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13 19:01:38

대가문(엘더스크롤 시리즈)

1. 개요2. 상세
2.1. 가문 일람2.2. 작중 행적

1. 개요

Great House.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개념.

모로윈드던머들의 정치 공동체라고 할 수 있는 집단 대가문. 당연히 주류는 던머족들이다. 하지만 던머 외에 이종족도 가끔 존재하며, 이 외에도 하인들이며 거느리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일단은 이들도 가문 구성원 취급은 해준다. 노예 빼고.

2. 상세

카이머족(현재 던머족의 원류)의 고향 서머셋 아일즈알트머족은 특정 계급에 속한 개인이나 단체가 정치권력을 독점하는 봉건적인 시스템이 아닌, 각 직업별로 연합회(길드)가 존재하며 연합회들끼리 의논하여 미래를 결정하는 민주주의와 비슷한 정치 체계를 가지고 있었는데, 알트머에서 갈라져나온 카이머족들은 기존 정치체계가 아니라 단순히 신앙 박해의 이유 때문에 갈라져나온 것이니만큼 신앙을 제외한 다른 분야에선 알트머와 비슷한 부분들이 많았고, 정치체제 또한 알트머의 그것과 유사한 체제를 보유하고 있다. 다만, 안정적인 서머셋 아일즈와는 달리 척박한 모로윈드(당시엔 '레스딘[Resdayn]'이었다) 땅에서의 정착에 난항을 겪었던 일[1] 때문인지 던머의 정치 체계는 알트머의 것에 비해 구성원들의 동질감을 더욱 강조하는 면모가 있는데, 일례로 같은 집단의 구성원들에게 아예 같은 이름을 부여하는 행위가 바로 그것이다. 이것이 정착하여 형성된 '가문'이란 집단이 탄생하였고, 이들은 과거 알트머들이 그러하였듯 각 가문들끼리 모로윈드 지역을 나누어서 통치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이 가문들 중 특히 규모가 크고 이름나서 더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가문들을 '대가문'이라고 칭한다. 스타워즈만달로어인들의 clan과 house를 떠올리면 되는 부분이다.

보통의 가문들은 자신들의 영역 내에서만 영향력을 미칠 뿐이지만, 대가문의 경우는 기본적으로 자신들의 영역뿐만 아니라 말 그대로 던머들의 모든 것들을 좌지우지할 권한도 있다.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DLC Dragonborn에서 밝혀진 바로는 대가문이 모여서 의회를 구성하는 식으로 정치를 한다고 한다. 의회는 레도란 가문의 본거지인 블랙라이트에 있다.

각 가문들의 특징은 기본적으로 혈통 위주로 이어져있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은 구성원도 많은 상당히 유연한 집단이라는 것이 특징이다. 즉 조상이 가문원이라서 그대로 가문원이 되는 케이스도 있고, 전혀 상관없는 외지인이었으나 이런저런 이유로 스카우트 제의를 받거나 기존 구성원들의 추천 등으로 가문원이 되는 경우도 있다. 즉 가문에게 있어 중요한 것은 혈통보다는 각자의 성향이라는 것이다. 즉 마법을 좋아하면 마법의 가문 텔바니로 모이고, 검술을 좋아하면 전사의 가문 레도란으로 모이고, 장사를 좋아하면 상인의 가문 흐랄루로 모이고... 이런 식인 것. 실제로 작중 흐랄루 가문의 임페리얼 구성원인 음란한 아르고니안 메이드의 저자 크라시우스 큐리오, 그리고 모로윈드에서 3대 대가문 중 하나에 가입하는 네레바린과, 드래곤본에서 넬로스에 의해 은근슬쩍 텔바니 가문에 가입당한(...) 도바킨이 이런 이유 덕에 대가문에 가입한 경우이다. 참고로 드래곤본 당시 텔마니 가문 꼴이 말이 아니라서 도바킨의 작위는 텔바니 귀족인데 주어지는건 로비 구석에 놓여진 침낭 1개와 보관함 1개가 전부다

그나마 던머 원래 모습을 잘 간직해온 유랑 부족인 애쉬랜더도 혈통 + 조건에 맞는 외지인을 구성원으로 삼는 것을 보아 이러한 집단 구조는 사실상 던머 역사의 극초기부터 존재해온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던머족들의 역사와 함께 하였으며 그만큼 오랫동안 모로윈드를 통치해온 정치 체계이기도 하다. 던머족들의 대 영웅 네레바인도릴 가문 소속으로서 다른 대가문들을 이끌고 드웨머족과 화친을 맺고 아카비르와 맞서 싸웠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사실상 던머족의 모로윈드 이주 이후 얼마 안가 생겨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대가문 독주 체계는 그리 오래가지 못하는데, 네레바 사후 부인 아말렉시아와 간부 비벡소사 실이 신적인 권능을 얻고 신성화되어, 이들을 숭배하는 종교인 트라이뷰널 템플이 던머들 사이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얻으면서, 대가문은 템플과 경쟁하는 처지에 놓인다. 결과적으로는 대가문은 템플을 수용하고 템플의 종교적 활동에 되도록 간섭하지 않고, 템플 또한 대가문의 권위를 존중하고 대가문의 정치에 되도록 간섭하지 않는 선에서 마무리되었지만, 실질적으로는 던머의 대영웅 네레바의 공신들이란 대외명분도 충만하고 신적 권능을 얻어 힘도 강력한 삼신을 등에 업은 템플쪽이 좀 더 막강하였다.

3세기 초, 타이버 셉팀제 3제국과의 전쟁중 대가문들 중에서 다른 가문들은 제국에 비협조적이거나 적대시하였고 오직 흐랄루 가문만이 협상을 주장하였는데, 누미디움을 동원한 타이버 셉팀의 정복으로 모로윈드가 패배하고 제국에 복속되자, 유일하게 제국과 화친을 주장하던 흐랄루 가문의 발언권이 강력해지고, 반대로 네레바의 후광을 업고 기세등등하던 인도릴 가문은 자존심에 자살 소동을 벌이는 등의 삽질을 하여 멸절 위기에까지 몰렸다. 다른 남은 다른 대가문들의 영향력 또한 아직 무시하지 못할 수준. 현재는 여전히 모로윈드의 각 지역을 각 가문들이 서로 나누어서 다스리고 있으며, 흐랄루 가문은 일종의 '통역관' 노릇이나 하는게 전부이다.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에 등장하며, 몇몇 대가문은 가입이 가능하다. 가입시 플레이어를 위한 요새를 지어준다. 사실상 모로윈드 본편에서 유일하게 플레이어에게 제공되는 플레이어만의 하우징. 다만 요새를 짓기 위해 준비 과정이 허벌나게 길다. 토지를 매입하고 경비병력을 고용하고 건축물을 짓고 가구를 들여놓고 등...

2.1. 가문 일람

  • 흐랄루 가문: 상인 가문이자, 친제국 성향을 가지고 있는 가문. 대가문들 중 가장 개방적인 가문이다. 제국과 친하게 지내고 개방적이며, 돈이 많기 때문에 한 때 모로윈드에서 가장 강력한 대가문이었으나, 오블리비언 사태로 인해 급격히 쇠락하고 결국 대가문에서 제명된다. 자세한 건 항목 참조.
  • 레도란 가문: 강력한 전사들로 구성되었고 트라이뷰널 템플을 대가문들 중 가장 충실히 섬겼던 가문. 이전까지는 그저그런 가문이었으나, 오블리비언 사태에서 큰 활약을 해 4시대 201년 기준 현재 대가문들 중 가장 강력한 대가문으로 자리매김했다. 자세한 건 항목 참조.
  • 텔바니 가문: 마법사 가문이자, 약육강식마이페이스 성향을 가지고 있는 가문. 독창적이고 뛰어난 마법사들로 구성된 가문이지만, 폐쇄적이고, 다소 막나가는 면 때문에 평판은 좋지 않다. 그래도 뛰어난 마법사 가문인지라 오랫동안 대가문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자세한 건 항목 참조.
  • 인도릴 가문: 던머의 위대한 영웅 인도릴 네레바의 가문이자, 전통적이고 귀족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는 가문. 인도릴 네레바의 가문인지라 명성이 꽤 자자한 가문이지만, 인도릴 네레바의 죽음으로 급격히 몰락해버린 가문이기도 하다. 자세한 건 항목 참조.
  • 다고스 가문: 인도릴 네레바의 부관이었던 다고스 우르의 가문. 다고스 우르가 역적으로 몰려 망해버렸고, 결국 다고스 우르로 인해 다고스 가문원들은 전부 괴물들이 되어버린다. 그로 인해 다고스 가문은 대가문 제명은 물론이고, 던머들에게 악의 세력이자 흑역사 취급받는다. 자세한 건 항목 참조.
  • 드레스 가문: 농업 중심 가문. 모로윈드 본토의 도시 '티어(Tear)'가 가문의 중심 도시이며, 모로윈드 전역을 먹여 살릴 만큼 생산성은 뛰어나지만 등장 자체가 적어 존재감이 별로 없는 가문. 농업 중심 가문이라 플랜테이션 농업을 주로 쓰며, 그로 인해 노예를 많이 부린다고 한다. 특히 아르고니안카짓을 많이 노예로 부려먹는다고. 비벡의 말에 의하면 드레스 가문은 트라이뷰널 템플 신앙이 오기 전 데이드라들을 숭배하던 던머들의 모습과 비슷하다고 평한다. 자세한 건 항목 참조.
  • 사드라스 가문: 흐랄루 가문이 대가문에서 퇴출되자, 그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승격된 가문. 하지만 직접적인 등장을 한 적이 없기 때문에 고유 설정, 가문의 성향, 중심 도시, 가문의 세력 등은 전혀 알려지지 않은 가문이다.

대부분의 가문의 경우 아랍이나 일본 등 유럽에서 생각하던 '동양'의 이미지를 투영한 던머 답게 대가문 구성원들의 이름도 유럽식으로 '이름 → 성씨' 순이 아닌 동양식으로 '성씨 → 이름' 순으로 불리운다('인도릴' 네레바, '다고스' 우르, '소사' 실 등). 다만 대가문을 필두로 한 가문명[2]을 가진 던머들만 이렇고, 중소규모의 가문이나 가문에 소속되지 않은 평범한 던머들은 유럽식으로 '이름 → 성씨' 스타일을 사용한다.[3] 사람마다 이름 규칙이 이렇게 달라서야 다들 헷갈릴 거 같은데, 정작 던머들은 가문이 몇 개 안 되니까(대가문 다섯개에 제명되거나 몰락한 가문 세개) 헷갈리는 경우는 거의 없는 듯하다.

드레스 가문은 모로윈드 중 본토에 속하는 남부 지방만을 다스리고 있어서 모로윈드의 게임 무대가 되는 바덴펠 섬에는 관여하지 않으므로 게임상 등장이나 언급은 전혀 없다. 주요 업적은 농업. 다만 이로인해 노예를 적극적으로 운용하는 곳이기도 하다. 다고스 가문은 주로 바덴펠의 심장부인 레드 마운틴과 그 근처를 근거지로 삼고 있다. 인도릴 가문의 경우는 불명. 던머들의 주력 가문이었으므로 모로윈드의 수도였던 에본하트나 모운홀드쪽인 것으로 추산된다.

흐랄루 가문은 제국과 가까운 바덴펠 서부와 남부를 지배하며, 텔바니 가문은 바덴펠 동부, 레도란 가문은 중부를 지배한다. 바덴펠의 북부와 솔스타임은 그 어떠한 대가문의 영향도 미치지 않는 구역이지만 그만큼 자연환경이 거칠고 험해서 유목민인 애쉬랜더(북부)와 노르드의 분파 스칼 부족(솔스타임)이 점거하고 있다. 원래 대가문들은 이에 간섭하지 않았으나 후일 바덴펠이 황폐해지자 솔스타임으로 상당수가 피난왔다.

각 가문의 성격은 그야말로 천차만별. 고지식하고 우둔하지만 정의로운 레도란 가문과 세속적인 흐랄루 가문, '힘이 법'이란 사상의 텔바니 가문 등 가문별로 극과 극으로 성향이 나뉜다. 망해버리고 어중이떠중이들로 때워진 다고스 가문은 세계 정복을 꿈꾸고 있고, 몰락할대로 몰락한 인도릴 가문은 명예를 중시하는 귀족적 성향을 보여준다는 언급이 있으며, 노예를 많이 부리고 있는 드레스 가문은 그것 때문에 다소 잔혹한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4] 그 외에 이름만 등장하는 사드라스 가문, 작중 시점에서 이미 사실상 몰락한 소사 가문은 정말로 알려진 정보가 별로 없다.

2.2. 작중 행적

오블리비언 사태 당시 제국군이 시로딜 지방을 구원하기 위해 모로윈드에서 철수하자 모로윈드 지방은 군사적 공백상태가 되어버렸고 그 사이에 모로윈드에서도 오블리비언 게이트가 열렸다. 이미 오래전에 망한 다고스 가문은 제외하고 군대를 조직하여 용감히 싸운 레도란 가문과 마법을 이용하여 오블리비언 게이트를 닫은 텔바니 가문과 달리 세가 줄대로 줄어있던 인도릴 가문과 농업 전담인 드레스 가문은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 상업 가문인 흐랄루 가문 역시 그동안 제국군의 군세를 등에 업고 있었다가 바로 그 제국군이 사라지자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흐랄루 가문의 위세는 크게 추락한다.

이후 레드 마운틴의 분화로 인해 바덴펠이 황폐해졌을 때 구제활동을 주도한 것은 레도란 가문이었고 비벡 시의 파괴와 모운홀드의 함락 이후 던머들의 실질적 수도가 레도란 가문 영역의 블랙라이트(Blacklight)라는 이름의 도시라는 사실에 비추어봤을 때 레도란 가문이 이 시기에 대가문을 주도하는 위치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반면 흐랄루 가문레드 마운틴 분화와 아르고니안 군대의 침공 때문에 패닉상태에 빠진 던머들이 비난할 희생양을 찾던 중 상술한 오블리비언 사태에서 손만 빨고 있던 것 때문에 걸려들어 대가문 자리를 박탈당하고 그 자리는 사드라스(Sadras) 가문이 차지하게 된다. 즉, 이제 흐랄루 가문은 대가문의 일원이 아니다. 하지만 잔당은 남아있어 종종 목격되곤 한다.

[1] 모로윈드 땅은 그 자체가 화산지대라 정착이 쉽지 않았고, 이미 드웨머족들이 점거하고 있어서 드웨머와의 마찰도 잦았던 편이다.[2] 던머의 가문은 혈족 뿐만 아니라 인척관계나 종복/가신 등도 모두 포함되는 집단이다[3]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DLC Dragonborn에서 이런 경우가 많이 등장한다.[4] 이것도 그나마 알려진 정보로 사실 드레스 가문의 성향에 대한 정보는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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