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25 16:39:47

블레이드(엘더스크롤 시리즈)



파일:BL-icon-Blades.png


1. 개요

블레이드(Blades). 게임 엘더스크롤 시리즈에서 등장하는 기사단이자 첩보기관. 3시대의 엘더스크롤 2: 대거폴에서 처음으로 출연했으며 이후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 4시대의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까지 연이어 출연했다. 플레이어는 네 편 모두에서 블레이드를 만나게되고, 스토리 상으로도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2.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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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드의 단원들은 게임 내에서 블레이드(Blade)아카비리 카타나(Akaviri Katana)라고 불리는 일본도를 사용하며 전용 방어구와 본부, 아지트가 있다. 이들은 1시대부터 활동했는데 초기 블레이드의 목적은 드래곤 사냥이었으나 레만 시로딜과의 결전 이후 그가 드래곤들을 영원히 죽일 수 있는 드래곤본[1]임을 알게 된 뒤부터는 그를 섬기며 드래곤을 사냥하는 단체가 되었다. 그 뒤 그가 탐리엘 제국의 황제로 추대되자, 황제의 직속 단체로 제국의 수호까지 겸하게 되었다. 본부는 시로딜의 북부 도시 브루마 근방에 위치한 구름의 지배자 사원(Cloud Ruler Temple)이다. 그러나 구름의 지배자 사원은 탐리엘 제국과 알드머 자치령과의 싸움에서 블레이드 사냥 과정 중 파괴되고 이후 십수년이 지난뒤 스카이림의 주인공인 도바킨과 행동대장 델핀, 기록자(loremaster) 에스번 3인에 의해 스카이림 중서부에 위치한 고대 아카비르인들이 축조한 초기 블레이드의 아지트, 스카이 헤이븐 템플(하늘의 안식처 사원)에 새로운 본부를 차리고 신병을 모집하며 재기를 노린다.

제국의 수호자이며 황가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당연하게도 탈로스 숭배 집단이기도 하다. 게다가 그 탈로스도 드래곤본으로 황제에 올랐고, 그 뒤 보여준 정복 활동이 그들을 더더욱 감복시킨 것으로 보인다. 다만 탈로스 숭배는 어디까지나 부차적인 것에 불과하다. 블레이드의 시작은 용 사냥이었기 때문에 단원 선언식이나 단원들의 모토도 "나의 명예를 다해 용을 죽이겠다."지 탈로스에 관한 언급은 제도적인 측면에서도 없는 편이다. 특히 TESV에서는 스카이림 천지에 용들이 나타나 거주민들을에게 피해를 주고 무엇보다도 세상을 집어 삼키는자(The World Eater) 알두인이 나타나 세기말에 치닫게 되는 상황이라 당장 급한 불을 끄기 위해 용사냥꾼의 모습이 크게 강조되고 탈로스 숭배에 관한 것은 한두마디로 넘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게임 중반부에서 도바킨과 델핀, 에스번이 복원한 신(新) 블레이드에서도 탈로스 숭배보다는 용에 관한 얘기가 주이다.

2.1. 와패니즈 논란

중세 유럽에서 상당부분 모티브를 얻은 오블리비언(고대 로마 제국)과 스카이림(바이킹 문화권)으로 엘더스크롤에 입문한 유저가 많다보니 블레이드의 동양, 일본식 양식에 이질감을 느끼는 유저도 많다. 다만, 이 부분은 엘더스크롤 시리즈에서 일본, 동양식 문화가 어떻게 이어져왔는지 제대로 알지 못하는 신규 유저의 오해에 기인한다.

일단, 엘더스크롤 내의 동양풍, 일본풍은 1편 아레나, 2편 대거폴에서부터 등장한다. 레드가드의 유명영웅중 가이덴 신지(Gaiden Shinji)가 언급되었고 카타나뿐만 아니라 와키자시까지 정식 무기로 등장한다. 이는 당시 엘더스크롤이 D&D 시리즈로부터 영향받은 점이 크기 때문이었다.[2] 그리고 2편에 등장한 딱 1명의 블레이드 요원은 비밀첩보원 신분이기 때문에 평범한 복장을 갖추고 있었을뿐 전혀 동양풍이 아니었고 블레이드의 요새 역시 평범한 하이 락식(유럽식) 건물이었다.

3편 모로윈드에서의 던머는 상투(촌마게)라든가 성-이름으로 구성된 작명, 조상숭배 신앙 등 상당부분 일본으로부터 영향을 받았으며 실제로 제작진 역시 던머 설정이 고대 일본+이집트를 모티브로 하였음으로 직접적으로 언급하기도 하였다. 아카비르에 대한 설정이 신규로 추가되어 '카 포 툰'은 중국 모티브, 세이치는 '키아이(氣合)'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되어 일본 모티브로 설정되었다.[3] 그리고 모로윈드에서 등장한 오시머는 쇼킹하게도 제대로 된 일본식 갑주를 걸치고 나온다. 그 재현도가 쓸데없이 높아서 블레이드 아머처럼 모티브를 얻었다는 수준이 아니라 와키다테나 하이다테같은 일본 갑옷의 특이한 요소까지 재현하였다. 그리고 여기서 등장한 블레이드는 첩보부대라는 성격을 살려서 여전히 평상복 차림이었다.

즉, 오블리비언 이전의 엘더스크롤속 와패니즈, 동양적 요소는 크게 봐서 1) 카타나, 다이카타나 같은 무기 2) 레드가드 중 일본식 작명 3) 던머 종족 설정 4) 아카비르 설정 5) 오시머 갑옷에 걸쳐서 반영되어 있었던 것이다.

4편 오블리비언에 새롭게 등장한 블레이드 양식=동양 양식은 위의 와패니즘, 동양적 요소를 정리한 측면이 크다. 가이덴 신지나 던머 풍습 같은건 너무나 명확해서 바꿀 수 없지만 2가지 요소(카타나, 세이치)를 '블레이드의 역사(아카비르에서 온 동양풍의 종족인 세이치가 블레이드가 되었고 그들의 검이 오늘날 탐리엘에 전해지는 카타나 양식이다)'라는 신규 설정을 통해 통합시키고 현실의 자극적이고 흥미위주의 와패니즘 혹은 오리엔탈리즘으로도 해석될 수 있는 요소[4]를 판타지 세계내의 그럴듯한, 설득력있는 설정으로 탈바꿈시켰다. 다시 말해, 그동안 엘더스크롤 내에 존재하던 일본식, 동양식 설정중 일부를 '세이치족의 탐리엘 침공과 정착'이라는 연결고리를 통해 정당화한 것이다.[5]

참고로 세이치족이 탐리엘에 대대적으로 침공한 것은 레만 시로딜 시대의 한 번이지만 이후 세이치족은 황제의 측근으로서 탐리엘 제국의 기득권에 편입되었으며 레만 왕조의 대가 끊긴 뒤에는 수석재상으로서 제2시대 초중반부의 제국을 다스렸으며 파이터 길드의 설립 등 탐리엘 역사에 큰 영향을 끼쳤다. 침략자 종족에서 황제의 최측근, 권력의 중심으로 지위가 드라마틱하게 상승하는 세이치족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황실경호대 블레이드는 세이치족이 기원'이라는 설정이 잘 어울리는 것이다.

또한 3편 모로윈드에서 보여준 일본풍의 오시머 갑옷 역시 설명할 길이 생겼다. 모로윈드는 탐리엘 동북쪽에 위치한 지방으로서 세이치의 침공 당시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오래 공격당한 지역이므로 세이치인의 유물이 모로윈드에 전해졌고 1시대 레드 마운틴 전투에 참가할만큼 모로윈드에 오랜 거주 역사를 지닌 오시머가 그 갑옷을 가져다 쓴 것으로 추정하는 것이 자연스러워진 것이다. 이를 반영하듯이, 4편 오블리비언에 등장한 오시머 갑옷은 일본식이라기보다 중앙아시아를 연상케하는 좀더 투박한 스타일[6]이고 5편 스카이림에 등장한 오시머들은 엘더스크롤 사상 최초로 등장한 전통적 풍습의 오시머인데 이들의 갑옷은 3편의 일본식 갑옷과 전혀 다르다. 또한 4편 오블리비언까지는 카타나로 등장하던 도검 역시 '아카비르 검'으로 다시 네이밍되어 카타나가 어디서 왔는지 명확히 하였다.

이런 점은 엘더스크롤의 특징이기도 하였다. 테드 피터슨이나 마이클 커크브라이드, 토드 하워드, 켄 롤스턴 등 엘더스크롤 설정의 창시자들이 수십 차례 언급했다시피 엘더스크롤 설정은 현실 세계의 다양한 문화와 풍습에 기반을 두었으며 이를 통해 보다 설득력있는 판타지 세계를 구현할 수 있다고 믿은 것이다. 즉, 애초에 엘더스크롤은 일반적인 중세 유럽 중심적 판타지와 거리가 멀었고 세이치=블레이드 설정은 이를 뒷받침해주는 요소이다.[7]

따라서 굳이 따지자면 기본적으로 중세풍 판타지를 컨셉으로 한 엘더스크롤 시리즈에서 일본풍 무구가 나온다는 사실 자체는 와패니즈 요소라 할 수는 있다. 다만 스토리적으로는 이를 개연성 있게 잘 설명한 편으로, 4편 오블리비언부터 제시된 블레이드의 역사와 고유양식은 이전 엘더스크롤에 등장한 일본적, 동양적 요소에 대한 판타지 세계 설정으로서의 근거를 마련해줬다.

3. 역사

아카비르 대륙의 세이치(Tsaesci)족은 1E 2703년에 탐리엘을 침공해 탐리엘을 크게 위협했다. 이들은 불멸인 동시에 흡수(혈)능력까지 있었으며 당시엔 뭔지 몰랐겠지만 용언과 비슷하지만 훨씬 더 막강한 '키아이'라는 능력을 사용했다. 사실상 아카비르는 엘더스크롤 세계관에서 가장 강하고, 세이치족은 엘더스크롤 세계관 중에서도 가장 강한 힘을 가지고 있었다. 그 탐리엘 대륙보다 더 강한 아카비르 대륙에서도 이들은 용들을 멸종 직전까지 몰아갔고, 어떤 이유에서건 용과 관련된 목적으로 탐리엘을 침공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탐리엘 침공 후 이들은 엄청난 힘으로 진군하는 곳곳마다 휘젓고 다녔지만 결국 레만 시로딜의 병사들이 배수의 진을 쳐서 이를 필사적으로 저지했다.[8] 그리고 이들은 레만 시로딜이 드래곤의 영혼을 빼앗을 수 있는 드래곤본임을 알게 되었고, 패배를 인정함과 동시에 레만 시로딜을 황제로 추대한다.[9] 그 이후 이들은 드래곤가드(Dragonguards)라는 블레이드의 전신과도 같은 단체를 조직하여 레만의 최측근 부대로 활약하면서 이들의 문화가 탐리엘에 전파됐다. 특히 상류층에서 그들의 문화가 유행했다. 이후 근위대 겸 첩보 조직의 성향을 띠게 되면서 블레이드로 명명되었다.

이들은 호위대를 목적으로 창설된게 아니라 용살이 목적이었다. 그런데 목적이 드래곤 사냥인만큼 진정한 용살자인 드래곤본을 중심으로 두고 활동해야 하는데, 세이치 족이 처음으로 만난 드래곤본이 바로 통치자 레만 시로딜이었기 때문에 황제의 근위대로 변모한다. 그 후 수백년동안 드래곤본은 나타나지 않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세이치족이 황제가 되었고 통치시기도 꽤 길었기 때문에 황제 근위대의 성격은 변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3시대에 이르러서는 드래곤은 보이지 않게 되고, 블레이드도 원래 목적인 용 사냥으로 활동하지는 않게 된다.

초기엔 순수 세이치족으로만 구성되었지만 차츰 인간 종족들도 이 단체에 가입을 했고, 그러면서 탐리엘 각지에 일종의 기지 역할을 하는 사원을 짓는다. 클라우드 룰러 템플도 황제의 지원을 받아 아카비르 대륙의 양식을 채용해 지어진 건물 중 하나이다. 게임 내적으로 보자면 아카비르 양식이라고 하지만 그 중에도 흡혈뱀 종족인 세이치(Tsaesci)족의 양식이라고 보면 된다.

인간 외의 이종족들은 그다지 많이 보이지 않는 편이다. 아무래도 탐리엘 대륙이 모든 종족들이 통합된 제국으로서 존재하나 자존심 강한 머들이나 기본적인 사고방식 자체가 달라서 신용이 힘든 수인족들이 왕실의 신뢰를 얻기에는 요원한 탓으로 보인다. 황제의 직속 단체로 활동하는 만큼 주무대가 제국의 중심이자 인간들의 주거지인 시로딜이기 때문인 것도 있다. 만약 황가가 엘스웨어나 모로윈드, 서머셋 섬에 있었더라면 당연히 해당 지역의 이종족이 블레이드 요원의 큰 비율을 차지했을 것이다.

엘더스크롤 2: 대거폴 시점에서는 플레이어가 시작부터 가입한 팩션이기는 하나 작중 활약은 전무하였고, 후속작부터는 본격적으로 활약하며 주인공과 마주할 일이 꼭 하나씩 생긴다. 이 작품에서는 황제를 따르는 호위무사로서 등장한다.[10]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에서는 모로윈드가 외지 지역이니만큼 블레이드의 첩보부대 성격이 많이 반영됐다면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에서는 황제가 있는 시로딜이니만큼 근위대 성격을 강조하였다. 그리고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에서는 드래곤들이 다시 부활함에 따라 최초의 모습, 용살자의 모습으로 돌아온다.

4. 작중 행적

4.1. 엘더스크롤 2: 대거폴

처음부터 주인공은 블레이드의 요원[11]으로 하이 락 지방에 온다. 극초반 던전을 탈출하자마자 받은 최초의 메인 퀘스트도 블레이드 요원을 접선해서 임무를 하달받는 것. 그 외에도 메인퀘 중간에 블레이드 요새에 잠입할 일이 생기는데 웬일인지 요새는 텅텅비어있고 몬스터와 도적으로 우글대고 있다.

메인퀘 후반에 그 이유가 밝혀지는데 블레이드 요원들은 누미디움의 토템을 훔쳐간 귀족의 성채를 급습하는 과정에서 상당수가 죽거나 다쳤다고 한다. 그래서 주인공이 대신 요새에 가서 토템을 회수하러 간다.

모든 팩션과 척을 지더라도 주인공이 엔딩을 볼 수 있는 유일한 팩션이다. 왜냐하면 일단 주인공 자체가 블레이드 소속인데다 작중 블레이드 요원은 1명 정도만 초반과 후반 딱 2번 등장하는지라 아무리 삽질하고 다녀도 주인공과의 관계는 적대도 우호도 되지 않기 때문. 또한 블레이드는 누미디움의 재가동으로 일어난 서방의 드래곤 브레이크를 여기저기서 관찰한 뒤 황실에 보고하였는데 이 보고서는 후속작부터 나온다.

4.2.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에서부터 가입 가능 세력으로 나온다. 메인 퀘스트를 정상적으로 진행한다면 반드시 가입해야만 한다.[12] 본작에서의 블레이드는 아무래도 지역이 제국의 본거지인 시로딜이 아닌 모로윈드 지역이라서 그런지 기사보다는 첩보단체로서의 성격이 많이 반영되어 있다. 그래서인지 수인족이나 엘프족 단원도 간간히 보인다.

네레바린으로 불리게 될 인물도 한때 유리엘 셉팀 황제의 명령을 받아서 블레이드의 요원으로 활약한 적이 있다. 물론 나중에 네레바린의 상관은 마약 중독 때문에 황제의 명으로 임페리얼 시티로 끌려가게 되어 네레바린 단독으로 작전을 수행했다.

계급체계는 아래와 같다. 아래로 갈수록 고위직. 하지만 다른 팩션들과 달리 이것은 지극히 형식적인 계급이다. 정상적으로 플레이어가 오를 수 있는 최대 계급은 Operative다. 그리고 바덴펠의 블레이드 멤버들은 그랜드 스파이마스터 카이우스를 제외하고는 전부 Novice 아니면 Apprentice가 전부다.
  • Novice
  • Apprentice
  • Journeyman
  • Finder
  • Traveller
  • Operative
  • Agent
  • Spy
  • Spymaster
  • Grand Spymaster

4.3.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

파일:Guild_miscellaneous_blades.webp

파일:Blades Oblivion.jpg

4편에서는 블레이드의 본거지인 시로딜이니만큼 첩보부대보다는 친위대로서의 모습이 많이 반영되었다. 특히 이곳에의 조직원들은 전부 인간형 종족들밖에 없다. 대외적으로 황제를 수호하는 위치에 있다보니 대륙 전역에 퍼져 있는 첩보 요원들과는 달리 전용 갑옷을 상시 착용한 모습을 보여준다.

튜토리얼 시작부터 유리엘 셉팀 황제를 경호하는 블레이드 단원들과 만날 수 있다. 지휘관인 레날트(Renault)는 사망하고, 두 단원 중 보러스(불사 속성)를 제외한 나머지 한 명의 단원도 막판 싸움에서 황제가 죽기 직전 사망한다. 죽은 레날트 대장에게서 검을 가져다 쓸 수 있지만 갑옷은 얻을 수 없고 그녀의 검은 튜토리얼이 끝나자마자 보러스가 회수해버리린다. 이 외에도 메인 퀘스트 대부분이 블레이드를 끼고 돌아간다.

아예 클라우드 룰러 템플이 등장해, 마틴과 죠프리, 보러스를 비롯한 주인공 세력의 퀘스트 거점이 된다. 들어가보면 보러스와 죠프리 외에도 수많은 블레이드 단원들을 볼 수 있다. 그런데 정작 메인 퀘스트에 개입하는 것은 죠프리와 보러스 둘 뿐, 나머지는 아예 신경조차 쓰지 않는다. 심지어 제국의 존망을 걸고 싸우는 브루마 공방전에서조차 나머지 블레이드 단원들은 참전조차 하지 않는다. 후속작에서 표현되는 블레이드의 잉여스러움은 아마 이 시점에서 이렇게 표현되었는지도... 아레나퀘스트 라인에서도 전직 블레이드 요원이 대전 상대로 등장한다. 게임 밸런스상 다른 대전 상대들에 비해 특출날 것은 없지만 이기고 나면 오윈이 굉장히 놀라워한다.

주인공유리엘 셉팀 황제의 마지막 후계자인 마틴 셉팀을 구출한 공로로 블레이드에 가입할 수 있다. 어떻게 생각해보면 의외로 황제의 근위대이자 첩보부대인데 가입조건이 너무 간단하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제국, 나아가서 탐리엘 전체의 생명줄을 구원한 것 뿐만 아니라 단신으로 오블리비언 게이트를 닫아버린 크바치의 영웅이기도 하니 쉽게 가입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볼 수 있다. 단, 어느 정도 호감도가 높아야 하며, 악명이 낮거나 아예 없어야 한다. 도둑 길드 퀘스트와 다크 브라더후드 퀘스트를 다 깨고 진행하면 블레이드에 가입이라는 선택지조차 안뜬다. 하지만 악명이 높아도 명성이 더 높으면 상관없다.[13]

주무장은 '아카비리 카타나'라고 불리는 일본도[14]와 중세 일본풍의 갑옷. 기사단이라는데 사무라이 느낌이 물씬 풍겨서 뭔가 알 수 없는 이질감을 강하게 뽑아낸다... 그런데 게다가 정작 블레이드 아머(Cuirass) 자체는 고대 로마군의 로리카 세그멘타타(Lorica Segmentata)와 상당히 유사하다. 중국 제국, 일본의 유명한 강력한 찰갑형식을 찾아볼 수 없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양손검으로 유명한 일본도의 경우 한손검에 방패와 함께 사용하는지라 뭔가 이질적이고 괴랄하다. 양손검으로 다이카타나가 존재하기는 하지만, 애당초 중세 일본 에도막부시대에는 존재하지 않는 괴랄한 개념이지만, 중세 일본풍의 아카비리 세이치족이 탐리엘을 침략한 이후 수백년동안 제국을 지배하면서 동화되었으니 다른 양식들이 혼합되었다고 치면 상관 없기는 하다.

오블리비언에서 블레이드의 무구들은 중갑쪽으로 나름 괜찮은 수준이다. 그러나 가격이 0원이고, 데이드릭 무구는 커녕 에보니 무구보다 약하다. 그래서 딱 중반까지만 유용하다.

계급체계는 전작과 달리 기사 형제(Knight Brother) 또는 기사 자매(Knight Sister), 캡틴(Captain), 그랜드마스터(Grandmaster) 3단계로 분류된다. 플레이어는 기사형제/자매만 될 수 있다. 어차피 명예직이니...

4.4.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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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Blades Skyrim.jpg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의 시점에는 오래 전 해체되어 가입이 불가능한 단체지만, 드래곤본이란 존재 자체가 블레이드의 호위를 받는 존재인데다 리버우드에서 (전승지기 에스번(Esbern)[15]과 함께 생존한) 블레이드 요원들 중 한 명인 델핀(Delphine)과 간소하게 치른 의식 때문에 팬들은 블레이드에 이미 속해 있는 것으로 여긴다.

게다가 이들의 해체도 세가 기울어서 자체적으로 해체된 게 아니라, 탈모어들에게 사냥당하고 협상에 의해 강제 해산까지 된 다음 그나마 남은 생존자들마저 또 사냥당한, 그야말로 숙청이다. 스카이림 내에서 볼 수 있는 책인 <블레이드의 번영과 몰락>에 나온 묘사에 따르면, 제 4제국 시기에 첩보 활동을 탈모어의 영역 내에서 하면서 먼저 공격했다가 되려 이들의 증오 어린 주목을 받게 되어 탈모어에게 하나하나 사냥당했음을 알 수 있다. 몇몇은 신전에 몸을 숨기고, 몇몇은 후퇴했고, 몇몇은 저항했다고 하지만 그들은 모두 사냥당했고, 당할 것이다...가 게임 내 묘사. 이후 알드머 자치령에서 사냥당한 블레이드 공작원들은 제국과 탈모어의 첫 협상 자리에서 제국 측이 탈모어 측이 제안한 조건들(블레이드 해체, 해머펠 남부 양도, 자치권 인정, 탈로스 숭배 금지)을 거부하자 본보기로 참수된 머리 100개가 황제의 눈 앞에 전시되기까지 했다.

결국 전쟁의 참상과 이를 보다 못한 제국이 탈모어측의 협상 조건들을 수용함으로써 이들도 공식적으로 해체되었다.[16] 그나마 남은 두 명의 멤버[17]들도 평범한 주민으로 위장하거나 자진 감금을 택해 살아가다가 탈모어 추격대와 함께 드래곤본인 주인공을 만나 우여곡절 끝에 자신들의 옛 근거지인 스카이 헤이븐 템플을 찾아내 그곳을 새 아지트로 삼아 재건과 동시에 주인공의 팔로워들을 최대 3명까지 신병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이로써 재건된 블레이드는 제국과는 별개의 조직이 되었고, 본거지도 시로딜이 아닌 스카이림에 위치하게 됨으로써 제국과 따로 논다는 느낌이 강해졌다. 그와는 별개로 탈모어는 여전히 이들을 죽이려 벼르고 있기에 적대관계는 여전하지만.

신병 영입 가능 대상들은 전부 인간형에 한정되며, 500셉팁에 고용한 용병뿐만 아니라 명성이 자자한 전사들, 지식을 탐구하던 마법사들, 그리고 전속 기사로 영입 가능해진 허스칼도 모두 가능하다. 특히 벽지에 거주하는 동료들을 여기로 데려다 놓으면 찾는 수고를 덜 수 있으며, 또한 용병들도 일단 입단시켜 놓으면 무조건 공짜 동료로 변하기 때문에 마음에 드는 용병형 동료들을 무료로 계속 써먹고 싶을 때 좋은 수단이 된다. 하지만 별개의 스크립트를 배정받은 다크 브라더후드 신병 2명과 시세로, 그리고 세라나까지 도합 4명은 블레이드에 입단시킬 수 없다.[18]

그리고 일단 블레이드에 입단시키면 기존 장비가 블레이드 장비로 바뀌는데, 블레이드 갑주가 대부분의 동료들의 기본 방어구보다 성능이 좋기 때문에 생존성이 상승하는 이점도 존재한다. 문제는 이들의 장비가 중갑+한손무기로 고정되기 때문에 경갑 퍽이나 양손 무기 퍽을 지닌 동료들이 상대적으로 손해를 본다는 점. 마구잡이로 입단시킬 게 아니라 최소한 동료들의 기본 장비를 잘 보고 선택하는 편이 낫다. 해당 동료는 다음과 같다.

참고로 동료들은 블레이드에 입단하면 '내가 블레이드 단원이 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하고 굉장히 얼떨떨하게 생각한다. 이후에는 에스번에게 용의 출몰 위치를 물어본 다음 그곳에서 블레이드 단원들과 함께 용을 사냥하러 가는 퀘스트가 주어진다. 단, 델핀과 에스번은 출동 안 한다(...). 이건 자기네들은 블레이드의 수뇌부이므로 육체노동은 만만한 플레이어와 플레이어가 데려온 따까리들에게 맡기는 게 아니고 스카이 헤이븐 템플이라는 새로운 본부를 지켜야 하므로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칠 수도 있지만.

문제는 알두인의 만행이 절정에 이르렀을 때 큰 도움이 되지 못한 건 탈모어의 탄압으로 괴멸 상태라 그렇다 치더라도, 그 알두인을 소븐가르드의 영령들과 함께 쓰러뜨리고 스카이 헤이븐 템플을 다시 찾아가면 델핀이 느닷없이 파서낙스 얘기를 꺼내더니 지금 아군이라고 과거 알두인의 측근이었다는 과거가 사라지는건 아니니 죽이라는 다른 선택 없는[23] 퀘스트를 주는 것 때문에 이들의 평가는 바닥을 기고 있다(…).

물론 이 퀘스트를 떠넘긴 델핀이 현재 블레이드의 가장 큰 힘이자 구심점인 도바킨을 (괴멸 직전인 자신들의 상황은 아랑곳 않고) 고압적인 태도로 계속 하대한 것도 이유이거니와, 이런 그녀가 대놓고 (과거 타이버 셉팀 때와 마찬가지로) 제국을 포함한 세계의 존속을 위해 있는 힘껏 도와준 그레이비어즈들의 수장을 토사구팽하라는 임무를 줘 버리니 상당수의 플레이어가 이를 거부하고 퀘스트 수행을 무기한 연기 혹은 콘솔에 setstage MQPaarthurnax 100을 쳐서 강제로 완수하기도 한다.[24]

게다가 블레이드가 주는 도움들이 주인공에게 있어서 중요하다면 모를까, 그런 것도 아니라서 파서낙스의 정체가 밝혀지기 전에 블레이드 관련 퀘스트들을 다 해놓았다면 주인공으로서는 (드래곤 관련 버프 포션 등) 이득 챙길건 거의 다 챙겼기 때문에 블레이드가 앞으로 어찌되든 하등 상관 없다(...). 물론 상술한 블레이드 신병 모집과 드래곤 사냥(...)을 빙자한 협공 기능이 불가능해지나, 애당초 이런 거에 마음이 없다면 큰 의미는 없다. 메인 퀘스트를 다 깰 시점이면 주인공은 이미 단신으로 별다른 버프 없이도 드래곤을 몇마리고 족칠 수 있는 상태다.

물론 파서낙스를 죽이는 것이 이들 블레이드 입장에선 당연한 것일 수도 있다. 블레이드는 그 기원부터가 '레만 시로딜을 존중하면서, 그와 함께 드래곤과 맞서 싸운 용살자'들인데다 파서낙스 또한 과거 알두인보다 더 많이 인간들을 괴롭히고 죽인 과거가 있으며, 엘더스크롤의 드래곤들은 선천적으로 폭압적이기에 (아무리 정신을 수련한들) 파서낙스도 언제 돌변해 난장판을 저지를 지 모르니 싹을 뽑아버려야겠다는 생각이 들 법도 하다. 이는 파서낙스도 자각하고 있으며, 해당 퀘스트 수행 중 이에 대해 얘기를 꺼내면 드래곤인 자신이 미움받는 게 당연하다는 얘기를 한다. 다만 사소한 문제점이 있다면 퀘스트를 받는 시점에 따라 아직 알두인도 처치하지 못했는데 턱하고 파서낙스를 암살하라는 의뢰를 주는 것이다. 에스번을 비롯해 블레이드 자신들부터가 알두인을 세계의 파멸이라며 그렇게 두려워해 절망에 빠졌다가 도바킨이라는 존재 하나 보고 겨우 일어섰는데, 알두인 저지를 위해 용의 손까지도 빌려야 할 판에 막으라는 멸망은 안막고 현재 인간에게 유일하게 우호적인 드래곤부터 다짜고짜 죽이려 드는 모습은 개연성에서 의문이 들 수 밖에 없다. 차라리 알두인이 처치된 메인 퀘스트 종료 이후에나 파서낙스 암살 퀘스트를 주는 것이 더 설득력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과거 어떤 일이 있었는지 불분명하나 그레이비어즈의 노인들과 델핀, 에스번은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면서도 으르렁대는 관계다. 델핀은 그레이비어즈의 탈속적인 태도를 비판하며 "용언이라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음에도 내려와 사람들을 도와줄 생각은 안하고 산에 틀어박혀 뜬구름이나 잡는 늙은이들"이라며 물어뜯고 그레이비어즈의 안기르는 블레이드가 "입으로는 드래곤본을 섬기니 뭐니 떠들어대도 결국에는 드래곤본을 드래곤 사냥의 도구로만 생각한다"라며 블레이드의 이중성을 비판한다. 실제로 블레이드가 하고 다니는 짓을 보면 드래곤본이 가지는 드래곤 슬레이어로서의 면모, 아니 "기능"에만 집중할 뿐이다. 블레이드 창설 당시에도 드래곤본의 드래곤 슬레이어로서의 면모에 감명받고 그 기능성을 이끌어내기 위해 지도자로 삼아준 면도 있지만, 적어도 당시의 블레이드는 진심으로 드래곤본과 황제, 왕족에게 충성을 다 했다. 드래곤본을 황제로 추대한 이들 역시 블레이드였다. 괜히 제국과 황제 측에서 대전쟁이 벌어지기 이전만 했어도 블레이드를 황실 친위대로 둔 것이 아니다. 그런 점을 감안하면 델핀의 태도와 행동거지, 그리고 목적은 반감을 부르기 충분하다. 상술했듯 파서낙스를 죽이지 않는 한 지원을 끊어버리는 것도 이것의 연장선상일 정도니... 블레이드가 아니라 설령 뒷골목 도적들이라 할지라도 델핀이 도바킨에게 하는 것보다는 훨씬 더 두목을 잘 대해줄 것이다. 뒷골목 도적들도 같은편을 때리면 위자료를 갈취한다지만 지원을 끊거나 하대하는짓은 안한다

참고로 작중에서 블레이드는 사실상 해체되고 단원들마저 대부분 해임당한 상태임에도 검은 의외로 스카이림 지방의 여기저기서 많이 보인다. 팔로워를 블레이드에 가입시키지 않는 것을 기준으로 해도 유니크 두 자루를 포함해 상당한 수가 있는데, 몇 곳을 꼽아보면...
  • 리버우드 여관 내 델핀의 아지트. 델핀 본인은 상자에서 꺼내서 착용하지만, 반대편 벽에 보면 오키쉬 대검, 강철 대검과 함께 나란히 걸려있다. 메인 퀘스트부터 시작했다면 이걸 들고 가는 것도 괜찮은 선택. 강화는 강철로 하니, 리버우드 대장간에서 하나 구해다 강화 좀 질러두면 초반에 훌륭한 무기가 된다.
  • 스카이 헤이븐 템플. 역시 메인 퀘스트 중 들르는 곳으로, 알두인의 벽이 있는 방을 잘 뒤지다보면 한쪽의 작은 방에 드래곤베인(Dragonbane; 용의 파멸)이라는 유니크 아카비르 카타나가 있다. 기본 대미지와 전격 추가대미지, 용에게 주는 추가 대미지 모두 레벨링되니 너무 저렙에 얻으면 손해. 그리고 바로 옆 벽에 일반 블레이드 검이 여럿 진열되어 있다. 따로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얻을 수 있다.
  • 모리배 소굴(Bloated Man's Grotto)의 탈로스 신상. 단, 모리배 소굴의 블레이드 검은 유니크 무기로, 볼라의 맹세의 칼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옆에 있는 쪽지를 읽어보면 이 볼라라는 양반도 블레이드 일원이었으며, 전작 오블리비언에서 등장한 클라우드 룰러 템플이 탈모어에게 함락되고 파괴된 와중에 생존한 유일한 블레이드이기도 했다. 여차저차해서 스카이림까지 피신은 왔지만 끝내 탈모어의 추격을 피하지 못하고 사망한 것이다. 전작에서 블레이드를 좋아했던 게이머라면 잠시 묵념을...
  • 나이트게이트 여관의 손님인 펄세임(Fultheim)이 블레이드 검 한자루를 차고 다닌다. 인터넷 상에서는 평상시 검을 차고 있지 않지만 어그로를 끌거나 (알트머 종족으로) 탈모어 로브 풀세트를 입고 여관을 들어가면 바로 적대 상태가 되며 덤벼온다는 이야기가 반쯤 정설처럼 퍼져있는데 바닐라 LE나 SE에서는 그런 이벤트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 엘더스크롤 위키에도 해당 이야기가 있는데 누군가 모드와 헷갈린 것으로 추정.
  • DLC 던가드를 플레이하면 만날 수 있는 덱시온 에비쿠스 역시 블레이드 검을 차고 있다. 다만 덱시온 에비쿠스의 경우, 엄밀히 말하자면 블레이드 검이 아니라 블레이드 검과 양식이 동일한 아카비리 검(Akaviri Sword)을 차고 있으며 이 검은 유니크 템으로 취급된다.[25]
  • DLC 던가드의 볼키하르 클랜의 수장 하콘의 검도 블레이드 검과 양식이 동일하다. 볼키하르 클랜이 시로딜의 제국이 탄생하기 이전부터 존재한 오래되고 강력한 뱀파이어 클랜이란 점을 감안하면 하콘이 블레이드 소속이었을 리는 없고, 세이치나 블레이드단을 습격한 뒤 전리품으로 얻은 것일 가능성이 있다. 그도 아니면 귀찮아서 모델링 재탕한거거나

여담으로 아머의 경우, 전작의 양식을 상당 부분 계승하면서도 로마 시대의 로리카 세그멘타타 느낌을 대폭 축소시키고 중세 일본풍의 자수나 무늬가 추가되어 중세 일본풍이 더욱 짙어졌다.

4.5. 엘더스크롤: 블레이드

2018년 11월 발매 예정인 시리즈 외전 모바일 게임의 타이틀 단체로 발탁되었다. 대전쟁 이후 생존한 블레이드 단원이 주인공이다.

5. 블레이드 멤버

  •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
    • 카이우스 코사데스: 발모라에 있는 임페리얼 남성으로 바덴펠의 블레이드 지부의 수장이다. 처음부터 주인공에게 주는 임무가 메인 퀘스트 초중반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비중이 크고, 많은 도움을 준다. 그러나 스쿠마 중독자라서 평판은 별로 좋지 않으며, 결국 메인 퀘스트 중반부 쯤에 스쿠마 중독자인게 발각돼서 임페리얼 시티로 강제 소환되고, 네레바린이 바덴펠 블레이드의 수장이 된다.
    • 네레바린: 메인 퀘스트를 진행하려면 꼭 블레이드에 가입해야 한다.
    • 아홉-발가락: 발모라에 살고 있는 아르고니안 블레이드 멤버. 별로 비중은 없지만, 할루 가문 퀘스트에서 할루 가문 귀족을 죽인 용의자로 오해받는다.
    • 엘론: 레드가드 여성. 세이다 닌에 살고 있다. 장검술과 평갑술의 트레이너다.
  •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
    • 죠프리: 브레튼 블레이드 단장. 코롤 근처 웨이넌 수도원에 있다. 메인 퀘스트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인물.
    • 레누알트[26]: 브레튼 여성 블레이드 대장. 튜토리얼에서 만날 수 있으며, 다른 멤버들을 이끌고 유리엘 셉팀를 호위하다가 죽는다. 오블리비언에서 처음으로 죽는 사망전대 일원으로, 스크립트 때문에 무조건 죽는다. 여담으로 그녀의 블레이드 검을 주울 수 있는데, 마지막에 보러스가 챙겨줘서 고맙다며 가져간다. 어차피 블레이드 멤버가 되면 블레이드 검은 마음껏 얻을 수 있으니 아쉬워 할 필요는 없다.
    • 크바치의 영웅: 크바치를 구원하고, 마틴 셉팀클라우드 룰러 템플에 데려오면, 죠프리의 제의로 가입할 수 있다. 가입 안해도 상관은 없다. 그러나 승진하지는 못하고, 가입하는게 다다.
    • 보러스: 레드가드 남성으로 튜로리얼에서 볼 수 있다. 매몰차게 주인공을 대하는 다른 멤버들과는 달리 그나마 친절하게 대하며, 메인 퀘스트에서도 정말 비중이 큰 중요인물로 나온다.
    • 글렌로이: 임페리얼 남성으로 튜토리얼에서 볼 수 있다. 주인공을 못마땅하게 여기며, 프롤로그에서 유리엘 셉팀이 죽을 때 같이 죽는다.
  •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 델핀: 브레튼 여성. 탈모어에게 쫓기고 있다. 메인 퀘스트의 핵심 인물 중 하나.
    • 에스번: 노르드 남성. 그 역시도 메인 퀘스트에서 비중이 크다.
    • 볼라: 클라우드 룰러 템플에서 블레이드가 전멸했을 때 유일하게 생존했었던 멤버였지만, 인게임에선 고인이다. 스카이림까지 도망쳐 팔크리스의 부풀은 사내 암굴이라는 곳에 숨어있었으나, 스카이림까지 쫓아온 탈모어 부대를 맞아 싸우다 전사했다. 플레이어는 거기서 그의 유품인 유니크 블레이드 검을 획득할 수 있다.
    • 팔로워들: 블레이드 재건 퀘스트에서 팔로워들을 블레이드 멤버로 영입시킬 수 있다. 대부분이 가능하지만, 특수 스크립트를 쓰는 팔로워인 시세로, 세라나, 그리고 다크 브라더후드 신입들은 가입시킬 수 없다. 물론 비인간형 동료인 개, 무장트롤, 리클링 등도 불가.
    • 펄세임: 정식으로 블레이드라고 밝혀지진 않았으나, 블레이드 검을 차고 다니고, 자신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꺼리는 것으로 보아 블레이드와 연관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27]

[1] TES의 드래곤들은 죽여도 영혼과 부활할 힘이 있다면 무한히 부활하나, 드래곤본은 이들의 영혼을 빨아들여 부활을 막을 수 있기에 중요시됐다.[2] D&D에도 역시 카타나와 와키자시, 탄토같은 일본풍 아이템이 등장하고 인기 셋팅인 포가튼 렐름에서는 아예 카라투어같은 동양계 대륙까지 등장한다. 물론 따지자면 D&D도 와패니즈다. 동양풍 컨텐츠를 다룬 룰북인 오리엔탈 어드벤처를 보면 90% 이상이 일본풍. 하지만 주요 스토리가 전개되는 무대인 페이룬 등과의 연관은 극도로 적으며, 사실 그런 취미를 지닌 팬을 위한 배경 설정일 뿐이다.[3] 세이치 종족 자체는 대거폴부터 언급되었다.[4] 포가튼 렐름카라투어 설정이 그렇다. 카라투어는 사무라이, 닌자, 태권도 등 서방세계에서 동양을 바라보던 흥미 위주의 자극적인 소재를 판타지 세상에 아무런 고민없이 옮겨서 동양의 TRPG팬은 물론이고 서양의 TRPG팬으로부터도 큰 반발을 샀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TSR도 카라투어를 거의 버린 자식 취급.[5] 예를 들어 탐리엘 곳곳에는 일본검인 카타나가 등장하였는데 3편 모로윈드까지는 이를 제대로 설명할 길이 없었지만 4편 오블리비언에서는 세이치족이 일본풍의 양식을 가진 종족이고 그 세이치족이 탐리엘을 침공하였다가 탐리엘 제국에 역으로 흡수된뒤 그들의 양식이 '블레이드'를 통해 오랫동안 전수되었음을 보여주기 때문에 1, 2, 3, 4편에 등장한 카타나 설정을 정당화한다. 카타나는 단순히 자포네스크 취향의 유저를 만족시키기 위해서가 아니라 나름의 전통과 문화를 지닌 세이치족이 탐리엘의 역사에 끼친 영향력을 간접적으로 대변하는 소재인 것이다.[6] 어드벤처 같은 NPC를 보면 알겠지만 이들은 하이 락지방의 오시니움에서 왔을 확률이 크다.[7] 그래서 원래부터 해머펠의 인종과 건물양식, 의복은 북아프리카-아랍의 문화가 모티브고 카짓은 티벳 혹은 집시를 닮았고 아르고니안의 스타일은 남아메리카 아즈텍이나 마야문명을 연상케한다.[8] 그 잔재가 Pale Pass에 있는 언데드 군사들과 미샥시 장수의 귀신. 다만 퀘스트 한개에만 쓰이고 말 종족을 새로 만들긴 뭐해서인지, 아니면 세이치가 실제로 인간과 비슷하다는 것을 나타내기 위함인지는 알 수 없는 이유로 기존 언데드 + 임페리얼족의 모델을 재탕했다.[9] 하지만 레만은 황제가 되지는 않았다.[10] 언더킹의 부탁으로 블레이드의 요새에 잡입해 저주받은 종을 빼내는 퀘스트가 있다.[11] 주인공을 가리키는 Agent라는 단어 자체가 블레이드의 Agent를 말한다.[12] 말인즉슨 퀘스트라인을 무시하고 광속으로 끝내버리는 공략도 가능하긴 하다...[13] 여기까지 와서 생각해보면, 블레이드는 종족 하나를 구하고 데이드릭 프린스와 연애 친구 먹은 영웅의 환생체시로딜의 챔피언이자 쉬버링 아일즈의 통치자인 쉐오고라스 등 쟁쟁한 인물들을 한 낱 단원으로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그리고 세계를 파괴할 알두인의 대극으로서 등장한 위대한 영웅 드래곤본을 모시는 단체다. 하지만 대부분의 도바킨들은 몇가지 이유로 인해 블레이드와 거의 연락을 끊게 된다[14] 오블리비언이나 스카이림은 블레이드가 쓰던것들만 나오지만 그 이전작에는 블레이드와는 무관하게 카타나가 시중에 유통된다. 아카비르 양식에서 출발했다는건 모로윈드 부터인듯.[15]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의 DLC 나이츠 오브 나인을 설치하면 같은 이름의 노르드족 아케이 신전의 성직자가 등장한다. 시점이 200년이나 차이가 나므로 우연의 일치인 것 같지만. 이 외에도 오블리비언 당시에도 레드가드족 블레이드 멤버 '사이러스'란 인물이 나오는데, 외전작 '엘더스크롤: 레드가드'의 주인공도 '사이러스'란 이름의 레드가드족 남캐였다. 역시 둘 사이에 백년의 시간 차이가 있지만.[16] 물론 이 와중에도 몇몇 잔존 멤버들이 있었으나, 자체적인 저항을 하다가 탈모어에게 진압되었다.[17] 후술할 펄세임까지 블레이드라고 친다면 총 3명. 이외에도 블레이드 최후의 생존자들은 모두 뿔뿔이 흩어졌고, 클라우드 룰러 템플이 파괴되는 혼란한 와중이었으므로 생존자들끼리도 생사여부를 모른다. 때문에 델핀과 에스번 외에 탐리엘 어딘가에 살아남은 블레이드 단원들이 추가로 존재할 가능성은 있다. 스카이림 본편에서는 델핀과 에스번 외엔 생존해있는 블레이드의 소식이 아무것도 없으니 아직까진 가능성의 영역일 뿐이지만.[18] 같은 원리로 바닐라 동료 스크립트를 기반으로 만든 커스텀 동료들은 대개 입단이 가능하지만, 스탠드얼론 타입이거나 특수 스크립트를 짜깁기한 동료들의 경우 대부분 안 된다고 보면 된다.[19] 단, 비공식 패치 사용시 양손전사로 바뀌므로 블레이드 단원으로는 비추천.[종사임명시] [내전종료시] [종사임명시] [23] 요약하면, "야, 생각해 보니 걔도 나쁜놈이니 죽이고 와라. 니 알아서 잘 해봐. 싫어? 그럼 드래곤본이고 뭐고 더 안 도와준다?"[24] 단적으로 다운로드 횟수만 450000회가 훨씬 넘고 일종의 추천인 Endorsement도 27000회가 넘으며 게임에 지나친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도 플레이에 도움을 주는 명품 모드를 모은 G.E.M.S. 목록에도 포함되어 있는 등 무시무시한 인기를 자랑하는 The Paarthurnax Dilemma라는 모드가 있는데, 이 모드는 오직 델핀을 협박해 파서낙스를 죽일 필요가 없게 만드는 대화 선택지 하나만 추가한 것이다.대충 도바킨의 언행 자체는 나름 공손하게 하지만,용언을 섞어가며 내 결정에 참견하지마라는 논조로 닥치게 만들어버린다.[25] 원래 전작까지만 해도 블레이드 단원들이 차는 검 역시 '아카비리 검'이라 불렸다. 본작에 와서 '블레이드 검'으로 바뀐 것인데, 그럼에도 덱시온의 검을 다르게 칭한 것은 그가 블레이드 단원이 아니면서도 블레이드 검을 차고 다니는 나방사제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26] 엄밀히는 르노로 읽어야 한다. 브레튼은 프랑스식 이름을 사용하기 때문. 당장 본 이름의 스펠링도 Renault로 자동차 회사 르노와 동일하다.[27] 종족이 알트머이고 탈모어 로브를 입으면 적대화하여 공격한다는 말이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정상적인 바닐라 게임에서는 해당 이벤트가 없다. 더구나 해당 사례를 보면 탈모어 로브가 아니라 스톰클록 방어구를 입었는데도 공격한다는 말이 나오기 때문에 펄세임이 공격하는 것은 버그거나 모드에서 발생하는 이벤트일 확률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