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5-04 00:30:14

공장 게임


1. 개요2. 특징3. 장점4. 단점5. 등장 요소
5.1. 자원5.2. 운송 수단5.3. 전력5.4. 기술 연구
6. 공장 게임 목록
6.1. 샌드박스 계열
6.1.1. 2D 그래픽6.1.2. 3D 그래픽
6.2. 퍼즐 계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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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Factory Game

공장 게임(Factory Game)은 말 그대로 공장이나 시설들을 이용해 자원들을 가공, 생산하여 특정한 목표를 달성하는 게임을 통칭하는 말이다.

주로 작중의 시간대는 근미래나 현대, 장소는 외계 행성이나 다른 차원 등으로 설정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는 판타지적인 요소나 가공의 생물, 자원 등을 추가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2. 특징

공장 게임들은 주로 경영 시뮬레이터나 전략 게임과 함께 엮이는 경우가 많다. 건물을 짓고 전력을 공급시켜 돈(자원)을 벌고 계획, 전략적으로 기지를 구축하고 생산률등 여러가지 요소를 신경써가며 기지를 관리해야 하기에 어쩔 수 없이 엮이는 듯 하다.

공장 게임을 대표하는 가장 큰 특징이라 한다면 그건 바로 자동화(Automation)일 것이다. 다른 게임에선 찾아보기 힘든 요소이며 자동화는 공장 게임의 필수 요소이자 해당 게임이 공장 게임인지 아닌지를 구분하는 기준으로 쓰이기도 한다. 가장 쉽게 설명하자면 공장이 알아서 돌아가게 하는 것인데 A와 B를 투입해서 C를 만들어내는 공장이 있다고 가정하고 이때 자원 C는 기지 가동에 필수적이라 치자. 이렇게 되면 어떻게 해서든 C를 만들어 내야 하는데 내가 일일이 직접 C를 만들어 공급하자니 힘들고 생산량도 적을 뿐더러 당장 다른 시설을 가동하기 위한 작업도 해야하는 마당에 플레이어의 생명 유지 장치인 기지가 C가 없으면 꺼지니 참으로 복잡한 상황이 펼쳐지게 된다. 이때 자동화 작업이라 불리는 조치를 약간만 해주면 A와 B를 만들어 주는 시설을 세우고 그 시설을 돌아가게 하는 자원, 전기등을 공급시켜 주고 A와 B 자원을 C 생산공장으로 들어가도록 컨베이어 같은 운송 시스템을 활용하여 옯겨준 뒤 궁극적으로 필요한 C를 다시 운송시켜 기지에 공급하는, 내가 손 안 대줘도 알아서 돌아가는 시설이 완성된다. 이렇듯 자동화 작업이란 것은 시설이 자체적으로 돌아가게 만드는 것임으로 어떻게 보면 반 무한동력을 만드는 것에 가깝다.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등장하기도 하고 안 하기도 한다. 등장할때는 사람이나 인공지능 기계로 묘사되며 등장하지 않을 때는 마치 스타크래프트처럼 사령관마냥 게임 속을 지켜보고 있는 제 3자의 시선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3. 장점

  • 시간 순삭 + 높은 성취감
    취향만 제대로 맞으면 그야말로 시간이 녹아 사라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잠깐 이 라인만 완성하고 자야지" 해도 작업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형태라 정신 차리고 보면 어느새 날이 새고 해가 뜨는 풍경을 목격할 것이다. 또한 수백 수천 시간을 들여 완성한 메가베이스에서 수많은 기계들이 일사불란하게 여러 제품들을 생산하는 장관을 볼 때마다 희열감을 느낄 수 있다.
  • 잘 구축된 커뮤니티
    대부분의 공장게임들의 커뮤니티는 아주 잘 조직되어있다. 그래서 게임을 진행하다 막히는 부분이 생기거나 모르는 부분이 생긴다면 그냥 네이버는 구글에 몇번 검색하면 해결법이나 방법이 나온다. 그러니 게임을 제대로 혹은 쉽게 즐기고 싶다면 관련된 커뮤니티에 하나쯤은 가입해두자. 그리고 설계도 시스템을 지원하는 게임들의 경우에는 효율성만 추구하는 변태들이 만든, 극도로 컴팩트하고 해괴하지만 효율성만큼은 최상급인 공장 설계도가 공유되기도 하는데, 이를 다운받아 사용하면 굉장히 편리하다.
  • 멀티플레이에 특화된 게임성
    공장게임들의 고질적인 문제인 노가다를 해결하기위해 친구들을 불러서 할 수 있게끔 멀티플레이를 지원하기도 한다. 이렇게 친구들을 불러서 즐겁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친구들은 얼마 안가서 공장 주인인 아래서 다이나믹한 로동을 하는 노예로 전락한다... 친구들을 부르면 혼자 해야 했던 일들을 나눌 수 있고 할 일을 얼마든지 창출 해낼 수 있는 게임 특성 상, 친구를 얼마나 많이 부르든 역할이 없어 방치되거나 남는 친구도 잘 생기지 않는다. 게다가 Satisfactory 같은 게임들에선 가지고 놀거리도 왕창 제공해주기에 공장 만들다 말고 서로 뒤엉켜 노는 경우도 생긴다.

4. 단점

  • 끝없는 노가다 + 압도적인 작업량
    공장 게임들의 고질적인 문제로, 극초반부에는 시설을 만들 자원이 하나도 없기에 일단은 내가 직접 몸으로 때워야 한다. 그리고 후반부로 진입해도 여전히 자원 부족에 시달리거나 테크트리가 점점 복잡해지면서 어쩔 수 없이 다시 공장을 확장하거나 탐험을 하는 등, 자동화라는 요소가 접목될 수 없는 부분은 내가 직접 몸으로 때워줘야 한다. 게다가 공장 게임 특성상 모든 목표들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식으로 이어져 있다 보니 무언가를 하려고 하면 그 이전 테크를 완수해야 하고 그 이전 테크를 완수하려 하면, 또 그 이전 테크를 달성해야 하는 끝없는 무한의 고리에 빠지게 된다...
  • 극단적으로 높은 진입장벽
    기본적으로 공장 게임을 시작하려면 자원들의 종류와 용도, 기본적인 제작법, 효율 계산식, 입출력 관리법 등등을 모두 외워야 하며[1], 시설의 작동 방식과 용도, 요구 자원 등도 내가 일일이 외우거나 알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효율성을 따질 때는 게임 주제에 수학 교과서에서 공식을 찾아내게 만드므로 꽤나 머리 아픈 상황이 자주 벌어진다.
  • 쉽게 루즈해지는 게임 시스템
    이건 케바케이긴 하지만 게임이 조금만 복잡해지면 쉽게 루즈해지며 게임이 지나치게 어렵다면 오히려 유저들은 의도대로 진행하지 않고 편법을 찾거나 포기하게 된다. 게다가 대부분의 공장 게임들은 샌드박스의 형태를 취하기에 게임 진행이 끝나면 더 이상 컨텐츠가 없어 새로 세이브 파일을 만드는 것밖에는 컨텐츠를 이어갈 방법이 없다.

5. 등장 요소

마치 클리셰처럼 해당 장르 게임에서 거의 항상 등장하는 요소들을 서술하는 문단이다.

5.1. 자원

주로 , 구리, 등 현실에서 볼 수 있는 자원들은 물론 가공의 자원도 자주 등장한다. 그러나 스타크래프트 같은 RTS처럼 자원이 단순하게 한 종류만으로 표현되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보통 원석을 용광로에서 녹여 제련한 다음 판이나 막대 등의 다른 형태로 2차 가공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는 게임의 특성상 RTS는 유닛 운영 및 전투에 초점을 둔 반면에 공장 게임들은 자원의 생산과 가공을 담당하는 시설의 설계에 중점을 뒀기에 공장 게임들은 자원이 다양하고 복잡하다.

대표적인 자원들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 이름 그대로 돌이다. 자연에서 암석들 캐거나 그냥 땅에서 줍는 식으로 채취하며, 아주 극초반 자원이라서 별다른 기술도 요구하지 않는다.

  • 게임에서 가장 처음으로 만날 근본 자원이자 광석이다. 주로 원석을 채굴한 후 가공해서 주괴로 만든 다음, 2차 가공을 거쳐 사용하게 되며, 게임의 거의 모든 건물이나 시설에 사용되는 기본 자원이다.
  • 구리
    전력과 관련된 시설에 필수적으로 시용되는 자원이다. 높은 전도성을 띄기 때문에 현실에서도 구리선을 이용해 전선 등을 만든다. 주로 전선이나 송전탑을 만들때 쓰이거나 반도체 같은 전자 부품에 사용된다.
  • 석탄
    공장의 주된 에너지원이다. 증기기관의 경우 물과 함께 건물에 투입해서 증기를 생산하여 전력을 만들거나 용광로나 화로의 경우 석탄 자체를 연료로써 소비한다. 그만큼 자주 사용되고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 모래
    주로 강이나 해변에서 볼 수 있는 자원. 재련해서 유리를 만들거나 석탄과 섞어 실리콘 같은 고급 자원으로 만들기도 한다.
  • 강철
    현실에선 탄소와 철을 합쳐서 만들지만, 게임에선 석탄 + 철로 단순화 하는 편이다. 주로 주조소나 화로 계열 시설에서 생산되며 철의 상위호환인 경우가 많다.
  • 우라늄
    원자력 발전이나 핵무기의 생산을 위해 필요한 고급 자원이다. 대부분 접근하기만 해도 피가 깎이게 만들어 놓기 때문에 초반에는 접근조차도 조심해야하는 위협적인 자원인데다, 채취하는 것도 고급 기술을 요구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러면서도 안전한 운반을 위해 보호복등의 안전설비도 연구해야 하기에 대부분 게임의 극후반부, 원자력 발전을 하기 위해서만 찾게된다.

  • 흔하게 볼 수 있는 액체자원. 자원의 가공, 전력 생산, 냉각수 등으로 광범위하게 쓰인다. 주로 유체관련 연구를 완료하면 해금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 석유
    유정이나 특정한 구역에서 추출기를 이용해 얻을 수 있는 자원이다. 처음 추출할 때는 원유의 형태로 생산되며 이후 증류과정을 통해 휘발유나 디젤, 천연 가스 등으로 분리해서 사용하게 된다.
  • 용암/녹인 금속
    용암지대나 화산 지대에서 얻을 수 있는 물질로 자원이라 부르기에는 애매하지만 간혹 용암 속에 녹아있는 미량의 금속을 분리해서 쓰기도 한다. 아니면 용암을 이용해 열 발전을 하는 시설이 등장하기도 한다.
  • 수증기
    물을 끓여 만들 수 있는 기체 자원이다. 주로 터빈 발전기를 구동하는데 쓰이며, 그외의 특별한 사용처는 거의 없다.

5.2. 운송 수단

  • 단거리 운송 수단
    주로 컨베이어 벨트가 등장한다. 단순히 자원을 옮기기만 하며 공장 시설에 자원을 공급하는 역할을 겸하기도 한다. 간혹 컨베이어 벨트의 역할을 소형 로봇이나 드론 등의 유닛이 담당하기도 한다.
  • 장거리 운송 수단
    기차나 자동차같이 장거리 루트를 돌며 자원을 회수, 전달하는 시설들이 자주 등장하나 선박이나 항공기는 잘 등장하지 않는다.

5.3. 전력

전력은 공장 시설 가동에 필수적인 자원 중 하나이며 주로 화력 → 친환경 에너지 → 내연기관 발전기 → 원자력 순으로 테크를 밟는다. 화력 발전기는 주로 석탄으로 가동하며 특이하게도 저티어용 발전기로 설계되어서 그런지 물이 필요 없는 경우가 간혹 있다.

친환경 에너지는 주로 태양광이 대표적이며 드물게 수력, 풍력이 구현되기도 한다. 날씨 시스템이 존재하는 게임이라면 날씨에 따라 발전량이 변동되기도 한다. 또한 지열 발전기도 간혹 존재하는데 지열 발전기는 폐기물을 남기지 않으면서 요구 사항 하나 없이 분출구 같은 특정 장소에 박아 놓으면 게임 내내 안정적으로 전력을 뽑아내는 꽤나 쏠쏠한 가성비 시설로 자주 등장한다. 간혹 물을 선택적인 부스트로 사용하기도 한다.

내연기관 발전기는 주로 석유를 사용하며 원유를 가공한 가공품을 요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2] 화력보다는 효율이 좋으나 원자력보다는 비효율적이므로 원자력을 해금하지 전까지는 가장 많이 쓰인다. 그러나 연료의 제조과정이 워낙에 복잡하고 귀찮은지라[3] 한번에 연료를 대량으로 만든 후, 분배해서 발전기에 꽂아주는 식으로 운영한다.

원자력 발전기는 물과 석유 가공품, 우라늄 원석[4]을 요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한 원자력 발전기는 많은 개발자들이 특별히(?) 공들여 만드는데 공장 게임에 등장하는 원자력 발전기들의 대부분은 물이나 냉각수가 부족하면 바로 주변을 초토화시키며 폭발한다! 그러면서 그 주변에 폐기물이나 방사선을 흩뿌리는 악랄한 기능이 포함되기도 한다. 그에 더해서 폐기물을 제때 비워주지 않아도 폭발하게끔(...) 설계하는 개발자들도 간혹 보인다.

전력의 저장은 주로 축전지 건물을 이용해서 이루어지거나 건물 자체에 전력을 저장했다가 사용하는 게임도 존재한다. 아니면 발전기가 자체적으로 전력을 필요한 만큼만 공급하는 시스템을 채택하기도 한다.

5.4. 기술 연구

일정 자원이나 제품을 소비해서 기술을 하나하나 언락해야 다음 단계로 진행할 수 있다. 초반에는 필요한 수량이 적어서 자동화 없이 수동으로 그때그때 직접 만들어도 감당할 만하지만, 점점 상위 단계로 올라갈수록 제품의 제작 방식이 복잡해지고 석유같이 직접 다룰 수 없는 유체 같은 자원이 추가되며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수량이 수천 수만 개 이상으로 늘어나기 때문에 자동화를 필수로 요구하게 된다.

연구는 주로 연구소나 코어에서 할 수 있으며, 주로 코어에 모은 자원을 소모해 연구를 즉시 완료하는 게임연구소에 자원이나 특수 아이템을 투입해서 연구를 진행하는 게임이 있다. 주로 후자가 더 많은 편.

6. 공장 게임 목록

스팀의 건설 및 자동화 시뮬레이션 페이지도 같이 참고하자.

6.1. 샌드박스 계열

6.1.1. 2D 그래픽

6.1.2. 3D 그래픽

6.2. 퍼즐 계열


[1] 외우지 않고 그때그때 찾아봐도 되지만 그러면 일이 매우 귀칞아지기에 외우는 것을 추천.[2] 그도 그럴것이 우리가 자동차에 넣어 태우는 기름도 원유가 아니라 원유를 증류한 휘발유나 디젤이다.[3] 주로 내연기관 발전은 원유 추출→ 증류 → 분류 → 공급 → 발전 순으로 진행된다.[4] 경우에 따라서는 추가로 우라늄을 가공해서 만든 연료봉을 요구하기도 한다.[5] 명실상부 이 장르의 대표작으로 인정받고 있다.[6] 게임 자체에는 벨트같은 운송수단을 주력으로 쓰진 않지만 논리회로와 자동화 아이템이 주요 요소로 등장하고 결국 궁극적인 목표도 '자급자족하는(=자동화된) 행성생활'이기에 등제될 가치는 충분하다.[7] 타워 디펜스와 공장요소를 결합한 특이한 게임이다. 현재까지도 많은 인기와 업데이트가 끊이지 않고 있다.[8] 얼핏보면 공장게임처럼 보이진 않지만 후반부로 가면 공장게임으로 변모한다(...)[9] 게임 자체는 공장 게임과는 1도 상관 없지만(공장이라 불리는 아이템 생산 구조는 있다.) 게임을 극단적 효율 추구형 게임으로 만들어주는 모드들이 아주 많기에 대표적인 모드들과 함께 소개한다. 추가로 1.20 업데이트로 인해 자동 제작기가 추가되었다! 공장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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