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9 14:11:57

스파게티


파일:나무위키+유도.png  
은(는) 여기로 연결됩니다.
길고 가느다란 면 외의 다른 밀가루 반죽 요리에 대한 내용은 파스타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 스파게티를 바탕으로 한 라면에 대한 내용은 오뚜기 스파게티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프로그래밍 용어에 대한 내용은 스파게티 코드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 파스타의 종류
{{{#!wiki style="word-break: keep-all; margin: 0 -10px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colbgcolor=#EEE8AA,#4A4837><colcolor=#000,#EEE8AA> 링귀네 · 마팔데 · 바베떼 · 부카티니 · 비골리 · 스파게티 · 카펠리니 · 타야린 · 탈리아텔레 · 파파르델레 · 페투치네 · 피치
가르가넬리 · 라디아토리 · 로텔레 · 리가토니 · 마카로니· 말로레두스 · 말탈리아티 · 메체 마니케 · 세다니 · 스키아포니 · 스트로차프레티 · 오레키에테 · 제멜리 · 지티 · 카바타피 · 카사레체 · 칼라마라타 · 캄파넬레 · 콘킬리에 · 키페리 · 토르틸리오니 · 투베티 · 트로피에 · 푸실리 · 파르팔레 · 파케리 · 파타토 · 펜네 · 필레야
파스티나
스텔레 · 스텔리니 · 아넬리 · 아넬리니 · 오르초 · 쿠스쿠수 · 트리폴리네 · 파르팔리네 · 파스티나 · 프레골라
리피에나 뇨키 · 라자냐 · 아뇰로티 · 카넬로니 · 토르텔리니 · 라비올리 · 루마케 }}}}}}}}}

{{{#!wiki style="margin: -5px -10px; padding: 5px 10px 4px; 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135deg, #009246 70%, #009246 80%, #fff 80%, #fff 90%, #D2232C 90%, #D2232C);"
{{{#!wiki style="margin: -0px -10px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colbgcolor=#D2232C><colcolor=#FFF> 빵류 피자(나폴리 피자 · 피자 마르게리타) · 브루스케타 · 칼조네 · 몽블랑 · 그리시니 · 포카치아 · 치아바타 · 판도로 · 파네토네 · 파니니
면류 파스타(파스타/종류 · 스파게티) · 알리오 에 올리오 · 카르보나라 · 푸타네스카 · 카쵸 에 페페 · 봉골레 · 뽀모도로 · 아라비아타 · 아마트리치아나, 미네스트로네 · 라자냐 · 오븐 파스타
밥류 리조토 · 아란치니
고기류 코톨레타(밀라네제) · 라구 소스(볼로네제) · 스테이크(T본) · 관찰레 · 살라미 · 카르파초 · 카치아토레 · 판체타
해산물 꼬제
돌체 비스코티 · 젤라토 · 카놀리 · 카사타 · 티라미수 · 판나코타
액체류 토마토 소스 · 올리브 오일 · 포도주(키안티 · 프로세코 · 베르무트커피(에스프레소 · 아포가토 · 콘 판나 · 마키아토 · 카푸치노 · 카페 샤케라토 · 카페 로마노)
기타 인살라타 카프레제 · 뇨키 · 프로슈토 에 멜로네
}}}}}}}}} ||


파일:external/hourloft.com/spaghetti-bolognese.jpg 파일:external/www.rusticoonline.com/Spaghetti-Pomodoro.jpg
볼로녜제(Bolognese)[1] 포모도로(Pomodoro)
파일:까르보나라.jpg 파일:external/slimmingandhealthy.com/pasta-alla-carbonara.jpg
카르보나라(Carbonara) 알 부로(Al burro)[2]

1. 개요2. 상세3. 기원4. 면 삶기5. 소스
5.1. 브랜드
6. 각종 요리법7. 인스턴트8. 종류9. 한국의 스파게티10. 매체11. 기타12. 다른 의미로 사용13. 언어별 명칭

1. 개요

우리는 하나의 민족이라기보다는, 여기저기서 긁어모은 집단이다. 그러나 점심시간 종이 울리면 모두가 스파게티 접시 앞에 앉는다.
이 반도의 주민들은 스파게티를 먹을 때만큼은, 자신들을 이탈리아인이라고 자각하는 것이다.
- 체자레 마치, 《우리가 식탁에 앉을 때(Quando siedo a tavola)》
스파게티 🍝 Spaghetti

스파게티는 이탈리아 요리파스타의 한 종류이다. 피자와 함께 이탈리아 요리 중 가장 유명하다고 할 수 있다.

2. 상세

스파게티는 직경이 1.8~2.0mm인 롱 파스타의 일종으로, 한국에서나 해외에서나 가장 많이 쓰이는 파스타이다. '스파게티'라는 용어는 이탈리아어로 '실' 또는 '끈'을 의미하는 단어인 spago의 축소형인 spaghetto에서 나온 것이다. 한국에서는 대부분의 파스타 요리가 스파게티를 기준으로 하기에 스파게티라는 말이 곧 파스타 요리의 통칭으로 쓰이는 경향이 있다. 역으로 파스타가 '면 요리'라는 이미지를 갖는 이유도 스파게티를 대표로 하는 롱 파스타의 압도적인 존재감 때문이기도 하다.

스파게티 요리는 대개 토마토 소스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고, 한국에서는 미국에서 유래한 크림소스 스파게티도 인기를 얻는 중. 이 외에도 페스토 소스를 사용한 스파게티도 있으며, 올리브유 자체를 소스로 쓰는 오일 스파게티도 있다. 웬만한 양식 요리 식당이나 이탈리아 요리 전문점에서는 파스타로서 스파게티를 취급하며, 소스 별로 다양한 메뉴를 준비해 놓는다. 그러나 제대로 된 이탈리아식 카르보나라는 한국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렵다. 크림 소스가 흥건히 부어져 나오는 건 정통 카르보나라와는 거리가 멀다. 한국에서는 카르보나라 하면 이것이 보통이지만, 본토식으로 만들면 오히려 "뻑뻑하고 느끼하다"며 클레임이 들어올지도 모른다.[3] 2020년대 들어서는 정통파 까르보나라도 인터넷을 중심으로 좀 더 알려지게 되어서, 수도권 기준으로 서울 시내뿐만 아니라 일산 같은 외곽 지역의 스파게티 전문 식당에서도 취급한다. 이런 곳에서는 '까르보나라'와 '크림 파스타'가 별도의 메뉴로 분리되어 있다.

3. 기원

일반적으로 알려진 기원은 중국을 방문했던 마르코 폴로가 이탈리아에 수입해 갔다는 것인데, 최근에는 이탈리아에서 자체적으로 유래했다는 것이 통설이다.

기원전 4세기 에트루리아의 벽화에 파스타로 보이는 그림이 발견되었기 때문인데, 로마인의 일상을 정지화면으로 보여주는 폼페이 유적에서는 같은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서 폐기될 상황이였으나, 후술한 중국 유래설의 기반인 마르코 폴로가 중국을 방문했던 시기보다 앞서 12세기 시칠리아에서 이미 스파게티를 수출해온 것이 발견되었다.그리고 고대 로마 유적에서 파스타 틀로 보이는 물건이 발굴되어 이탈리아 유래설이 더 힘을 얻고 있다.

관련 다큐멘터리인 누들로드(2006년작)에서는 "잠시 시칠리아를 점령하고 있던 이슬람 왕국에서 전해졌다"는 설명을 했다.

4. 면 삶기

고든 램지의 조리법
보통 1인분을 만드는 데에 물 1L가 적당하다. 굳이 1L를 꾸역꾸역 맞출 필요는 없고, 면이 충분히 푸욱 잠긴 상태가 될 정도로만 물을 받으면 된다. 라면을 끓일 때의 2배라고 생각하면 쉽다. 스파게티는 삶은 후 찬물로 헹구지 않으며, 면이 뻑뻑해지는 것을 막으려면 먹기 직전에 뜨거운 물로 살짝 적시면 된다.

스파게티면은 삶을 때 양조절에 실패하기 쉬운데, 양이 적어보여도 삶으면 불어서 양이 상당히 늘어나기 때문에 욕심을 부려서 더 넣다보면 2~3인분 양을 만들게 된다. 엄지와 검지손가락으로 면을 모아잡아서 100원짜리 동전 크기를 1인분이라고 치며, 자신이 없다면 아예 저울로 양을 재서(보통 1인분 100g 정도) 넣는 것도 좋다.

면을 어느 정도로 삶느냐가 의외로 논쟁거리다. 현지에서는 소위 알 덴테 라고 해서 심이 대략 머리카락 굵기 정도만큼 남을 정도로 약간 덜 익히는 것을 즐긴다고 하지만 국내에선 비교적 생소하기 때문에 대개 푹 익힌다. 막상 이탈리아에서도 의외로 불려서 먹는 사람들도 매우 많고, 무조건 알 덴테로 내놓지 않는다. 스파게티의 본토인 이탈리아에서도 알 덴테가 유일한 정통은 아니라는 것.[4] 오히려 알 덴테만이 바른 면 삶기 방식인 것 처럼 말하는 것이 이상한 일이다. 면을 삶는 문제와 관련해 또 하나 널리 퍼진 속설은, 삶던 면을 한 가닥 건져 천장으로 던졌을 때 면이 천장에 붙으면 다 익은 것이라는 이야기. [5] 그러나 천장에 면발을 던져보아서 익은 정도를 가늠하는 것은 전혀 근거가 없는 소문에 불과하다.

이탈리아인들은 적어도 건면 스파게티의 경우는 천장에 붙을 정도로 면을 불려서 조리하지 않는다. 물론 이탈리아 북부에서는 스파게티에 생면을 주로 사용하기에 이런 방법을 쓰기는 한다. 엄밀히 말해, 면이 천장에 붙는 것이 아니라 붙었다가 금방 떨어지는 것 정도를 이상적인 상태로 본다. 반면 이탈리아 남부와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건면을 사용하는데, 면을 푹 익힐 경우 고유의 탱탱한 식감이 사라진다.

만약 푹 삶은 면으로 그럴싸한 스파게티를 만들고 싶다면, 외국 식자재상 등지에서 파는 냉동된 생면을 사서 요리하면 된다. 애초에 스파게티는 설익어도 벽에 잘 붙는다. 냄비에 넣은 지 조금만 시간이 지나도 어느 정도 물기를 머금은 상태라면 심이 굵직하게 살아있는 상태에서도 곧잘 붙는다. 그러니 면이 제대로 삶아졌는지를 판가름 하기 위해 천장이나 벽에 면을 던져보는 것은 구태여 할 필요가 없는 행위. 상식적으로 밀가루 반죽 덩어리가 물을 머금었는데 찰기가 없다면 반죽 자체가 문제가 있는 것이다.

'알 덴테'란 안에 심이 살짝 살아있는 상태로 조리하는 것으로, 스파게티처럼 건면인 라면을 일부러 덜 익혀서 꼬들꼬들 하게 먹는 것과 비슷한 이치라고 생각하면 된다. 알 덴테 조리는 초보자에게는 어렵기 때문에, 제대로 요리하고 싶다면 정량의 물을 맞추어 끓일 수 있는 전용 냄비나 끓이는 시간 측정을 위한 쿠킹 타이머 같은 용구를 갖추고 시작하는 게 좋다. 여러 번 실패해 가며 자기만의 노하우를 체득할 수밖에 없다. 제일 간단한 방법은 파스타 포장지에 적혀있는 시간대로 조리하거나 그 시간에서 2분 정도 빼고 조리하는 것. 제조사 마다 미묘한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잠깐이라도 삶는 시간을 읽어보는 것이 좋다.

나중에 팬에서 추가로 조리할 경우에는 5분 30초~ 6분 정도를 삶고 바로 소스와 섞는 경우라면 8분 정도 삶으면 된다. 딱 가운데에 가는 바늘만하게 심이 남고 톡톡 끊기는 상태가 되면 바로 알 덴테이다.[6]

포크젓가락으로 스파게티면을 휘저어보면 면의 단단함으로 어느정도 익었는지를 대충 느낄 수 있으며, 가장 확실한 방법은 직접 씹어보고 단면을 확인하는 것이다. 당장 위의 영상의 고든 램지부터도 계속해서 면을 한가닥씩 먹어보며 익은 정도를 확인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가장 맛있게 1인분의 파스타면을 삶는 방법은 1.5인분을 삶으면서 계속해서 먹어보는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을 정도다.

스파게티면이 존재한다는 사실조차 익숙하지 않던 80년대에는, 푹 삶아 찬물에 헹구는 국수의 소면에 익숙해져 있는 손님들이 "면이 안 익었다"고 불평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지금에 와서는, 누군가 면이 안 익었다고 한다면 정말로 면이 안 익었을 가능성도 크다. 애초에 설익은 것과 제대로 익은 것은 식감에서 이미 확연한 차이가 나기 때문에, 아무리 스파게티를 삶는 법을 모르는 손님이라도 먹을 만한 음식인지 아닌지 정도는 구분할 수 있다.

국내에선 스파게티를 주문하면 스파게티면 보다 가는 스파게티니(직경 1.6mm 전후)가 나오는 경우가 많다. 스파게티니는 스파게티보다 약간 가늘어서 세련된 느낌이 나지만 쉽게 불어버리는데, 그 대신 면이 가늘어 조리 시간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어 식당가에서 많이 사용한다.

면을 삶을 때 올리브유버터를 넣어야 면이 들러붙지 않는다는 말이 널리 퍼져 있는데, 그런 이유라면 굳이 넣을 필요가 없다. 한꺼번에 너무 많은 양을 삶거나 면의 양에 비해 지나치게 냄비의 크기가 작지 않은 이상, 특별히 신경을 쓰지 않아도 스파게티면끼리 들러붙지 않으며, 국자나 젓가락으로 면이 냄비 바닥에만 들러붙지 않게 한두 번 저어주면 된다. 다만 냄비에서 건져낸 뒤에 오래 보관하는 경우애는 확실히 올리브유를 살짝 돌러서 비벼두는 게 안 붙는 데 도움이 된다.

면을 삶을 때는 소금을 넣고 삶는 것이 좋다. 소금물에 스파게티를 끓이면 끓는 점이 높아져 면이 잘 익을 뿐더러 면에도 어느 정도 짭짤한 간이 배어들면서 맛이 살아난다.[7] 면에 간을 하는 것 외에도 면을 삶은 면수 또한 나중에 다시 사용하면서 점도와 간을 맞추는 용도이기 때문에, 짜장라면이나 비빔면을 삶을 때처럼 그냥 맹물에 삶는 것보다는 소금을 넣는 것이 좋다. 추천하는 소금과 물의 비율은 1:100[8] 정도이다. 정확하게 비율을 맞추기 어렵다면 적당히 데워진 소금물의 맛을 봤을 때 간이 된 국 정도의 짠 맛이 느껴지도록 조절하면 된다. 드라마 파스타에서 이선균이 캐릭터를 구축할 때 모델로 삼은 것으로 유명한 샘 킴 셰프가 스파게티면을 삶는 모습을 보면, 생각보다 소금을 엄청 넣는다는 인상을 받게 된다.

상기한 바대로 스파게티를 삶을 때는 소금물에 삶는 것이 좋지만, 시판되는 소스[9]를 사용해서 조리하는 경우에는 면수가 짤 경우 전체적으로 지나치게 짜질 수 있다. 이런 경우엔 면을 삶을 때 면수의 간을 약하게 하거나 올리브유를 넣기도 한다. 예외적으로 볶은 스파게티는 밀가루 비린내가 날 일도 없고, 소금은 처음부터 제외 대상이며, 올리브유는 스파게티와 소스 혹은 재료의 맛을 분리시켜 버리므로 넣지 않게 된다. 또 다른 예외로, 원팬 스타일로 요리할 경우 면수에 들어가는 소금이 전부 그대로 완성되는 요리에 들어가는 셈이므로, 완성된 스파게티에 간을 한다는 생각으로 미미한 양의 소금만을 넣거나 아예 소금을 넣지 않고 삶는 것이 좋다.

유명 셰프들의 면 삶는 스타일을 보자면, 먼저 스타 셰프로 가장 유명한 고든 램지는 올리브 오일을 같이 넣어서 삶아주고[10] 고든 램지의 스승인 마르코 피에르 화이트 또한 면 삶을 때 올리브유를 넣을 때도 있고 그렇지 않을 때도 있고, 간혹 치킨스톡을 넣는 경우도 있다. 제이미 올리버는 면 삶을 때 오일을 넣어줘도 되고 안 넣어줘도 된다고 하고, 제이미 올리버의 스승인 제나로와 안토니오 카를루쵸는 소금 이외에는 넣지않는다. 결국은 전문가인 요리사들조차도 취향대로 삶는게 스파게티다. 다만, 확실히 이탈리아 본토에서는 물에 올리브 오일을 넣지 않는 주의인 듯.

스파게티면을 삶을 때 일반적인 냄비의 경우 깊이가 얕아 면이 다 들어가지 못 하고 옆으로 올라오는 가스불에 면 끝이 타버리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이런 경우엔 가지런히 모은 면다발의 가장 윗부분과 그 다음 부분을 양 손으로 잡고 마치 아래로 고깔을 만들듯이 살짝 비틀어 주면 된다. 이렇게 되면 위쪽은 모여있고 아래쪽은 활짝 펼쳐진 상태가 되는데 그 상태로 물이 끓는 냄비 바닥에 아래쪽을 대고 위에서부터 지긋이 눌러주면 된다. 그러면 아래쪽부터 물에 조금씩 불어 면이 연한 상태가 되는데 10cm 정도 면다발 아래쪽이 휘면 그 다음엔 그냥 놔버려도 냄비 밖으로 면이 지나치게 튀어나와 타버리는 경우가 생기지 않는다. 간혹 이런 일을 방지하겠답시고 스파게티면을 처음부터 짤라서 넣는 경우가 있는데, 스파게티 애호가들에게는 발작 버튼이나 다름없는 짓이다.[11]

이때 물이 끓는 열기를 어느 정도는 견뎌야 하므로 손바닥의 피부가 여린 어린이들은 따라하지 않는 것이 좋다. 미리 물이 끓는 냄비 위에 손바닥을 오가며 어느 정도 견딜 수 있는지를 시험해보면 된다. 만약 영화나 드라마에 나오는 셰프들처럼 멋지게 스파게티면을, 냄비에 촤르륵 던지듯이 펼치고 싶다면 충분히 깊거나 스파게티면의 길이 전체를 커버할 만큼 넓은 냄비가 필요하다.

야매로 파스타를 전자레인지에 돌려 삶는 방법도 있다. 스파게티 면을 삶는 전자렌지용 용기도 있다.

5. 소스

한국에서는 스파게티의 소스로 토마토 소스를 가장 선호한다. 스파게티의 경우, 원래는 토마토를 장시간 익혀서 소스를 만들어야 하지만 대개는 맛의 차이가 거의 없는 통조림 토마토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에서는 오히려 통조림 토마토가 더 좋은 맛을 내기도 하는데, 이것은 토마토의 종류와 숙성 방법의 차이 때문이다. 시중에서 볼 수 있는 생토마토는 완전히 익어 색이 변하기 전에 딴 후 익히는 후숙 방법을 사용하는 반면, 통조림용 토마토는 완숙 토마토를 수확 후 바로 가공하기 때문에 맛이 더 진하다. 뿐만 아니라 유럽대한민국은 토마토의 품종이 다르기에[12] 그쪽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페이스트형보다 '홀 토마토 통조림'을 구매하여 조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통조림 토마토를 쓰더라도 소스 만드는 데는 상당히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가정에서 만들어 먹을 때는 그냥 시판되는 병에 담긴 소스를 쓰거나 토마토 케첩을 버무려서 먹는 소위 나폴리탄 스파게티를 먹어도 의외로 괜찮은 맛이 난다.

시간이 넉넉하다면 방울토마토를 끓는 물에 살짝 데쳐 껍질을 벗겨내고 다져서 쓰면 보통 토마토를 쓸 때보다 고소하고 진한 맛을 얻을 수 있다. 조금 사도로는 토마토 주스를 졸여서 사용하는 방법도 있는데, 주스에 충분한 당분이 들어있기 때문에 별다른 가당을 하지 않도록 한다.[13]주스를 사용하는 외국의 레시피대로 만들면 다른 맛이 나게 된다고 한다. 왠지 어린이 시절의 추억이 떠오르는 맛

이따금씩 집에서 스파게티를 직접 만들어서 바로 먹어보면 이상하게 맛이 안나는데, 10분 정도 살짝 식혀서 먹어보자. 시중에서 먹던 스파게티와 똑같은 맛이 난다. 열이 남아있는 조리 직후에는 스파게티 소스가 매우 묽은 상태라 토마토 물맛밖에 안 나는데, 살짝 식히면 자작해지면서 깊은 토마토 소스 맛이 난다.

이외에도 다양한 소스를 사용할 수 있는데, 기본적으로 스파게티는 국수인지라 웬만한 재료에는 대부분 어울린다. 버터, 크림, 칠리 소스는 물론이고 고추장, 간장, 된장, 청국장 같은 의외의 한국 요리 재료도 적절하게 사용하면 훌륭한 퓨전식 파스타 소스로 쓸 수 있다.

쓰이는 소스들은 다음과 같다. 참고 사이트
  • 토마토 소스 - 한국인에게 가장 익숙한 소스. 새콤함과 감칠맛이 주된 맛이다. 본토식으로 하면 뽀모도로.
  • 알프레도 소스 - 부드럽고 기름진 맛이 일품인 크림 소스. 국내에선 까르보나라로 오용되고 있는 그 소스.
  • 달걀 노른자 + 치즈 - 까르보나라 만들 때 쓰인다. 사실상 얘들 둘이 소스 역할. 정석은 페코리노 치즈이나 없으면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치즈를 사용하기도 한다.
  • 명란젓/명란마요 - 명란젓 파스타를 만들 때 쓰인다.
  • 로제 소스 - 토마토 + 크림 조합의 소스로, 토마토 특유의 맛에 크림의 부드러움이 조합되어서 일반 토마토 소스보단 좀 더 부드러운 맛이 난다. 해산물과도 잘 어울린다.
  • 바질 페스토 소스 - 바질의 향과 치즈 + 오일 + 견과류 등의 고소한 맛이 어우러진다. 예상 외로 강하지 않은 채소맛
  • 치즈 소스 - 맥앤치즈 만들 때처럼 치즈로 만드는 소스. 치즈 특유의 느끼한 맛이 있다. 토마토를 추가하면 토마토 치즈 소스가 된다. 일부 식당이나 뷔페에서 정말로 이런 소스로만 만든 걸 내기도 한다.
  • 오리엔탈 드레싱 - 차갑게 먹는 샐러드와 조합한 냉스파게티를 만들 때 쓰는 소스 중 하나. 새콤달콤 + 짭조름한 맛이 있다.
  • 올리브 오일 + 마늘 + 고추[16] - 이 조합으로 탄생하는게 알리오 올리오.
  • 조개 육수 - 봉골레 스파게티를 만들 때 쓴다.

5.1. 브랜드

2017년 시점 대상(청정원), CJ제일제당(백설), 샘표(폰타나), 오뚜기(프레스코) 순의 시장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

그 외에 동원도 한때 소비자용 스파게티 소스를 판매했으나, 지금은 동원홈푸드로 업소용 소스만 공급되고 있다.
수입 메이커로 라구(미국) 및 스타, 디벨라 (남유럽) 등의 업체를 국내에서 찾을 수 있다.
  • 대상 청정원 #
    • 볼로네즈토마토미트파스타소스
    • 명란 크림 파스타소스
    • 머쉬룸투움바 파스타소스
    • 조개&화이트와인 봉골레파스타소스
    • 알리오올리오오일파스타소스
  • CJ제일제당 백설 #
    • 토마토파스타소스
    • 로제파스타소스
    • 갈릭크림파스타소스
    • 치즈크림파스타소스
  • 샘표 폰타나 #파스타소스
    • 나폴리 뽀모도로 토마토 파스타소스
    • 롬바르디아 생크림 앤 갈릭 로제 파스타소스
    • 볼로냐 베이컨 볼로네제 파스타소스
    • 시칠리아 페퍼론치노 아라비아따 파스타소스
    • 몬티첼리 로스티드 갈릭 토마토 파스타소스
    • 밀라노 크림치즈 로제 파스타소스
    • 카르니아 베이컨&머쉬룸 크림 파스타소스
    • 파르마 콰트로치즈 크림 파스타소스
    • 투움바 그릴드 머쉬룸 크림 파스타소스
    • 토스카나 로스티드 갈릭 화이트 라구 파스타소스
    • 제노바 치즈&크림 바질페스토 파스타소스
    • 베네치아 페페론치노&갈릭 봉골레 파스타소스
    • 아브루초 피칸테 알리오올리오 파스타소스
  • 오뚜기 프레스코 #조미소스/식품-스파게티소스
    • 토마토 스파게티소스
    • 마늘&양파 스파게티소스
    • 포모도로 파스타소스
    • 프레스코 미트 스파게티 소스 [17]
    • 라구 볼로네제 파스타소스 [18]
    • 로제 스파게티 소스
    • 명란 로제 스파게티소스
    • 까르보나라 파스타 소스
    • 트러플크림 파스타 소스
    • 치킨 알프레도 크림 파스타 소스
    • 프리마베라 크림 파스타 소스
    • 알리오올리오 파스타 소스
    • 앤초비 파스타 소스

6. 각종 요리법

괴식 같은 것도 있지만 의외로 맛있는 것도 있다.
  • 즉석요리류 전부. 그 중에서도 크림스프. 적당히 간을 한 크림스프를 더하면 가장 저가형 크림소스 스파게티가 된다.
  • 소금과 후추만 쳐서 먹는다.[19]
  • 칠리 콘 카르네를 만들어서 얹어먹는다. 훌륭한 한끼 식사 완성. 신시내티에서는 이렇게 먹는다.
  • 베이크드 빈즈 통조림을 까서 내용물을 끼얹는다.
  • 떡볶이 국물. 마치 떡볶이에 들어간 쫄면이나 당면처럼 잘 어울린다.
  • 프라이팬올리브 오일 1술 두르고 약불. 마늘 2개 찧어넣고 갈색으로 변하면 면넣고 휘저어서 완성.
  • 토마토 얇게 썰어서 얹고 올리브오일 1/2술. 프라이팬에 약간 익혀도 좋다.
  • 김치 살짝 씻고 썰어서 올리브오일 1술에 살짝 볶은 후 얹어준다.[20]
  • 젓갈류 약간과 올리브오일 1술을 섞어서 얹어준다.
  • 유부초밥유부절임 꼭 짜서 섞어준다.
  • 돼지고기 두루치기 남은 것을 데워서 얹어준다.[21]
  • 얇게 자른 에멘탈 치즈를 얹어준다.
  • 찌개류를 살짝 졸여서 얹거나 면을 넣고 볶아서 먹어도 좋다.
  • 간장+버터만 넣고 비빈다.
  • 야채고기굴소스로 볶아서 얹어준다.
    • 굴소스만 사용한 경우에도 맛이 난다. 간 조절을 잘해야 하고, 태우지 않는 것이 관건[22]. 여기에 건더기 용으로 이것저것 더하면 된다.
  • 간장과 참기름
  • 야채무침 종류 반찬이 남았다면 김치처럼 프라이팬에 살짝 볶아서 얹어먹는다.
  • 계란 노른자를 따로 분리한 후 후추, 참기름 등으로 간을 하고, 올리브 혹은 볶거나 삶은 콩(...)을 몇 개 넣어서 비벼먹는다. 팬에 살짝 볶은 야채나 버섯을 넣어주면 덜 느끼할 수도 있다.[23]
  • 고추장+케찹+ 얇은 체다 치즈.
  • 삼겹살을 구우면서 저민 마늘을 튀기듯이 익혀서 후추와 소금으로 간한 것을 파스타와 볶아내면 이미 충분히 훌륭한 오일파스타다. 덤으로 페페론치노와 치즈를 약간 올리면 더 좋다.
  • 참치통조림을 따서 올리브유에 같이 볶아도 맛있다. 참치 파스타 참조.
  • 소시지 야채볶음에 파스타 면을 넣으면 훌륭한 나폴리탄 스파게티. 이때 쓰는 면은 우동처럼 푹 삶아 익히는 것이 정석이다.
  • 샐러드에 넣어먹자. 펜네푸실리가 잘 어울린다.
  • 깻잎과 들기름(!!). 우습게 들릴지 모르지만 깻잎은 고수만큼이나 향이 독특하고 강렬한 야채이고 들기름 역시 미친 향기와 영양가를 자랑하며 파스타에 쓰지 못할 이유는 없다. 마찬가지로 원리로 맛을 내는 바질 페스토 같은 것을 생각해보자.
  • 코스트코 클램차우더. 의외로 굉장히 그럴 듯하다. 어설픈 한국식 까르보나라보다 더 나을지도...
  • 짜장이나 카레: 집에서 해먹을 때 보다는 뷔페 등에서 그냥 다른 방식으로 먹어보고 싶을 때 해보면 나름 먹을 만 하다.
  • 부대찌개의 사리면으로 넣어 먹어도 좋다. 강북식 부대찌개가 스파게티 사리면을 쓴다.
  • 비프스튜나 굴라시 같은 스튜에도 빵이나 밥 대신 스파게티를 곁들이면 제법 잘 어울린다.
  • 닭가슴살을 넣어도 맛있다. 손질이 귀찮다면, 통조림에 든 닭가슴살도 잘 어울린다. 소스를 충분히 머금은 닭가슴살은 특유의 퍽퍽함이 줄어들고 면과 어울리는 탄탄한 식감이 된다.
  • 강된장에도 잘 어울린다. 단, 강된장 소스의 경우 볶듯이 만들어야 면과 잘 어울린다.
  • 맛이 허전하거나 간이 약하다 싶으면 소금 대신에 다시다를 조금 넣어보면 괜찮다. 훨씬 한국적인 입맛에 맞는 파스타가 된다.

7. 인스턴트

한국에서도 인스턴트 스파게티가 하나둘씩 본격적으로 선보이기 시작했다. 이렇게 저렇게 소스에 차이를 줬다고는 하나, 태생적 한계 때문에 맛에도 한계가 있다.

이웃나라 일본은 대중화가 잘 되어있고 매우 맛있는 편이다. 로손이나 패밀리마트, 세븐일레븐에 가면 냉동 레토르트로 볼로녜제 스파게티(미트소스 스파게티), 까르보나라 스파게티, 나폴리탄 스파게티를 팔고 있으며 미트소스 스파게티인 경우 고기 함유량이 많아서 감칠맛도 풍부하다. 게다가 모짜렐라 치즈를 스파게티 위에 뿌린 뒤 전자렌지로 해동시키면 치즈 스파게티로도 먹을수 있어서 매우 유용하다. 가격은 평균으로 440엔(4400)원으로 약간 있는 편.

미국유럽에서는 스파게티의 인스턴트화가 극에 달해 캔에 조리된 스파게티를 담아 파는 스파게티 통조림이라는 장르도 있으며,[24][25] 심지어 미군용 전투식량에도 있다.[26] 월마트 같은 곳에 한 캔에 1달러 미만짜리도 있을 정도로 굉장히 싸고, 저장 기간이 무척 길기 때문에 비상식으로서 비축하기에는 좋을지 모르나 맛은 별로다. 이 스파게티 통조림을 컵라면 먹듯 소비하는 사람들도 있으며, 캔을 따고 바로 먹는[27] 사람들을 배려해서인지 보통 통조림 스파게티는 면이 아주 짧게 잘려 있다. 물론 그렇다 보니 스파게티를 후르릅 먹는 느낌은 영 안 산다.

8. 종류

  • 스파게토니 (Spaghettoni): 두께가 2mm 정도 되는 스파게티, 까르보나라에 주로 쓰인다.
  • 스파게티니 (Spaghettini): 두께 1.6mm 정도인 스파게티.
  • 페델리니 (Fedelini): 두께 1.3mm~1.5mm 정도의 스파게티.

9. 한국의 스파게티

한국에서야 스파게티가 외식으로 소비되지만, 이탈리아에서는 한국의 비빔밥 수준으로 가정식의 위치를 지키고 있으며 유럽 전역에서도 간편하게 조리하여 먹을 수 있는 일상적인 음식으로 자리잡았다. 조리법도 간편하여 한국의 떡볶이, 칼국수, 수제비 정도로 보면 된다.

그리하여 격식있는 자리에서는 차리지 않으며, 친한 친구를 맞이하는 자리에서 내어 놓는 경우가 많다.

한국에서는 대표적인 양식으로 레스토랑에서 나름대로 분위기를 잡을 수 있지만 가격은 생각보다 좀 나가는 고급 요리이다. 문제는 한국의 외식 사업에서는 주로 건면을 사용하는데, 이러한 건면을 사용하는 파스타는 면과 소스 등의 재료 비용이 저렴하고 매우 간단하게 요리해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는 거다. 반면에 스파게티를 제외한 파스타 요리는 링귀네, 페투치네 등의 납작한 롱 파스타를 제외하고는 찾기 어렵다. 펜네, 마카로니, 푸질리 등의 숏 파스타는 파스타 요리집보다 뷔페에서 샐러드로 더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탈리아 요리 전문점 내지는 파스타 전문점을 가봐도 대부분 스파게티와 롱 파스타가 주력이고 가끔씩 라자냐, 펜네, 푸질리를 사용한 요리를 찾아볼 수 있는 정도이다.

이렇게 한국의 대다수 스파게티 음식점이 건면을 사용함에도, 소비자 가격은 해외의 어지간한 생 파스타 전문점 수준으로 높다. 해외도 당연히 음식점마다 단가 차이가 있지만 비싸 봐야 20달러 선인 수제 파스타 집도 많다. 게다가 한국도 건면보다 생면을 더욱 높게 평가하는 성향이 강한 편이다. 이런 상황에서 당연히 비판이 안 나올 수가 없고, 대한민국의 스파게티 단가가 비정상적으로 높다는 지적도 불가피한 것이다.

이에 대해 "건면에도 등급이 있으며 이탈리아 최상급 건조 파스타의 가격은 생 파스타 못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루스티켈라, 마르텔리, 베네데토 카발리에리 등 장인급 파스타는 한국에서는 구하기 어려운 최고급 듀럼밀을 사용하여 (직접 밀농사를 짓는 경우도 있다) 저온 장시간 건조를 사용하는 등 가치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런 주장을 하는 사람이나 업장이 예를 드는 대표적인 브랜드 데체코는 공장제 파스타 중 좋은 파스타에 불과하다.[28] 한국에서 워낙 유명다보니 프리미엄이 붙어 팔리는데 스파게티의 경우 500G 4,000~5,000원 수준.[29] 하지만 이러한 면의 차이에서 오는 맛 차이는 어지간해서는 느끼기가 어렵기에[30] 그냥 자신들은 이렇게 비싼 면을 사용해서 음식 값도 비싼 것이라는 파스타 음식점들의 블러핑에 가깝다는 냉소적인 반응도 만만치 않다.

김영하의 소설 <퀴즈쇼>에선 "자신의 음식 솜씨를 감추고 싶을 때 내놓는 음식이 스파게티"라고 했다. 어찌보면 그만큼 간단해서 누구나 요리할 수 있을 만큼 부담이 덜한 요리라고 할 수 있다. 미국의 자취생이 요리하기는 귀찮고 나가서 사먹을 돈은 없을 때, 즉 한국이라면 라면이나 간장밥 같은 걸 먹을 상황에서 먹는 것도 대부분 스파게티라고 한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일부 TV 드라마나 영화와 같은 대중매체를 통해서 잘못된 인식이 퍼져서 파스타는 고급 요리라는 인식이 박혀버렸고 거기에다 한국 특유의 허례허식 문화까지 섞여서 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훨씬 비싼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요리이기도 하다. 음료 시장에 스타벅스 같은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커피가 있다면 음식 업계에는 파스타가 가격 거품이 심한 요리로 손꼽힐 정도. 실제 파스타의 원가는 고급재료에 따라 진짜 비싼 파스타가 있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높지 않다. 비싸게 파는 집도 파스타가 전문이 아닌 이상은 거의 스파게티만을 취급하며, 스파게티보다 비주류인 다른 파스타의 경우 취급조차 안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한국에서 파스타의 가격은 원가의 2~4배인 1만원에서 2만원 사이가 평균이다. 그나마 최근 외식업계의 큰 손인 백종원이 롤링 파스타라는 브랜드를 통해 스파게티 시장의 비싼 가격에 도전장을 낸 상황이기에 어느 정도 변화가 있을 예정. 하지면 여기도 가격을 크게 낮춰서 합리적이지만 이에 비례해서 스파게티의 양은 그리 많지 않은 편이기에 아쉽다는 평이다.

반대로 가정집에서 직접 해먹으면 단가가 많이 줄어든다. 물론 본격적인 요리를 위해 이탈리아 현지에서나 생산, 취급하는 별도의 재료나 치즈 등을 구비하게 된다면 당연히 단가가 높아지지만, 일반 스파게티 건면에 시판 소스 정도만 구매해서 만든다면 아주 저렴한 가격에 제법 많은 양을 만들 수 있다. 특히 인터넷 쇼핑몰이나 노브랜드에서 원재료들을 산다면 많아봐야 2~3천원 내외의 가격으로 해먹을 수 있다. 양도 레스토랑과 비교도 안 되게 많이 나오는 것은 덤. 스파게티 면의 경우 인터넷 최저가로 건면 500g에(4~5인분) 천원이면 찾을 수 있으며, 토마토 소스(뽀모도로 등)나 크림 소스(알프레도 등) 같은 경우 제조사 별로 다르지만 6인분 기준 6천원 수준의 소스도 판매한다. 500g에 천원짜리 면은 이탈리아산이 아니라 터키산이 많은데, 터키산도 듀럼밀 100%라 보통 사람은 맛을 거의 구분하지 못할 정도로 비슷하다. 정말 최소한의 기본 재료만을 이용하여 만드는 알리오 올리오의 경우 집에서 만들면 넉넉한 1인분의 단가가 한화로 천원도 안 나온다.

비슷한 방법으로 노브랜드에서 스페인산 스파게티면을 1780원으로 구매할 수 있는데 터키산보다 질도 좋고 가격도 차이 거의 안 난다. 원래 터키산을 많이 팔았는데 개발도상국이라는 이미지가 강해 유럽 국가인 스페인산으로 바꾼 듯.

그러나 2020년대에 들어서는 굳이 최저가면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 데체코와 같이 대량 생산 방식과 장인 파스타 생산 방식을 절충한 이탈리아 브랜드가 들어와 각축전을 벌이고 있어서 가격이 상당히 낮아졌기 때문이다. 그라노로 데디카토의 스파게티면은 이탈리아 풀리아산 듀럼밀 100%, 청동 압출 방식, 중저온 건조를 하였음에도 2000~2500원에 불과하다.[31] 또한 파스타로 유명한 그라냐노 지방의 유서 깊은 제조사인 리구오리[32]의 스파게티면은 롯데마트에서 단독 수입하고 있는데 2000원 초중반 세일 행사를 자주 한다. 대량생산형 생산 방식 면과 절충형 생산 방식 면은 적은 가격 차이임에도 면의 맛만 본다면 차이가 상당하므로 가격 차이가 적다면 후자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10. 매체

스파게티 면발을 부러뜨리거나 면발에 케첩을 뿌려서 비비는 등 통상적인 조리법에서 벗어나는 방식으로 다루면 이탈리아인이 매우 싫어한다는 이 있다. 통상적으로 이탈리아인이 요리에 대해 매우 엄격하고 자부심이 강하다는 점에서 유래하였다.
  • 레이디와 트램프: 개들이 먹으면서 키스하는 장면으로 유명하다.
  • 슈퍼 마리오 시리즈: 슈퍼 마리오 64에서의 잠꼬대나 여러가지 슈퍼 마리오 미디어 믹스에서의 대사를 보아 마리오가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인 듯 하다. 이 때문에 마리오를 이용한 병맛 시리즈물인 SMG4시리즈 에서의 마리오가 광적으로 좋아하는 음식으로 나온다.[33]
  • 스펀지: 59회 방송분에 따르면 생 스파게티면을 2조각 내려하면 대부분 3조각이 나오는데, 이는 스파게티면이 결국 반죽을 만들고 기계로 뽑아내고 건조한 것이라 내부의 균일도가 일정하지 못하여 가장 강력하게 토크가 걸리는 부분인 가운데 부분이 부서지기 전에 양옆으로 상대적으로 토크에 취약한 부분이 먼저 부서지게 되기 때문이다. 아주 균일하게 만든 스파게티라면 정상적인 토크에서는 당연히 가운데가 부서지겠지만 굳이 이거 하나하겠다고 그렇게 만들 이유가... 이는 균일하게 앞쪽을 약간 찢은 3등분한 종이나 휴지의 양쪽을 동시에 찢으면 한쪽 힘이 세서 대부분 2등분되는 거와 비슷하다. 참고로 생 스파게티면을 쪼갤 때 다른 한 조각은 3자 모양을 그리면서 잘라진다.[34]
  • 아랑전설 시리즈: 앤디 보가드메탈슬러그 시리즈도널드 모덴이 좋아하는 음식이다. 앤드는 낫토 스파게티라는 퓨전 요리도 만들어냈다.
  • 언더테일: 파피루스가 '만들기' 좋아하는 요리다. '먹기' 좋아하는 요리는 오트밀과 공룡알 시리얼.
  • 왕궁의 트리니티: 남주인공 루카 로빈슨이 좋아하는 음식이다. 글렌의 술집에서 밥을 먹을 때 주로 먹는 음식이다.
  • 워 썬더: 이탈리아군을 스파게티라 칭한다. 그리고 이탈리아 항공기의 기총이 영 좋지 못하면 파스타발사기라고 지칭한다.스파게티보다 피자라고 많이 부른다
  • 죠죠의 기묘한 모험: 터스크가 스파게티를 손톱으로도 먹는다.
  • BBC: 방송국에선 1957년, 만우절나무에 스파게티를 걸어놓고 '지금 농부들이 스파게티 나무에서 스파게티를 수확 중입니다' 영국에서는 나무가 스파게티를 뽑습니다!! 그럼 원래는 스파게티가 나무를 뽑나 보다 라는 낚시 방송을 해서 시청자 상당수를 낚았었다. 링크. BBC는 원래 만우절에 펭귄이 날아간다든지 빅 벤을 디지털 시계로 바꾸는 등으로 사람 낚는 방송으로 유명하다.
  • Lose Yourself: 래퍼 에미넴의 대표곡 중 하나. 가사를 보면 'mom's spaghetti'라는 부분이 나온다. 본래는 노래의 화자가 초보 래퍼로서 첫 랩배틀 무대에 오르기 전에 긴장해서 엄마가 해준 스파게티를 게워냈다는 내용인데, '엄마의 스파게티'라는 단어가 인상적이었는지 음식을 주제로 마개조한 영상들이 유튜브에 몇 개 나온다. 실제로 이 영상 하나만 봐도 알겠지만, 가사를 죄다 스파게티로 바꾸고 뮤비도 먹음직스러운 스파게티가 비치게 합성한데다가 댓글들 역시도 "사실 lose yourself는 mom's spaghetti의 잘못된 편집본(...)이고 이게 원본이다", "1년 동안 나는 진지하게 이 곡이 원본인 줄 알았다."는 등 약을 빤 댓글들이 꽤 보인다.

11. 기타

  • 스파게티 먹는 방법으로 스트레스 받을 필요는 없다. 흔히 방송에서 보이는 숟가락 위에서 면발을 포크로 돌돌 말아 먹는 방식은 영국미국에서 많이 쓰이는 방식이고 정작 본고장 이탈리아에서 상당한 결례로 여겨진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 또한 매우 잘못된 사실이다. 굳이 이런 게 아니더라도 이탈리아인이 요리 때문에 화딱지가 날 이유는 이미 많다 이탈리아 이민자들로 이뤄진 제작진에 마찬가지로 이탈리아 이민자 배우들을 왕창 쓰고 이탈리아의 미국 이민 초기를 가장 잘 그려내고 이탈리아 로케까지 진행한 영화 중 하나인 대부2에 보면 클레멘자와 비토가 토마토 스파게티를 먹는 장면이 나오는데, 당연히 돌돌 말아먹는다. 정말 결례라면 수많은 제작진과 배우들 중에 누구도 지적하지 않았을리 없다. 크게 결례가 되는 사항은 아니라는 얘기다. 포크질에 미숙한 아이들 외에는 접시에서 바로 포크로 면발을 감아 그냥 먹는다.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보면 기껏 접시에서 다 말아놓고선 그걸 수저에 받쳐 한 번 더 말아 먹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 또한 크게 잘못된 것이 아니다. 어떻게든 입으로 들어가면 끝난 거다. 심지어 서양권의 레스토랑에서는 아예 젓가락을 구비해 놓고 동양권 손님이 오면 그걸 내올지 물어 보기도 하는데, 별거 아닌 걸로 스트레스 받지 말자. 위 문단에서 언급된 대로 스파게티는 서양에서 매우 저렴한 서민 음식이기 때문에, 다들 편하게 먹는다. 다만 서양문화권 답게 절대 소리를 내서는 안된다. 일본이나 한국처럼 시원하게 소리를 내며 먹는 경우 관광지나[35]관광객처럼 보이면 대충 눈감고 넘어가지만,일상 식당에서는 대놓고 면박을 받을 수 있다. 8~90년 대까지는 한국에서 식당 바닥에 침을 뱉으며 반주와 밥을 먹는 사람이 많았는데, 그 정도의 혐오감을 보인다고 생각하면 된다.
  • 지중해와 홍해와 인도양을 하나로 연결하는 수에즈 운하의 건설에 상당한 공헌(?)을 한 음식이기도 하다. 프랑스의 외교관이자 건축가인 페르디낭 마리는 이집트를 다스리던 무하마드 알리[36]를 찾아가서 수에즈 운하의 건설을 건의했지만, 무하마드 알리는 페르디낭의 구상이 지나치게 무모하고 현실성이 없다며 거절했다. 이렇게 운하 공사의 허가가 좀처럼 나지않자 초조해하던 페르디낭은 무하마드 알리가 어린 아들인 사이드를 애지중지한다는 사실을 알아내고는 사이드한테 접근하여 자신이 직접 만든 스파게티를 대접했다. 난생 처음 먹어보는 스파게티의 기막힌 맛에 사이드는 흠뻑 빠져들었고, 그 보답으로 페르디낭한테 자신이 들어줄 수 있는 소원은 무엇이든 말해보라고 제안했다. 그러자 페르디낭은 무하마드 알리한테 번번이 퇴짜를 맞았던 수에즈 운하의 공사가 자신이 바라는 소원이며, 아울러 수에즈 운하가 개통되면 그 통과비를 받는 이집트한테도 큰 도움이 된다고 알려주었다. 그 말을 듣고 사이드는 지금 당장은 자신이 공사를 허락해줄 힘이 없으나, 아버지가 죽고 자신이 이집트를 다스리게 된다면 페르디낭의 부탁을 들어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1854년 무하마드 알리가 죽고 나서, 이집트를 다스리게 된 사이드는 어린 시절 자신이 페르디낭과 한 약속을 잊지 않고, 곧바로 수에즈 운하의 공사를 허락해 주었다.#
  • 스파게티면을 이용하여 다리 구조물을 만들어 얼마나 하중을 버틸수 있는지 내기를 하는 스파게티 챌린지 라는게 있다. 중학교, 고등학교 뿐 아니라 대학에서도 간혹 진행된다.

12. 다른 의미로 사용

  • 날아다니는 스파게티 괴물: Flying Spaghetti Monster. 줄여서 FSM으로 표시하며, 기존 종교를 풍자하기 위한 가상의 종교. 미트볼을 둘러싼 스파게티에 눈이 달린 모습의 괴물을 신으로 풍자하고 있다.
  • 스파게티 보울 효과: 세계화에 따라 국가 간 자유무역협정과 같은 무역협정들이 많아지면서 이들의 관계를 지도화 하면 어지럽게 얽혀있는 모습을 한다. 이러한 현상으로 인해 실제로 무역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 스파게티 웨스턴: 이탈리아에서 만들어진 흥미위주의 가벼운 서부극을 부르는 말이다. 한때 마카로니 웨스턴이라고도 불렸지만 이것은 일본에서 달리 만들어낸 말이다. 내 이름은 튜니티-
  • 스파게티 코드: 컴퓨터 프로그래밍에서 프로그램의 소스가 최적화되지 못하고 복잡하게 엉킨 것을 부르는 용어다.

13. 언어별 명칭

<colbgcolor=#f5f5f5,#2d2f34> 언어별 명칭
한국어 스파게티
스빠게띠,[37] 즙친국수볶음[38](문화어)
러시아어 спагетти[39]
스페인어 espaguetis
영어 spaghetti
이탈리아어 spaghetti
일본어 スパゲッティ[40]
중국어
튀르키예어 makarna(마카르나)

튀르키예에서는 스파게티를 'makarna'(마카르나)라고 부른다. 사실 튀르키예에서는 스파게티든 마카로니든 페투치니든 라자냐든 모두 다 마카르나라고 부르기 때문에 튀르키예에서 스파게티를 먹을 일이 있거든 정확하게 이야기해줄 필요가 있다. 가령 스파게티는 Ucun makarna(우준 마카르나 = 긴 파스타), 마카로니나 퓌질리는 Kısa makarna(크사 마카르나 = 짧은 파스타), 스파게티니는 İnce makarna(인제 마카르나 = 얇은 파스타)로 불린다. 튀르키예에서는 보통 토마토 소스를 많이 쓰는데, 다른 유럽의 나라들과 달리 맛을 내기 위해 항상 고기를 갈아 넣는다. 튀르키예에서 스파게티는 상당히 고급 요리에 속하기 때문인 듯 싶은데, 이 때문에 채식주의자라면 주문할 때 반드시 고기는 넣지 말라고 하자! 물론 튀르키예인들 대부분은 채식주의가 뭔지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쿨하게 무시하고 고기를 넣는다. 크림소스가 들어간 스파게티는 아직 많이 보급되지 않은 편이다. 혹은 아예 튀르키예식 소스를 넣은 스파게티를 맛볼 수도 있다. 튀르키예식 고추장이라 할 수 있는 살차(Salça)를 듬뿍듬뿍 넣어서 아라비아타보다 훨씬 맵게 만든다. 마찬가지로 튀르키예의 영향을 받아서 그리스어로도 모든 종류의 파스타를 마카로냐(Μακαρόνια)라고 부른다.


[1] 볼로네제 소스를 얹은 스파게티. 보통 미트소스 파스타나 라구라고도 부르기도 하며, 스파게티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를 정도로 대표적이다.[2] 한국에서는 카르보나라로 잘못 알려져 있는 음식. 정통 카르보나라는 크림이 들어가지 않는다.[3] 백종원의 골목식당 강풀 만화거리편의 파스타집에서 정통 까르보나라를 만드는 장면이 있다. 궁금하면 한 번 찾아보도록 하자.[4] 한국의 라면으로 비유하자면 푹 익혀먹는 걸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살짝 덜 익혀서 꼬들거리는 걸 좋아하는 사람도 있는 거랑 마찬가지다.[5] 이원복 교수의 옛날 만화 <거지황제 나풀대용>에도 등장했다. 이 방법은 MBC에서 방영한 <Mr. 요리왕>에서도 소개된 적 있는데, 이때는 파스타를 요리하던 신동욱이 냄비뚜껑을 다른 출연자에게 들게 하고 거기다 던졌다.[6] 대부분의 제품이 이 정도 시간에 해당하지만, 사실 제품별로 시간의 차이가 있으니 꼭 저렇다고 말할수는 없다. 상기한 바대로 포장지 시간을 참고하는 편이 좋다. 예를 들어 어떤 제품은 8분만 삶아도 푹 익어버리는데 반해, 또 다른 제품은 10분을 삶아도 알 덴테 상태인 경우도 있다.[7] 맛소금이나 치킨스톡을 넣고 삶는 방법도 있다. 짭짤함과 함께 MSG까지 배어든 면은 그 자체만으로 맛있다.[8] 물 1L에 소금 10g[9] 시판 소스는 보존성을 위해서라도 소금간을 충분히 했기 때문에 면수에 소금까지 넣으면 엄청 짜진다. 이것은 해외도 마찬가지라서, 내가 소스를 직접 만드는 경우 면수에 간을 해서 면에 간을 할 뿐만 아니라 면수로 소스의 간을 맞추는 방법인데, 대한민국에서는 언제든 그렇게 하라는 식으로 잘못 전달되어 있다. 정말 정통으로 만드는 사람들이 면수에 소금을 넣는 경우, 대부분 자기가 소스를 처음부터 끝까지 만드는 경우다.[10] 유튜브 댓글 중 "할머니가 아셨다면 벌떡 일어날 일"이라는 표현이 있는 것으로 보아, 이탈리아 노년층에게는 일반적이지 않은 듯 하다.[11] 이 경우, 정 어려우면 냄비를 키우거나 혹은 처음부터 짧게 나오는 면을 쓰라고 조언한다.[12] 결정적으로 글루탐산 함량에서 차이가 난다.[13] "국내 토마토 주스는 외국과 달리 가당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에러"라는 이야기도 있다.[14] 사실 한국에서 파는 토마토 맛 강한 미트소스류가 이런 쪽이라 보면 된다.[15] 본토식 발음은 프루티 디 마레.[16] 본토식은 페페론치노. 없거나 단가 낮추려고 한국 고추베트남 쥐똥고추 등을 이용하는 어레인지판도 있다.[17] 돼지고기 10%, 소고기 7%[18] 쇠고기 11%, 돼지고기 8%[19] 실제로 이탈리아에서도 급하게 대충 먹을 때 이렇게 먹는다. 위 고든 램지의 파스타 영상에서도 조리 후 소금, 후추. 올리브유만 뿌려 먹었다.[20] 이 김치스파게티가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급식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스파게티다. 물론 볶음김치 + 토마토소스 구성이다. 이 구성에 고추장을 조금 섞어서 소스를 만들어도 상당히 맛있다.[21] 한솥도시락 초창기에는 제육볶음이나 소불고기도시락을 시키면 고기반찬 밑에 스파게티 면을 깔아주었다. 추후 식재료 단가가 오르면서 스파게티 면은 구성에서 빠졌지만.[22] 요는 물 양이 관건이다. 이 물 대신에 육수를 사용하면 고급이 되는 거고, 그게 아니면 파스타 삶은 물을 남겼다가 간을 조절해보자.[23] 노른자+후추 조합은 진짜 까르보나라 스파게티에 쓰이는 조합이다.[24] 이 장르의 대표 브랜드로 셰프 보야르디(Chef Boyardee)#가 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의 C-레이션에도 추가되었을 정도로 나름 역사가 깊은 물건. 스파게티도 팔지만 만화 캐릭터나 공룡 모양으로 찍어낸 파스타도 팔며, 심지어 미트볼도 선택할 수 있다. 하지만 이 통조림 먹어본 사람 중에 그렇게 맛있다는 사람은 별로 없다. 그도 그럴 것이 조리된 소스와 면을 그대로 한 데 포장한 것이라 면이 수분을 머금다 못해 퉁퉁 불어 있다. 알 덴테는커녕 면의 식감이 그냥 푹 삶은 후 며칠 물에 담가 둔 굵은소면(...) 같은 느낌이 든다. 면이 씹기도 전에 살살 녹아내린다[25] 현재는 모르겠으나, 2000년대 초반 미국에선 이런 걸 초등학생들 급식이라고 내놓았던 적이 있다.[26] 최근 국내에도 조리된 스파게티를 진공포장해서 팔고 있다. 소매용이 아닌지 마트에선 팔지 않고, 인터넷에서 구할 수 있다.[27] 물론 이게 가장 맛없게 먹는 방법이다(...) 끓는 물에 통조림을 넣어 데워 먹으면 그나마 조금 낫고, 내용물을 소스팬에 부어 양념을 더 넣어가며 조리 과정을 한 번 더 거치는 게 그나마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 물론 이렇게 해도 기본적으로 이미 퉁퉁 불은 면이라 비 인스턴트 스파게티와 비교할 바는 못 된다.[28] 그렇다고 데체코의 가치가 없는 것은 아니다. 데체코는 이탈리아, 캘리포니아, 아리조나 듀럼밀을 블렌딩해서 만드는데 이러한 블렌딩 또한 대단한 노하우이다. 다만 한국에서 고급 파스타의 대명사처럼 인식되어 가격이 높은 것과 매장에서 데체코 면을 사용했다고 하여 비싼 가격을 받는 건은 비판할만한데 이탈리아에서는 데체코와 비슷하게 대량 생산 파스타와 장인 파스타 생산 방식을 절충해서 생산하는 업체들이 많기 때문이다.[29] 2022년 12월 기준 데체코 이탈리아 온라인샵에서 스파게티 가격은 500g 1.65유로로 평범한 편.[30] 자극적인 맛의 소스와 향신료에 면이 섞이는 순간 면 자체의 풍미를 구분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PB상품이라도 듀럼 밀 세몰리나 100%이다.[31] 청정원, CJ의 스파게티면이 그라노로 OEM인데 대량생산형이다.[32] 평가가 매우 높은 제조사이다. 데체코 이상.[33] 그래서 그런지 몸무게가 9432432359kg처럼 엄청나게 무겁다.[34] 그걸 증명하기 위해서 3명의 요리사들이 1,0000개의 파스타를 거의 반나절가량 쪼갰다고 하며, 그 파스타면들은 나중에 요리 재료로 사용했다고 한다.[35] 사실 조선시대 때만 해도 식사 중에 소리를 내는 건 금기였다. 일본도 소리를 내면서 먹는게 칭찬이라는 의미라는 얘기가 있는데 그것도 정도껏 내라는 뜻이지 일부러 소리를 내며 먹을 필요는 없다.[36] 이 사람은 알바니아 태생으로, 미국의 유명한 권투 선수인 무하마드 알리와는 엄연히 다른 사람이다.[37] 문화어에서는 남한의 표준어와 달리 외래어에도 된소리를 쓴다.[38] 북한의 락원백화점 표기[39] 사실 이 표현은 잘 안쓰이고 일반 식당에서는 Лапша(면), 전문점에선 Паста(파스타)라는 표현을 쓴다.[40] スパゲッティ, 일본에서 스파게티라고 하면 나폴리탄이라 불리는 토마토 소스(케첩) 스파게티를 연상하는 경우가 많다. 통괄적인 의미로는 파스타(パスタ)로 표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