통 받고있을 거라는 말을 한걸로 보아 에테르가 아닌 다비가 진심으로 걱정되어서 구하려고 한것이 확실하다.[4] 주인공 보정을 감안하기는 해도 의도치 않게 피해를 입힌 인물들조차 하나같이 악당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