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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지(성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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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지
Shashi
성우
일본 후지타 토시코
한국 이현선[1]
1. 개요2. 상세3. 작중 행적
이 천계에 군림하고 말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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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CLAMP의 만화 성전의 등장인물. 모티브는 뇌신 인드라의 부인인 인드라니(Indrani).

2. 상세

주인공인 아수라어머니로, 원래는 아수라족의 신녀였다.[2] 원래는 인간. 쌍둥이 자매 카라가 있다. 아름다운 외모를 지녔으며 그에 못지 않은 허영심야망을 가진 악녀이다. 언니인 카라가 선량하고 현숙한 것과는 대조적.

3.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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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수라왕이 그녀를 왕비로 삼아[3] 아수라를 임신했으나 그 와중에 제석천과 통정하고 있었다. 그리고 제석천이 천제에 반기를 들어 아수라족과 교전 중일 때, 카라가 그녀를 말렸지만 수호투신의 아내보다 천제의 아내가 되는 게 낫다며 제석천에게로 달아나버렸다.[4] 결국 제석천의 왕비가 되어 천비(天妃)가 된 것은 좋았는데, 아이를 낳았더니 놀랍게도 이부(異父) 쌍둥이[5]였던 것이었다. 그것이 아수라천왕. 야심에 미친 그녀는 스스로 화근의 싹을 자르겠다고 말하며 아수라를 낳자마자 직접 죽이려고 했지만 실패한다. 다만 천왕에 대해선 나름대로 정성이 지극했던 듯.[6]

사실 그녀도 제석천 못지않은 잔혹한 성정으로[7], 필요하다면 제석천을 죽여서라도 천왕을 제위에 올려 자신의 야망을 채우려는 음모를 갖고 있었다. 아무래도 천왕 자체를 앞세워서 제석천을 타도하려 했을지도 모르겠다.

비록 천왕은 최종 결전에서는 허망하게 단 한 번의 상대에게 패배하지만 그 상대가 하필 각성한 아수라였을 뿐(...). 천왕 역시 그 무예가 실로 대단하기 때문에 천왕을 앞세워 쿠데타를 일으켜 볼 만하다. 다만 그 상대가 제석천이라는 게 문제. 더구나 천왕의 성격상 아비에게 을 들이댈 리도 없고(...).

때문에 제석천을 따르는 4대 장군에서 찌질하지만 그래도 잔인한 면에선 그녀와 상대가 안되는 광목천이나 덕장인 증장천은 그녀를 매우 질색했다. 그들 앞에서 아수라를 죽여야 했는데 악담을 마구 퍼붓자 광목천은 무덤덤하게 "그래도, 황비 전하께서 낳으신 아이인데 그렇게까지 말씀하시는 건..." 이라고 제석천 앞에서 말했을 정도이며 그 자리에서 물러선 다음, 덕장으로 존경을 받는 증장천마저도 "잔혹할대로 잔혹한 여자야. 천왕까지도 아수라왕의 피가 흐른다는 소문까지 있거늘. 그런 걸 알고나 그런 말을 할까?"라며 광목천과 같이 그녀에 대한 뒷담화를 호되게 퍼부을 정도였다.

그러나 결국 아수라의 또 하나의 인격과 마주치고, 끝까지 아수라를 괴물이라 부르며 부정하다가 살해당하고, 이마에 있던 봉인을 빼앗겨 비참한 결말을 맞이한다. 아들인 천왕이 제발 나만 죽이고 어머님을 용서해달라고 아수라에게 애원했지만, 아수라는 비웃듯이 천왕을 살려두고 그의 앞에서 사지를 죽여버린다. 알고 보면 제석천, 아수라왕 둘 다에게서 배려는 어느 정도 있었을지 몰라도 애정은 별로 받지 못하고 이용당했지만[8][9] 변명의 여지가 없는, 모성애개념 따위는 찾아볼래야 찾을 수 없는 악녀. 이러한 부모에게서 태어난 천왕이 개념인이라는 것은 참으로 기적이다.[10]


[1] 딸인 아수라와 중복. 아수라는 어린 소녀 목소리 투로 연기했고 사지는 앙칼지고 악에 받치는 악역스러운 투로 연기했다.[2] 아수라족은 대대로 인간 중에서 신녀를 뽑는 것이 관례였다. 그리고 뽑힌 신녀는 신족 못지않은 긴 수명과 젊음을 얻는다.[3] 자세한 것은 아수라왕 문서 참고 바람.[4] 이때 자매의 대화 내용으로 미뤄보면 원래는 아수라왕을 사랑했었으나, 왕은 후계자만 원할 뿐 자신을 사랑하지 않았으니 그런 왕과 그가 원한 자식 모두 죽여버리겠다고 선언했다. 의외로 얀데레였던 거냐?! 사지의 성격을 보면 변명일 가능성도 있지만.[5] 의학적으로 배란기에 72시간내에 다른 남성성관계를 가지면 가능할 수도 있다고 한다. 확률은 100만분의 1. 현실에서도 아버지가 셋인(...) 세쌍둥이 사례가 있다. 전문용어로는 이부중복수정이라 하는데 사람에겐 거의 발생확률이 없다시피하지만 고양이의 경우 훨씬 더 가능성이 높다.[6] 다만 이 정성은 아이가 자기에게 도움이 될 것 같으니까 아꼈으리라는, 지극히 이기적인 이유에서 나온 정성일 가능성도 없잖아 있는 상황.[7] 왕비가 되기 전에도 옷에 걸렸다고 아수라왕이 선물를 죽여버리고, 시녀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실수했던 시녀의 을 파버렸다는 이야기가 있다.[8] 사실 아수라왕은 그녀가 제석천과 통정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목적 때문에 묵인하고 제석천도 아수라왕과의 약속을 지키고 사지를 감시하기 위해 자신의 부인으로 두었다.[9] 그리고 묘사를 보면 사지 본인도 어느 쪽도 진심으로 사랑하지 않고 사랑한다고 해도 자신이 얻을 권력의 매개체로서만 사랑했을 확률이 높다.[10] 어쩌면 천왕이나 아수라의 표면 인격의 선한 성격은 언니 카라의 방계유전인 걸 수도 있다(...). 카라는 그녀와 대조되게 선량한 성격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