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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 - 트라이뷰널 The Elder Scrolls III: Morrowind - Tribunal | |
개발 | 베데스다 게임 스튜디오 |
유통 | 베데스다 소프트웍스 |
플랫폼 | Microsoft Windows | Xbox |
장르 | 오픈 월드 ARPG, 판타지 |
출시일 | 2002년 12월 6일 (Microsoft Windows) 2003년 10월 31일 (Xbox) |
엔진 | 게임브리오 |
한국어 지원 | 비공식 지원 (PC 한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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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의 공식 확장팩 중 첫번째. 동시에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첫 확장팩이다. 설치시 모로윈드가 자동적으로 1.2 버전으로 패치된다. 단 최신 버전인 1.6 버전은 수동으로 설치해야 한다.2. 상세
제목 그대로 삼신에 관한 확장팩이며 본편에 나온 비벡을 제외한 나머지 두 명의 삼신, 아말렉시아와 소사 실을 둘러싼 이야기를 다룬다. 본편에선 방문할 수 없었던 '모로윈드 지역의 본토'[1]를 무대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단, 아쉽게도 전부는 아니며 마법을 통한 텔레포트 형식으로 방문 가능한 극히 일부 지역만이 추가되었다(모운홀드가 대표적). 여러모로 모로윈드 본판의 스토리의 연장선상이지만, 스토리가 교묘하게 짜여져있어서 본판 스토리를 플레이하지 않고도 트라이뷰널 플레이엔 아무런 지장이 없다.삼신을 밀어내고 권력의 중심이 되고자 하는 흐랄루 헬세스 국왕, 또한 자신 나름의 어떠한 꿍꿍이가 있는 아말렉시아가 주요 인물.
이 확장팩의 진가는 바로 '잠들 때'. 확장팩이 설치되어 활성화되기만 한다면, 잠이 드는 순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다크 브라더후드 암살자가 습격해 온다. 모로윈드 원본에서는 야외에서 자거나 휴식을 취하면 랜덤으로 몬스터가 습격해오는데 도시 안에 들어가면 괜찮았다. 이 절대적 안전마저 보장받지 못하게 되는 것.[3]
문제는 이게 '잠이 든다'는 조건 외엔 그 어떠한 조건들도 없어서, 튜토리얼 끝나자마자 1분도 안 돼 바로 만날 수도 있다는 것. 게다가 계속해서 등장한다! 메인 퀘스트를 좀 진행하면 처리되는 문제이긴 한데, 그걸 알아도 습격당하면 피곤하다. 예방책으로는 잠을 안 자는 방법[4]이 있긴 한데... 게임이니까 망정이지 현실이었다면 그냥 GG.[5]
덕분에 뭣도 모르고 게임을 처음 접했다가 이것 때문에 트라우마에 걸리는 게이머도 많이 생겨났다. 모로윈드를 처음 접하고 수중에 트라이뷰널이 있다면 일단은 활성화시키지 말고 적응이 되면 그 때 실행시키자. 안 그러면 쪼렙 상태에서 빠방한 템빨을 앞세운 암살자들에게 시도때도 없이 시달리면서 암살 위협에 노출되어 있다는건 이런 거구나하는 생각을 뼛속 깊이 새길 수 있다.
다만 적당히 게임에 익숙해진 사람한테는 오히려 반길만한 이벤트가 된다. 경갑 중심의 직업일 경우 암살자들의 갑옷을 뺏어입으면 초반에 방어구 비용을 크게 아낄 수 있고, 이게 또 상당히 고가에 팔리는지라 칼데라의 크리퍼와 연동하면 삽시간에 떼돈을 벌어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암살자들의 무기는 최대 데이드릭 수준까지 레벨링이 되므로 벗겨다 팔아서 번 돈으로 스킬[6] 트레이너를 찾아가 레벨링을 하고 또 벗겨다 팔아서 번 돈으로... 이하 생략. 어트리뷰트 수치만 충분하다면 게임 시작 수시간만에 레벨 20을 찍는 것도 가능해진다. 이렇게 고레벨을 달성한 다음 가까운 데이드릭 쉬라인(Daedric Shrine)[7]을 털어주면 파밍까지 완료. 이후는 사기캐로 우화등선한 네레바린을 앞세워 수라마도에 빠지면 된다.
본편을 바꾼 요소중 하나로 저널의 개편이 있다. 개편한 내용은 퀘스트별로 저널을 나눠서 볼 수 있게 된 것.
던전은 엄밀히 따지면 수는 적다. 대신에 커다란 두 개의 던전이 있다. 초반엔 주로 고블린이 서식하는 하수구를 탐험하며, 후반에는 거대한 드웨머 유적과 데이드릭 던전이 등장한다. 이외에도 서브퀘스트용 소규모 던전들이 나온다.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 - 블러드문은 이 다음에 출시된 확장팩이다.
3. 스토리
머나먼 외지에서 모험을 하다 지친 우리의 주인공. 긴 여정의 중간에 휴식을 위해 잠을 청한 주인공은, 웬 검은모운홀드로 텔레포트한 네레바린은 그렇게, 의도치 않게 또다른 거대한 운명의 폭풍에 휩싸이게 된다.
모운홀드 지하에서 다크 브라더후드 지부의 본거지를 찾아낸 주인공은 암살자들을 썰어넘기며 소굴을 뒤엎고, 대장인 다크 브라더를 썰어넘기고 그의 품에 있는 쪽지를 발견한다. 그에 대한 암살을 기도한 것은 'H' 라는 인물로, 그 정체는 삼신들에게 밀려 병풍으로 전락한 모로윈드의 국왕 흐랄루 헬세스. 네레바린으로서 바덴펠을 호령하며 명성을 날리던 주인공까지 트라이뷰널과 같은 권력을 지니게 될 수도 있다는 불안감에 그를 암살하려 시도한 것이다.
이후 네레바린은 흐랄루 헬레스의 발뺌에 그를 용서해주고 로얄 가드들의 퀘스트를 수행할지, 아니면 분노의 응징을 가해 국왕시해자로 전직할 지를 선택할 수 있다.
아무튼 네레바린은 다크 브라더후드 건을 해결하고 아말렉시아를 섬기는 모운홀드 트라이뷰널 템플의 의뢰를 수행하다가 삼신의 한 명인 아말렉시아와 독대하며 그녀의 부탁을 직접 들어주게 된다.
그러나 평화로운 모운홀드의 풍경은 갑자기 들이닥친 소사 실의 패브리칸트들에 의해 깨지게 되고, 아말렉시아는 미쳐버린 소사 실을 막기 위해 인도릴 네레바의 검인 트루 플레임을 수복하라는 명을 내린다. 그리고 드웨머 유령까지 만나 마침내 트루 플레임을 수복한 네레바린에게, 아말렉시아는 모운홀드를 침략한 소사 실을 처단하라는 명령을 내리는데...
4.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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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어 80/100 | 유저 평점 7.9/10 |
[1] 모로윈드 본편은 정확히 말해서 모로윈드의 내륙섬 '바덴펠' 섬이 그 무대였다. 모로윈드와 시로딜이 육지로 연결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처음 시작 부분에 배를 타고 들어온건 다 이유가 있다.[2] 후속작들과 다르게 본편과 확장팩의 내용이 긴밀히 연계되어 있다. 예를 들면 아말렉시아를 죽이면 그에 대해 본편의 전 시민에게 미친놈 취급받지만 말할 수 있고, 반대로 본편에서 비벡을 죽이면 그에 대해 아말렉시아가 코멘트한다. 심지어 블러드문에서 추가된 솔스타임에서도 아말렉시아에 대해 언급이 가능하다(다만 NPC들 반응은 시큰둥한 편).[3] 그래서 야외에서 자거나 휴식할 때 몬스터와 암살자의 습격이 동시에 발생하여 몬스터와 암살자가 싸우는 소리에 깨어나는 경우도 있다.[4] 물론 게임을 하다 보면 잠을 자야 할 순간이 은근히 자주 생긴다. 예를 들면 특정 NPC를 만나 퀘스트를 진행하거나 거래를 해야 하는데, 하필 밤이라서 NPC가 잠을 자는 중이고 때문에 강제로 깨워도 퀘스트나 거래에 응해주지 않는 경우 등. 다행히도 '잠을 자는 것은 아니지만 시간은 때워주는 기능'이 있어서 잠 안자는 플레이는 그럭저럭 가능.[5] 덤으로 레벨 스케일링 보정까지 받아서 레벨이 오르면 더 강해진다. 아예 나중가면 둘이서 마비+독검으로 굴다리 치기까지 한다. 이는 강할 때도 고전한다는 이야기지만 반대로 말하면 약할 때도 쉽게 잡을 수 있다. 물론 처음 캐릭 작성을 약하게 했다면 고전할 수 밖에 없지만 반대로 캐릭 작성을 잘했다면 어렵지 않게 잡을 수 있다.[6] 달리 급한 스킬이 없다면 가급적 무기와 장비 스킬부터 올리자. 스피치나 시큐리티처럼 전투랑 상관없는 스킬로 지나치게 레벨링을 했다간 후속으로 찾아오는 암살자들을 감당하기 힘들어진다.[7] 초반 플레이 동선상으로 보면 Hla Oad 근처에 있는 쉬라인이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