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상렴은 수양명대장경에 속하는 경혈이다. 표기는 LI9.2. 특징
팔뚝의 뒤쪽 바요골측에 위치한다. 양계(LI5)와 곡지(LI11)를 잇는 선상에서 곡지혈로부터 아래로 손가락 세 마디 너비 내려간 지점이다 하렴(LI8)에서 위로 1촌 올라간 곳에 있으며, 하렴 혈자리와 함께 대장의 기운이 팔뚝의 뼈 가장자리를 따라 흐르는 주요 통로 역할을 한다.주로 기혈을 조절하고 통증을 멈추는 효능이 있다. 대장경의 순행 부위인 팔과 어깨의 통증, 저림, 운동 제한을 다스리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대장의 기능 저하로 인해 발생하는 복통, 설사, 변비 등 소화기 질환 치료에 응용되며, 양명경의 열이 성하여 발생하는 두통이나 어지럼증을 완화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하렴이 소화기 실증에 더 자주 쓰인다면, 상렴은 팔 부위의 근골격계 통증과 마비 증상을 해소하는 데 좀 더 중점을 두는 경우가 많다.
상렴혈은 테니스 엘보나 골프 엘보처럼 팔꿈치와 팔뚝 주변에 만성적인 통증이 있을 때 수삼리(LI10), 곡지(LI11)와 병행하여 지압하면 효과가 좋다. 팔을 편안하게 굽힌 상태에서 반대편 엄지손가락으로 뼈 주변의 근육을 깊게 눌러주면 팔 전체의 긴장이 풀리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아랫배가 차갑고 소화가 잘 안 될 때 이곳을 꾸준히 자극하면 대장의 운동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지압 시에는 약 5초간 지그시 눌렀다 떼는 동작을 10회 정도 반복하는 것이 적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