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55:30

사카키바라 노부유키

파일:さかきばら のぶゆき.png

さかきばらのぶゆき

1. 개요2. 상세

1. 개요

멋지다! 마사루의 등장인물.

미역고등학교 교장. 국내 초판 정발본에서는 '조춘'으로 개명되었다. 한국의 배우, 코미디언인 조춘과는 아무리 봐도 닮은 구석이라고는 없는데 어째서 이런 이름이 붙은 건지는 불명. 당연히 대머리라서 그런 거지 뭘.

성우는 이노우에 카즈히코[1] / 송두석.[2]

미역고등학교에 울 려퍼지는 "미역~~~"이라는 특유의 힘빠지는 종소리는 교장 본인의 목소리. 심지어 녹음 테이프가 아니라 매번 직접 방송으로 송출하고 있다.[3]또한 마사루를 '마샤루(マシャル)', 마챠히코를 '콘돗치(近藤っチ)', 섹시를 '셱시'라 부른다.

2. 상세

과거 섹시코만도 전국 대회에서 쇼와 28년(1953)년부터 6년 연속으로 우승한 경력이 있는 섹시코만도의 고수이며, 당시에는 '바이올런스 노부쨩'이라며 경외시되었다고 한다.

마사루가 섹시코만도부를 만들려고 부원을 모을 때 미역을 나눠줬는데 이 미역은 교장이 학교 뒷뜰에 심은 것을 몰래 뽑아온 것이었다. 그리고 미역이 모조리 없어진 것을 본 교장은 '미역을 땅에 심으면 사라진다'며 노벨상급 발견이라고 기뻐했는데, 곧 마사루 일당이 남은 미역을 버리며 '냄새가 노벨상급이다'라고 하는 것을 보고 노벨상 경쟁자가 나타났다고 분노하지만, 마사루가 '섹시코만도부'라고 쓰인 깃발을 갖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이후 분홍색 발라클라바[4]를 쓰고 학생으로 가장하고 접근하여 섹시코만도부의 마지막 부원이 된다. 이 때 교장이란 단어로 도배가 된 넥타이를 맨 채 본명을 말하는 실수를 하자 얼버무리려고[5] '다나카 수잔 후미코(田中スーザンふ美子)'[6]라는 터무니없는 가명을 써서 그런 이름의 남자가 어디 있냐고 오히려 더 의심을 샀지만, 마사루는 섹시코만도에 신경이 팔렸는지 무시했다. 그리고 이 날 벌어진 싸움에서 겨드랑이 털을 깨끗이 깎은 고수의 풍모를 보여줬다. 본인은 정체를 숨기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마사루 이외의 섹시코만도 부원들은 모두 정체를 알고 있는 상황. 마사루는 마지막까지 수잔의 정체를 알지 못했다.

섹시코만도 부원들을 유급시켜서 폐부를 방지하고 있다. 섹시코만도 부원 전원이 꽃놀이에 갔는데, 꽃놀이 자리에서 술을 먹으려 하다가 문득 이 자리에 선생님 그것도 교장이 있다는 것에 모두 주저한다. 이에 수잔이 자기는 신경쓰지 말고 즐기라며 용서해주는 분위기였다가, 이후 복면을 벗고 교장으로써 등장하고는 술을 마신 것을 근거로 정학을 먹여버린다. 이후 마사루가 부장으로써 모든 책임을 지겠다며 뇌물로 소시지를 넘겨주자 음주에 뇌물까지 줬다며 유급을 먹인다. 그래놓고 소시지는 맛있게 먹었다[7] 그랬는데 다른 취객들이 교장에게 시비를 걸자 섹시코만도 부원들이 나서서 복수를 하고, 이에 교장은 폭력을 썼으니 원래는 퇴학감이지만 상황을 참작해서 유급으로 낮췄다고 선심쓰는 척을 한다. 참고로 그 다음해에는 1년이 더 지나고도 여전히 2학년인 자신들의 상황을 깨달은[8] 섹시코만도부 전원이 "우리 혹시 또 유급당한거 아냐?"라고 깨달은 뒤 교장실에 찾아가자 "그래 유급이다"라며 확인사살. 실로 당연한 듯이 아무 이유도 없이 1년 더 유급을 시켜버렸다.

젊은시절에는 와일드한 미중년 열혈교사였는데, 학생과 진지하게 마주하는 자세 때문인지 교직원들 사이에서는 평판이 좋지 못했다고 한다. 바짓자락에서 추리닝 끈이 삐져나온 것 때문에 '밀려나온 자' 취급을 받았다는 경위도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가 선도하려고 하던 학생이 "선생한테 이 썩은 학교를 움직일 정도의 힘이 있느냐"고 반항하자 바로 팔을 걷어붙이고 이 학교를 움직여 보이겠다면서 문자 그대로 두 팔로 학교를 밀어서 학교 건물 전체를 10cm가량 움직였고, 그 여파로 팍삭 늙어버렸다. 교장실에 붙어있는 사카키바라의 연도별 사진을 보면 1955년에서 1956년 사이에 급격하게 팍 늙어버린 것에 섹시코만도 부원들이 경악했는데, 이 사건이 원인. 어쨌거나 그 진심에 감동받은 그 학생은 이후 마음을 고쳐먹고 최연소 총리대신이 되었다고 한다. 뭔가 좀 이상하긴 해도(...) 굉장히 드물게 감동적인 마무리를 보여준 에피소드였다.

가끔 힘을 너무 쓰면 영혼이 빠져나온다.

[1] 본편의 연기만 들으면 상상도 못할 성우. 단 한번 나온 젊은시절 회상 씬에서 우리가 익숙히 알고 있는 이노우에 카즈히코의 간지남 연기를 들을 수 있다.바로 폭싹 늙어버리지만[2] 클린트 이스트우드 등 전담이였지만, 그나마 잘알러진 배역이다. 참고로 이노우에 카즈히코보다. 11살이나 연상이다.[3] 학생들은 종소리를 듣고 "교장 오늘은 기분 좋은가보네"등 교장의 그 날의 컨디션을 판단하기까지 한다. "토요일은 일찍 가는 날" 같은 종소리도 낸다.[4] 마미손이 패러디했다.[5] 막 전학와서 교장이 누군지 모르는 후밍을 제외하고는 다들 교장이랑 이름이 같다고 수군거렸다.[6] 이름의 모티브는 오냥코클럽의 소속되었던 야마모토 수잔 쿠미코. 한국판에서는 '사미자'.[7] 사실 애초에 이 꽃놀이 자체가 교장이 섹시코만도부 존속을 위해 부원들을 유급시키고자 계획한 것이었다.[8] 무려 2년을 꿇었으니 같은 반 학생들이 '선배'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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