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奢侈財 / Luxury Goods인간이 살아가는 데 반드시 필요한 건 아닌 상품(재화). 일반적으로 가격이 오르거나 내리면 수요가 쉽게 변동하는 성격을 가진다. 반댓말은 필수재라고 부른다.
2. 특징
고급스럽거나 독점적인 것으로 인식되는 제품이며 고가의 원료로 비교적 소량이 생산되어 일반적으로 높은 가격대를 가진다. 품질, 장인 정신, 독점성 및 명성에 중점을 두고 설계되며 가처분 소득이 더 높고 이러한 제품에 대해 기꺼이 프리미엄을 지불할 의향이 있는 소비자에게 판매되는 것이 일반적이다.백화점 명품 매장에서 판매하는 고가 제품 등이 사치재다. 고급 승용차, 퍼스트 클래스 항공권, 명품 손목시계, 주얼리 악세서리, 명품 핸드백, 명품 패딩, 고가 의류 등이 대표적이다.
사치재를 소비하는 이유는 사치재가 천민 인간관계에서 보통 자신의 권세[1]를 상대방에게 알리는 일종의 시그널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천민사회에서는 판단되는 권세에 따라서 대접이 확연히 달라지며 상대방의 사고와 신체에 대하여 영향력을 행사해 지배/복종시키고 세력을 규합하고 더 많은 이권을 추구하기 쉬워진다.
특히 중국의 경우 고급차가 사회 권력 과시의 상징으로 나타나서 메르세데스-벤츠의 판매량이 세계 1~2위를 다툰다. 또한 중국은 대형차 선호도도 높은데, 중국의 대형차 선호로 인해 다른 나라에서는 판매가 폭망한 미국의 뷰익이나 폭스바겐의 대형차가 중국에서만 그럭저럭 팔려 여기에서만 팔리기도 한다.
3. 경제학에서
사치재를 구분하는 방법으로 흔히 가격 탄력성을 자주 이용하는 편이다. 이는 가격의 변동에 따른 수요의 변화를 나타내는 값으로, 가격 탄력성이 높은 상품을 사치재로 정의한다. 간단히 말해 사치재 성격을 가진 재화(상품)은 소득이 증가하는 폭보다 더 큰 폭으로 소비가 증가한다.[2]거시적으로 GDP와 PPP의 차이점도 사치품의 예시로 들 수 있다. PPP는 일물일가의 원칙에 따라 물가에 관계없이 재화의 존재 여부만 확인하면 가치를 인정해 준다. 반면 GDP는 구매한 재화의 값어치도 따지는 경향이 있다. 그냥 남대문시장에서 막 찍어낸 쌈지 가방이건 명품 루이 비통 핸드백이건 둘 다 용도 자체는 똑같은 가방이지만 전자는 싸구려고 후자는 명품 취급받는 점에서 대체로 개발도상국이 ppp가 gdp보다 높고 선진국이 gdp가 ppp보다 높게 나오는 것으로 나타난다.[3]
이 외에도 베블런 효과 및 속물 효과(Snob Effect)를 포함하여 사치재와 관련된 다양한 이론이 있다.
4. 동음이의어
4.1. 전라북도 남원시 및 장수군의 고개
1번 문단에서 말한 사치재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전라북도 장수군 번암면과 전라북도 남원시 아영면 사이의 고개다. 백두대간의 고개 중 하나.
743번 지방도 및 광주대구고속도로가 통과하지만 남원 측에서는 광주대구 밖에 없으며 장수 측에서는 743번도 이용할 수 있다.
[1] 權勢. 권력과 세력, 위력.[2] 예컨대 소득이 10% 증가를 가정할 때 사치재 성격을 가진 상품의 소비량은 10% 이상으로 증가하게 된다.[3] 대만도 식비나 인건비가 기깔나게 싸고 자국의 저환율 정책으로 수출 몰빵 구조로 인해 ppp가 웬만한 서유럽보다 높지만 초봉은 대한민국의 3분의 1에서 절반 수준밖에 안 되고 집값 높기로 원성높은 대한민국조차도 거의 없는 100억대 이상의 아파트가 타이베이에 흔히 즐비해 있는 등 사치재가 대한민국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비싸다. 동아시아의 담론 중 하나인 자국 혐오론에서 대만은 이러한 현상을 딸기 세대라고 하거나 귀신섬이라고 자조적으로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