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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박성우의 무협만화 천랑열전과 나우에 등장하는 가공의 무술인 사신무의 기법을 다룬 문서이다.2. 기본기
2.1. 현무
직선공격(찌르기)의 수법으로 보통 주먹 찌르기가 많이 사용된다. 몸통 박치기 등 7가지 방법으로 변화시켜 사용할 수도 있다. 음기로 사용하는 유세하의 경우 수도(手刀)로 구사한다.- 현무·천둥지기
몸을 비틀어 주먹을 찔러 넣는 수법의 정권 찌르기 공격으로 뒤쪽 주먹을 내질러 공격한다.커맨드는 → →+p가장 많이 쓰이는 기술이며, 기본기술 중 파괴력 또한 가장 확실하다. 몸이 전진하는 동안 주먹도 마찬가지로 회전하는데, 일반적인 정권 지르기와 달리 공격이 닿는 순간에 주먹을 비틀어 회전을 주며, 회전의 각이 크기 때문에 정권지르기보다 90도 더 꺾는 특이한 자세가 특징이다. 귀왕모는 이를 나선경이라 불렀다. 내지르기 직전까지는 가볍게 쥔 반줌 형태를 취한다.
2.2. 청룡
올려치기의 수법으로 주먹과 팔 안팎을 사용하여 턱이나 가슴 또는 아랫배 등을 가격한다. 근접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상대에게 타격을 입힐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현무와 마찬가지로 7가지 방법으로 변화시켜 사용할 수 있다.- 청룡·회오리
상대와 근접한 상태에서 빠른 공격을 펼칠 수 있는 올려치기 수법. 올려침과 동시에 자신도 뛰어올라 공중에 뜨는 것이 특징이다. 근접전에서 가장 유효한 기술이나, 파괴력은 가장 떨어진다. 하지만 이 기술이 적중할 시 연계공격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유용하게 쓰인다. 기술이 시작할 때 송곳으로 바닥을 뚫듯이 박차는 것이 요령이다. 일반적인 경우 주먹을 쓰나, 음기로 사용하는 유세하의 경우 올려치는 각도가 다르며, 수도로 구사한다.
2.3. 백호
내려치기의 수법으로 청룡과 마찬가지로 근접한 상태에서 유용한 수법이다. 현무와 달리 짧은 동작으로 큰 파괴력을 얻을 수 있으며, 마찬가지로 7가지의 변형 수법이 있다.- 백호·산벼락
내려치기의 수법으로 파괴력은 높으나 속도가 낮기 때문에 기술의 적중률은 가장 떨어진다. 보통은 청룡 회오리 뒤에 연계기로 많이 쓰인다. 내려치는 공격이라 맞추기 어렵다는 약점이 있다. 그래서 본인이 공중에 뜨는 청룡과의 연계기로 사용되는게 보통. 일반적인 경우 주먹을 쓰나, 음기로 사용하는 유세하의 경우 수도로 구사한다.
2.4. 주작
중국 무술의 화경(化勁)에 해당되는 수법으로, 보법을 이용한 방어 위주의 기술. 보통 신법이기에 작중에서는 가장 비중이 적은 것으로 보이지만 중요도가 매우 높은데, 타격기인 현무, 청룡, 백호는 주작의 신법을 기반으로 발휘되기 때문이다. 반대로 주작의 신법 또한 현무, 청룡, 백호의 타격기와 함께 할 때 제대로 된 위력이 나온다.첫 등장에선 반격기로 묘사되었지만 이후로는 공격을 흘려보내거나 유술 마냥 바닥이나 벽에 처박는 모습이 더 많이 보인다. 보통 기본 신법을 이용하여 상대의 공격 순간 사각으로 침투해 들어가 반격의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는 방법이 많이 사용된다.
- 주작·날파람
기초적인 신법과 방어법을 총망라한 기술. 방어, 공격흘리기, 반격기, 보법, 관절기, 튕겨내기, 자세 무너뜨리기 등의 7가지 수법이 있다. - 주작·울력걸음
초근거리에서 시전하는 막강한 위력의 몸통박치기. 위력은 맞은 상대가 생각 이상의 위력에 순간적으로 깜짝 놀랄 정도. 다만 기초 신법이라는 주작의 특성상 공격력보다는 자세를 무너뜨리는 역할이 더 강한 편이다. 실제로 당한 상대들은 생각 이상의 위력에 1번, 그 위력에 자세가 무너진 것에 2번으로 놀라지 받은 타격엔 딱히 묘사를 안한다.[1]
여담으로 매체에서 팔극권 기술과 관련하여 거의 빠지지 않게 나오는 철산고와 유사하다. 다만 보통 등이나 어깨로 들이박는 철산고와는 달리 이쪽은 머리 쪽으로 들이박는 느낌이 강하다.
3. 연계기
사신무의 연계기는 공격기에 붙은 7개의 연속 타격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를 극성 7연격이라 한다. 7가지의 공격은 28수에서 각 사신이 상징하는 계절의 하늘에 뜬 일곱 별자리를 대응시킨 듯하다.[2]3.1. 극성현무칠연격
7단계로 공격하며 적에게 다가가 돌진하며 공격하는 연계기. 현무 천둥지기가 적중하는 순간의 돌진력을 그대로 이용하여 연이어 6격이 추가로 들어간다. 이 7연격은 천랑열전 작중에서는 처음 등장할 때 빼곤 대부분 1타로만 생략했는데, 후속작에서 주먹 → 팔꿈치 → 어깨 → 박치기 → 반대쪽 어깨 → 반대쪽 팔꿈치 → 주먹 거의 한바퀴를 돌면서 공격하는 정확한 동작을 보여주었다.- 극성현무칠연격·진(盡)
극성현무칠연격은 중간에 속임수 동작을 섞는 것이 가능한데, 공격 도중 이를 거둬들여 상대의 허점을 유도한 후 다시 연계기를 퍼붓는 방식이다. 이러한 공격 방식을 '진(盡)'이라고 하는데, 현무에게 거북과 뱀이라는 두 머리가 있는 것에서 착안한 것이다.
천랑열전에서는 금천무와의 싸움 이후 중후반에 이르기까지 연오랑의 주력 기술이었으나 신룡문 인근에서 결마로와 싸운 이후로는 더 이상 사용하지 않았으며, 나우에서는 비류나 유세하 모두 시전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3.2. 극성청룡칠연격
마찬가지로 7단계로 공격하며 1, 2, 3, 4에서 도움닫기를 준비하여 마지막 5, 6, 7에서는 올려친다.3.3. 극성백호칠연격
마찬가지로 7단계로 공격하며, 1, 2, 3, 4에서 반돌진+점프를 준비하고 마지막 5, 6, 7에서 내려찍는다. 다만 극성청룡칠연격의 연계기로 사용할 경우 공중에서 7연격을 전부 먹이는 것으로 묘사된다.3.4. 사극성 연주붕격
주작의 신법에 청룡, 백호, 현무 7연격들을 실어 총 21연격을 한꺼번에 쏟아 붓는 기술. 연오랑이 구마소를 쓰러뜨린 후 봉각산 아래의 민가에서 머무를 때 현무, 백호, 청룡의 기술들을 연격할 수 있음을 확인하면서 만들었다. 석전웅과의 싸움에서 미완성인 상태로 첫 선을 보였고, 이후 모용비와의 최종 결전에서 완성된 형태로 나타난다. 후속작에서는 비류가 마염철과 싸웠을 때 단 한 번 등장했다.[3]참고로 비류는 주작 울력걸음으로 상대의 자세를 무너트린 후 이 기술을 쓰는데, 게임 천랑열전에서도 이를 반영하였는지 주작 울력걸음 후 이 기술을 시전하는 걸로 나온다. 다만 데미지 분배를 이상하게 해놔서 울력걸음에 딜 절반이상이 박힌다.
4. 봉인기
사신무의 봉인기는 어떤 특수한 기술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를 확실하게 죽음으로 몰고 가는 살법을 뜻한다. 그래서 사신무는 봉인기의 완성단계로 갈수록 심마에 빠질 수 있다는 위험성이 있다. 기술 하나하나가 봉인기가 되기 위해선 심상의 단계를 거쳐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있다. 그리고 이 봉인기의 정점에 있는 기술이 바로 무진이다.4.1. 무진(無盡)
천랑열전의 최종장에 나오는 사신무 궁극오의이자 최종 봉인기. 천랑열전에서는 탈춤 동작과 비슷한 준비자세를 취한 후 초고속으로 돌진하여 일격에 상대를 제압하는 것으로 묘사되고, 후속작 나우에서는 모든 사신무 기예의 정수를 단 한점에 모아 내지르는 것으로 설명한다.[4]후속작의 설정에 따르면 무진의 원형은 규염이 태원삼협으로 중원에서 활동할 때 사용하던 기예인 파멸진이라고 한다. 하지만 너무나도 강해서 시전자의 인간다운 마음을 잃게 할 수 있는 약점이 있기에 이를 순화시킨 것이 무진이라고. 이후 연오랑이 사신무를 무결 사신무로 끌어올리면서 무진 또한 새로운 경지로 승화되었다.
여담으로 천랑열전이 연재되었을 때 고우키의 순옥살이 무진의 모티브가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가 있었다. 준비 동작을 취한 후 전신으로 돌진한다는 것과 타격장면이 안 나오는 점에서 공통점이 보인다는 것이다. 하지만 두 기술의 준비 동작을 취하는 몸짓이 상당히 다르고, 순옥살이 13연속 공격인데 반해 무진은 모든 것을 일점에 집중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5. 그 외 기법
- 폭장격
사신무의 발경법. 규염이 태원삼협으로 활동할 당시의 이름은 '폭작경'이었으나, 후속작의 시점에서는 유세하를 통해 이름이 폭장격으로 바뀌었음이 확인된다. - 쏘기
한국인에게 익숙한 엄지와 중지를 사용한 손가락 튕기기를 말하며, 중원 무림의 탄지 수법과 비슷한 기술이다. 원래는 눈 등을 가격해서 실명시키는 용도의 기술이지만, 작중에서는 상대를 제압하기보다는 견제기로 많이 활용된다. 낮은 경지에서는 돌이나 단단한 물건을 튕겨내지만[5] 무결 사신무의 최상급 경지에 이르면 물건 없이 단순히 손가락을 퉁겨서 기탄을 쏘아보낼 수 있다.[6] - 박치기
말 그대로 일반적인 박치기이다. 작중에서는 연오랑이 비소광을 쓰러뜨릴 때 단 한번 등장했다. - 줌
줌은 주먹을 뜻한다. 이 주먹을 쥐는 모양에서 기법이 나누어지는데, 손바닥 안에 빈 공간이 생기도록 반쯤 주먹을 쥔 상태를 반줌[7]이라 하고, 타격의 순간 반줌을 강하게 움켜쥔 상태를 온줌이라고 한다.
6. 무결 사신무의 기법
자세한 내용은 무결 사신무 문서 참고하십시오.나우 시점에서는 연오랑이 사신무를 무결 사신무로 재정립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기법들이 추가되었다.
[1] 단, 게임에서는 극성현무칠연격이 너무 초반에 나와 기본기화 되어서 데미지가 너무 약하고 청룡과 백호는 너무 나중에 배우는 관계로, 그때까지 패시브가 아닌 액티브로 나온 이 주작 울력걸음이 주력 뎀딜기로 쓰게 되는 등 취급이 좋다. 일종의 돌진기 취급을 받으며, 데미지도 적당하고, 나중에 나오는 청룡·백호와 비슷해서 나중에 나오는 무진 시리즈와 사극성 연주붕격이 나올 때까지 밥줄기.[2] 연오랑이 적운에게 처음 극성현무칠연격을 선보일 때 등장한 일곱 컷 아래에 북방현무 7수의 이름인 두우여허위실벽(斗牛女虛危室壁)이 한자로 나온다.[3] 해당 시점에서 비류가 쓸 수 있는 두 번째로 강한 기술이었다(가장 강한 기술은 스스로 봉인한 사신무 살법의 무진). 다만 이 기술 자체는 전작에서 연오랑이 만든 것처럼 묘사되었는데, 파군성으로부터 사신무 살법을 배운 비류가 어떻게 이 기술을 아는것인지는 불명.[4] 무진을 발휘할 때에는 주로 직선 찌르기인 현무의 동작인 것으로 묘사되지만, 연오랑이 청수문에서 모용비와 재대결을 벌일 때 무진의 몸짓을 백호의 내려치기 동작으로 전환하여 타격을 입히는 모습이 나오는 것으로 보면 활용하기에 따라 안 될 것도 없는 듯하다.[5] 물건의 경우 천랑열전에선 연오랑과 결마로가 돌멩이나 자갈로 시전했고, 파군성은 후속작에서 쏘기로 칼날을 부러뜨리는 동시에 날려서 자신의 뒤를 노리는 궁수를 제압했다. 마찬가지로 후속작의 비류는 전작의 인물들처럼 돌멩이를 던지고 유세하는 천산신검의 음기를 이용해 얼음조각을 만들어 쏘아내는 식으로 사용했다.[6] 무결 사신무의 경지에 오른 이후의 연오랑이 이런 경우. 개그편에서는 아귀가 이걸 맞아서 실신했고, 히든보스는 이를 방어 자세를 취하여 받아낼 정도였다.[7] 반줌의 자세를 취하는 것은 어깨가 굳지 않고 빠르면서도 정확하게 목표를 공격하기 위해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