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1-28 06:54:41

블러드 오멘 : 레거시 오브 케인



Blood Omen: Legacy of Kain[1]

1996년 발매된 레거시 오브 케인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 실리콘 나이츠 제작, 크리스탈 다이나믹스 감수.

<젤다의 전설> 같은 느낌의 2D 액션 RPG이지만, 주인공이 흡혈귀인지라 여러 가지 새로운 요소들을 담고 있다.

첫째로 흡혈귀들의 약점들이 잘 표현되어 있는데, 우선 햇빛이 있는 낮에는 능력치가 약해지고, 물에 닿으면 데미지를 입고[2] 계속해서 피를 마시지 않으면 체력이 점점 떨어진다.

둘째로 흡혈귀들의 특징인 변신 등의 능력도 잘 표현되어 있으며, 여러 가지 다양한 마법을 구사할 수 있다. 박쥐, 늑대, 인간, 귀족으로 변신 가능.

내용은 주인공인 젊은 귀족 케인이 여행 도중 살해되나 네크로맨서 죽음의 수호자 모르타니우스에 의해 흡혈귀로 부활한 뒤 복수를 하고, 정신의 수호자 뉴프랩터와의 계약으로 노즈고스(Nosgoth)의 타락한 수호자들을 사냥한다는 내용이다.

본작 이후의 시리즈는 모두 3D 액션어드벤쳐로 장르가 바뀌었다. 따라서 후속작들과 달리 퍼즐성보다는 액션성의 비중이 더 높으며, 적이나 시민을 죽이고 피를 마실때의 케인의 웃음소리는 진짜 흡혈귀가 된 느낌을 준다.

시리즈 전체를 관통하는 케인의 고뇌의 시발점이며, 시리즈 전체의 열쇠라고 할 수 있는 마검 소울 리버도 처음 등장했다.

파고들기 요소가 많아 숨겨진 요소의 수는 100 개(심지어 상태창에 찾은 개수를 표시해준다)나 되며 시간 개념이 존재해 보름달이 뜨면 숨겨진 던전의 문이 열린다든가 하는 자잘한 재미가 있다.


[1] 후속편부터는 부제목 이었던 <레거시 오브 케인>이 본제목이 되어 앞으로 온다.[2] 이 시리즈의 흡혈귀들에게 물은 염산과도 같다. 이 작품에서는 안개화를 통해서만 안전하게 물을 통과할 수 있고, 다른 작품들에서도 물은 항상 위험한 존재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