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레드가 카요코와 함께 외출했을 때 우연히 길에서 만났다. 카요코가 보는 앞에서 큰 인명피해가 일어날 뻔한 테러를 홀로 막았다던지, 악의 조직을 일당백으로 싸워서 이겼다던지 하는 온갖 활약상과 무용담을 신나게 늘어놓아서 제대로 선레드 속을 뒤집어놓았다. 결국 선레드는 무능한 프로샤임 때문에 자신이 활약 못한다고 여기고는 뱀프 일행을 닥달했다.[1] 그런데 뱀프 장군에게 돌아온 대답이... "그거 다 뻥이에요."
나고야 지역 악의 조직인 테바사키[2]에 뱀프의 조카가 있는데, 전화통화를 했을 때 큰 이슈가 될만한 사건들은 일어나지 않았고, 샤치호코이다G는 언급조차 안 할 만큼 캐무시당하는(...) 히어로였다는 게 밝혀진다. 결국 선레드에게 늘어놓은 말들은 몽땅 구라였던 것.
게다가 본인 입으로 크나큰 인명피해가 일어날 뻔한 테러를 막았다든지, 도시 하나를 날려버릴만한 엄청난 적을 상대했다든지, 하는 화려한 업적들을 늘어 놓는데, 이럴경우 전국에 방송을 타는건 물론, 신문에서도 대서특필하기 마련인데, 뱀프와 1호는 신문이나 TV에서도 그런 소식는 없었다며 확인사살을 해버린다. 벙쩌있던 레드 또한 이내 '그 녀석 예전부터 졸라 약한 주제에 입 만 열면 구라만 깠지...'하며 자신이 속은 것에 뻘쭘해하고, 이 반응을 본 1호와 뱀프는 샤치호코이다G를 절대로 되고 싶지않은 히어로라고 평했다.
나중에는 가는 곳마다[3] 히어로직에서 쫓겨나서 결국에는 오키나와까지 흘러갔다. 당연히 오키나와에는 샤치호코가 없기 때문에 장식이 시사로 바뀌었고 이름도 슈린저 Z로 바꾸었다. 근데 원작 15권에서 용형 괴인에게 두들겨 맞고 오키나와에서도 도망치듯 떠나갔고 그 이후 소식이 없다.
이름의 유래는 몸은 물고기이고, 머리는 호랑이, 꼬리는 항상 하늘을 향하고 있고, 배와 등에는 날카로운 돌기가 나와 있는 상상 속의 동물인 샤치호코(일본어: 鯱, しゃちほこ). 보통 지붕에 장식하는데 나고야 성에 장식된 것이 가장 유명하다고 한다.
샤치호코이다G는 원래 카나가와현 출신으로 오다와라(小田原) 성 샤치호코가 모티브인데, "샤치호코라면 역시 나고야 성이지!"하면서 아이치 현으로 이사갔다고(...).
[1] 그 이유는 뱀프 일행이 선레드를 불러놓고 달팽이 괴인까지 데려왔는데 하필이면 그 날이 여름인지라 괴인이 싸우지도 못 하고 먼저 쓰러져가지고 은행에 가서 누워서 쉬는 그들을 보고 폭발한 것.[2] 手羽先, 나고야의 명물인 닭날개튀김[3] 해당 지역의 성에 샤치호코가 장식되어 있는 곳 한정이긴 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