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의 이름을 가진 개그 콘서트의 코너에 대한 내용은 빼박캔트(개그콘서트) 문서 참고하십시오.
언어별 명칭 | |
한국어 | 빼도 박도 못한다 |
영어 | Caught between a rock and a hard place Between Scylla and Charybdis be (in) a Catch-22 situation |
일본어 | ぬきさしならない(抜(き)差しならない) |
중국어 | 左右为难, 骑虎难下, 欲罢不能 |
고사성어 | |||
進 | 退 | 兩 | 難 |
나아갈 진 | 물러날 퇴 | 두 양 | 막을 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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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이 난처하게 되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다는 의미의 관용어. 유사한 고사성어로는 사면초가가 있다.2010년대부터 인터넷에서 빼박이라고 줄여서 부르거나 그 뒤에 '할 수 없다'라는 뜻을 가진 영어 단어 can't를 붙여서 빼박캔트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 때는 본래 의미보다 주로 '부정할 수 없는 명백한 사실'이라는 의미로 쓰인다. 2020년대 들어서는 '빼박' 혹은 '빼박캔트'가 본래의 의미로 사용되는 용례는 찾기 힘들며 오히려 명백한 사실을 뜻하는 의미로 훨씬 자주 쓰인다. 즉, 변명의 여지가 없다는 뜻이다. 해당 표현이 인터넷에서 널리 퍼지면서 의미 변화가 일어난 사례라고 볼 수 있다.
2. 유래
여러 가지 유래가 있는데, 확실한 유래는 알려져 있지 않다. 국립국어원- 망치로 못을 박다가 못 윗부분이 구부러져 못을 뺄 수도 박을 수도 없는 상황에서 유래된 말이라는 주장.
- 병력을 빼지도 들이박지도 못하는 상황, 바둑이나 전술학에서 사용되던 말이 기원이라 보는 주장도 있다. 외통수도 비슷하며, '진퇴양난'이란 사자성어와도 같다.
3. 기타
1934년 9월 18일자 동아일보에 실린 윤백남 작가의 '흑두건'에 이 단어가 등장한다.[2]한때 유흥업계에 '빼박'이라는 말이 있었는데 이는 업소에 찾아온 고객의 차를 받아 대신 운전해주는 일종의 대리운전 혹은 발레파킹을 일컫는 말이다. 할렐루야 같이 건달들이 나오는 90년대 영화에서 몇 번 들을 수 있다.
[1] 이 유래가 신경이 쓰여 이 표현을 쓰기가 꺼림칙하다면, '뛰도 걷도 못하다'를 쓸 수 있다.[2] '상말에 빼도박도 못하게 되는 법이에요.'란 말이 있는데 여기서 상말은 상스러운 말 혹은 속어를 일컫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