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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엽 감는 정령전기 천경의 알데라민의 등장인물. 히로인 중 한 명이기도 하다. 사실은 진히로인. 성우는 미나세 이노리. 애니판의 나레이터를 겸한다. 12세(1권 시작 시점)→14세(4권)→16세(8권).
1. 개요
카트바나 제국의 공주. 본래는 수험생들의 얼굴을 볼까 하고 배에 동승했다가, 그 배가 난파되어 적국에 흘러가면서 팔자에도 없는 고생을 하게 된다. 이쿠타 솔로크의 능력을 보고서 그에게 큰 기대를 걸게 된다.2. 상세
나이에 걸맞지 않은 대단한 총명함의 소유자이며, 단순히 똑똑한 정도가 아니라 천재 수준이다. 예전에 도서관에서 읽은 어느 지역의 지난 82년간의 상세한 강수량 수치를 모조리(!) 암기해 필사해낼 수 있는 정도.어릴 적 키오카에 정치적 인질, 쉽게 말해 볼모로 보내지면서 3살부터 11살까지 시간 중의 태반을 키오카에서 자랐으며, 이로 인해 카트바나와 키오카의 모습을 비교하고 자기 나라가 얼마나 썩었는지를 깨닫게 된다. 그 때문에 자신의 집안인 황가에 대한 큰 악감정을 가지고 있으며, 이쿠타를 통해서 잃는 건 없는 패전을 노리고 있다.[1][2] 후에 제국 마지막 황녀라고 불리게 되는 것을 볼 때 그 목적을 이룬 것으로 보인다. 자신의 목적을 위해 이쿠타에게 빨리 출세해서 군 장성이 되라고 하고 있다.
히로인 중 한 명으로 난파된 배에서 탈출 중 불의의 사고로 바다에 빠진 뒤 이쿠타에 의해 구출된 뒤 플래그가 꼽혔다[3]. 단지 연령상 신분상 본인 스스로는 이쿠타에 대한 감정에 대해 눈치를 채지 못하고 있을 뿐, 작품이 진행되면서 행동 양식은 노골적인 애정 표현으로 바뀌는 걸 볼 수 있을 정도[4]. 야토리에 가려 잘 드러나진 않지만 그녀 역시 히로인 중 한 명으로, 야토리가 이쿠타의 이해자이자 반신, 지음 같은 존재라면 샤미유는 공범자이자 운명공동체라고 할 수 있다.
단지, 신분상, 입장상 이쿠타와 이루어질 가능성은 거의 없어보인다.[5]사실 나중에는 이쿠타가 영웅이 되는데다 샤미유도 제국 최후의 황녀가 된다니 이쿠타의 신분상승과 샤미유의 신분 하락을 생각하면 불가능하지는 않다. 진짜 문제는 일단 이쿠타는 연상 취향인데다, 무엇보다도 부부라고 신고만 안했지 사실상 부부 그 이상의 무언가스러운 관계를 보여주는 야토리시노의 벽을 과연 넘을 수 있느냐가 관건
그래선지 야토리시노와 이쿠타가 인연을 확인하는 오글거리는 말(...)을 할때 그걸 듣고는 심하게 질투하는 경우가 많다. 5권에서는 야토리시노와 이쿠타 사이에 끼어들 틈이 없음을 깨닫고는 야토리시노에게 '어머니나 누이라도 되는 줄 아느냐!'라면 계급으로 깔아뭉갰다가 이쿠타가 중재하니 나중에는 사과하겠다고 했지만, 마음 한구석에서는 염발의 소녀가 없는 세계에서 이쿠타가 영원히 자신만을 봐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정도.
일단 작중 진행상 아주 중요한 역할을 맡지만 12세 여자아이에 황녀란 입장상 전투에서 활약한다는게 불가능해서 전투가 중심인 에피소드의 경우 등장이 적어진다. 특히 북역편인 2, 3권에서는 공기..
제3황녀라고 나왔으니 위에 최소한 언니 2명이 있을 테고, 남자 형제도 있을 가능성이 있으나 작중 등장한 황제의 자녀는 일단 샤미유뿐이다. 다만 막내딸이라는 언급이 있는 걸 보면 동생은 없는 듯...이었는데, 7권에서 자세한 사항이 밝혀진다. 샤미유는 현 황제의 소생 14명 중에서 막내로, 위에 9명의 오빠와 4명의 언니가 있었다. 즉 태어날 때는 제 5황녀였다. 그러나 샤미유가 세 살이 채 되기도 전에 언니 중 두 명이 궁중 암투 과정에서 의문사하여 제3황녀로 헤아려지게 된 것. 심지어 그 후에도 오빠 중 한 명이 행방불명되었다고 한다. 후덜덜... 그녀 외에 언급되거나 등장한 황자녀로는 제1황자와 제2황자가 있다. 비중은 공기지만.
3. 스포일러
7권에서 흑화된 나머지 황제를 시해하고 자신이 제위에 오른다. 카트바나 제국에 여제가 탄생한 것은 180년 만의 일로, 후세에 '파괴 여제'라는 별명으로 불리게 된다는 해설이 붙어 있다. 그 후 8권 표지를 장식하며 등장. 금발 거유가 되었으며 딱 봐도 폭군 포스를 풍기며 표지를 장식하며 등장했다. 7권 이후 반란이 계속 일어나자 재상 트리스나이의 의견으로 키오카 공화국에 테러를 조장해 침략을 막는다.
즉위 이후 공포정치를 펼치며 완전히 폭군으로 군림한다. 반란군 수괴를 매우 잔혹한 방식으로 처형하는 등... 다만 이는 샤미유가 타락해서라기보다는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도저히 적폐를 청산할 수가 없을 정도로 나라 상태가 막장이었기 때문이고, 실은 본인도 힘들어한다. 유일하게 본래 성격대로의 인간적인 모습을 보이는 건 황궁 후궁[6]에서 돌보고 있는 이쿠타를 만나러 갈 때 정도. 폐인이 되어 무슨 말을 해도 반응이 없는 이쿠타지만 그에게 이런저런 말을 걸고 심정을 토로하면서 눈물을 흘린다.
10권에서 위기에 빠지지만 부활해 돌아온 이쿠타가 다시 한 번 구해준다... 그리고 이쿠타에 대한 사랑만큼이나 성욕도 강한듯. 막사 안에서 둘만 있을 때 이쿠타의 무릎에 앉게 되는데 그를 덮치고 싶다는(!) 마음도 있었으니. '배꼽 아래에서 소용돌이치는 욕정'이라는 직설적인 표현이 등장한다. 이후로는 이쿠타와 예전보다 훨씬 친밀한 사이가 되었다. 이쿠타는 샤미유를 지키고 조건 없이 그녀를 그저 사랑하기로 다짐하였으며, 주변에서도 언뜻 보기엔 영락없는 커플로 보이는 듯. 2년이나 황궁에서 지낸 것 때문인지, 주변에서도 두 사람 관계는 공공연한 비밀인 모양.[7] 명색이 황제인 그녀에게 남이 보건 말건 공식적인 자리건 아니건 대놓고 반말을 쓰고 심지어 샤미유라고 이름으로만 부르기까지 하는데 아무도 비난을 안 한다!!
...다만 조금 암울한 점은, 샤미유는 이쿠타에게 명확한 연애감정을 품고 있지만 이쿠타가 샤미유에게 쏟는 사랑은 그녀를 여자로서 바라보는 것이라기보다는 부모의 마음과도 같은 아가페적인 것이라는 점. 게다가 그렇게 된 데에는 야토리의 마지막 부탁이었던 '샤미유의 마음을 구하고 지키는 것'을 따른 것이라는게 크다는 점. 전술한 샤미유를 무릎에 앉히고 안아주는 장면에서, 이쿠타 쪽은 '야토리는 쭉 이 아이에게 이런 걸 해주고 싶어했겠지'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으니(...)
11권에서는 이쿠타가 나오는 야한 꿈을 꾸는 등(...) 지속적으로 성욕을 느끼는 묘사가 등장하며, 이쿠타와는 스킨십을 꽤 자주 하는 사이로 발전했다. 부활 이후에도 여전히 이쿠타는 궁에서 지내고 있는데, 휴식 시간이면 이쿠타와 단둘이서 자기 침실에서(!) 시간을 보내는 모양.
좋아해, 샤미유. ...오늘은 밤이 새도록, 네게 그렇게 말해 줄게.
꽤 수위가 높은 스킨십 씬이 등장하는데, 그 와중에 야토리에게 죄책감을 느끼고 그만 하려 하거나 쾌감을 억누르려 하거나 했지만 이쿠타에게 다 막힌다. 이 장면 묘사가 꽤나 아청아청하다. 이때 샤미유의 나이는 16세, 이쿠타는 21세. 더 이상 로리는 아니긴 하지만 그래도(...). 위의 저 대사나 '날이 밝을 때까지 사탕물 속에 빠진 듯 달콤한 밤을 보내게 되었다'는 나레이션, 다음날 샤미유가 어젯밤 일이 틈만 나면 떠올라 집중을 못하는 묘사 때문에 오해하기 쉬운데, 다음권에서 밝혀지길 갈 데까지 가지는 않았다고 한다. 애무로 끝낸 모양.12권에서도 여전히 염장씬이 이어진다. 이쿠타의 몸을 닦아준다거나(폐인상태일 때부터 꽤 자주 해줬다고), 아래와 같은 대화를 나눈다거나.
"...처음 만났을 때부터 그대는 사사건건 얼굴이 반반한 남성에 대한 저주를 입에 담았지만. 그 말을 들을 때마다 나는 대체 무슨 소릴 하는 건지 전혀 모르겠다고 생각해 왔다."
"응?"
"나는 한 번도 없었다는 말이다. 얼굴 생김새는 물론이고 그대가 다른 누군가보다 못하다고 느낀 적은. 장 아르키넥스뿐만이 아니다. 다른 그 누구와 비교해도 나는 그대의 얼굴이 가장 좋다. 당연한 일이 아니냐. 아무 말도 않는 그대를 후궁에서 2년이나 바라보았음에도 아직 조금도 질릴 낌새가 없으니 말이다."
(...)"응?"
"나는 한 번도 없었다는 말이다. 얼굴 생김새는 물론이고 그대가 다른 누군가보다 못하다고 느낀 적은. 장 아르키넥스뿐만이 아니다. 다른 그 누구와 비교해도 나는 그대의 얼굴이 가장 좋다. 당연한 일이 아니냐. 아무 말도 않는 그대를 후궁에서 2년이나 바라보았음에도 아직 조금도 질릴 낌새가 없으니 말이다."
그리고 샤미유는 야토리에 대한 죄책감 때문에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고백하지 못했었지만, 이쿠타는 사실 모든 걸 알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이쿠타를 잘 아는 사람들이나 눈썰미가 좋은 사람은 이쿠타가 샤미유에게 해주고 있는 것에 대해 '아이를 키우고 있다'고 표현한다. 이쿠타는 그녀에게 부모이자, 친구이자, 연인으로서의 모든 역할이 되어주고 있는 중인 것이다. 그러면서도 샤미유가 원하는 방식의 보답은 해주지 않고 있는데, 샤미유에게는 이쿠타에 대한 연정이 소용돌이치고 있지만 이쿠타 쪽은 애정은 있어도 연정은 딱히 없다고. 아무리 몸을 맞댄다 해도 이 시점까지도 샤미유의 마음은 일방통행인 것이다. 냉정하게 말하자면 꽤나 왜곡된 관계.
13권에서 이쿠타와 대립할 복선을 세웠다. 이쿠타는 키오카를 이기고 고대문명의 기술을 이용해 나라를 발전시킬 생각을 하고 있지만 샤미유는 1권에 했던 약속처럼 자신은 심판받아야 한다는 생각을 여전히 하고 있다.
3.1. 결말
14권에서 키오카와의 전쟁에서 승전 직후, 옥음방송으로 패전을 알리는 것으로 국민의 분노를 부추겨 심판받고 제국의 미래를 이쿠타에게 맡길 생각이었으나 이쿠타에게 선수를 빼앗기고 역할이 바뀌고 만다.이쿠타는 국민재판의 자리에서 마음속에도 없는 말을 지껄여 자신의 인상을 악화시키고, 결국 참수형을 선고받는다. 이쿠타를 살리기 위해 기사단 동료들에 이어 샤미유가 마지막으로 설득하지만 결국 실패, 이쿠타로부터 마지막 선물인 사랑의 고백과 어른의 키스를 받고 그대로 영영 이별하고 만다.
에필로그에서는 카트바나 제국의 마지막 황제로서 키오카와의 교섭을 통해 항구적 평화를 실현, 이윽고 제정을 폐지하고 공화제를 받아들여 카트바나 공화국이 탄생하게 된다. 이쿠타의 죽음을 극복해 활기차고 늠름한 여자로 자라났다.
[1] 이미 내리막길인 제국의 현 상태를 확실하게 타파하기 위해, 키오카 공화국에게 확실하게 패하여 키오카의 문화 및 기술력을 수용하여 제국을 개선하는 것. 다만 전쟁에 패하기는 패하되 충분한 여력을 남겨둔 상태로 훌륭하게 패하여 키오카에게서 국가적인 보조는 받게 되면서도 남아있는 국력의 힘으로 완전히 일방적인 지배는 피할 수 있는 최고의 상태가 되어야 한다.[2] 이 발상을 갖게 된 것은 사미유 개인의 의지가 아니라 키오카 공화국에 정치적 인질로 가서 키오카 공화국의 누군가에게 그렇게 생각하도록 유도해서인 듯하다. 사미유가 1권에서 피가 썩었다고 하고 심하게 자신의 핏줄을 혐오하는 장면이 있는데, 4권의 회상신을 보면 이 말은 인질로 가서 만난 키오카 국의 사람에게 들었다.[3] 이후에도 3권 시점까지 총 3번 목숨을 구해졌다... 뭐 이쯤 되면 생명을 3번 구해준 운명의 남자인 이쿠타에게 폭 빠지지 않으면 이상할 지경..[4] 3권 에필로그에선 임무를 완수하고 간신히 귀환한 이쿠타에게 병사들이 보는 앞에서 뛰어들어 안기는, 황녀로서는 상식 밖의 행동도 서슴없이 해냈다. 4권에서는 이쿠타가 샤미유의 눈 앞에서 야토리의 화려한 의상을 부끄러워 하며 극찬하자 충격을 받아 한동안 진정할 수 없을 정도로 동요하기도 한다.[5] 일단 이쿠타를 이쿠타가 가장 싫어하는 군인(사관학교 강제 입학)과 귀족(제국기사)으로 만든데다가, 연하인데다가, 나이에 맞지 않게 어른스러운, 이쿠타가 가장 싫어하는 타입... 거기에 더해 빼도박도 못하게 평생의 짐까지 지워버렸으니...[6] 원래 황제의 애첩들이 머물던 곳이다(...)[7] 두 사람을 바라보는 엑스트라 병사들의 대화가 이렇다: "그나저나 저 둘...전투 중 빼고는 정말 딱 붙어서 떨어지질 않네." "당연하지. 솔로크 님은 지금, 폐하가 유일하게 후궁에 두고 계신 분이라고!" "다시 말해서 자타가 공인하는 애인이라는 거야? 연대장님 능력도 좋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