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털이 Bird louse | |
학명 | |
분류 | |
계 | 동물계 |
문 | 절지동물문(Arthropoda) |
강 | 곤충강(Insecta) |
목 | 다듬이벌레목(Psocoptera/Psocodea) |
아목 | Troctomorpha |
하목 | 미소다듬이벌레하목(Nanopsocetae) |
과 | |
새털이과(Menoponidae) 짐승털이과(Trichodectidae) 쥐털이과(Gyropidae) Laemobothriidae Ricinidae Philopteridae |
1. 개요
새에 기생하는 주요외부기생충이다. 한때 새털이목(Mallophaga)라는 분류군에 속해 있었으나 외형의 유사성으로 이목에 합쳐졌고 현재에 이르러서는 다계통군임이 밝혀져 다듬이벌레목의 하위 분류군(Infraorder Nanopsocetae)에 흩뿌려진 마당이다. 현재 크게 3개의 과로 나눠진다.2. 특징
몸의 크기는 소형 내지 미소형으로 등∙배가 납작하며, 몸길이는 0.3~20㎜이나, 1~3㎜ 정도의 미소형도 많다. 전체적으로 경화 형상이 강하다.머리는 전구식이며, 움직이는 게 자유롭고, 머리의 크기가 크고 넓다. 머리의 전방은 다소 둥근 삼각형이다. 입은 하구식으로 변형된 저작형이거나, 찔러서 빠는 형이다.
더듬이는 짧고, 실 모양 또는 강모나 곤봉모양으로 3~5마디로 때로는 머리 홈에 숨긴다. 겹눈은 퇴화하고 홑눈은 없다.
앞가슴은 분리되어 있고, 가운데가슴과 뒷가슴은 합쳐져 있다. 날개가 없다. 다리는 모두 같은 구조를 이루고, 발목마디는 1~2마디로 발톱이 없는 경우가 있으나, 대체로 1~2개의 발톱이 있으며, 간단하거나 혹은 깃털을 잡는데 알맞게 변형되어 있다. 가슴과 배의 숨구멍은 배쪽에 있다.
배는 보통 9마디, 가시복절은 10마디이며, 미모는 없다. 배는 등판과 옆판, 배판이 명료한 막질부에 의하여 구분된다.
3. 생태
가금류에게서 발견된다. 야생 조류의 깃털들 사이에서도 살며, 과거 중생대에서도 새털이와 연관된 곤충의 화석들이 나온 적이 있다.[2] 또한 소, 말, 양, 개 등의 가축이나 짐승에게서도 보인다. 전 생애를 숙주에서 생활한다. 피부의 부스러기나 짐승의 털을 먹는다. 즉, 완전히 죽어서 건조한 피부 물질을 먹을 뿐 흡혈은 하지 않는다. 조류에서 피해가 심할 때는 낙모 현상[3]도 일어난다.수컷이 매우 적어 때때로 단위생식을 할 가능성이 있고, 암컷은 산란할때 부속샘에서 시멘트 물질을 분비하여 털이나 깃털에 알을 붙여 낳는다. 알 기간은 매우 짧고, 유충은 몇 일만에 3회의 탈피를 하고, 성충이되면 며칠 내에 성적으로 성숙한다. 새로운 숙주로 이동은 직접적인 접촉 때 일어나지만 흡혈성 파리가 매개하는 수도 있다.
전세계에 2,700종 내외(12과 약 4,000종), 우리나라에도 5과 14종이 알려져 있다.
[1] 말소된 분류군 학명. 다계통군으로 밝혀졌다.[2] 아무래도 이의 선측계통 쪽에 위치하는 쪽으로서 깃털 공룡들의 깃털과 각질 부스러기를 먹고 살았을 것으로 추정된다.[3] 털이 빠지는 현상. 벌레에 의한 탈모 현상이라고 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