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7 20:48:43

나고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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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시
名古屋市
Nagoya City
}}}
<colbgcolor=#000><colcolor=#fff> 시청 소재지 나카구 산노마루3초메 1-1
도도부현 아이치현
하위 행정구역 16
면적 326.45km²
인구 2,330,385명[1]
인구밀도 7,127명/km²
시내 총생산 13조 9,626엔 (2018년)
시장
[[무소속(정치)|
무소속
]]
히로사와 이치로
(広沢一郎, 초선)[2]
시의회
(68석)

[[자유민주당(일본)|
자민
]]
20석

14석

[[입헌민주당|
입헌
]]
13석

[[공명당|
공명
]]
12석

[[국민민주당(2020년)|
국민
]]
4석

[[일본공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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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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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석

[[무소속(정치)|
무소속
]]
1석
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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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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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
1석

1석
현의회 의원

[[자유민주당(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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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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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헌
]]
8석

[[국민민주당(2020년)|
국민
]]
3석

[[공명당|
공명
]]
2석

2석
상징 <colbgcolor=#000><colcolor=#fff> 시화 백합
시목 녹나무
지역번호 052
시정촌코드 23100-2
도메인 .city.nagoya(.lg).jp,[3] .nagoya[4]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 파일:라인 아이콘.svg | KOTRA
파일:나고야역 주변 야경.jpg
<rowcolor=#fff> 나고야역 주변의 야경

1. 개요2. 행정구역3. 관광4. 경제5. 기후6. 미디어7. 음식8. 스포츠9. 교통10. 나고야벤11. 출신 인물12. 기타13. 관련 문서14. 관광지15. 둘러보기

[clearfix]

1. 개요


일본 주부 지방의 도시. 아이치현의 최대 도시이자 일본에서 4번째로 인구가 많은 대도시로[5] 중경(中京, 주쿄)이라고도 하는데 에도 시대의 3도(三都) 중 에도가 위치한 간토교토, 오사카가 위치한 간사이의 중간이라는 뜻에서 유래했다. 주쿄권(중경권, 中京圏)은 나고야를 중심으로 한 도시권을, 주쿄 지방(中京地方)은 도카이 3현(아이치현, 기후현, 미에현)의 전부 혹은 일부를 의미한다. 주부 지방의 교통 중심지이며 16개의 구로 이루어져 있다.

인구는 2017년 10월 기준으로 231만여 명이고 정령지정도시[6]로 처음 지정된 5개 시[7] 중 하나다. 아이치현의 현청 소재지다.

한자 표기를 그대로 해석하면 이름의 뜻을 종잡을 수 없는 도시다. 명고옥(名古屋)을 한자 뜻으로 굳이 해석하면 ‘이름난 오래된 집’ 정도가 될 텐데 이렇게 봐도 왜 名은 훈독이고 古는 음독인지가 미스터리로 남는다. 나고야라는 지명은 유래가 불명확하지만 일단 고유어한자음역한 지명이라는 게 중론이다. 역사적으로 음은 똑같이 나고야(なごや)지만 한자로는 名護屋[8], 那古屋, 名古屋 등으로 다양하게 표기되다가 名古屋으로 굳어졌다. 보통 접두어나 약칭으로 써야 할 경우 名만 따로 떼서 음독한다. (ex. 메이테츠, 메테레)

일본에서 3대 대도시로 꼽힐 정도로 큰 도시이지만 정작 관광지로서의 존재감은 이웃나라 한국의 대전광역시처럼 매우 약하며 나고야보다 작은 도시인 후쿠오카교토, 삿포로의 존재감이 더 강할 정도다. 한 유명 일본 예능에서 일본의 3대 대도시에 관해 일본인들에게 물어봤더니 도쿄, 오사카, 교토, 후쿠오카 등 여러 지명들이 나왔지만 나고야는 언급되지 않아 크게 논쟁이 벌어진 적도 있었으며, 심지어 도카이도 신칸센의 최고등급 노조미가 첫 선을 보일 당시 나고야를 통과하는 열차까지 있었을 정도는데 현지에서 이를 나고야토바시라고 칭하기도 한다. 일단 모 퀴즈쇼에서 한 '일본의 제3도시는 어디인가?'라는 설문조사에서는 나고야가 제일 많은 대답을 얻기도 했고, 한 인터넷 사이트의 조사에서는 약 반수에 가까운 사람들이 일본 제3의 도시로 나고야를 선택하는 등 일단 관광지로써의 메리트와는 상관 없이 제3의 도시 타이틀은 나름 지켜내고 있는 듯하다.

다만 ANN 뉴스 설문조사에 따르면 일본 주요 8개 도시 중 '쇼핑이나 놀러가고 싶은 도시는 어디인가?', '도시에 대한 애착감이 있는가?' 등의 질문에서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반면 '가장 매력이 딸리는 도시는?'에서는 압도적인 1위이다. 영상 링크 정작 나고야 토박이는 애향심이 강한 편인데 '우리끼리' 문화도 있지만 관광지라고 할 만한 곳은 별로 없어도 주거 환경은 꽤 좋기 때문이다. 경제 기반도 탄탄한 데다 집값이나 월세도 일본 대도시 중에서는 제법 싼 편이다.

2. 행정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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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관광

파일:나고야5.jpg

오아시스 21, 나고야 TV 타워

파일:나고야3.jpg

관람차

파일:나고야1.jpg

나고야 성

일본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거대 도시 규모에 비하면 노잼도시라는 별명처럼 소프트웨어적 요소는 부족한 느낌이 드는 동네다. 토요타부품 기업들이 대거 자리잡고 있고 하술하듯이 큰 도시인지라 관광요소가 아예 없지는 않지만 굳이 따져보자면 다른 도시에도 비슷히 있는 것들이고 워낙 도시 자체가 일본치고도 딱히 관광객 안온다고 아쉬울 게 없는 도시인지라 관광객 친화적이지도 않다. 또한 노잼도시라고 불리는 것처럼 도시에 놀만한 곳도 그다지 없기에 여행객 입장에선 그닥 매력적인 선택지가 아닐 수 있다.[9]

역사에 관심있는 사람은 지하철로 20분 거리에 있는 키요스의 키요스 성에 방문하면 좋다. 혼노지의 변으로 사망한 오다 노부나가의 후사 지명 문제로 시바타 카츠이에, 하시바 히데요시 등이 모여 권력 투쟁을 벌인 키요스 회의가 열린 장소이며 히데요시가 이후 실권자로 급부상하는 계기를 마련한 곳이었다. 조선 통신사들이 에도까지 가는 동안 묵은 숙소였던 성고원(性高院)에 들러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불교 신자라면 치쿠사구의 카쿠오잔 닛타이지에 가보는 것도 좋다. 일본에서 유일하게 진신사리가 있는 곳이며, 메이지 시대태국에서 보내온 불상을 모셔놓은 곳이기 때문에 일태사(日泰寺)[10]라는 이름이 붙었다.

오다 노부나가오케하자마 전투를 앞두고 무운을 기원했다는 아츠타 신궁에 가도 좋다. 노부나가가 봉납했다는 외벽을 볼 수 있다.

매년 8월에는 2개의 이벤트가 열리는데 하나는 나고야시 나카구 가미마에즈 역 근처 오스 거리에서부터 오아시스21 거리까지 펼쳐지는 대규모 코스프레 축제고 두 번째는 8월 초반 혹은 중순에 나고야시 미나토구에 있는 나고야 수족관 근처에서 3일간 축제가 열린다. 마지막 날에 폭죽 축제와 각 지자체의 오도리를 추며 행진하는 퍼레이드가 열린다.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전국시대 3명의 명장인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아이치현 출신이다 보니 이들을 기리기 위해 아이치현의 중심도시 나고야에서 매년 10월 중순에 3대 영웅전이라는 퍼레이드를 연다. 여기서 3대 영웅인 이들을 코스프레한 사람들이 오스 상점가를 돌면서 인사를 하거나 차에 타서 퍼레이드를 한다.

대도시지만 시 자체에는 별로 볼 게 없어서[11] 근교 여행이 선호된다는 점은 후쿠오카와 비슷하지만 후쿠오카가 한국과의 거리 및 항공편 면에서 압도적으로 좋고 지역 교통이나 관광지 간의 거리도 규슈 쪽이 더 좋아서 후쿠오카 쪽에 관광으로는 많이 밀리며 한국어 표기도 후쿠오카가 더 잘 되어 있다.

레고랜드 재팬, 너의 이름은. 무대탐방의 출발지, 지브리 파크 등이 등장하여 향후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되기도 했지만 레고랜드는 현지 주민들에게도 비싸고 볼 것도 없고 재미없는 엔터테인먼트로 소문난 데다 너의 이름은 무대탐방도 기후현에 많기 때문에 지브리 파크만 유일한 희망일지도 모른다. 사카에에 있는 나고야 타워 재건축이 완료되어 재개장 함으로써 볼 거리는 하나 늘었다.

동물원도 가볼만 한데 나고야에 있는 히가시야마동식물원은 일본에서 규모가 가장 큰 편이며 한국의 동물원에서는 볼 수 없는 액시스사슴인도코뿔소, 검은코뿔소, 수마트라호랑이, 말레이맥, 코알라 등을 볼 수 있다.

나고야 수족관은 오사카에 있는 가이유칸에 비하면 규모가 작은 편이지만 흰돌고래와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범고래를 볼 수 있다. 3마리 정도의 범고래를 보유 중. 돌고래 공연도, 범고래 공연도 한다. 입장료는 2010년대 기준으로 대략 2,400엔(24,000원) 정도 된다.

철도 동호인 사이에서는 나고야의 리니어 철도관이 유명하며, 토요타 자동차에서 운영하는 토요타 박물관도 근처에 있다.

2022년 11월 1일에 지브리 파크가 오픈했으나 1기만 공개되었고 추후 2, 3기[12]도 공개할 예정이다. 단점은 비싼 입장료이며 놀이기구를 기대해서 온 사람들은 놀이기구가 없어서 아쉬웠다고 한다.[13]

4. 경제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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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시권'''
[[수도권(일본)|수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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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한신|긴키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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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시#경제|주쿄권
{{{#!wiki style="margin: -5px 0px 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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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센히로후쿠 札仙広福
[[삿포로시|도오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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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마시|히로시마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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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시|후쿠호쿠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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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일:attachment/나고야/Example.jpg

▲ 2012년 미국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조사한 주쿄권의 경제 규모. GDP(국내총생산)가 3,670억 달러로 댈러스홍콩 사이인 총 18위를 차지하였다. 수도권, 케이한신에 이어 일본 제3의 경제권을 자랑하고 있다. 흔히 주쿄 대도시권이라고 한다.

수도권이나 케이한신처럼 나고야+아이치+미에를 합해서 주쿄권은 다른 지역과 분리된 경제권을 형성하고 있다. 쉽게 말해 도쿄가 없어도 자기들끼리 자급자족이 가능한 몇 안 되는 광역권이며 지역 토착 기업이 강한 편이라 나고야를 기반으로 하는 기업도 제법 많은데 대표적인 기업으로 일본 최대 자동차 기업 토요타가 있으며 자동차 부품 제조회사인 아이신, 덴소, 아이치기계공업도 나고야 광역권에 있고 린나이, 브라더 공업(미싱 만드는 회사), 선소프트(게임 개발사), 마쓰자카야(백화점), 카고메(식품업), 노리다케(도자기 식기 회사), 릭실(글로벌 건축자재업체)[14] 등이 나고야를 기반으로 하는 기업이다. 특히 일본 자동차 업계 넘버 원이라 할 수 있는 토요타의 위상과 토요타시에 사는 토요타 직원들이 주말에 나고야에서 어마무시한 돈을 써 내수경제에 끼치는 영향이 크다. 이 때문에 토요타시는 코로모시였지만 토요타를 위해 토요타시로 이름을 바꿀 정도였다. 다른 지방에서는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토요타국 나고야시라고도 부른다.[15] 이런 대기업들이 아이치현에 세금을 많이 내다 보니 아이치현청이 있는 나고야시의 복지재정자립도 수준도 높은 편이다.

인건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외국인 노동자가 많은 편인데 대부분 베트남 출신이 많고 편의점 직원 같은 아르바이트도 대부분 외국 출신이 맡고 있다. 이 때문에 나고야에는 베트남 음식점이 많은 편이다. 일본계 브라질인을 비롯한 브라질인도 제법 많이 살고 있으며 이들의 영향으로 인해 나고야 시영 지하철에는 포르투갈어 안내방송이 나온다.

역사적으로 나고야는 재일교포 출신 갑부들이 크게 성장한 곳이기도 하다.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나고야는 많은 군수공장이 설치된 곳이었고, 징용되어 온 조선인 노동자들은 전후 다수가 정착했지만 재일교포들은 일반적인 일본인 기업에서 직업을 구하기 쉽지 않았던지라 직접 공장 등을 설립하여 사업을 벌이는 경우가 많았다. 당시 나고야 지역은 중소제조업이 상당히 발전했는데 나고야 지역의 재일교포들은 이러한 흐름에 맞춰 중소제조공장을 설립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16] 이후 나고야의 재일교포들은 제조공장 이외에도 파친코 등의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하여 큰 이득을 봤고[17] 과거에 비해 중소제조업의 힘이 약해진 후에는 주식 시장에 뛰어들어 상당한 투자세력으로 성장했다. 2010년 신한은행에서 내부적인 권력다툼이 벌어졌을 때 대주주인 나고야 원로주주들이 당시 수장들을 나고야로 불러 타이른 적이 있을 정도였다. 이러한 역사 때문인지 일본의 야쿠자 조직들 중 특히 재일교포 야쿠자 조직의 세가 큰 지역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18]

5. 기후

태평양측 기후로 구분되지만 외양에서 떠나는 이세만 의 최안부에 면하기 때문에 내륙성에 가까운 기후가 되어 하루의 기온차가 크다. 여름 은 고온 다습하고 매우 덥고 평균 습도가 70%를 초과한다. 2018년 8월 3일에는 텐파쿠구에서 관측 사상 최고가 되는 40.3℃를 기록했다. 겨울 에는 이부키 강판이라는 건조한 차가운 바람이 부는 등 태평양 측의 특징도 볼 수 있는 한편, 미카와 지방에 비해 맑은 날은 적고, 강한 겨울형의 기압 배치가 되면 폭설에 휩쓸리는 등 호쿠리쿠 같은 특징도 볼 수 있다.

6. 미디어

나고야에 본사를 둔 지역지인 주니치신문은 거의 전국지 수준의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데 성향은 일본 전국지 중 가장 진보, 좌측이라는 아사히 신문보다 좌측으로 평가받기도 한다. 도카이 지방에서는 압도적인 시장점유율 1위로, 일본 수도권을 중심으로 하는 지역지 도쿄신문도 여기 소속이다. 주니치신문은 도카이지방 3현의 7개 TV 방송사 중 4개의 대주주이고[19] 간토, 도카이, 호쿠리쿠 지역의 여러 방송국에도 지분 투자를 하는 등 방송 진출에 적극적이다.

닛폰 테레비(주쿄 TV), TBS 테레비(CBC테레비), 테레비 아사히(나고야 테레비), 후지 테레비(도카이 테레비), TV 도쿄(테레비 아이치) 계열 방송국이 모두 있다.[20] 이들 방송국은 나고야가 도쿄와 오사카 사이에 있다 보니 출신 코미디언들을 고루 기용하고 전국 방송 프로그램도 만들고 있다. 도쿄나 오사카 방송국과는 달리 지역밀착형 시도를 많이 한다.[21]

7. 음식

일본의 다른 지역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하지만 맛있는 지역 음식이 많다. 고급스럽지는 않지만 저렴한 가격대에 맛과 질이 좋은 음식이 많아 B급 미식의 메카로 알려져 있다. 대표적으로 단팥을 토스트 위에 올린 오구라 토스트(小倉トースト)와 정작 대만에는 없는 매운 대만 라면[22]이 있다.

2017년 기준으로 전국구 인기 메뉴가 된 마제소바(まぜそば, 비벼 먹는 소바), 그 중 타이완마제소바가 나고야에만 있는 대만 라면을 마제소바화한 것이 히트한 것이다. 발상지인 '하나비'라는 가게는 현재 '멘야하나비'라는 이름으로 서울에까지 체인점을 냈다.

나고야시에는 핫쵸 된장[23] 등을 이용하는 음식이 많다. 핫쵸 된장이 다른 된장에 비하면 염분이 적어도 염분이 꽤 있는 편이고 여기에 간장 등을 첨가해 농도를 조절하며 소스를 만들어 사용하면 오사카나 도쿄 음식과 비교해 짠맛이 강하다. 나고야의 여름이 매우 더워서 짜게 먹는 경향이 강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름이 되면 기본 33도이고 체감온도는 36도에서 38도다. 이렇기 때문에 나고야 사람들은 부족한 염분을 채우기 위해 염분이 강한 음식을 많이 섭취한다. 설탕 등을 가미하고 산도를 줄이는 공정을 거친 소스는 먹어보면 친숙하면서도 달짝지근한 맛이다. 아무것도 모르고 아카미소를 바른 미소카츠나 에비후라이를 먹어도 '그냥 소스 발랐네?'라고 여길 정도다. 여담으로 나고야의 모든 편의점이 겨울 오뎅에 미소소스를 기본으로 준다. 한국에 있는 돈가스 가게에서 주는 미소는 시로미소(白味噌)라서 나고야의 아카미소를 돈가스 소스의 미소와 다르다. 특히 한국인이지만 된장이나 청국장의 진한 맛이 싫거나 신맛을 싫어하는 사람에게 나고야 아카미소는 추천할 만한 음식이 아니다. 미소오뎅을 식당 외에서 맛보고 싶다면 편의점인 데일리 야마자키를 찾아가면 되는데 나고야 사람들도 그나마 맛있다고 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데일리 야마자키의 점포수가 줄어 패밀리마트에 가는 것도 방법이다. 맛은 크게 차이가 없다. 된장을 쓰는 유명한 요리로는 미소카츠[24]라든지 미소니코미우동[25], 도테니[26], 된장소스를 바른 새우튀김[27] 등이 있다.

미소카츠 중 제일 유명한 곳은 야바톤인데 사카에에서 오스칸논으로 넘어가는 길에 있는 야바쵸에 본점이 있다. 어렵다면 일본인에게 히사야오도리 코엔이라고 말하면 알려 준다. 히사야오도리공원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면 걸어서 2분 안에 도착할 수 있다. 본점이 아니어도 사카에에 위치한 라시크나 마츠자카야 남관 10층에 가면 먹을 수 있다. 지역 내 식당이라는 특징상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80년 가까이 된 식당으로 한국어 페이지를 제공하는데 메뉴 및 매장 소개용이다. 2018년 판교 현대백화점에 한국 1호점을 오픈했다. 오픈 초기에는 안내가 없었으나 2019년 8월 기준으로 본점에 한국분점이 나왔다는 포스터가 붙어 있다.[28] 나고야에서 직접 야바톤의 맛을 본 사람이라면 실망할 가능성이 있다. 양이 적고 소스 듬뿍이라는 콘셉트와 맞지 않기 때문이다. 야바톤에 가면 일반 미소카츠와 철판 미소카츠가 있다. 가격은 100엔 더 비싸지만 철판이 따뜻함이 오래가서 맛있다. 참고로 이 곳에서 다이콘(무)과 도테니, 미소쿠시카츠(된장 소스를 바른 튀긴 경단꼬치구이)를 주문할 수 있다. 가격은 세전 70엔이어서 저렴한 가격에 된장요리의 느낌을 맛볼 수 있다.

나고야에는 새우 요리가 많은데 유명한 보리새우 양식지라 자연스럽게 새우 요리가 발달했다. 새우튀김부터 새우튀김을 활용한 새우 샌드위치나 텐무스(새우튀김 주먹밥)가 매우 유명하며 코미디언 타모리가 과거 나고야를 소재로 쓴 에비후랴도 새우 요리가 유명해지는 데 한몫 했다.

이외에도 히츠마부시[29], 키시멘[30] 등이 유명하다. 키시멘은 맛있는 곳을 찾기 어렵다면 나고야역 지하상가인 ESCA에 가면 두 곳이 있다.

앙카케 스파게티라는 음식도 있는데 토마토소스에 후추를 강하게 치고 녹말을 넣어 걸죽하게 만든 나폴리탄의 일종을 말한다. 나고야역 근처에서 찾아볼 수 있고 역시 ESCA에 유명한 곳의 분점이 있다. 가격은 1,200엔 가량으로 비싸지만 면의 양을 보면 일본에서 이 정도면 괜찮다는 생각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 끈적끈적한 식감 때문에 호불호가 크다. 일본어 레시피

테바사키(手羽先)도 현지에서 인기가 많은 요리인데 튀긴 닭날개에 소스를 바른 것으로 유명한 체인점으로는 '세계의 야마쨩', '후라이보' 등이 있다. 그 중 테바사키의 원조는 후라이보(風来坊, 떠돌이)라는 식당이다. 1950년대 중반에 손님이 원하는 요리를 내놓았다가 인기가 많아서 대표 메뉴가 되었다는 것이 공식적으로 밝힌 이유지만 아니라는 말도 있다. 나고야메시 협의회에서는 평소 사용하던 계육의 물량이 딸려서 잘 먹지 않는 날개를 내놨고 그것이 대박이 났다는 것을 유래로 든다. '세계의 야마쨩'은 2016년 사장이 사망한 후 나고야 사람들에게 왠지 짠한 이미지가 생겼는데 나고야 출신에 큰 사업가가 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보니 그런 듯 하다. 후라이보는 아침 10시경 아이치현 및 미에현 등에 송출되는 도카이 테레비를 보면 30년은 된 오래된 광고가 나온다. 지금은 고인인 초대 사장이 나오는데 컬트적인 인기가 있다.

나고야식 카페(혹은 다방)[31]도 유명하다. '喫茶店'(킷사텐)으로 불리는 일본의 카페들은 대개 나폴리탄 파스타나 돈가스를 파는 등 경양식집을 겸하기도 한다. 그런데 나고야의 카페 문화는 타 지역과 약간 달라서 오전 11시 이전에는 커피만 시켰는데도 아침식사가 공짜로 따라오는 경우가 많으며 이를 모닝세트(モーニングセット)라고 부른다. 가게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 토스트나 오구라 토스트, 샌드위치, 삶은 계란이나 챠완무시(일본식 계란찜)는 기본적으로 공짜로 주는 곳이 많으며 더 많은 메뉴를 제공하는 경우도 있도 무제한 제공하거나 하루종일 모닝메뉴 서비스를 하는 가게도 있다. 그런 만큼 스타벅스도토루 같은 업계 대표 기업들도 나고야에서는 죽을 쑨다. 이렇게 된 이유는 나고야가 자동차 사회라는 특징 때문이다. 샐러리맨들이 길이 하도 막히니까 아예 아침 일찍 회사에 출근해서 주차해 두고 카페에서 업무 시작할 때까지 시간을 때우는 경우가 많은데 이 손님들을 잡으려고 카페들끼리 경쟁하다가 공짜 아침식사 같은 '박리다매' 전략까지 튀어나온 것이다. 주말이 되면 일찍 일어나기도 귀찮고 밥 차리기도 귀찮고 하다 보니 온 가족과 함께 차를 몰고 교외의 카페에 가서 식사를 하는 경우도 많다. 나고야식 카페의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코메다 커피'(コメダ珈琲)가 있다.[32] 코메다 커피에서 아침 11시 전까지 커피를 시킬 경우 100엔을 추가하면 직접 구운 식빵을 내주는데 이 때 삶은 계란, 계란 샐러드, 팥 중 하나를 고를 수 있으며 팥을 싫어하는 사람을 위해 생크림을 내어주는 경우도 있다. 나고야에만 있는 콘파루(コンパル)라는 가게도 있다. 유명 싱어송라이터인 마츠토야 유미가 꼭 나고야 공연에서는 이 샌드위치를 먹는다고 해서 유명하다. 이곳에서는 에비후라이샌드위치(エビフライサンド)등 각종 샌드위치를 먹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오구라 토스트도 먹을 수 있는데 오구라 토스트는 따로 돈 주고 사야 한다는 것이 코메다와의 차이다. 콘파루는 나고야 사람들에게도 오구라 토스트가 맛있다는 평을 듣기 어려운데 따로 사먹어야 한다는 가격적 문제도 있고 '콘파루=에비산도(새우 샌드위치)'라는 인식이 크기 때문이다. 에비산도는 맛있다. 가격대는 좀 있지만 한 번 먹어보자.

저렴하고 맛있는 스테이크하우스 체인 <브론코 빌리>의 본점이 나고야에 있다. 샐러드바 메뉴는 적지만 알차게 구성되어 있고 밥 퀄리티도 좋다. 스테이크를 시키면 드링크바, 샐러드바, 밥 모두 공짜다.

나고야의 식문화 중 재미있는 것은 '비어가든'(ビアガーデン)인데 99%가 여름에만 여는 한정 점포로 빌딩의 옥상 혹은 시장 등지에서 무제한으로 생맥주와 뷔페[33] 음식을 제공한다. 해산물을 직접 구우며 정말 해산물 바베큐 파티를 여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제일 유명한 곳이 주니치신문 빌딩으로 사카에의 야경을 한 번에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으나 2018년 주니치 빌딩 재공사로 인해 없어졌다. 시간이 없거나 숙소가 나고야역 근처에 있다면 야나기바시 수산시장을 추천한다. 1인당 약 2,500엔이며 일본어를 잘 안다면 편의점 키오스크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티켓을 구할 수도 있다. 일본 흑생맥주를 실컷 먹을 수 있다.

사카에나 히사야오도리에도 있으니 먹어보길 추천한다. 사카에 근처에서 스시를 먹는다면 오아시스21 지하에 있는 니기리노 토쿠베(にぎりの徳兵衛)를 추천한다.

야바쵸 쪽에서는 단연 오코노미야키와 몬쟈야키의 기무라야(木村屋)다. 나고야의 특징적인 음식은 아니지만 나고야에서는 어지간한 집이 대적할 수준이 못 된다. 사장님도 한국인에 호의가 있으니 부담없이 식사할 수 있다.

한국 음식을 먹어야 한다면 나고야역 근처 나고야총영사관 쪽의 서울타이거가 괜찮다. 가끔 영사관 분들도 와서 먹는다고 한다. 나고야역 근처와 신사카에에 있는 서울가도 맛있고 이마이케역 근처에 있는 백제도 유명하다. 백제는 간장게장과 삼겹살 맛집이다. 거리는 멀지만 나고야 외곽 후지가오카역 근처의 서울정은 운동선수들과 방송인들이 주로 찾는 맛집이다.

관광지로 알려진 오스(大須) 도오리에도 맛집이 숨어 있다. 나고야스러운 것은 아니라고 하지만 일본 피자대회에서 1등을 차지한 피자집부터 가성비로 먹기 좋은 '리씨[34]의 밀크', 밀크티 옆 카라아게 등이 유명하다. 초입에서 판매하는 긴다코는 유명 체인점으로 한국인의 입에 잘 맞는 타코야키를 판다. 일본인도 추천하니 먹어보면 좋다. 긴다코 맞은편에는 단 시럽을 발라 먹는 타라시당고를 30년 동안 판매하는 할아버지가 있다. 70엔 가량으로 저렴하다.

오스거리에서 나와서 다시 야바초 쪽으로 오면 유명한 빙수집이 두 곳 있는데 120여 년 전통의 아즈마 사료우(吾妻茶寮)와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있는 앤드류(あんどりゅ)다. 아즈마 사료우는 교토의 유명 메이커지만 분점인 이곳에서도 본점과 같은 맛을 느낄 수 있다. 당초 분점이 두 곳뿐이다. 앤드류는 데코로 승부하는 곳이다.

이처럼 특이한 음식이 많다 보니 괴상한 요리가 많다는 인식도 있다. 어떤 에로만화에서는 나고야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즐겨 마시는 음료가 된장소스다. 용과 같이 5에서도 나고야 지방 음식점을 방문하면 뭔가 괴상한 요리들이 넘쳐남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요리 특성을 느끼고 싶으면 카페 마운틴(喫茶マウンテン)에 가보면 된다.[35]

8. 스포츠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즈의 연고지이다. 선동열이 일본에서 마무리 투수로 활동할 때 '나고야의 태양'이란 별명으로 불려 한국에서 이 도시에 대한 인지도가 많이 올라갔다. 물론 한국 한정으로 통했던 별명이고 당시 일본에서는 '앙팡맨(호빵맨)'으로 더 통했다.[36] 주니치는 워낙 준우승을 많이 하다 보니 일본에서 2등 이미지가 강하던 팀이었다. 양대리그 체제 확립 후 12구단 중 2등 횟수로 1등(24회)을 먹었을 정도였다. 마스코트인 도아라가 유명하다. 다만 2010년대 이후에는 성적이 좋지 않다. 팀에 노장만 너무 많은 게 문제였는데 자꾸 은퇴를 앞둔 황혼기 선수들을 수집한다. 2013년부터 만년 하위권에 위치하면서 유망주 상위픽을 가져갈텐데[37] 정작 성적은 더 꼴아박는 모습이 대전의 한화 이글스와 겹쳐보여 한국 야구팬들은 일본의 한화 이글스라고 비웃는 경우도 많다. 2020년에 드디어 B클래스에서 탈출하면서 반등하나 싶더니 2021년 시즌에 다시 하위권으로 돌아가면서 비웃음을 당하게 되었다. 2022년에는 초반에 어느정도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가 5월부터 다시 하위권으로 꼴아박았고 6월에 최하위까지 추락했다. 9월까지 어떻게든 탈꼴찌를 위한 불씨를 살려보려고 했으나 결국 히로시마와 반 게임 차로 센트럴 리그 꼴찌를 차지하며 막을 내렸다. 비시즌 전망도 암울하다. 팀내에서 몇 안 되는 제몫을 한 타자상대팀 노장 투수트레이드했다. 2023년도 마찬가지다. 2022년보다 더 안 좋은 성적으로 최하위로 떨어졌다. 이 과정에서 감독이란 작자는 여러 가지 논란거리를 만들었다.

나고야 출신의 유일한 메이저리거가 이정후인데, 이정후 역시 나고야에서 태어난 한국인인지라 진짜 '나고야 출신'이라고 보기에는 어렵다.

축구팀은 나고야 그램퍼스가 있다. 김정우오재석이 뛴 적 있으며 홈구장은 미즈호 육상경기장. 제2홈구장인 도요타 스타디움이 도요타시에 있다.

오우카 학원 고등학교도 아이치현의 나고야시에 위치해있다. 오우카 학원 고등학교는 일본 고교여자농구 전통의 명문이자 톱랭커급 고등학교로 유명하며, 윈터컵에서도 매년 좋은 성적을 내는 팀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졸업생 출신 인물은 대한민국 여자 농구 국가대표팀 출신의 하은주삼성생명 블루밍스히라노 미츠키가 있다.

2026 아시안 게임의 개최지다.

나고야에서만 유행하는 로컬스포츠로 타스포니가 있는데 라켓을 사용하지 않고 연식구를 이용해 손으로 라켓을 대신하는 운동이다. 스폰지에 가까운 탄성이 좋은 공으로 족구를 말랑말랑한 공으로 피구처럼 하는 것을 생각하면 된다. 젊은이들이 다이어트용으로도 한다는 듯.

피겨 스케이팅으로도 유명하다. 이토 미도리를 필두로 김연아의 라이벌들로 일본 피겨 스케이팅을 이끈 안도 미키, 아사다 마오 등이 모두 이 곳 출신이다.

9. 교통

나고야는 바로 이웃도시로 토요타의 본사 및 공장이 위치한 토요타시가 있는 데다 지역경제도 윤택한 편이어서 대부분의 지역 주민들이 자동차를 가지고 있는 사회인데 나고야뿐만 아니라 도카이 3현이 마찬가지다. 그래서 메이테츠의 노선수익성이 악화되고 있고 JR 도카이는 홈그라운드인 아이치현의 매출이 매우 낮다. 이 때문에 JR도카이는 수익의 70%를 도카이도 신칸센에서 뽑아먹어야 할 정도다. JR 도카이가 도카이 지방에서의 수익개선을 위해 안간힘을 쓰다 보니 일본에서 사철보다 JR이 싸고 더 빠른 몇 안 되는 구간(기후-나고야 간)이 생겨 버렸다. 도요타현 나고야시라는 농담이 나돌 정도로 차가 많은지라 도로 정비는 잘 된 편이지만 자동차가 많은 만큼 통제를 위한 신호 대기 시간이 길어서 주황불인데도 거침없이 들어오는 운전자들이 많다. 거기다 자동차가 많아서 다른 지역처럼 경찰이 감시하는 것도 힘들다. 덕분에 자동차 사고수 1위도 바로 나고야이며 일본에서도 나고야 지역 운전자들은 운전매너가 나쁘다는 선입견이 생겨 "나고야 질주(名古屋走り)"라는 지역드립이 있는데 일본어 위키백과문서도 있을 정도다.[38][39]

나고야시 바로 옆이 토요타의 본사 및 공장이 있는 토요타시이므로 울산광역시에 현대자동차가 많은 것처럼 나고야에는 토요타 자동차가 많다. 나고야 사람의 지인 중 한 명은 토요타 관련 직원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인데 실제로도 그렇다.

시 교통국에서 버스도 직접 운영하는데 노선번호를 (종점)xx[40]로 매긴다. 버스 노선은 크게 미즈호구 아라타마바시역(瑞穂区新瑞橋)를 기준으로 동서로 나누어져 있다. 지하철과 JR,메이테츠(사철)이 구석구석 연결되다 보니 아라타마바시에서 갈아타지 않으면 동에서 서로 바로 갈 수 없다. 시영버스다 보니 거리병산제가 아닌 전노선 균일 200엔이었으나 2014년 기준으로 210엔으로 인상되었다.

위 문제를 피하고 싶다면 버스나 지하철 티켓 판매소에서 주말에 사용할 수 있는 도니치 에코 티켓이나 평일에 사용할 수 있는 지하철, 버스 1일 티켓을 사면 당일에 한해 시영 버스와 지하철을 무제한으로 탈 수 있다. 도니치는 620엔인데 버스 1회 탑승이 210엔이므로 3번 타면 본전은 뽑고도 남는다. 주말이 아니더라도 매달 8일은 나고야시가 정한 환경 보전의 날이라 도니치 에코 티켓을 사용할 수 있다. 지하철, 버스 1일 티켓은 870엔으로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으나 구매 시점에서 24시간을 이용할 수 있으므로 시간을 잘 맞춰 구매하면 이틀 동안 충분히 쓸 수 있다.

10. 나고야벤

나고야시를 중심으로 오와리국(尾張国, 즉 현재의 아이치현 서부) 지역에서 사용하는 사투리. 오와리벤이라고도 하는데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보통 나고야벤이라고 한다.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나고야벤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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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출신 인물

12. 기타

  • 중심권역은 나고야 TV 타워[43]가 있는 사카에(나카구 일대) 부근과 나고야역, 카나야마역 부근이며 넓게 잡으면 나카구, 아츠타구, 치쿠사구, 쇼와구 일대를 차지한다. 사카에 거리에 선샤인사카에(サンシャイン栄)라는 빌딩에는 관람차가 있다. 관람차가 보통 놀이공원급의 크기[44]로 건물에 관람차가 붙어 있는 게 위화감이 든다. 관람차에서 드림하이의 택연과 수지의 키스신을 촬영하기도 하였다.[45] 나고야역 빌딩은 기네스에서 인정받은 세계에서 제일 높은 역사(駅ビル)라고 한다. 과거에는 나고야역 빌딩을 제외하면 별다른 마천루, 고층건물들이 없어 도쿄오사카 등 다른 일본 대도시들에 비해 무언가 심심한 스카이라인이었으나 2000년 후반 들어 많은 고층빌딩들이 건립되면서 스카이라인이 화려해졌다.
  • 한국으로 로컬라이징될 경우 대체로 대전광역시로 번안되며 대구광역시울산광역시(항구도시, 공업도시)로 로컬라이징되기도 한다. 나라 안에서 3번째로 큰 도시권을 거느리고 있다는 점과 수도이자 최대도시인 서울, 도쿄보다는 각국의 제2의 도시인 부산, 오사카와 훨씬 가깝다는 점, 사회/문화적으로 보수적인 지역이라는 점[46]은 대구와 유사하지만[47] 도시 구조나 지역 문화, 분위기 등은 오히려 대전과 더 비슷한 면이 많다. 일단 대전과 나고야 모두 국토의 중부에 자리잡고 있고 과학관이 있으며(대전: 국립중앙과학관, 나고야: 나고야시 과학관) 살기 좋은 도시로 꼽히긴 하지만 이렇다 할 지역색이나 관광지로서의 매력이 없어서 각국을 대표하는 노잼도시로 꼽힌다는 점도 비슷하다.[48] 게다가 두 도시 모두 해당 지역을 연고로 하는 프로야구팀이 약팀으로 유명하다.[49] 두 도시의 중심 기차역인 대전역나고야역이 모두 철도 운영사가 입주한 쌍둥이 빌딩과 붙어있다는 점마저 닮았다.[50] 나고야 사투리는 표준 일본어에 비해 말이 다소 느리다는 이미지 때문에 한국어로 치면 충청 방언과 비슷한데 공교롭게도 대전 역시 충청도 지방에 위치한 도시다. 게다가 일본에서 충청도와 비슷한 기후현이나 나가노현 서부 지역도 나고야 생활권으로 들어간다. 자동차 산업을 비롯한 여러 공업이 발달한 해안도시라는 점에서는 그리고 노잼도시라는 칭호가 붙어있는 울산광역시와 비슷하다.
  • 일본에서는 짠돌이 하면 나고야 사람이라는 이미지가 강한데 실제 나고야 사람들은 자국 내 관광객을 비롯한 타지역 외부인에게 그다지 친근하지 않으며 다소 배타적인 태도를 취하는 경우가 많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토카이 지역 4현[51]끼리의 경제적, 문화적 결속력이 강하고 외부의 도움이 없어도 그렇게 아쉬울 것이 없는 터라 외지인에게 쉽게 마음을 내주지 않는 편이다. 아이치현이 전국시대의 주무대 중 하나였고 막부의 향수가 강하게 남아 있는 곳이라 장년층 세대는 아이치현 안의 오와리, 미카와 지역끼리도 아직 지역감정이 강하게 남아있고 쓰는 말도 많이 다르다.[52]
  • 한국에 비해 운전 문화가 얌전한 일본에서 유독 운전을 험하게 한다는 인식이 강한 지역이기도 하다. 정확히는 오사카가 일본에서 가장 운전을 험하게 하는 지역으로 악명높고, 그 다음으로 꼽히는 것이 나고야다. 실제로 일본어로 '나고야 운전(名古屋 運転)' 키워드를 검색하려고 하면 자동적으로 '名古屋 運転 荒い(나고야 운전 난폭함)'이 연관 검색어로 뜬다.
  • 중국난징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었는데 2012년 2월 20일 당시 카와무라 타카시 나고야 시장이 난징 시장을 초대한 자리에서 뜬금없이 '난징 대학살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발언하는 바람에[53] 난징-나고야 관계를 넘어 중일관계가 급속히 악화되기도 했다.
  • 일부 일본인들 사이에서는 나고야인 하면 '돈 많다고 뻐기는' 인상도 있다고 한다. 일본 인터넷상에서는 이를 '나고얀(なごやん)'이라는 말로 표현하는데 당연히 지역 비하어다. 나고얀이라는 과자가 있을 만큼 아는 사람이 많지만 일본인들이 느끼는 나고얀이라는 단어는 제법 심한 단어에 속한다. 경제적 규모에도 불구하고 특색이 적고 사람만 억센 촌것들이라는 이미지를 비하적으로 나고얀이라고 부르는 이들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뉘앙스가 비꼬는 느낌일 경우에는 제법 심한 욕이다. 그 수준이 어느 정도냐면 심하게 느끼는 사람은 전라도에서 지역감정을 유발하는 '홍어', 경상도에서 대구 지하철 참사의 아픔을 후벼파는 '통구이'에 맞먹는 수준으로 느낄 수도 있을 정도인데 이는 나고야의 문화적 성격, 나고야벤 등이 가지는 이미지에서 기인한다. 나고야 지역 즉 아이치현 서쪽은 사람들이 이해타산적이고 과거에 돈을 벌기 위해 고향을 떠나 허드렛일도 마다하지 않는 사례가 많았기 때문에 일부 노인 세대에는 나고야 사투리(나고야벤)를 낮은 급[54] 사람들이 쓴다는 인식이 남아 있다.
  • 과거 일본에선 '미인이 없는 고장'이라는 인식도 있었다. 지금은 상당수 희석됐으나 어르신들 사이에서 나고야 여자를 만나면 '여자답지 못하다', '예쁘지 않은 여자를 왜 만나느냐' 등의 부정적인 인식이 있었다.
  • 일본이 2차 대전에서 패망하자 중국 국민혁명군 67사단이 주일점령군으로 오려고 했는데 나고야에 사령부를 두려고 했다. 선발대는 전승국 점령군으로서 일본 땅을 밟았지만 국공내전으로 인해 중국군 주둔은 취소되었다.
  • 1988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놓고 서울과 경쟁한 도시로도 알려져 있다. 당초 나고야의 우위가 예상되었지만 1981년 9월 독일 바덴바덴에서 열린 IOC 총회에서 표결 결과 서울에 패했다.
  • 명탐정 코난 극장판 24기인 비색의 탄환의 배경이 되는 지역이다.
  • 임진왜란 직전 조선 통신사로 일본을 방문했던 김성일은 “일본 열도에서 제일 미녀가 많은 동네”라고 평하기도 했다.바로 위엔 미녀가 없다 했는데 한일간의 취향차이?
  • 헬스가 유명하다. 일본어 위키백과에 '일본 최대 규모'라고 서술되어 있을 정도로 헬스 업소만 380개가 넘는다고 한다. 참고로 여기서 말하는 헬스는 한국에서 말하는 헬스와 다르다.[55] 한국으로 치면 대딸방, 즉 유사 성행위 업소라는 뜻이다. 자세한 내용은 패션헬스 문서 참조. 실제로 사카에 등에 가면 헬스라는 간판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다만, 가격 자체가 높으므로 어지간한 여행자들은 가지 않는 것이 상책이지만 애당초 나고야는 토요타시 사람들이 이용하러 오기 때문에 외국인에게 연연할 필요가 없어서 외국인인 것을 알면 대부분 가게측 점주가 법 때문에 이용 불가능하다며 그냥 알아서 거부하며 내쫓는다.[56]
  • 2021년 7월 15일 SNS에서 나고야에 눈이 내린다는 사진이 돌면서 화제가 되었다. 영상 기상대에서는 "관측하지 않아 모른다"라고 답변했다.

13. 관련 문서

14. 관광지


관광 중 어려움이 생긴다면 나고야시에서 운영하는 관광센터의 번호 +81-52-581-0100으로 전화하자. 간단하게 KOREAN PLEASE라고 말하면 한국인 직원을 연결해 준다. 현지어가 아니면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는데 잘하면 통역도 받아볼 수 있다. 위의 전화번호를 제외한 다른 안내소에서는 한국어 응대가 없다. 안내문은 한국어가 있지만 전담직원이 상주하고 있지는 않다.

15.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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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추계인구 2024년 10월 1일 기준[2] 일본보수당, 감세일본추천. 감세 일본 간사장, 나고야시 부시장 역임하였다.[3] 일본국가 코드 최상위 도메인(ccTLD)인 .jp 도메인은 구조가 복잡하다. 정령지정도시의 도메인은 좀 간단해서 .city.이름(.lg).jp(lg는 local government이다) 형태의 도메인을 쓴다. 이런 복잡한 형태의 도메인을 할당하는 건 미국의 .us 도메인을 따라한 것이다. .us도 이런 식의 복잡한 도메인 체계를 갖추고 있다.[4] 신규 최상위 도메인.[5] 일본 수도권을 제외하면 전국적으로 도쿄오사카에 이어 실질적으로 일본 제3의 도시로 인식되는데 이는 인구가 2번째로 많은 요코하마가 도쿄의 위성도시이기 때문이다. 한국과 비교하면 서울이 도쿄, 부산이 오사카, 인천이 요코하마, 대구가 나고야에 각각 대응된다.[6] 인구 50만 명이 넘어야 지정되며 한국의 특례시와 비슷하다.[7] 오사카, 교토, 나고야, 요코하마, 고베 등 5개 시가 1956년(쇼와 31년) 9월 1일에 처음으로 정령지정도시가 됐다.[8] 임진왜란 당시 일본군의 후방 거점이었던 사가현의 나고야 성은 이 표기를 쓴다.[9] 토요타, 린나이 등 제조업을 기반으로 하는 공업도시인지라 구경하고 논다기보단 일한다는 인상이 강한 편이다.[10] 일본-태국[11] 나고야성은 아직도 복원 작업 중이라 일부 공간은 출입제한되며 오사카성에 비교하면 매우 작은 사이즈라서 그리 큰 임팩트도 없으며 근교 기요스시에 있는 기요스성에서 기요스 회의가 열린 만큼 나고야 성보다 기요스 성을 방문하는 경우도 많다. 오스 상점거리나 오아시스 21 근처에 있는 상권도 다른 도시에도 다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야말로 특색이 없다는 점이 크다.[12] 2기는 마녀 배달부 키키를 비롯한 작품이다.[13] 엄밀히 말하면 지브리 파크는 나고야가 아니라 옆 도시인 나가쿠테시에 있다.[14] 한국의 한샘과 비슷하지만, 그 규모는 훨씬 크다. TOTO와 경쟁하는 욕실 브랜드인 INAX의 후신이다. 정확히는 이낙스를 필두로 TOSTEM, JAXSOX 등이 기업 합병 등을 통하여 공룡 기업으로 거듭났다. 치타 반도에 수전, 비데, 도기 공장이 있다.[15] ‘국’은 ‘국가’의 개념이 아니라 훨씬 작은 개념이다. 일본 율령제의 분령 단위로, 지금의 현보다도 작다.[16] 전후 미군정은 일본인들을 신뢰하지 않아 지역에 정착한 조선인이나 중국인 등이 설립한 기업들에 일감을 몰아주는 경향이 있었다. 초창기에 이를 수주받아 기본 자본금을 확보한 이들이 순탄하게 공장을 확장하여 미군정이 물러난 이후에도 성공적으로 사업을 이어나갈 수 있었다.[17] 전후 관련 규제로 일본인들이 대거 빠져나간 파친코 시장에서 재일교포들은 꾸준히 자리를 유지하였고 일본 경제가 부활하면서 대규모 자본이 유입되어 시장을 독점할 수 있었다.[18] 전후 일본 야쿠자 조직들의 주 수입원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갈취 행각이었는데 재일교포 야쿠자 조직들은 동포인 재일교포 기업들을 보호란 명목 아래 주대상으로 갈취하여 큰 이익을 볼 수 있었다. 나고야계 재일교포 야쿠자 조직들은 이런 막강한 자금력을 통해 크게 성장할 수 있었고 이는 간사이계 조직에서 나고야계 재일교포 야쿠자 조직들이 권력을 확보하는 근간이 되었다.[19] 각주에 후술된 3개 방송국을 제외한 1개는 미에 TV 방송이다.[20] 이 중 중부일본방송과 도카이TV, TV아이치 3개가 주니치 계열이다. 중부일본방송은 이름부터 주니치(=중부일본신문)에서 나왔고 개국 연도도 TBS보다 훨씬 빨라서 일본 최초의 민영방송 타이틀까지 얻었다.[21] 테레비 아사히 계열의 나고야 테레비에서 사마~즈가 2002년부터 2008년까지 진행한 <게리랏파>에서는 나고야를 배경으로 독특한 실험을 많이 했다. 방송 목록 후지 테레비 계열의 도카이 테레비에서는 야마구치 토모미츠가 2003년부터 <굿상치>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나고야를 포함한 도카이 3현에서 예능을 찍고 있다.[22] 대만 요리점 미센(味仙)이 원조다.[23] 다른 지역의 된장은 기본적으로 시로미소(白味噌, 뜻은 흰 된장이지만 노란색이다.)라고 부르는 쌀된장이지만 나고야에서는 赤味噌(아카미소, 뜻은 붉은된장이지만 그냥 오래 묵은 한국 된장과 비슷한 색이다.)이라 부르는 콩된장을 쓴다. 발효 과정에서의 산도가 높은 편이라 맛은 한국 된장보다 조금 시큼한 정도다. 아카미소로도 미소시루를 끓여 먹을 수 있지만 한국의 된장찌개와 달리 고추 등 매운 향신료를 넣지 않으므로 특유의 시큼털털한 맛이 강하다.[24] 味噌カツ, 된장소스 바른 돈까스.[25] 味噌煮込みうどん, 된장우동전골.[26] どて煮, 돼지고기 혹은 곱창 등을 된장에 졸여 놓은 형태의 음식. 장조림에 간장 대신 된장이 들어있다.[27] エビフライ[28] 2008년 서울 모 대학가에 야바톤의 이름과 캐릭터를 무단 도용한 가게가 오픈하여 논란이 되었다.[29] ひつまぶし, 장어구이로 만든 덮밥. 그냥 먹고 다른 재료를 섞어 먹고 녹차를 부어 먹는 세 가지 방법으로 먹는다.[30] きしめん, 칼국수처럼 생긴 면으로 만든 우동 종류 중 하나.[31] 건전하고 얌전한 분위기란 점에서는 한국의 현대식 카페와 비슷하지만 인테리어 스타일이라든지 웨이트리스가 찬물, 물수건과 함께 커피를 직접 날라다주는 점에서는 한국의 90년대 이전 구식 다방과 유사하다.[32] 2012년 12월 대한민국의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인수 작업했다. 한국과 중국 진출도 고려하는 중이라고 한다. 그러나 한국에 진출하기 전에 MBK가 재매각했다.[33] 일본에서는 '바이킹'이라고 표현한다.[34] 대만 출신의 사장과 일본인은 리라고 부른다.[35] 나고야의 엽기 콘셉트 카페이다. 맛이 괜찮은 메뉴도 많은데 2015년 5월 기준으로 타베로그 평점 3.37로 괜찮은 축에 속한다. 특히 500엔 정도인 원코인 메뉴들이 정상적인 맛에 양도 많다.[36] 비슷한 경우로 페드로 마르티네스의 별명으로 알려져 있는 '외계인'도 한국에서만 통용되는 별명이다.[37] 일본은 가장 중요한 드래프트 1라운드를 성적순이 아닌 추첨으로 뽑는데다 2라운드부터는 성적순이지만 ㄹ자로 드래프트를 하기 때문에 하위팀이라 해도 그렇게 큰 메리트가 있지는 않다.[38] 2012년 기준으로 교통사고건수교통사고 사망자수는 나고야가 속한 아이치현이 1위지만 인구 10만 명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카가와현이 1위고 아이치현은 36위이다. 아이치현의 자동차 보유수가 도도부현 1위이니 교통사고가 많은 게 당연한 걸지도 모른다.[39] 야간운전 사고는 홋카이도에서 많다. 가로등 시설이 안 되어 있는 낙후지역이 많아 AC 재팬에서도 공익광고까지 낼 정도로 야간 교통사고가 심각하다.[40] 예를 들면 사카에758.[41] 그래서 유튜브 채널에서 나고야에서 가 볼 만한 곳을 소개해 보기도 했는데 나고야가 노잼도시라는 댓글에 극대노했다(...). 자기 고향이 재미없다고 까이는데 화를 안 낼 사람은 없겠다만...[42] 아버지 이종범이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즈에서 뛰던 시절 태어났다.[43] 올라갈 때 걸어서 올라가고 내려갈 수 있다.[44] 돌아다니면 한눈에 보일 정도의 크기다.[45] 안에서는 AKB48가 출연하는 팀 서프라이즈의 공연이 계속 이어진다. 곡 선택도 가능하다. 나오기 전에 파칭코처럼 여러 가지를 돌리는데, 팀 서프라이즈를 파칭코 회사가 만든 것이라서 그 느낌을 따 온 듯하다. 빌딩 2층에 SKE48의 극장이 있다.[46] 다만 사회/문화적으로 보수적일 뿐더러 정치적으로도 보수정당 지지세가 매우 강한 대구와는 달리 나고야는 사회/문화적인 면에서 보수적인 것과는 별개로 정치적으로는 북동쪽에 있는 도호쿠 지방의 이와테현과 더불어 구 민주당계 정당의 지지세가 일본에서 가장 강할 정도로 진보 성향이 강하다.[47] 심지어 인구도 대구가 근소하게 많지 사실상 비슷한 수준이다.[48] 그나마 나고야는 레고랜드 재팬 리조트지브리 파크가 생겨서 대전보다는 놀거리가 어느 정도 있다. 사실 나고야는 도쿄, 오사카, 교토, 삿포로, 후쿠오카 등 일본의 다른 대도시들이 볼거리가 매우 많아서 상대적으로 노잼도시 취급을 받는 것 뿐이지 여기도 나고야 성 등 역사적 관광지도 적지 않다. 그러나 대전은 나고야보다도 도시로서의 역사가 더 짧아 그런 것도 거의 없어 나고야하고 비교하기엔 조금 민망하긴 하다.[49] 나고야를 연고로 하는 야구팀인 주니치 드래곤즈한화 이글스와 유사성이 많은데 일단 오래된 역사에 비해 우승 기록이 처참하며 준우승만 많이 했고 최근 10년 이상을 더럽게 못한다는 점, 한때 타자친화구장을 홈으로 사용하면서 흉악한 타격으로 각각 공룡 타선, 다이너마이트 타선이라는 팀컬러를 가졌던 팀이라는 점 등 많은 부분에서 평행이론이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유사하다. 그러나 한화가 희망이 보이는 것과 달리 2024년 기준으로 주니치는 여전히 답이 없다.[50] 대전역 뒤에 위치한 철도기관 공동사옥에는 한국철도공사국가철도공단이 입주해 있으며, 나고야역 뒤에 위치한 JR 센트럴 타워즈에는 JR 도카이의 본사가 입주해 있다.[51] 기후, 미에, 아이치, 시즈오카. 단, 시즈오카현은 하마마츠시를 위시한 서부권 한정이며 시즈오카시를 위시한 동부권은 토카이 지역과의 교류는 그리 많지 않으며, 오히려 간토 지역과의 교류가 더 많다.[52] 오래된 미디어에서도 이런 모습이 남아있는데 1986년의 유행곡인 '名古屋はええよ! やっとかめ'에서는 오와리 출신의 오다 노부나가와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나고야 출신이라고 자랑하지만 미카와 출신의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언급하지 않는다. 일일외출록 반장 19화에서도 비슷한 이야기를 하는데 오다 노부나가와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나고야 출신이라고는 해도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미카와 출신이라고 따로 언급하는 등 대접이 약간 다르다.[53] 평소 소신인지, 아니면 당시 불던 일본의 우경화 바람에 편승하기 위한 철새 행보인지는 불분명하다.[54] 시타마치(下町)[55] 한국에서 말하는 체육 시설인 헬스장은 일본에서는 '스포츠 짐(スポーツジム, Sports Gym)'과 같은 명칭을 사용한다. 그래서 일본 여성들이 한국에 와 헬스장이란 간판이 동네마다 있는 것을 보고 자국 헬스 용어로 착각해 깜짝 놀라기도 한다.[56] 도쿄, 오사카 등 외국인 방문이 가장 많은 대도시에 있는 풍속중개소 무료안내소에서 외국인이라 해도 "외국인도 가능하니 일단 와 봐"라며 호객하는 한편 나고야의 무료안내소는 "나 외국인입니다."하면 대다수는 그냥 호객을 포기한다.[57] 범고래를 볼 수 있는 수족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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