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シャムナ코드 기아스 부활의 를르슈의 등장인물. CV: 토다 케이코/엘리자베스 맥스웰
2. 상세
지르크스탄 왕국의 신관장으로 국왕 샤리오의 누나이며 또한 기아스 향단에서 분리된 분파 팔라프의 수장. 본래는 몇 시간 뒤의 미래를 보는 기아스를 지녔지만[1] 를르슈가 C의 세계에서 신을 죽여버린 이후 자신의 죽음을 통해 6시간 이전의 시간대로 시간을 역행시키는 기아스[2]로 변질되었다. 샤무나는 기아스를 통해 예언이라는 명목으로 나라를 살리고 있었지만 평화의 시대가 오면서 용병업으로 먹고살던 지르크스탄 왕국의 정세는 점차 힘들어지기 시작하고, 이를 타파하기 위해서 C의 세계로 넘어가 기아스의 범위를 늘리기 위해 일련의 사건을 벌였다.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 가리지 않는 냉혹한 인물이지만, 동생 샤리오에게만은 따뜻한 본심을 보이고 자신을 위해 몸을 혹사하는 동생에게 죄책감을 지녔다.[3] 샤무나가 극장판의 사건을 벌인 이유도 단순히 무너지는 나라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샤리오가 더 이상 혹사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도 있었다.
지적 능력은 나쁘지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상대가 모략의 달인인 를르슈여서 밀릴 수밖에 없다. 하지만 시간역행 기아스로 를르슈의 모든 모략을 파훼하였고, 를르슈도 자기 이상의 지략가가 있는 게 아닌가 한순간 절망했을 정도이며 기아스를 파악한 후에도 마지막에는 도박에 기댈 정도로 궁지에 몰렸다. 애초에 지략이 없었으면 시간을 아무리 되돌리다 한들 를르슈가 준비한 여러가지 대안을 막아내지 못했을 것이다.
3. 작중 행적
샤리오를 시켜 지르크스탄 인근 국경에 위문을 나와있던 나나리 람페르지와 호위로 있던 쿠루루기 스자쿠를 납치한다. 나나리를 납치한 이유는 C의 세계 접속을 위한 새로운 문을 만들기 위해 샤를의 핏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이후 C.C에 의해 부활한 를르슈 람페르지가 동료들을 이끌고 나나리를 구출하려고 한다. 지략의 달인 를르슈답게 단번에 방위선을 돌파하고 샤무나가 있는 곳까지 도달하지만 기아스를 지녔기 때문에 놀라지 않고 태연히 를르슈를 도발한다. 그리고 나나리를 죽여 를르슈의 분노를 사서 죽임을 당해 6시간 전으로 돌아가 다시 작전을 수정한다.
를르슈의 작전을 완전히 무너뜨려 궁지에 몰아가지만 C.C의 격려로 다시 기운을 차린 를르슈는 작전이 무너질 때마다 새로운 작전을 짜내고 그때마다 샤무나는 자살해서 미래를 바꾼다.[4] 를르슈는 처음에는 샤무나가 마음을 읽는 기아스를 갖고 있는 게 아닐까 하고 생각해서 기아스가 안 통하는 C.C.에게 작전을 일임했지만 통하지 않았다. 그러나 신전에 가스 공격을 하려니까 통풍구를 급하게 막은 것을 보고 건설이 몇 시간 전에 이루어졌음을 확인해 시간 역행을 추측해내고 마지막 도박수로 다시 한번 모습을 드러낸다. 결국 샤무나는 자신과 똑같은 기아스를 지녔을 줄은 몰랐다는 를르슈의 말에 당황해서 주도권을 뺏기고 초조한 끝에 부하들에게 를르슈를 죽이면 안된다고 말해서 기아스의 조건이 간파된다. 를르슈는 미리 샤무나의 부하들을 기아스로 세뇌해 샤무나를 제압한다. 샤무나는 자신의 능력이 완전해지면 과거를 바꿀 수 있다며 악역황제로서 퇴장당할 일도 없으니 자신과 손을 잡자고 회유하지만, 를르슈는 그 모든 과거를 긍정하기 때문에 제안을 거절하고 샤무나가 더 이상 기아스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영원히 잠들게 만들고 넘어지려 하나 부하들의 부축으로 의자에 앉혀진 상태로 의식을 잃는다.[5]
이후 를르슈는 샤무나가 시간 역행을 하지 못하도록 10시간 뒤에 시한폭탄을 발동해서 죽이기로 결정한다. 를르슈는 정신을 잃은 나나리를 깨우기 위해 C.C와 함께 C의 세계로 넘어간다. C.C는 C의 세계에서 있던 샤무나를 만나 대화를 나눈다. 샤무나가 일련의 사건을 벌인 이유는 를르슈가 만든 평화 때문이라고 한다. 전쟁으로 번영한 나라를 살리기 위해서는 싸울 수밖에 없었고 기아스가 변질된 걸 기회로 기아스를 완전하게 만들어 모든 시간대에 간섭하여 역사를 바꾸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결국 패배하고 C의 세계에 갇혀 영원의 생사의 틈을 헤매게 되었는데, 샤무나를 측은하게 여긴 C.C가 빠져나오게 해줄 수 있다고 제안하지만, 샤무나는 샤리오를 포함해서 주변 사람들이 자신을 위해 상처받고 죽었다며 끝까지 자신의 목적에 미련을 가져 거절한다.[6] 이후 스자쿠에게 패배한 샤리오의 죽음을 감지한 듯 처절하게 절규하고, 제로가 10시간 후에 터지도록 설정한 신전의 폭탄이 터져서 결국 완전히 죽는다.
4. 평가
샤무나 & 샤리오 남매가 가진 의의는 를르슈 & 나나리 남매의 안티테제라는 점이다.어릴 때부터 서로에게 기댈 수밖에 없었던 남매였단 점[7], 연장자가 기아스를 갖고 있단 점, 동생들이 몸이 불편하단 점[8], 연장자 쪽이 동생을 속인단 점[9], 어떻게 보면 나나리가 를르슈를 등지지 않고 끝까지 믿었더라면 이러한 식의 관계가 될지도 모른단 생각이 들 정도로 흡사한 관계라고 볼 수 있다.[10]
극장판 작중에서 기아스를 사용하기 위해서 최소 10번 이상 죽은 것으로 보인다.[11] 작중 시작점인 나나리 납치 때도 스자쿠를 쓰러뜨리고 나나리를 납치하기 위해서 여러 번 기아스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제대로 된 기체도 아닌 걸 가지고 몇 번이나 나나리를 데리고 탈출에 성공했는지 결국 샤리오, 군대, 트랩까지 죄다 사용해서야 겨우 스자쿠를 쓰러뜨릴 수 있었다.[12]
그리고 상대한 상대들이 그야말로 흠좀무스러운데 세계관 지략 최강자 를르슈 람페르지와 무력 최강자 쿠루루기 스자쿠는 물론[13], 코우즈키 카렌, 제레미아 고트발트, 코넬리아 리 브리타니아, 길버트 G.P. 길포드, 아냐 아르스트레임이란 충공깽 조합이 따로 없다. 이것도 전투원들만 포함한 것으로 로이드나 세실, 사요코와 니나 같은 비전투요원은 제외한 것. 게다가 뒤에는 슈나이젤 엘 브리타니아가 이끄는 흑기사단 본대까지.... 말 그대로 세계관 최강자들이 샤무나 하나를 상대하기 위해 우르르 몰려온 꼴.
작중에서는 냉혹한 여제로서의 모습이 강조되지만, 일국의 공주라는 신분에 걸맞게 상당한 미녀이기도 하다.
코드 소유자들처럼 몸에 기어스 문양이 새겨져 있으나[14] 를르슈의 기어스에 걸리고 결국 사망처리되는 것을 보면 코드를 가지고 있지는 않은 듯 하다.
[1] 이 몇 시간이라는 한계 때문에 자신과 자신의 나라에 닥칠 위기를 예상하지 못했으니 본인 입장에서는 한탄할 따름이다. 생각해보면 비스마르크도 자신의 시야에 보이는 것의 움직임을 읽는 정도의 기어스였으니 미래를 보는 기어스들은 능력의 범위가 굉장히 한정적인 것으로 보인다.[2] 정확히는 과거의 자신에게로 의식을 보내는듯 하다.[3] 반대로 샤리오는 자신을 위해서 무리하는 샤무나에게 죄책감을 지녔다.[4] 정확히는 엄청난 양의 작전안을 수립한 뒤 작전이 막히면 바로 다른 작전으로 바꿔 공격하고 이 작전도 막히면 또 다른 작전을 들고 오는 단순무식한 방식이다.[5] 당연한 게 를르슈가 제로에게 암살당한 것은 자신의 계획인데다 샤를과 슈나이젤의 계획을 저지하면서까지 미래를 바라는데 기아스로 과거를 역행해 미래를 바꾸는 것은 그저 미련으로 보일 수밖에 없다. 오히려 죽음까지 각오하고 직접 선택한 미래를 모독하는 최악의 발언인 셈이다.[6] 자신의 기어스를 시간을 되돌린다기보단 샤리오를 비롯한 백성들을 남겨둔 채 자신의 의식만 6시간 전 과거의 세계로 전달한다는 개념으로 여기고 있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죄책감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7] 를르슈&나나리가 마리안느의 죽음으로 인해서 공개적으로는 정치적 문제로 일본에 보내진 것처럼 이 남매도 정치적 문제로 어릴 때부터 나라를 어찌해야 하는 신세였다.[8] 외전상의 설정이기는 하지만 나나리 같은 경우는 마리안느의 재능을 그대로 물려받아서 나이트메어 조종 실력이 스자크급이다. 외전상의 설정은 이 부분도 흡사한 것이 된다.[9] 샤무나 같은 경우는 C의 세계가 무너지면서 기아스의 능력이 예언에서 시간 회귀로 바뀌었지만, 이 점은 동생한테 말하지 않고 예언을 계속 보고 있다고 속였다. 그로 인해서 동생은 죽을 때까지 누나의 예언만 찾다가 죽는다.[10] 하지만 이 남매는 죽는 그 순간까지도 서로에게 독립을 하지 못했지만, 그런 반면에 를르슈 남매는 서로에게 독립을 해냈단 차이도 존재한다. 어느 의미로는 를르슈와 나나리 남매가 맞이할 수 있었던 또 다른 결말인 셈이다.[11] 기아스를 쓸 때 일시적으로 노화하는 장면이 있는 것으로 미루어, 극장판 외 시간대까지 포함하면 합계 수십 년만큼의 시간을 역행했을 수도 있다.[12] 샤리오의 몸 상태를 생각하면 처음부터 샤리오를 보냈을 거라고 생각하기 힘들며 더불어 국왕이 탑승하는 기체를 쉽게 꺼낸단 것은 여러모로 위험한 행보이니만큼 최후의 수단으로 썼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처음에는 군대로 해결하려고 했겠지만 실패하고 군대로 안 되어서 트랩까지 동원했음에도 실패하고, 최후에 가서야 샤리오란 카드를 꺼냈을 가능성이 크다.아니, 대체 기체 같지도 않은 기체로 몇 번을 이겨댄 거냐[13] 참고로 저 둘의 조합은 슈나이젤 지휘 아래 지노 바인베르그, 코우즈키 카렌, 리 신쿠, 토도 쿄시로등등 별별 최강자급 인물들이 프레이야까지 써가면서 다 달려들어도 못깼다.[14] 아랫배에 새겨져 있다. 다만 샤무나의 설정을 감안하면 음란 계열로서의 설정이 아니라 '끝까지 동생에게 밝히지 못한 비밀'로서의 기믹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