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 뉴마스

사라는 은하계에 명성을 떨치는 현상금사냥꾼입니다. 특히나 골치아픈 죄수들을 호송및 관리하기 위해 아우리가행 우주선에 몸을 실었죠. 그 수수께끼의 죄수는 한 때 은하계급으로 놀던 해적우두머리였지만, 함선이 추락할 때 실종되고 말았네요. 사라는 이 일에 대해 입을 굳게 다물고 있지만, 이 탈옥수의 추적과 정의 구현에 집중하고 있단 사실은 확실합니다.

사라는 고크와 함께 영웅들의 갈등 에피소드에 엮여있습니다.

사라는 위험하지만 믿음직한 용병으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사라의 고향 행성 '케이듀얼'은 잔혹한 해적들의 습격을 받아 전멸하고 말았고, 사라는 그 공격으로부터 살아남은 유일한 생존자 입니다. 따라서 사라는 평생 그 습격의 지휘자였던 해적 두목을 뒤쫒고 있지만, 알고 있는 것이라곤 별명인 '인간 백정'뿐입니다.

고크가 바로 자신이 뒤쫒던 평생의 원수였단 사실을 알게 된 사라는, 던전의 탈출과 복수라는 두 목표 사이에서 갈등하게 됩니다. 하지만 마침내 놈을 직접 대면하게 되었으니, 분명 엄청나게 기쁘긴 했을겁니다.

대화 1

사라 : 야 '인간백정', 별명 멋지네.
고크 : 그건 별명이 아냐, 삶의 방식이지.
사라 : 귀여워라. 혹시 성이 '코로서'는 아니고?
고크 : 입닥쳐, 시끄러운 계집 같으니. 죽일 괴물들이 넘쳐난다고! 가자!

대화 2

사라 : 어디서 봤는지 기억났다. 너 케이듀얼에 있었지, 그치?
고크 : 케이듀얼! 재밌었지. 사방에서 비명을 지르고, 게다가 전기톱까지! 으으음...
사라 : 그래, 그래. 케이듀얼...

대화 3

고크 : 이봐 징징이 대체 왜 케이듀얼에 그렇게 집착하는데?
사라 : 우리 가족이 거기 있었거든.
고크 : 아주아주 불행한 사람들이었구만. 흐흐.
사라 : 재밌네, 너도 좀 있다 아주아주 불행해질꺼야...

대화 4

고크 : 야! 케이듀얼 인간백정 고크를 봤으면 식겁해서 도망가야 하는거 아냐?
사라 : 지금 해야 될 일을 정리중이거든. 근데 식겁이랑 도망은 거기 없네.

대화 5

사라 : 출구까지는 살려두지. 그 밖으론 한 발짝도 못 나갈 줄 알아.
고크 : 하! 이거이거 아우리가도 굉장히 재밌는 행성이 되겠는데!
사라 : 난 참을성이 좀 있는 사람이야. 근데 네가 자꾸 긁네?

대화 6

사라 : 네 놈이 탈출에 필요한 놈만 아니었어도 결판은 진작에 냈어.
고크 : 헤, 좀 느긋하게 즐겨보는 건 어때. 케이듀얼에서처럼 말야.
사라 : 좋아, 좆까라지. 뒈져!
고크 : 흐흐, 누구 맘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