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하학에서 가장 기본적인 도형 중 하나인 직각삼각형을 구성하는 세 변 가운데 직각의 대변을 일컫는 용어이다. 직각삼각형에서 세 변 중 길이가 가장 긴 변이 되며, 영어로는 'hypotenuse'라 부른다. 빗변을 제외한 나머지 두 변은 직각을 끼고 있는 변이 되는데, 이들을 각각 밑변과 높이라고 칭한다. 이 밑변과 높이는 관찰하는 예각의 위치에 따라 서로 역할이 바뀌지만, 빗변의 위치는 직각의 대변으로 항상 고정된다. 빗변은 직각삼각형의 성질을 논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특히 피타고라스 정리와 삼각비의 정의에서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한다.
빗변은 그리스어 'hypo'와 'teinein'이 결합된 'hypoteinousa'에서 유래된 단어인데, 이는 '아래로 펼쳐진' 또는 '버팀목'과 같은 의미를 담고 있다. 고대 그리스에서 건축이나 토지 측량에 직각삼각형의 원리가 사용되었던 만큼, 가장 긴 변으로서 전체 구조를 받치고 있는 변이라는 점에서 이름이 붙여졌다고 추측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