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ヴイナス戦記만화가이자 애니메이션 감독인 야스히코 요시카즈가 1987년~1990년에 소년 잡지에서 연재한 만화이며 1989년에는 직접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했다. 애니메이션 감독은 야스히코 요시카즈. 작화감독 카미무라 사치코. 미술 감독 코바야시 시치로. 음악 히사이시 조.
금성에 사는 인류들의 생활과 바이크 레이스를 소재로 한다.
2. 줄거리
2003년 금성의 극지방에 얼음 소행성이 충돌해 금성 표면에 바다가 생기고, 대기 또한 산소로 채워지자, 지구의 인류는 금성에 이주하기 위해 테라포밍 공장을 세우고 이주민들을 파견한다. 이 이주민들은 산성의 바다를 사이로 형성된 대륙에 정착하게 된다. 그 후 정착민들은 지구로부터 자치권을 얻게 돼 식민 형태의 국가들을 건국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고 금성의 국가들은 금성의 주도권을 두고 대립하게 된다. 금성력 72년(서기 2089년) 북쪽 대륙의 이슈탈이 남쪽 위치한 아프로디아를 침공해 수도 이오를 하루만에 점령하면서 양국 간의 전쟁이 일어나게 된다.3. 등장인물
- 히로키 세노오
통칭 '히로'. 오토바이 경주 팀인 '킬러 커맨더'의 풀백이다. 반항적인 성격을 가진 열혈남으로 바이크 경주를 주업으로 삼던 선수였다. 그러나 이슈탈의 침공으로 입대해 군인이 되었다. 성우는 소년대의 우에쿠사 카츠히데 / SKC 비디오판은 백순철 / 투니버스판은 김장. / 북미판은 애덤 깁스. 투니버스에서 이름은 윤동혁.
- 수잔 썸머즈
인디펜던트 통신사의 기자로 금성에서의 전쟁을 취재하기 위해 지구에서 파견됐다. 여러므로 똘끼 있고 철없는 여자다. 예를 들어 작중 초반부에서 한창 전투가 벌어질때 이슈탈 전차를 보고 발사하라고 소리치고, 미사일이 가까이에서 터지자, 어디 보고 쏘나고 항의한다. (...) 그리고 후반부에서는 단신으로 이슈탈 장군을 암살하려 갔지만, 권총을 쏘는 방법을 몰라서 실패한다. 한마디로 멍청이다. 성우는 하라 에리코 / 투니버스판은 이용신 / 북미판은 매기 플렉노.
- 매기
히로의 여자친구로 '킬러 커맨더'의 마스코트이자 메카닉 담당. 이슈탈군이나 이오 경찰에게 추격당하던 히로가 총에 맞아 다친 걸 구해주고 숨겨주기도 했다. 전투적인 활약은 공기화.... 성우는 미즈타니 유코 / 투니버스판은 정혜옥 / 북미판은 루시 크리스천. 정혜옥이 성우로 갓 데뷔하던 20살에 참여한 작품이다.
- 미란다 코커
'킬러 커맨더'의 리더. 여자이지만 굉장히 남자같은 성격이다.
- 자크
히로의 동료, 결국 이오군과 이슈탈군의 공방전에서 전사한다.
- 리하르트 도너
이슈탈군 준장으로 이오 침공부대 사령관. 긴 머리칼을 하고 있으며 냉혹한 성격이다. 막판에 이오군 반격을 받자 주저없이 직접 전차를 몰고 나가는데 전멸 직전 아군들이 철수명령을 내려달라고 하는 것도 무시한다. 히로가 탄 전투용 바이크를 끈질기게 노리지만 지리적 요건과 건물 파편을 이용한 히로의 작전에 휘말려 자신이 쏜 건물에 전차 째로 깔려죽는다. 성우는 시오자와 카네토 / 투니버스판은 현경수 / 북미판은 데이비드 왈드.
4. 미디어 믹스
4.1. 극장판
4.1.1. 제작
야스히코가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면서 의욕적으로 자신의 제자와 지인을 모두 투입하고 야스히코의 실력을 배우려는 많은 애니메이터가 자진해서 모이면서 호화 스태프가 구성되었다. 카미무라 사치코, 카와모토 토시히로, 도키테 츠카사, 와타나베 히로시, 우에다 히토시, 오키우라 히로유키, 오오하시 마나부, 카게야마 시게노리, 야마시타 마사히토, 우츠노미야 사토루, 오오누키 켄이치, 카와사키 히로츠구, 타나카 타츠유키, 츠루 토시유키, 하시모토 신지, 오오하시 요시미츠, 야마우치 히데코, 타이가 히로유키가 참가했다. 여기에 야스히코 요시카즈 본인이 직접 작화수정을 해 작화는 AKIRA에 준한다는 평을 받았다. 작화 하나는 엄청난 애니메이션으로 지금도 유명하다. AKIRA를 만든 오토모 카츠히로조차도 작화를 보고 감탄했다고 한다. #배경인 금성과 비슷하다며 캘리포니아 사막에서 로케이션 촬영을 해서 배경으로 쓰기도 하였다. 음악도 히사이시 조가 담당해 매우 뛰어나다. 히사이시 조는 신인 시절 아리온 때 야스히코를 찾아와 "이 음악보다 제 음악이 더 낫습니다." 라고 했는데 이미 음악이 완성되어 그를 기용하지 못했다. 야스히코는 히사이시 조가 음악을 만든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를 보고 "그 말이 허풍이 아니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 작품은 히사이시 조를 기용했다고 한다. # 성우진도 초호화이지만 주인공 성우는 전문 성우가 아니라 욕을 먹었다.
그러나 스토리에선 그저 징징대기만 할 뿐이라며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으며 정부와 기득권에 저항하는 청년들 모습을 통해 전공투를 미화하는 내용이란 소리를 듣기도 했다. 2019년 재발매 당시 인터뷰에서도 야스히코는 그런 내용이 맞다고 긍정했다.[1] #의미없는 장면이 그대로 들어가거나 같은 구도가 반복되는 등 연출에도 문제가 있다.
그리고 흥행에 참패해서 야스히코가 애니메이션 감독을 그만 두게 되는 원인을 제공해 주었다.
한국에서는 1990년 SKC에서 용사 하운드라는 제목으로 2부작으로 나눠 더빙해 비디오로 출시했는데 여러 곳이 삭제되었다.
그리고 2000년대 투니버스에서 새롭게 더빙해 방영했고, DVD판에 이 더빙이 들어가 있다. 성우진은 김장, 정혜옥, 손종환 외. 투니버스 전속 성우들이 갓 데뷔하여 여기에 참여한 게 여럿 있다.
일본 및 한국에서는 부정적인 평이 많았다고 하지만 작화는 훌륭해서 동.서양을 막론하고 이 작품의 작화를 추종하는 매니아 층이 있다. 영국 평론가 헬렌 매카시는 호평했다.
4.1.2. PV
개봉 당시 PV
블루레이 서두 10분 (공식)
영어 더빙 클립 (공식)
4.1.3. 30년 봉인작
원작 만화도 애니를 제작한다고 중간에 잠시 중단했는데 애니가 망하면서 원작도 연재가 영구 중단되었다. 또한 원작자로서 저작권을 가진 야스히코 요시카즈는 이 작품은 망작이니 아예 DVD나 블루레이로 내놓지 말라고 하여 무려 30년 동안 디지털 영상 매체가 발매되지 않았다. 단 DVD만 내지 마라는 것이어서 TV 재방송은 여러 번 되었고 필름을 HD화 하는 작업은 물밑에서 이루어져 TV와 OTT에서 HD 방영 되기도 했다. 스토리보다는 작화를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매니아들은 녹화본을 공유하고 다녔으며 필름을 구해서 상영회를 열기도 했다.다만, 2003년쯤에 한국에서 해적판 DVD가 발매된 바 있다.
야스히코는 원작 만화를 연재할 때 금성에서 어떻게 하면 사람이 살 수 있는가를 치밀하게 연구해서 그럴싸하게 묘사해서 자신감을 가졌는데 어느날 어느 독자가 보낸 "금성의 자전 방향이 반대다" 라는 기초적인 실수를 지적하는 내용의 편지를 받고는 이런 사소한 것 하나도 제대로 체크하지 못했다는 자괴감에 이미 연재 의욕이 사라졌다고 한다. 애니메이션에선 설정이 수정되었다.
그리고 애니메이션도 망하면서 선라이즈와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줬기 때문에 더 이상 애니메이션을 만들고 싶지도 않았고 자신은 퇴물이란 생각이 드는 우울증이 와서 당시를 생각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연재도 중단하고 애니메이션도 봉인을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2018년 우연히 다시 보고 "괜찮은데?" 라는 생각이 들어서 BD 발매 허가를 내주었고 2019년 블루레이가 발매되었다. 남아있는 네거티브 상태가 매우 좋아서 리마스터 작업이 매우 쉽게 이루어졌다고 한다. 블루레이 구매자들의 화질 평도 매우 좋다.
5. 여담
미디어 믹스 일환으로 1989년에 닌텐도(NES) 게임으로 출시되었다. 개발사는 바리에, 출시일은 10월 14일이다.[1] 그리고 후에 모빌슈트 건담 디 오리진에도 자신의 사상을 투영한 샤아를 통해 또 전공투 미화 장면을 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