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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Sadrith Mora.엘더스크롤 시리즈의 지명으로 뜻은 '버섯 숲'이다.
2. 상세
이름 그대로 건축물들이 하나같이 하늘 높이 뻗은 거대 버섯들이며 모로윈드 특유의 이색적인 분위기가 가장 잘 드러나는 도시이다.던머 대가문인 텔바니 가문의 본거지이며 텔바니 가문의 의회도 이곳에 있다. 마법사들의 도시이다 보니 적잖은 건물들 내부에 계단이 없는 경우가 많다. 자연스레 공중부양 마법을 사용하게 되는데 아예 월드맵에서 발코니를 통해 건물에 진입하는 괴상한 방법도 가능하다.
발모라와 정 반대편에 위치한 곳으로 시작 지점에서 사드리스 모라까지 가려면 바덴펠을 횡단해야 하기 때문에 초반엔 방문이 거의 불가능하다. 더군다나 폐쇄적인 텔바니 가문 답게 다른 대도시들과 오갈 수 있는 교통편이 아예 없다. 굳이 초반에 방문을 꾀하고자 한다면 주변 마을들을 돌아다니며 실트 스트라이더를 타거나 에본하트에서 배를 타야한다. 아니면 메이지 길드에 가입해서 텔레포트를 이용하는 수밖에 없다.
물론 초반에 가도 주변 몬스터들이 제법 강한데다가 이렇다 할 상권이나 다른 서비스를 제공하는 단체도 많지 않아서 할 게 거의 없다. 결정적으로 텔바니 가문 사람이 아니면서 도시 내에서 얼쩡대는 걸 거주민들이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여관과 항구도 마을 밖에 자리잡고 있다.
텔바니 가문의 본진 답게 노예 시장도 위치하고 있다. 특이한 점으로 웬만한 바덴펠 섬 도시에 있는 트라이뷰널 템플 지부가 사드리스 모라에는 없다. 그래서 근처에서 템플 귀환 마법을 쓰면 멀리멀리 알드 룬이나 몰라그 마르로 날아간다. 템플의 간섭조차 싫어하는 듯. 다만 트라이뷰널의 성소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사드리스 모라의 텔바니 의원이 모이는 텔바니 의회 건물(정확히는 의원의 대변인들이 모이는 장소다)의 지하로 내려가다 보면 굉장히 어지러운 층이 나타나는데, 그 맨 밑에 굉장히 초라하게 성소가 있다(...). 다른 트라이뷰널의 지부에는 삼신 뿐만 아니라 여러 성인들의 성소도 있으나, 사드리스 모라에는 오로지 삼신들의 성소 하나만 달랑 있다. 그런데 웃기게도 텔바니 가문과 사이가 나쁜 메이지 길드 지부는 사드리스 모라 가까이에 있는 제국 요새에 멀쩡히 있다. 아마 요새 내부에 있다보니 간섭하기 어려워서 그런 걸지도.
사족으로, 대가문의 요직에 오르려면 우선 후원자가 있어야 하고, 또한 가문의 요새도 필요하다. 그런데 가문의 요새를 만드는 과정은 텔바니 가문이 그 중에서 가장 귀찮다. 텔바니 가문 요새 건설자는 위에서 말한 지하의 트라이뷰널 성소에 내려가서 그곳에 있는 '암자(은자가 거주하는 공간; the Hermitage houses)'로 들어가 복잡한 미로를 통과해야 겨우 찾을 수 있다. 그리고 버섯이 자라는 데 필요한 강력한 영혼(골든 세인츠나 황혼의 날개 등)이 깃든 소울젬 2개를 구해오고, 뜬끔없이 드웨머 유적을 탐사[1]하는 등, 정말로 온갖 생고생이란 고생은 다 하게 된다.
엘더스크롤 온라인에서도 바덴펠이 등장하는만큼 재등장했다. 온라인의 플레이어는 공중부양 마법을 쓰질 못하다보니, 스카이림의 텔 미스린처럼 건물 내부에 공중부양 장치가 설치되어 있다.
[1] 사실 탐사하고 설계도를 가져오면 집에 경호원으로 드웨머 기계들이 돌아다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