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에 대한 내용은 사랑 후에 오는 것들(드라마) 문서 참고하십시오.
1. 개요
한국의 공지영과 일본의 츠지 히토나리 소설가가 각각 여자와 남자의 관점에서 하나의 로맨스를 풀어나간 한일 합작 소설. 같은 방식으로 집필된 냉정과 열정 사이의 정신적 후속작 개념으로 쓰였으며, 한일 우호의 해를 기념하여 쓰였다.2. 줄거리
20대 초반 일본 유학을 온 여자 최홍과 일본인 청년 아오키 준고의 이별 이후 7년 뒤의 시점에서 다시 재회하는 이야기이다.3. 등장인물
- 최홍 (베니) : 소설의 여주인공. 7년 전 시점에서는 22살의 유학생, 현재 시점에는 아버지인 최한의 출판사에서 기획실장으로 일한다. 조깅이 취미이다.
전작 냉정과 열정 사이의 아오이의 의도적인 안티테제로 기획된 듯한 캐릭터. 아오이의 이름 의미가 파란색 (靑)이라면 홍의 이름 의미는 붉은색 (紅)이다. 다소 무기력하고 자폐적인 인상을 주는 아오이와는 다르게 굉장히 발랄 쾌활한 성격의 소유자이다. 7년 전 실연의 상처로 성격이 다소 어두워지고 검은 색 옷만 주로 입는다는 설정이 있지만, 현재 시점에서도 충분히 발랄하고 활동적이다. 아오이가 필요한 말조차 안 할 정도로 회피적인 성향을 보이는 반면, 최홍은 안 해야 할 말을 해버리는 즉흥적인 성격의 소유자.
특기사항으로는 요리치. 요리를 정말 괴멸적으로 못한다. 홍이의 모든 것을 사랑하는 준고조차도 홍이의 요리는 억지로 꾸역꾸역 먹는 수준.
- 아오키 준고 (윤오) : 7년 전 시점에서는 소설가를 꿈꾸던 청년, 7년 후에는 베스트셀러 작가로 한국 출판을 위해 방한하며, 과거의 연인 최홍과 재회한다. 히트를 친 소설은 7년 전 최홍과의 인연을 모티브로 쓴 소설이며, 소설을 통해 언젠가 다시 최홍과 재회할 날을 꿈꾸며 쓴 소설이다. 소설가로서 활동할 때는 사사에 히카리라는 필명을 쓴다.
소설에서 정확하게 언급되지 않았지만, 설정상 조치대학을 다녔던 것으로 추측된다. 준고가 다니는 대학이 요츠야역 인근에 있다는 언급이 있기 때문이다.
설정상 공식 미남이다. 한국 담당 편집자 이연희에게는 '남자치고 얼굴이 예쁘다', 연적인 김민준에게는 '일본 녀석 치고는 잘생겼다'는 평가를 받는다. - 고바야시 칸나 : 최홍과 사귀기 전 준고의 여친. 이상적인 준고의 성격과는 다르게 굉장한 현실주의자로, 준고와 함께 할 미래가 그려지지 않는다는 이유로 준고를 차버리고, 이 때 상심한 준고가 최홍에게 마음을 열게 된다. 현재 시점에서는 성공한 준고와 협업하는 편집자로, 냉철한 업무 처리로 준고에게 든든한 파트너십을 준다. 준고가 성공하자 다시 준고를 이성적으로 유혹하려다가 실패한다. 하지만 끝내 홍이를 넘을 수 없음을 알게 되고, 마지막에는 마음을 정리하고 준고와 홍이의 관계를 응원하며 떠난다.
- 김민준 : 중학생 때부터 최홍과 알고 지낸 최홍의 남사친으로, 최홍을 15년 이상 짝사랑해왔고 청혼을 하지만 끝내 준고를 잊지 못한 최홍에게 거절의 의사를 듣고, 결국 물러난다.
- 최한 : 최홍의 아버지. 내일출판사를 운영한다. 최홍의 어머니와 결혼하기 전, 일본 여성 사에키 시즈코와 서로 사랑했지만 당시만 해도 만연했던 반일정서로 시즈코가 상처받을 것이 두려워서 시즈코와 헤어진다. 그러나 최한은 사에키 시즈코와 헤어진 이후에도 완전히 연락을 끊지 않았으며, 최홍이 일본 유학을 떠날 때 도움을 청하라며 사에키 시즈코의 주소를 알려주기도 한다.
- 홍의 어머니: 원작에서 이름은 밝혀지지 않음. 홍이가 도쿄에 머무르는 고작 반 년간 2번이나 김치를 담가주러 갈 정도로 딸 사랑이 지극한 어머니. 늘 마음이 다른 곳을 떠도는 남편의 뒷모습만 바라보면서 외로워한다. 홍이가 준고에게 푹 빠져있자 충격을 받고 송금을 끊을 정도로 단호한 면도 있지만 홍이가 돌아오자 다독여주면서 괜찮다고 말해줄만큼 사실은 개방적이고 열린 마음의 소유자이다.
- 최록 : 최홍보다 2살 어린 여동생. 대학원생.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홍이와는 달리 쿨한 연애관을 갖고 있다. 혼란스러워하는 언니를 위로할만큼 철이 들었다. 일본인을 막연히 혐오하였지만, 준고가 쓴 소설을 읽고 혐오감을 극복한다.
- 사에키 시즈코 : 교토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독신 여성. 최홍과 준고 앞에 최한의 일본 특파원 시절 친구로 지냈다고 자신을 소개한다. 사실은 최한의 옛 연인. 헤어진 이후에도 연락을 완전히 끊지 않았으며, 최홍이 일본 유학을 갈 때, 최한은 최홍에게 어려운 일이 있으면 도움을 청하라며 시즈코의 연락처를 주기도 한다. 준고와 홍이 헤어진 후에, 준고를 격려하는 엄마 같은 역할을 하기도 하며, 준고 또한 사에키 시즈코를 어머니처럼 따른다.
- 나오미 : 준고의 친어머니. 촉망받는 피아니스트. 다정한 준고의 아버지와는 다르게 엄격하고 냉정한 어머니였으며, 어릴 적 이혼을 하며 준고를 버리고 떠나간다. 준고는 그런 어머니에게 야속함을 느끼며 상처를 받았으나, 홍이의 도움으로 어머니와의 재회를 하며 어머니에 대한 미움도 조금씩 누그러진다.
- 아오키 타쿠토 [1] : 나오미의 전 남편이며, 준고의 아버지. 나오미와는 다르게 무명의 첼리스트. 괴짜 같은 기질을 지녀서 낯선 사람을 당황스럽게 하지만, 성격은 배려심이 많고 다정하며, 아들의 여자친구인 홍이를 좋게 보고 있다. 배려심이 많은 성격이라 홍이가 만든 요리를 맛있게 먹어준다.
- 지희 : 성은 불명. 최홍의 절친. 심리학과 박사 과정 중에 있다. 홍이를 진심으로 아끼며 힘이 되어주는 말을 건네는 좋은 친구. 감정이 풍부한 홍이와는 반대로 이성적이고 냉철한 연애관을 갖고 있지만, 정작 본인의 연애에는 그 누구보다 감정적이고 열정적인 태도를 보인다.
- 운전기사 :소설의 데우스 엑스 마키나. 이름도 등장하지 않았지만 이 소설에서 가장 중요한 조력자의 역할을 담당한다. 전작 냉정과 열정 사이의 피렌체 역무원을 계승하는 조력자 캐릭터. 이 캐릭터 덕택에 소설이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다. 어릴 때 일본에서 살다 왔기에 일본어에 굉장히 능통하며, 준고가 한국에서 머무르는 동안 준고를 수행한다. 준고의 소설을 눈물까지 흘리며 읽었다고 고백할 정도의 열혈 팬. 준고가 홍이가 사는 곳을 찾아가기 위해 두 번이나 밤늦게까지 분당에 찾아가려고 했을 때 기꺼이 도와주고, 밤새워 기다려 줄 정도로 의리가 있다. 소설에 정확히 언급되지 않았지만 과거 일본에 살면서 차별을 겪었던 경험이 있던 것 같다.
4. 여담
2024년 8월 15일 개정판이 출간된다. 링크
5. 미디어 믹스
5.1. 드라마
자세한 내용은 사랑 후에 오는 것들(드라마) 문서 참고하십시오.[1] 한국어 버전에서는 그의 이름이 언급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