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더스크롤 시리즈의 조직에 대한 내용은 던가드 문서 참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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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 던가드 The Elder Scrolls V: Skyrim - Dawnguard | ||
개발 | 베데스다 게임 스튜디오 | |
유통 | 베데스다 소프트웍스 | |
플랫폼 | PlayStation 3 | Xbox 360 | Microsoft Windows PlayStation 4 | Xbox One | Nintendo Switch PlayStation 5 | |
장르 | 오픈 월드 ARPG, 판타지 | |
출시일 | 2012년 8월 2일(Microsoft Windows) 2012년 6월 26일(Xbox 360) 2013년 2월 26일(PlayStation 3) | |
엔진 | 크리에이션 엔진 | |
한국어 지원 | 비공식 자막 번역(XBOX, PC한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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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트레일러 (한글자막) |
스카이림을 위협하는 볼키하르 혈족의 흡혈귀들과, 이에 맞서는 흡혈귀 사냥꾼 집단 던가드 간의 벌어지는 전투를 벌이고 있는 DLC. 플레이어는 이들 중 어느 한 진영에 서서 각자의 목적을 달성해야 한다.
그 뿐 아니라 다양한 던전과 다양한 용언들, 그리고 소울 케언이라 불리는 오블리비언 차원에서의 모험 등 몇가지 서브 퀘스트와 던가드 진영의 마스코트 무기 쇠뇌, 그리고 쇠뇌용 발사체인 볼트 등 특수한 아이템들이 상당수 추가되었다.
몇몇 NPC들의 모션이 추가되었다. 물론 크게 추가된 것은 아니고 대화를 할 때 손동작이나 이리저리 걷거나 하는 등 자잘한 수준. 특히 세라나의 경우 여타 다른 팔로워들과 달리 플레이어가 가만히 있으면 주변 의자에 앉거나 주변에 책장이 있으면 독서를 하고 연금술 제조대가 있다면 거기서 놀고 심지어는 숯돌이 있으면 칼을 갈고, 용광로에다 삽질도 한다.
2. 기본 정보
일단 위에 언급했듯이 2개의 진영이 존재하며 메인퀘스트 12개, 사이드 퀘스트 9개, 본편과 관련 없는 퀘스트 4개, 총 25개의 퀘스트가 추가되었다.대표적인 추가사항중 한가지를 꼽자면 뱀파이어 로드와 늑대인간 퍽의 추가이다.
이들 변신의 퍽 점수는 레벨업으로 올리는 것이 아니고 변신한 상태에서 일정 횟수 이상 흡혈을 하거나 시체를 먹으면 추가되는데, 포인트가 1 추가 될때마다 요구량이 점점 증가한다. 즉, 일반 퍽 포인트와는 완전히 별개이니 안심하자. 자세한 정보는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Perk을 참고하자.
성형 기능이 추가됨으로써 이제 콘솔과 모드 없이도 성형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리프튼 쥐소굴 내부의 Ragged Flagon에 있는 Galathil이라는 NPC에게 1000골드를 주고 성형을 할 수 있다. 다만 성별이나 종족변경은 불가능하고 플레이어가 뱀파이어 상태라면 성형이 불가능하다.
제련 능력으로 드래곤 계열의 무기를 제작 할 수 있으며 화살도 만들 수 있게 되었다. 각 화살 10개당 재료는 장작 1개와 해당 화살과 같은 재질의 주괴 1개.
새로운 무기로 쇠뇌가 추가되었다. 다만 쇠뇌를 얻기 위해선 던가드에 속해 있어야 하고 6개의 반복 퀘스트를 마치면 최종 단계인 강화 드웨머 쇠뇌(적의 방어력 50퍼센트 무시 + 플레이어의 마법부여로 인챈트 2개 더 가능)와 폭발형 속성 볼트(화염 냉기 전격)를 얻을 수 있다. 제련술에 관련 퍽을 찍었다면 제조도 가능하다. 단 던가드 성채 안의 모루에서만 제작이 가능하므로 주의할 것. 볼키하르 일족에 속해 있는데 쇠뇌가 탐난다면 차후 이들을 죽이고 루팅하는 방법밖엔 없다. 당연히 상위 쇠뇌인 강화 드웨머 쇠뇌와 속성 볼트는 얻을 수 없으니 입맛만 다실 수밖엔 없겠다.
쇠뇌는 무기를 꺼내 시위를 당기는 활과는 달리 무기를 꺼내자 마자 바로 사격이 가능하고 이후는 자동으로 장전을 한다. 장전을 하는 도중엔 이동속도가 느려지나 활과 달리 당기면서 조준점이 흩어지 않으므로 다루기 쉽다는 것이 장점. 하지만 시위를 당김으로써 사격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활과는 달리 무조건 자동조준하는 시간은 정해져 있다.
여기서 팁이 하나 있는데, 발사 직후 장전하고 있는 동안 단축키를 2번 연타해서 (패드는 십자키, PC는 숫자키) 무기를 장비 해제 후 바로 다시 장비할 경우 여전히 공격 딜레이는 있지만 이동속도가 느려지지 않는다. 활처럼 시위를 당기는 게 아니라 즉시 발사하기 때문에, 이를 통해 조준 중 이동속도가 느려지지 않는 퍽 없이도 동일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그리고 공격력이 매우 높은데 기본 쇠뇌도 드웨머 활보다 강하며 최상위 쇠뇌인 강화된 드웨머 쇠뇌는 데이드릭 활보다 강하다. 다만 볼트의 경우 기본 위력이 같은 재질의 화살과 동일하다. 그래도 볼트에 각종 소금을 넣어 마법 공격 효과를 집어넣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게다가 쇠뇌 자체에 일정 확률로 적을 스턴상태로 만드는 효과가 달려있고, 강화된 쇠뇌는 적의 방어력의 50퍼센트를 무시한다.
다수의 지역과 NPC, 몇가지 마법이 추가됐는데 포효도 3종류가 추가됐으며 색다른 적과 기존에 있는 몬스터의 강화판도 추가되었다. 물론 드래곤본의 주적(?)이라 할 수 있는 드래곤도 2종 추가되었다.
특히 최상위 드래곤인 Legendary Dragon은 플레이어 레벨이 78이 넘어야 나타나기 시작한다. 스카이림의 만렙, 그러니까 퍽을 다찍었을 때의 레벨이 81인걸 감안할 때 작정하고 키우지 않으면 볼 일이 없다.[1]
그 외 시리즈 대대로 내려진 베스트셀러(...) 음란한 아르고니안 메이드의
그리고 이 DLC를 깔면 관련 랜덤인카운터가 상당히 자주 발생한다. 예전엔 뱀파이어를 보려면 몇몇 던전이나 야간에 길이 아닌 곳을 다녀야 가끔 볼수 있는 정도였는데 DLC를 설치하면 DLC스토리에 맞게 뱀파이어를 상당히 자주 볼 수 있다. 3인 1조로 습격한다던가 도망가는 척하면서 공격하는 경우도 있고 스텐다르 자경단을 죽이고 옷을 갈아입어 훼이크를 치거나 민간인 복장을 하고 농사를 하고 있는 시늉도 한다.
던가드에 속해 있다면 성채에 꾸준히 뱀파이어 정찰병이 습격하기도 하고 야외에선 공격받고 있는 던가드 신입을 볼 수 있는데 이를 구해주면 더이상 못해먹겠다면서 갑옷을 집어던지고 도망간다. 또 가끔 말타고 급하게 이동하는 던가드 멤버도 보인다.
그리고 스페셜 에디션을 하고 있다면 신경쓸 일 없지만, 구판 LE에서는 유저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짜증을 부르는 랜덤 인카운터로 마을에 뱀파이어와 그 노예들이 처들어와서 마을 사람들이 그들과 싸우다가 죽어버리는 사태가 발생한다. 이 인카운터의 문제가 뭐냐면, 상인들을 포함한 퀘스트와 관련된 npc들도 죽을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화이트런 잡화점 주인이 죽어버린다던지, 무기점 여성 대장장이가 죽어버려[2] 마을 내 경제활동이 막혀버리는(...) 참사가 생긴다는 것.
'뱀파이어의 수가 급증했다'는 설정을 생각해보면 확실히 현실적인 인카운터라고 할 수 있겠지만, 대다수 유저들의 상당한 짜증을 부르는 탓에
모드 설치가 부담스럽다면 다른 곳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마을과 그 주변에는 낮에 들어가는 방법도 있지만 대낮에도 인카운터가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버그인지 의도된 사항인지는 불명. 뱀파이어 마을습격 인카운터는 셀 이동을 몇번 했는가를 기준으로 트리거가 걸린다는 가설이 있는데 이 트리거를 만족해버리면 대낮이라도 이벤트가 터지는 것이라고 짐작해볼 수는 있겠다.
가장 확실한 대처법으로는 던가드 깔고 레벨 10~20 언저리, 즉 던가드 메인퀘스트가 가능해지며 이벤트가 발생하는 시점부터는 마을 근처에도 얼씬하지 않는 방법이 있다. 그전에 재빨리 화이트런 테인 조건을 만족하던가 해서 얼른 거점만 만들어놓고 잡템 따위를 보관한 다음 나머지 숙식은 전부 던가드 요새에서 해결하는 것이다. 메인퀘스트가 진행될 수록 대장간, 용광로, 방어구와 무기 강화설비, 인챈트 테이블과 연금술 테이블까지 필요한 시설은 전부 추가되며 플레이어 전용의 컨테이너와 침대도 하나 제공해준다. 또한 던가드 요새는 마을 판정이 아니라서 그런지 습격 이벤트가 발생하지 않는다. 끽해봐야 볼키하르 성 갔다 온 직후 뱀파이어 세 명이 공격해오는 정도가 끝인데 요새 구성원들이 어엿한 전투원이라 이정도는 대부분 떡발라버린다. 이후로는 리젠되더라도 요새 근처도 아니고 멀찍이 진입로 언저리에서 두어 명이 얼쩡거리는게 전부다. 사실상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뜻.
그보다도 확실한 대처법으로는 볼키하르 성을 갔을 때 흡혈귀 편으로 넘어가버리는 방법이 있다.(...) 이 경우에도 마을 습격은 중지된다. 그 대신 플레이어가 주도해서 마을 사람들을 해코지해야 하는 서브퀘스트들이 생기지만. 다만 이렇게 되면 흡혈귀는 안오는 대신 던가드 습격조가 도바킨을 습격해온다. 플레이어에게 먼저 덤벼온 적 판정이기에 마을 안이라면 주변 경비원들이 플레이어를 도와 던가드를 공격하는데, 이 경우 던가드도 반격해서 경비원들을 살해하는 아이러니한 짓을 벌인다.(...)
리프튼 인근 노스윈드 산 남서쪽 기슭에 레드워터 덴이라는 기묘한 던전이 하나 추가된다. 얼핏 보면 마약상 소굴 같지만 이 던전의 최하층에는...
던가드를 설치하고 10레벨을 달성 시 페일 지역에 있는 경계병의 전당이 파괴된다. 'Cutting room floor' 모드를 사용해서 스텐다르 경계병에게 데이드릭 장비를 빼앗겼다면 콘솔로 coc HallOfTheVigilant01를 쳐서 파괴되기 이전의 전당을 방문할 수 있다.
태양 대미지 'Sun Damage' 라는 새로운 공격 인챈트가 시스템에 추가 된다. 다만 제작진이 시스템을 완전히 전반적으로 뜯어 고치고 싶지 않았는지, 플레이어의 눈에 보이지 않는 트릭이 존재한다(...)
아우리엘의 활을 예시로 들자면 '적에게 공격시 태양 데미지 +10 피해를 주며, 언데드에게는 3배의 피해를 입힌다.'고 인챈팅을 묘사해놓고는 정작 시스템을 뜯어보면... 무기의 인챈팅 설명창에는 아무런 글자가 써있지 않고 설명이 보이지 않는 기본 태양 피해 10이 존재하고(xx015719 DLC1EnchSunDamage) + 두번째 인챈트로 언데드 피격시에만 트리거가 작동하는 +20 태양 데미지 피해(xx01571B DLC1EnchSunDamageUndead)가 합쳐져 있다. 두번째 인챈트인 언데드 한정 태양 피해+20의 설명을 몰래 지우고, 3배 곱셈 피해처럼 속여서(...) 전체합산 데미지로 인챈팅 설명을 위장 해놓은 것이다.
즉, 바닐라 스카이림 본편의 화염 데미지 피해처럼 트롤이나 언데드에게 자동적으로 곱셈 추가 피해를 입히는 방식이 아니다. 저런식으로 곱셈 피해를 먹이려면 기존의 몹들의 데이터를 전부 뜯어 고쳐야하는데 그건 번거로웠는지 언데드 유닛 피격으로 트리거가 작동하여 두번째 인챈트 추가 태양 피해 +20을 주는 방식으로 개발한 듯 하다. 어차피 모드나 콘솔 커맨드 기능을 사용하지 않는 이상 플레이어가 태양 데미지를 마법부여 가능한 경우가 없기 때문. 실제로 콘솔 코드로 (playerenchantobject 무기 태양피해 전격피해) 두개를 인챈트하면 인챈팅 설명에 전격 피해만 써있지만, 무기를 휘둘러보면 얻어 맞은 적에게 전격 이펙트와 태양 피해 이펙트가 동시에 터지며 전격과 태양 피해를 둘다 받는다. 태양 피해 인챈트는 불조심 경고를 듣지 않기 때문에, NPC와 경비병이 불조심 경고하는게 듣기 싫다는 사람들은 이런식으로도 꽤 사용하는 편이다.
드래곤본이 아직 던가드를 안 갔다면 경비병들이 귀에 딱지가 앉을 정도로 하는 말이 있는데, "Heard they're reforming the Dawnguard. Vampire hunters or something... in the old fort near Riften. Might consider joining up myself."(듣자하니 던가드를 다시 결성한다더군. 뱀파이어 헌터인지 뭔지.. 리프튼 근처에 있는 옛 요새에 말이지. 나도 거기 한번 가입해볼까 생각중이네.)이다. 일단 성우들 발음이 웃긴 건 둘째치고 너무 많이 나와서 양덕들이 치를 떨 정도로 싫어한다.
3. 퀘스트 관련 정보
4. 주요 세력
플레이어는 강력한 흡혈귀들인 볼키하르 일족과, 이들에 대항하는 던가드 둘 중 하나를 선택하여 스토리를 진행하게 된다.- 볼키하르 뱀파이어(Volkihar)
스카이림 북부 대해의 외딴 섬에 거대한 볼키하르 성에서 살아가고 있는 흡혈귀 혈족. 이들의 지도자인 군주 하콘은 1시대 당시 스카이림의 유력한 귀족이었으며 몰락 발의 신도였는데, 몰락 발에게 예식을 거행하여 아내, 딸과 함께 순수한 뱀파이어로서의 피를 수여받았다. 오랜 세월 동안 볼키하르 뱀파이어들은 비교적 잠잠하게 지내 왔지만, 4시대 현재에 이르러 점차 활동이 왕성해지고 있으며 어떤 예언을 성취하려는 목표를 지니고 있는 듯하다.
- 던가드(Dawnguard)
리프튼 동부 스카이림의 국경 지대에 위치한 던가드 요새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흡혈귀 사냥꾼들. 본래 2시대에 뱀파이어가 되어 버린 리프튼 영주의 아들을 감시하기 위해 요새를 건설하고 용병들을 두어 지키게 한 것이 시초로, 이후 뱀파이어 사냥꾼 단체로 변모하였다가 뱀파이어들의 위협이 사그라듦에 따라 자연스럽게 해체되고 요새는 방치되었다. 4시대 현재에 이르러 스카이림에서 뱀파이어들의 준동이 점차 심각해지자, 스텐다르의 경계병이었던 이스란이라는 남자의 손에 의해 서서히 조직이 재결성된다.
어떤 세력에 소속되는가에 상관없이 주된 스토리와 최종 보스는 고정되어 있지만, 각종 사이드 퀘스트와 특전 등을 통해 뱀파이어 사냥꾼 or 뱀파이어로서의 플레이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5. 주요 등장 인물
자세한 내용은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등장인물 문서 참고하십시오.6. 지역
폴아웃3과 폴아웃: 뉴 베가스가 DLC와 함께 분리된 새로운 지역이 등장한 것에 비하여, 던가드의 경우 기존 스카이림 지역에 많은 새 마커와 새 던전 등을 추가하는 방식을 선택하였다. 독립된 지역은 소울 케언 하나. 단 잊혀진 계곡도 독립된 지역 수준으로 크기가 어마어마하다.7. 유니크 아이템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유니크 장비 항목 참고.8. 평가
전작인 오블리비언으로 따지면 나인의 기사단 수준의 컨텐츠를 제공하는 DLC. 두 개의 팩션과 각각의 으리으리한 본거지가 추가되며, 시스템 및 아이템 면에서 깨알같은 추가가 이루어진 것에 대해서는 나름 괜찮은 평이다.
단, DLC의 메인 시나리오 자체는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는데, 정작 DLC의 메인 주제라고 하는 흡혈귀 vs 던가드 진영의 대립적인 요소는 거의 대부분 선택할 수 있는 서브 퀘스트에만 집중되어 있으며, 메인 퀘스트 자체는 거의 대부분 세라나와 함께 엘더스크롤 및 아우리엘의 활을 찾아 다니는 과정에서 드워프의 지하도시에서 팔머를 상대하거나, 혹은 소울 케언에서 언데드를 잡는 것이 플레이의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던가드 진영으로 진행하면서 메인 퀘스트를 우선적으로 수행할 경우에는 아예 잡아죽이는 흡혈귀의 수보다 팔머의 수가 더 많을 지경이다. 뱀파이어들은 초반의 짧은 퀘스트 과정에서 소규모로 튀어나오는 몇 마리나 최종 결전 때 싸우는 것 때문에 존재감이 희미한 반면 팔머와 소울케언의 언데드들은 더럽게 넓기만 한 필드에서 성소와 특정 아이템을 찾기 위해 뺑뺑이를 돌며 수십마리를 때려잡아야 하기에 지긋지긋하다는 느낌을 크게 준다. 덕분에 던가드는 국내에서 팔머 가드라는 멸칭으로 불리고 있다.
스카이림 본편의 메인 퀘스트 스토리도 좋은 평을 받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메인 퀘스트라인에서 주적이 드래곤이라는 점은 확실히 각인시킨 것에 비해서 뱀파이어 처리같은 요소가 서브 퀘스트로만 존재할 뿐이고, 메인 퀘스트의 경우에는 흡혈귀는 커녕 특정 캐릭터에만 집중된 스토리이기에 뱀파이어와 싸운다는 스토리를 기대한 유저들은 실망하게 되었으며, 진행 자체도 소울 케언이나 숨겨진 계곡처럼 지도상으로 파악도 잘 안 되는 드넓은 필드를 아이템 얻는다고 뛰어다녀야 하는지라 유저들에게 악평을 받기 딱 좋다.
거기에 정작 스토리 역시 자연스럽지가 못하다. 자기가 삐졌다고 수천년에 걸친 낚시를 하는 놈이 중간보스인거야 찌질이라 그렇다라고 개인 탓을 할 수 있겠지만, 초반에 세라나를 구해주고 집까지 보내주는 부분이 전혀 말이 되지를 않는다. 굳이 드래곤본이 흡혈귀를 때려잡는 던가드에 가입까지 해놓고 공을 세운다며 첫 임무를 하는데 그 와중에 만난 누가봐도 수상한 흡혈귀를, 그것도 엘더 스크롤처럼 귀한 물건채로 흡혈귀 소굴까지 옮겨주는 행동은 아무리 생각해도 말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이스란도 데려다주고 보고하면 왜 그렇게 했냐는 식으로 따지는데, 만약 데려다주지 않고 먼저 던가드 요새로 가면 정작 이스란도 그녀가 하라는 대로 우선 하라는 식으로 말한다. 어찌되던 다행히 세라나가 드래곤본을 도와주기로 결심했기에 다행이지, 어떤 식으로 생각해보아도 정말 스토리라인이 비상식적이다.
굳이 말이 되게 생각해보면 플레이어나 세라나를 본 이스란이 세라나의 미모에 홀려서 그녀가 시키는대로 따랐다고 해야 그나마 맞을 정도인데, 이 역시도 이상한 개연성을 어거지로 말이 되게끔 유저의 상상으로 가져다 붙이는 것에 불과하기에 결국 스토리가 이상한 것은 사실이라는 것.[4]
무엇보다도 과거의 전설적인 단체인 던가드를 부활시켰다는 설정에도 불구하고 정작 이 강력한 단체가 적극적으로 플레이어를 도와주는 것은 최후의 전투 밖에 없다. 물론 그때는 압도적인 화력으로 쓸어버리나, 그 이전까지는 분명히 세력도 크고 사람도 많은데 자잘한 도면 획득에서 뱀파이어 조사, 심지어 이스란과 사이가 틀어져[5] 나간 조직원을 불러들이는 것도 주인공 혼자 다 해야 한다.
스카이림 본편의 스토리 역시 주인공 혼자서 다 뛰는 건 맞지만 그쪽은 주인공의 조력자들이 회원이 딱 두명 남은 조직인데다 강대국에게 쫓기는 신세라던가 아예 세상 일에 간섭하지 않고 수련에 정진하는 중립적 인물들이라던가 한 도시의 장이라는 지위에 있지만 도시 방어와 내전 때문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못 주는 등 사정이 있지만 던가드는 그러한 사정도 설명되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다.
실질적으로 던가드에 가입해서 주는 도움은 초반 가입 때 주는 쇠뇌 및 던가드 갑옷이 끝이고 (다만 옥상으로 올라가면 던가드 도끼와 해머를 루팅가능), 강회형 쇠뇌 및 폭발 볼트, 돈 주고 사야한다. 부제도 던가드고 인물들도 하나같이 꽤 이름있고 유망한 인물처럼 나오는데 정작 게임 내에서 보여주는 모습으로는 하는 일 없는 허당들일 뿐이라 뭔가 부조리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그나마 요새 내에 흡혈귀가 출몰하면 다같이 나와서 흡혈귀를 때려 죽이기는 하나, 이것도 어디까지나 요새 내에 출몰해서 방어를 하는 것이지, 맵 전체적으로 보면 무언가 하는 게 없다.
거기에 추가된 필드의 길이 너무 복잡하다. 특히 볼키하르 성 내부의 길과 다크폴 동굴의 길은 웬만한 게임들 겪어본 사람들도 육두문자를 청산유수로 내뱉을 수준. 일단 맵 배경이 너무 어두운데다 스위치마저 분간하기 엄청나게 힘들어 속된 말로 길치 엿먹으라고 만든 게 아닌가 의심을 하는 유저들도 많다.
아예 던가드 공략을 쓰는 유저들도 볼키하르 성 내부와 다크폴 동굴의 길은 공략을 포기하고 도착지점만 알려줄 정도이니 말 다한 셈. 그나마 다크폴 동굴은 실질적으로 일방통행인데다 숨은 지름길도 있고[6] 횃불이나 메이지라이트 등의 마법을 이용해서 어두움을 해결하면 그다지 어렵지 않으나, 성 내부와 다크폴 동굴은 다회차 유저들이 아닌 이상 공략을 찾아보지 않고 자력으로 해결하려면 답이 없다.
단, DLC의 히로인 격인 세라나의 경우 캐릭터 설정이나 대사의 분량 면에서 이전의 어떤 NPC보다도 깊이가 있다. 또한 대화를 할 때마다 세이브를 해야될 정도의 매우 다양한 주제의 1회성 대사량을 보여준다. 새로 추가된 모션들까지 합치면 가히 비교할 수 없는 생동감을 보여주는 캐릭터로, 던가드의 매력의 8할은 세라나가 담당하고 있다고 할 정도. 세라나와 결혼이 가능하게 하는 모드나 세라나의 얼굴을 성형시키는 모드가 우수수 쏟아진 데는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
9. 버그 관련 정보
버그 문서 참고.10. 여담
본작에 등장하는 뱀파이어 집단인 볼키하르 혈족과 뱀파이어 헌터 단체 던가드 모두 역대 엘더스크롤 시리즈에 등장한 뱀파이어 클랜들과 뱀파이어 헌터들 중에선 가장 거대한 집단들이다. 예전작인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에서도 뱀파이어 클랜은 존재했으나 그 당시의 뱀파이어 클랜들은 까놓고 말해서 그냥 종족이 뱀파이어족일뿐인 동네 도적단(...) 정도 수준밖에 안되었고 이 당시엔 뱀파이어 헌터가 존재하지 않았으며, 다음 작품인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에서는 뱀파이어는 있어도 뱀파이어 클랜은 등장하지 않았고 오히려 뱀파이어를 때려잡는 '고귀한 피의 결사'라는 마이너 팩션만이 등장했었다. 본작은 처음으로 거대 뱀파이어 클랜과 거대 뱀파이어 헌터가 둘 다 등장한 작품이며 그렇기 때문에 동굴(모로윈드의 뱀파이어 클랜)이나 개인 집(오블리비언의 뱀파이어 헌터) 따위를 본거지로 썼던 이전작들과는 달리 각자 거대한 성채를 본거지로 삼고 싸우면서 뱀파이어 혈족의 로망과 뱀파이어 헌터의 로망을 제대로 뽐내고 있다.[1] 패치 이후 레벨 50 근처에서도 간혹 나온다. 체력도 많은데다, 다른 용들은 고작 화염이나 냉기 브레스 정도를 쓸 뿐이지만 이 녀석운 플레이어의 매지카를 급속도로 갉아먹는 샤우트까지 써준다. 굉장히 까다로운 상대.[2] 흡혈귀의 등장 위치가 화이트런 정문이라 바로 대장간 옆인데, 한밤 중이면 큰 상관없지만 어정쩡한 저녁시간 대라면 집으로 들어가려던 대장장이가 전투에 나서고 희생당하는 사태가...[3] 대표적으로 뱀파이어 습격시, 경비병, 던가드 요원, 컴패니언즈, 스텐다르의 경계병 소속 NPC 및 플레이어의 동료들을 제외한 시민들은 실내나 자택으로 도망가게 하는 모드 등을 설치하면 된다. 그 외에도 상기한 것처럼 해당 인카운터를 아예 없애는 모드도 검색을 하면 찾을 수 있다.[4] 이렇게 세라나를 일방적으로 따르기만 하는 전개는 처음 세라나를 발견했을 때부터, 던가드 메인 퀘스트의 엔딩까지 쭉 이어진다. 문제는 이 역시 플레이어의 선택도 아니고, 그냥 퀘스트 자체가 일방적으로 이렇게 짜여져 있다는 것.[5] 한명은 이스란하고 불화가 있어서 떠났고 한명은 이스란이 너무 드웨머 유물에만 집착한다며 쫓아냈으며 마지막 한명은 이스란이 개인적으로 싫어해서 조직을 나갔다. 셋 중 둘을 데려오는 게 메인 퀘스트 내용 중 하나고 나머지 하나를 데려오는 건 서브 퀘스트로 해결 가능.[6] 다크폴 동굴 내부 캠프의 구석진 곳에 가면 손잡이가 있는데 이걸 작동시키면 숨은 문이 열리면서 겔레보어가 있는곳으로 바로 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