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1-24 08:10:25

무결한 죽음 비시마

비시마에서 넘어옴
<colcolor=#fff> 비시마
Vissima
파일:04d3bb35-5ae5-cdd1-28a8-0d8d15fec400.png
<colbgcolor=#000> 이명 무결한 죽음 비시마
성별 여성
나이 불명
소속 죽음의 관조자
종족 인간(선계인)
성우 -
프로필 죽음의 여신전에 머무르는 죽음의 관조자 중, 가장 뛰어난 신앙을 바탕으로 '무결함'의 이명을 얻은 인물. 무결함이라는 무거운 이명을 바탕으로 죽음의 관조자들의 대표로 추대되어 죽음의 관조자를 이끌고 있으며, 그녀의 리더십과 신앙에 충실한 모습을 보는 이들은 '역시 무결하다'라고 평한다. 이처럼 감정이 없고 차가운 인물이지만, 본래에는 그녀 역시 다양한 감정을 가진 소녀였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물론 그러한 모습을 본 적 없는 이들은 대체로 믿지 못하는 편이지만, 세니르에게만큼은 이따금씩 분위기가 달라질 때가 있어 소문의 진위를 의심하곤 한다.
1. 개요2. 작중 행적3.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4. 여담
4.1. 테마곡

[clearfix]

1. 개요

선계우시르 교단이라 할 수 있는 죽음의 관조자에 소속된 우시르의 신도. 작중 다정한 죽음 세니르와 함께 네임드급 인물이다.

2. 작중 행적

죽음의 관조자 중에서도 상당히 강한자로 모독의 루브라의 노림수에 의해 인귀로 타락하지만 모험가의 분투와 미카엘라의 도움으로 정화된 후 세니르에게 유언을 남기고 먼지가 되어 사망한다.

우시르의 대리자인 네메시스[1]로 조우하게 될 경우 미카엘라의 도움을 받는 것 까지는 동일하지만 이후 화면이 암전되고 어둠속에서 네메시스와 비시마가 서로 칼을 맞대는 실루엣이 언뜻언뜻 드러나는 멋드러진 전용 컷신을 선보인다. 마지막에는 진 각성기 콰이터스 리뎀션과 80제 스킬 지하드를 적절하게 조합한 화려한 전용 연출과 함께 직접 안식을 선사하고 비시마는 안도하며 죽음을 받아들인다. 우시르가 직접 성전을 알리는 신의 검을 쥐고 내리꽂는 것처럼 연출된 것이 무척 인상적이라는 평.

3.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

빨간색 - 적대관계.
초록색 - 우호관계.
노란색 - 애매하거나 중립관계.
  • 다정한 죽음 세니르 - 비시마가 고아였던 세니르를 거두어주고 길러줬다. 덕분에 세니르는 비시마에게 의존적이게 되었고, 비시마와 멀어질까봐 자신의 이명인 "다정한 죽음"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았다. 그러나 사실 비시마도 세니르에게 의존하고 있어서 강요받은 자신의 이명인 "무결한 죽음"을 마음속으로는 받아들이려 하지 않았다. 어쨌든 이러한 기묘한 인연도 결국 비시마가 죽으면서 끝을 맺었다.
  • 모험가 - 아드라스와 함께 온 모험가를 아군으로 대해 준다.
    • 다크템플러 - 우시르의 대리자인 다크템플러를 깍듯이 모신다. 심지어 루브라에게 당해 타락했을 때에도 다크템플러를 우시르의 대리자로 깍듯이 모시며 직접적으로 자신을 안식에 들게 해 주라고 기도하였다. 타락했음에도, 루브라가 자신과 우시르를 계속해서 모독함에도 불구하고 우시르 신앙을 놓치지 않았음을 입증하는 것. 이에 다크템플러는 소원대로 비시마에게 직접 안식을 선사해주었다.
  • 모독의 루브라 - 요괴들을 이끌고 죽음의 여신전을 습격하여 수많은 신도들을 죽게하거나 인귀화시켜서 조직을 거의 궤멸 직전까지 몰고간데다, 세니르도 인귀화 시키려고 한 것으로도 모자라 자신을 인귀화 시켜서 죽음으로 밀어넣었다. 심지어 이 과정에서 자신이 믿는 우시르에 대한 신앙심까지 오염시켰다.

4. 여담

일러스트, 도트, 성우 모두 최고인데 너무 일찍 죽었다고 한탄하는 유저들이 제법 있다. 중천 스토리에서는 세 상급 던전 스토리 중 가장 먼저 진행하는 곳이 죽음의 여신전이기에 등장한지 얼마 안 되어 바로 사망하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

많은 노력이 들어간 캐릭인걸 보여주는게 사망시 일러스트도 들어가있고 이 일러스트에서 먼지처럼 사라지는 연출을 넣었다.
세니르, 이건 앞으로 영원히 할 수 없을, 너를 위한 이야기야.
너는 언제나 나를 동경하고 우러러보았지만 나는 보잘 것 없는 사람이란다.
나는 그저, 무결함을 강요받던 평범한 아이일 뿐이었단다.
하지만 그걸 말할 순 없었어. 무결함의 무게가 나를 짓눌렀으니까.
그래서 너는 결코 무결하지 않았으면 했어. 나와 같은 강요를 받지 않길 바랐어.
그래, 나는 무결하고 싶지 않았어.
모두에게, 너에게 웃으며 말을 건네고 싶었어.
다정하고 싶었어.
미안해. 못난 언니라서, 미안해.
그러니 내가 끝내 인귀가 된다면, 결코 나를 용서하지 말아줘.
그리고 나를 다정하게 보내줘.
너는 다정한 죽음이니까, 할 수 있지?
자랑스러운 나의 동생, 세니르.
내가 닮고 싶었던 나의 우상 세니르.
너는… 너만은 결코 다정함을 잃지 마.
비시마가 세니르에게 남긴 유언.

시나리오 던전인 침묵의 성소를 진행하다 보면 두번째 방부터 여섯번째 방까지 우시르의 형상이 그려진 벽화 형태의 구조물을 볼 수 있는데 해당 구조물을 클릭해 대화를 걸어보면 비시마가 세니르에게 남긴 유언을 볼 수 있다.[2] 해당 유언과 죽음의 여신전의 비시마 전용 플레이버 텍스트를 보면 애초부터 '무결함'이라는 자신의 이명을 매우 부담스러워하고 있었다는 걸 알 수 있다. 실제로 그녀의 소개문까지 종합하면 원래 성격은 세니르 못지 않은 감정적인데다 심약하기까지 한 소녀였지만, 자신에게 주어진 이명대로 행동하여 자신에게 이름을 준 우시르의 믿음에 보답하고자 지금처럼 차갑고 무심한 행적을 보이게 된 것.

이 때문에 그녀는 '다정함'이라는 이명을 얻은 세니르를 몹시 부러워하고 있었고, 매번 그녀에게 차갑게 대해야 하는 자신의 상황을 비관하고 있었다. 오죽하면 자신의 이명을 '강요'받았다는 한탄을 내심 가지고 있었을 정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시르에 대한 그녀의 신앙심은 매우 굳건했기에, 죽는 순간까지도 우시르가 내린 이름대로 무결함을 지키며 살아왔다.[3] 이런 우직함에 우시르 역시 내심 이를 안타깝게 여겼던지, 그녀가 죽자 마침내 자신의 속박을 벗어나 편히 쉴 수 있게 된 거라며 이를 기쁘게 여겼다.[4]

4.1. 테마곡


죽음의 여신전 1페이즈 BGM.


죽음의 여신전 2페이즈 BGM.


[1] 네메시스의 경지조차 초월하여 진정한 각성을 해 진 다크템플러가 되었지만 우시르 신자들 사이에서는 우시르의 대리자, 네메시스로 계속 존칭되고 있다. 네메시스는 공식 호칭이고 진 각성은 경지로 구분하는 듯 하다.[2] 해당 유언을 남긴 시점은 루브라가 처음으로 요기에 감염시킨 직후로 추정된다.[3] 실제로 모독의 루브라에 의해 인귀가 되어 휘둘리는 것도 모자라 그녀가 꾸준히 우시르를 모독하며 신에 대한 그녀의 신앙심을 흔들었음에도 끝까지 이를 무시하고 있었다.[4] 정황상 한 번 내린 이름은 우시르 자신도 함부로 거둘 수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