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03 21:59:44

크림소스 스파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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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설명3. 소스4. 조리법
4.1. 재료도 없고 귀찮을 때의 조리법4.2. 크림조차 없을 때 조리법
4.2.1. 재료4.2.2. 조리법
4.3. 진정한 야매요리 캔 수프 스파게티4.4. 수고가 좀 들어가더라도 고급스러운 크림 스파게티를 원한다면4.5. 명란젓을 추가한 조리법4.6. 변형된 카르보나라식 조리법
4.6.1. 재료4.6.2. 조리법
5. 관련 문서

1. 개요

크림소스를 베이스로 약간 걸쭉한 소스로 맛을 낸 스파게티. 세부적으로 여러 베리에이션이 있지만 기본적으론 화이트 소스나 우유또는 크림을 넣어 하얀 소스로 만든 것을 통칭한다.

2. 설명

이 문서에서 설명하는 요리는 우유, 크림, 치즈를 넣어 만든 베샤멜 소스의 변종인 알프레도 소스(Alfredo Sauce) 또는 이와 유사한 크림 기반의 소스를 사용하는 파스타 요리이다.

크림소스 스파게티는 이름 그대로 크림이 대량으로 들어가며, 재료를 볶는 과정에서도 기름을 사용한다. 지방이 많은 메뉴로, 고소함과 느끼함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소위 '느끼한 양식'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메뉴이기도 하다.

이 요리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지방맛은 단독으로는 거북하게 느껴질 수 있다보니 적정 간이 꽤 짠 편이다. 상당히 진한 맛을 내는 요리라고 할 수 있다. 한국인, 특히 고연령대의 입맛에는 맞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점이 호불호 요소로 연결되기도 해서, 매콤한 고추나 후추 등의 향신료를 통해 느끼함을 중화시키는 레시피도 흔하다.

크림소스를 베이스로 해서 매콤한 향신료를 추가한 파스타는 투움바 파스타라고 불린다. 변종으로 투움바 라면이 있다.

한국에서 크림소스 스파게티를 이야기할 때는 카르보나라의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다. 크림소스 스파게티는 국내에서 흔히 카르보나라라고도 칭해지지만 엄연히 카르보나라와는 다른 요리이다.[1] 실제로 카르보나라의 정체성은 크림보다는 계란에 있기 때문에, 계란 소스를 사용하지 않는 크림 소스 파스타를 카르보나라라고 지칭하는 것에는 어폐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이탈리아식 레시피의 경우 아예 크림이 들어가지 않으며,[2] 미국식 카르보나라 레시피를 검색하더라도 계란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탈리아 요리인들은 이러한 오용에 대해 불편하게 생각하거나, 심하게는 모욕적으로 받아들이는 경우도 있다. 그 유별난 반응을 으로 취급하기도 한다. 이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카르보나라 문서를 참고.

3. 소스

크림소스 스파게티의 변형은 여러가지가 존재하는데, 단순히 'X를 넣은 크림소스 스파게티' 같은 변종을 제하고 대중적으로 유명한 것은 바로 알프레도 소스이다.

알프레도 소스란 미국의 대중적인 크림 소스이다. 알프레도라는 명칭은 1914년에 로마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던 알프레도 디 렐리오(Alfredo di Lelio)가 발명했기에 붙었다. 이탈리아에서는 버터와 파르메산 치즈만 써서 만든다.

레시피는 4~6인분 기준으로 버터 3분의 1컵을 넓은 팬에 녹인 후 휘핑 크림 2분의 1컵을 넣어 가열해서 큰 거품이 올라오고 빛이 나면 휘핑 크림 1컵과 가루를 낸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그라나 파다노 등의 경성치즈 1컵, 우유 1과 4분의 1컵을 조금씩 넣어 모두 섞은 후 소금후추, 육두구로 간을 맞춘다.

이탈리아와 유럽에서는 이 소스를 사용한 파스타를 페투치니 알 부로(Fettuccine al burro)라고 부른다. 그런데 이것은 한국에서 주로 볼 수 있는 크림소스 스파게티와 전혀 다른데, 일단 스파게티 면이 아닌 페투치니 면을 사용하며 한국처럼 국물이 흥건한 것이 아니라 소스의 점성이 상당히 높아서[3] 면에 달라붙은 것처럼 보일 정도이다.

4. 조리법

소스 조리법에는 를 사용하는 방법, 사용하지 않는 방법이 있으며 그외에 크림스프 가루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으나, 크림스프 가루를 사용하는것은 지나치게 풍미가 떨어지고[4] 루를 사용하는 방법은 수고가 많이 들어가므로 그냥 휘핑크림만 사용한 것을 택했다.
  • 기본재료: 파스타(스파게티, 푸질리 , 펜네,링귀니 등.)면 100그램, 양파 중간크기 반토막, 다진마늘 1ts 혹은 통마늘 2조각, 휘핑크림 1컵, 우유 1컵, 버터/소금.

1인분 기준 조리법은 다음과 같다.
1. 넓거나 깊은 냄비에 물을 채우고 소금을 소량 넣어 끓이는데, 소금은 기본적으로는 파스타에 간을 하며, 끓는점을 높이는 역할도 한다. 면을 삶을 때 올리브유를 넣으면 면이 달라붙지 않는다는 말이 있는데 넣지 말자. 어차피 몇 번 저어주는 것 만으로도 면은 충분히 달라붙지 않는데다 오래 끓이면 면에 기름 쩐내가 배이고, 면에 오일이 배여버려 소스가 제대로 침투를 못한다. 소금의 양은 물 1리터에 10g. 밥 숟가락으로 한스푼 정도 넣어준다고 생각하면 대충 비슷하다. 너무 많이 넣으면 면이 짜지므로 주의.
1. 물이 완전히 끓기 시작하면 면을 넣는다. 좁은 냄비의 경우 긴 스파게티면은 들어가지 않는데, 대각선으로 넣은 후 뚜껑으로 밀어서 덮어주면 알아서 구부러져 들어간다. 그러면 재빨리 뚜껑을 열고 젓가락으로 밀어넣어주자. 냄비에 면이 오래 닿아있으면 바삭하게 타버린다.
1. 면이 익는 정도는 투입한 후 10~15분 가량이며, 얼마나 익었는지 알아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직접 먹어보는법. 보통 10분정도에 겉은 부드러우나 심이 약간 남아있는 상태로 먹을 수 있는 상태고, 15분가량이 되면 좀 불어서 지나치게 부드러운 상태가 된다. 이 사이의 선택은 요리사의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특히 끓이는 시간은 취향과 파스타의 종류 혹은 나중에 면을 더 볶는지 여부에 따라 또 갈리기에 적당한 시간을 찾는데에는 연습이 필요하다.
1. 면이 다 익었다고 판단되면 면을 체에 걸러서 남은 물을 전부 따라낸다. 이 물을 남겨놨다가 나중에 간조절에 써도 된다. 이후 소스가 완성될 때까지 대기. 양이 좀 많다던가 대기 시켜야하면 위에 올리브유를 뿌려서 면이 서로 안 들러붙게 하는 것이 좋다. 경우에 따라 완성된 면을 냉동보관하거나 얼려서 보관하기도 하며, 스파게티의 특성상 나중에 소스와 함께 데워서먹게 되기 때문에 맛에는 별 문제가 없다.
1. 면을 조리하면서 동시에 프라이팬을 달군 후 버터를 두르고 양파/마늘[5]을 볶아준다. 버터가 없다고 식용유나 기타 다른 걸 사용하면 상당히 맛이 달라지므로 가능하면 버터를 쓰는 게 좋다.
1. 볶으면서 취향에 맞는 재료를 추가하며, 주로 어울리는 재료는 베이컨, 연어, 홍합, 브로콜리, 새송이/양송이버섯 등이다. 가장 대중적인것은 베이컨. 브로콜리는 색감이 예쁘게 나오며 맛도 어울린다.
1. 적당량 볶아졌다면 우유와 휘핑크림을 넣은 크림을 붓는다. 여기에서 크림은 달지 않은 것으로 해야하는데, 시중에 파는 크림 중에는 제과용으로 미리 당도가 높게 출시된 것들이 존재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우유와 크림의 비율은 보통 6:4 정도로 하나, 개인의 취향 및 조리 스타일에 따라 조절해서 한다. 우유와 크림의 가격이 부담스러우면 물을 섞기도 한다. 하지만 휘핑크림만 사용한 소스는 를 사용한 소스와 달리 점도를 높이려면 그저 졸이는 수밖에 없다. 따라서 애당초 우유를 너무 많이 넣어서 나중에 좌절하는 일은 없도록 하자.
1. 섞어가며 프라이팬에 적당히 졸이면 크림소스가 완성. 어느 정도 졸이느냐에 따라 얼마나 걸쭉한 소스가 되느냐가 다르며, 여기에 미리 삶아놓은 스파게티 면을 투입하면 면이 수분을 흡수하여 좀 더 걸쭉해지며, 온도가 식으면 더 걸쭉해진다. 따라서 면을 넣었을때를 미리 감안해서 졸이는 정도를 잡는다. 졸였을때 맛을 봐서 밍밍하면 소금을 더 넣어 간을 맞춘다. 면을 삶고 남은 면수를 넣어서 간을 조절해도 좋다.
1. 파슬리가 있다면 파슬리를 투입.
1. 면을 넣은 이후 원하는만큼 졸인 다음에 넓은 접시에 담아 완성한다. 이때 소스가 너무 묽으면 접시 밖으로 소스가 다 새어나오므로 주의.

4.1. 재료도 없고 귀찮을 때의 조리법

일종의 야매요리. 재료는 간단하게 양파, 휘핑크림, 파스타, 소금,[6] 후추면 된다.
1. 일단 면을 끓인다. 위에서 나온 면을 맛있게 하는 귀찮은 방법은 사용하지 않아도 좋지만 그래도 물에 소금 정도는 넣어주자. 이때 면의 익은 정도는 후에 볶을걸 대비해서 약간 덜 익히자. 면이 익으면 채에 걸러놓고 대기.
1. 양파를 잘게 썰고 볶는다. 양은 1인 기준으로 양파를 4분의 1로 나눠서 제일 겉장 하나 정도. 부족하다 싶으면 뒷장을 반잘라서 추가하자. 기름은 올리브유가 좋다지만 이건 야매요리니 식용유도 상관없다.
1. 적당히 익었을 무렵[7] 휘핑크림 투척. 양은 250ml. 많아서 좋을 건 없다. 이때 소금을 뿌려서 간을 한다. 평소에 뭐라도 요리를 하던 사람은 자기 입맛의 소금간을 알겠지만 모르겠는 사람은 톡톡으로 전체적으로 뿌려주자.
1. 간을 하고 바로 면 투척. 불은 언제나 약불로 하고, 그리 많이 볶을 필요 없이 소스가 배였다 싶으면 불을 끄자.
1. 후추를 뿌리고 완성.

자기 입맛에 맞는 간만 제대로 알고 있으면 꽤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자취인들이 할 수 있는 간단한 요리니 분위기를 내고 싶다면 해보는것을 추천한다.

간조절에 자신이 없거나 뭔가 휘핑크림만 넣는건 모자란것 같다면 그냥 크림소스 스파게티 소스를 구해서 넣자. "알프레도", "크림소스 스파게티", "까르보나라" 등의 이름이 붙어서 판다. 대형마트가면 반드시 있고 요새는 잘하면 동네마트에도 있어서 구하기 쉽다. 위의 레시피에서 휘핑크림과 소금간 대신에 그냥 이 소스를 집어넣으면 된다. 어차피 편하게 하는 레시피 아닌가.

4.2. 크림조차 없을 때 조리법

그럼 크림 파스타가 아닌데??
사실 대부분의 자취집이나 가정집에 가뜩이나 유통기한도 짧고 쓸 곳도 많지 않은 크림이나 휘핑크림을 사는 경우도 많지 않고 동네 슈퍼마켓이나 편의점에도 크림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애당초 크림도 우유로 만드므로 쉽게 구할 수 있는 우유, 체다치즈(네모난 슬라이스 치즈. 피자치즈는 안된다.), 버터 정도로도 비슷한 맛을 낼 수 있다. 관건은 우유 특유의 비릿한 향을 얼마나 잘 없애주느냐에 달렸는데 냉장고에 굴러다니는 재료로도 어렵지 않게 잡을 수 있다.

4.2.1. 재료

  • 우유 300ml
  • 체다치즈1장, 버터 1~2스푼
  • 베이컨 70g(없으면 고기는 따로 구워 얹어 먹자.고기도 없으면 냉동만두 3~4개 정도를 해동해서 피는 버리고 속만 넣어도 훌륭하게 어울린다.)
  • 스파게티 150g
  • 양파 반개, 브로콜리 반주먹, 마늘, 양송이, 청양고추 등 넣어서 어울릴만한 야채 조금씩
  • 후추, 소금, 허브등의 향신료도 있으면 좋다
  • 해산물 재료가 있으면 느끼함을 잘 잡아주므로 뭣이든지 있다면 쓸 수 있다. 다만 캔참치는 특유의 신 맛으로 그렇게 잘 어울리는 재료가 아니므로 자제하자. [8]

4.2.2. 조리법

1. 후라이팬 중불에서 버터를 녹인 뒤 해산물, 베이컨, 양파, 마늘, 브로콜리 등을 기호에 맞게 썰어 볶는다. 통마늘을 얇게 썰어 넣으면 좋지만 간 마늘을 넣겠다면 쉽게 타므로 조금 나중에 넣어야 한다.
1. 스파게티를 5분간 삶는다. 만약 월계수잎이나 바질, 육두구 등이 있다면 넣어주자.
1. 볶은 재료에 우유와 치즈를 넣고 졸인다. 끓어오르기 시작하면 면을 넣고 마저 졸이고 수분량은 면 삶은 물을 추가해가며 맞춘다.

4.3. 진정한 야매요리 캔 수프 스파게티

재료는 두 가지만 준비하면 된다. 파스타와 클램차우더 캔 수프.
1. 파스타를 적당히 삶아서 건져놓는다.
1. 캔의 포장에 적혀있는 방법을 참고하면서 준비한 수프를 데운다.
1. 데운 수프에 파스타를 볶으면 완성.

참 쉽죠? 인스턴트의 느낌이 풀풀 풍기기는 하지만, 캔 수프가 입맛에 맞는다면 그럭저럭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다른 야매요리법으로는 인스턴트 크림수프에다가 삶은 파스타를 넣고 끓여버리는 방법도 있다.

4.4. 수고가 좀 들어가더라도 고급스러운 크림 스파게티를 원한다면

1. 스파게티를 준비한다. 이 때 반드시 스파게티 이상의 길고 넓은 면을 사용하는 게 좋으며, 쇼트 파스타 종류(푸실리, 펜네 등)는 크림 스파게티와는 생각보다 잘 어울리지 않는다. 소스에 볶아내야 하기 때문에 약간 심지가 있는 상태, 즉 알 덴테로 준비한다. 완성품은 알 덴테보다는 더 익어야 맛이 좋다.
1. 루를 준비한다. 먼저 프라이팬을 매우 약한 불로 가열하면서 버터를 1인분당 1스푼 정도를 녹인다. 크림소스가 느끼해지는 것이 싫으면 여기서 실고추 또는 페퍼론치노와 채썬 마늘을 같이 넣고 녹인 뒤, 밀가루를 넣기 전에 뺀다. 반드시 주의할 점은 루를 만드는 도중에는 절대 불이 세서는 안 된다. 버터가 다 녹으면 밀가루를 1인분당 반 스푼 정도를 넣고 살살 볶는다. 볶다보면 연한 크림색이 되면서 뭉친다. 이걸로 루 완성.
1. 2번에서 불을 중불로 변경. 그리고 우유를 조금씩 부어가며 루를 푼다. 1인분당 최소 1컵 이상은 들어가야 하며, 그 이하로 들어가면 베사멜 소스가 되어버리니 주의. 생크림도 이때 같이 넣으며, 느끼한 걸 매우 싫어한다면 생략해도 무방하지만 루를 생략한 레시피에서는 생크림의 생략이 불가능하다. 즉 루와 생크림 둘 중 하나는 들어가야 한다. 풍미 있는 크림소스를 원한다면 생크림을 우유와 동량 이상으로, 적절하게는 1: 1.5정도로 넣어준다. 이후 중불에서 계속 저어가면서 파슬리, 바질을 약간씩 넣어주고 육두구(너트맥)를 뿌려 혹 남아있을지도 모르는 잡맛을 제거한다. 소금도 적절히 넣어 간을 맞춘다. 간을 맞출 땐 반드시 조금씩 나누어 넣고, 자주 맛을 봐서 너무 짜지는 불상사를 막을 것. 제대로 만들고 있다면, 소스가 상당히 걸쭉해져 있을 것이다.
1. 이제 크림소스에 들어갈 부재료들을 넣는데, 보통 작게 썬 브로콜리와 버터로 볶은 양파, 간 쇠고기가 적절. 브로콜리는 반드시 1번 소금을 넣은 끓는 물에 데치고, 양파는 다진 다음 버터로 연한 갈색이 날 때까지 볶으며, 간 쇠고기 역시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한 다음 미리 볶아서 써야 한다. 간 쇠고기가 취향에 안 맞는다면 여러가지 대체 재료를 쓸 수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백합과 베이컨이다. 홍합이나 바지락, 모시조개 같은 건 특유의 비린 맛 때문에 자칫 완성품을 심각하게 말아먹을 수 있다. 이런 조개류는 보통 토마토 소스를 쓰는 스파게티에 부재료로 많이 들어가는 편. 백합조개를 사용할 경우, 화이트 와인으로 삶아 풍미를 낸 다음 살만 발라내어 네모썰기를 하며 베이컨은 오븐 등으로 바싹 구워낸 다음[9] 네모썰기를 한다. 둘을 한꺼번에 사용해도 좋지만, 위의 간 쇠고기와는 같이 쓰지 않는다는 점에 유의.
1. 완성된 소스에 면을 넣고 10초~15초정도만 살짝 볶아낸 다음 그릇에 담으면 완성. 취향에 따라 치즈가루 같은 걸 뿌려도 좋다.

4.5. 명란젓을 추가한 조리법

일명 명란크림파스타. 일본에서 이탈리안 퀴진이 유행할 때 개발된 레시피다.[10] 재료는 윗 문단의 크림소스 스파게티 재료에서 1인분 ~ 2인분 기준으로 명란젓 1개와 토핑용 김가루 및 쪽파를 추가하면 된다. 명란젓은 껍질을 벗겨내고 알만 준비해준다. 껍질을 분리한 후 반은 크림소스를 만들때 함께 넣고 나머지 반은 토핑으로 김가루와 함께 위에 얹어주면 된다. 명란이 간을 하므로 명란크림파스타를 만들 때는 소금이나 후추 간을 줄이는 것이 좋다. 게맛살을 넣으면 더 맛있다

4.6. 변형된 카르보나라식 조리법

4.6.1. 재료

  • 계란 노른자 2개 or 기호에 맞는 치즈
  • 생크림 500ml
  • 베이컨 70g
  • 스파게티 150g
  • 양파 1개

4.6.2. 조리법

1. 생크림과 계란 노른자를 섞어둔다. 치즈를 넣는다면 적당히 갈아서 섞는다.
1. 베이컨, 양파를 기호에 맞게 썰어 프라이팬에서 중불로 볶아 기름을 뺀다.
1. 스파게티를 7~8분 간 삶아 물기를 뺀다.
1. 프라이팬에 1, 2, 3을 다같이 볶는다.

5. 관련 문서



[1] 한국 뿐만 아니라 카르보나라의 발상지인 이탈리아를 제외한 여러 국가에서 크림 소스 파스타를 카르보나라로 지칭하곤 한다. 레토르트 제품 이름 등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다.[2] 초기 레시피에서는 크림도 사용되었다.[3] 만테카레(Mantecare)라고 불리는 증점 과정을 거치기 때문이다.[4] 크림맛보다는 수프맛이 지나치게 나고 짜지기 쉽다.[5] 다진 마늘, 자른 마늘 어느쪽도 상관없으나 다진 마늘은 타기 쉽다.[6] 허브소금이면 좋다.[7] 대충 갈빛을 띠면 익었다고 보면 된다.[8] 크림스파게티의 흰색을 유지하고 싶은데 오징어 젓이나 명란 젓같이 양념이 되어있는 해산물 재료라면 물에 좀 씻어서 넣어주면 된다.[9] 프라이팬을 사용할 땐 아메리칸 베이컨 등을 쓰고, 나오는 기름으로 튀긴다는 생각으로 구워낸다.[10] 명란젓은 부산에서 건너간 식재료지만 자연 환경의 영향으로 어획량이나 소비량은 일본이 훨씬 많다.